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2. 27. 20:59

울티마 5 라자러스 여행기 - 던전을 탐험하다.


- 울티마 9 'Dungeon' -

주말이... 주말이... 브리타니아를 헤메다 보니 어느새 일요일 저녁입니다(아아악!!!)


생각해보니 Dungeon of Destard의 Word of Power는 이미 들었더군요... 워낙에 잠꼬대처럼 횡설수설해서 알아듣지 못한 것 뿐... 저런 중요한 단어를 저렇게 대수롭지 않은 듯 말하다니...


다음은 코브로 가서 이바르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여관주인에게 물어보니 여기서 투숙한다고 하네요.


코브에 있는 음유시인과 만난 이올로... 어라 그러고보니 전 이올로의 성은 처음 듣는 거 같네요.
Iolo Fitzowen...? 어떻게 발음하는 거야 저거...? 핏조웬? 핏소벤?


게다가 음유시인은 동정의 만트라를 알려달라고 하네요... 무심코 누르려다가 멈칫. 그러고보니 정의의 만트라를 멋대로 알려주는 바람에 사원이 파괴되었지요... 그래서 결국 말 안해주기로 합니다.


찾아낸 이바르...


줄리아가 정체를 간파해내네요. 그는 테네스 경으로 현 미녹의 시장입니다. 그리고는 안타까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사랑하는 여인이 있어 결혼까지 했는데, 사랑하는 아내는 정체가 블랙손의 비밀 결사였던 모양입니다. 고뇌하다가 블랙손으로부터 미녹을 지키려 했지만, 블랙손 잔당이 아내를 몰래 빼돌렸고, 그렇게 사라졌던 아내는 어느 날 블랙손의 군대와 함께 돌아와 미녹을 집어삼킨 거죠. 결국 블랙손은 테네스 경을 놔주긴 했지만, 그는 현재 일급 현상범이 되어 숨어 지내고 있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결국 그의 비밀을 지켜줄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데... 저야 지금은 저항군이니 그를 알릴 이유가 없습니다.


자아 그럼 이제 다시 미녹으로 와서 베가본드님의 힌트에 따라 루가 갇혀있는 집으로 가서 새벽 두시까지 기다립니다.


이제는 군말없이 따라나서네요. 전에 얻은 열쇠는 루의 사슬을 풀어주는 데 쓸 수 있습니다. 이런... 루가 결박되어 있다는 걸 생각도 못한 것이... 루는 '자유롭게' 돌아다닙니다. 시간되면 자고, 시간되면 밖에 나가고, 심지어 선착장 옆에 천막에까지 들어갑니다. 그러니 루가 갇혀있다는 생각을 못했지요... ㅡ.ㅡ (구해달라면서 천막에 함께 같이 앉아있을때 왜 데리고 나오지 않은거야...)


어쨌든 그렇게 루를 구해내면 루가 사라졌다는 소문이 퍼졌다고 합니다. 그는 제가 구했을 거라는 생각을 하긴 해도 입밖에 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빈민구호소의 피오나에게 가보면, 그녀는 짐을 꾸리고 있습니다. 딸이 돌아왔으니 이제 여기서 잡혀있을 이유가 없는 거겠죠. 그녀는 감사하며, 좋은 세상이 되면 다시 만나길 바란다며 어디론가 떠납니다. 딸과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마지막 문그로우로 왔습니다. 마을안에 천문관측소는 있네요. 다만 천문관측소에는 별다른 게 없습니다. 집시여인은 눈물모양의 보석을 잃어버렸다고 상심하고 있지만, 아직 범인은 찾지 못했고, 마릭이 여기 있지만 유리검에 대해서는 대화가 안되네요? 하긴 유리검은 이미 다 회수해왔으니 이야기할 필요는 없지만... 그리고 리케움의 창고도 아직은 찾지 못했습니다.


다음은 브리티쉬 성의 북쪽에 있는 돔형 구조물입니다. 예전에는 안 열리더니 이제는 열리네요? 뭘로 열리는거지...?


하지만 안에는 딱히 별거 없습니다... 별 저편에 악마가 설치는 걸로 봐서는 비밀문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안에는 깨뜨릴 수 있는 뭔가가 있는데, 역시 깨뜨리는 방법을 모르겠네요. 마우스 클릭이랑 별 짓을 다해봐도 작동이 안되는군요. 그래서 일단은 포기하고 다시 나왔습니다.


다음은 브리튼 근처 Dungeon of Despise로 왔습니다. 언령을 외쳤는데... 어라?


큰 바위는 움직인 것 같은데 문이 완전히 안 열립니다. 왜이러지? 좁은 틈으로 안이 보이긴 하는데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도무지 영문을 모르겠네요. 이 상태에서는 더이상 언령을 외칠수도 없고, 입구에서 온갖 짓을 다해보다 결국 물러났습니다. 점점 안좋은 예감이 들기 시작합니다...


다음은 Shame입니다. 다행히 여기는 무사히 문이 열리네요.


Covetous처럼 갱도의 느낌이 물씬 납니다. 여기저기 승강기를 타고 오르내려야 하는 곳이 많습니다.


베가본드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슬라임떼입니다.


가다보면 함정도 많긴 해도 그리 위협적이진 않습니다. 오히려 진짜 무서운 함정은 나중에 나오죠.


여기까지 내려오면 문이 알 열립니다. 좀 헷갈렸지만, 주위 네 개의 횃대에 모두 불을 붙이면...


문이 열리고 더 진행할 수 있습니다.


던전을 지나 슬슬 지하세계에 가까워 오면 죽음의 신과 거미들이 설쳐댑니다.


동굴이 있는데 그 앞을 죽음의 신 둘과 여왕거미가 지키고 있네요.


계속 내려가다보면 돌릴 수 있는 석상이 있는데 어디를 작동시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거 하나밖에 못봤는데, 그냥 돌려버리고 진행했으니까요.


드디어 지하세계의 진정한 산 증인(?) 원숭이 박쥐들이 환영해주네요.


이제는 원숭이 박쥐고 드래곤이고 귀찮습니다. 그냥 모두 검을 쥐고 육탄전으로 썰어버리는 동료들이 대단합니다...


분위기가 바뀌네요. 지금까지 어두침침한 슾지였는데 용암과 마그마가 나타납니다...


드래곤들을 물리치고 한가운데로 가면...? 어라라? 이곳은 Dungeon of Doom입니다. 으잉? 최후의 마지막 던전이 여기였네...? 언령도 알고있으니 열어볼까...


그런데 마리아가 만류합니다. 우리는 아직 준비가 안되었다면 뭔가 놓친 게 있는 것 같다고 합니다.

그게 뭔데?

결국 계속되는 만류에 물러나기로 합니다.


다음은 Destard입니다.


내려가면 용의 소굴이라는 선입견과는 달리 오크랑 에틴들이 설치네요.


건물 벽에는 부술 수 있는 벽이 있지만, 아무리 때려봐야 안 부서지더군요. 그냥 얌전히 옆에 부서진 벽으로 돌아나가야 합니다.


그러면... 구유 속 물속에 웬 단추가 있습니다. 헛... 이것을 누르면...


분위기 맘에 드네요. 끝도 없어보이는 심연을 뱅뱅 돌아내려갑니다.


머리없는 괴물들과 오크들 천지군요... 한가운데는...


역시 아래로 내려가는 승강기가 있습니다. 어디로 통하는 걸지...


오그리마로 통합니다. 아악!!! 너무 많아!!!! 게다가 저 깃발들 하며... 얘들 예사 놈들이 아닙니다. 거의 군대 수준이예요.


기나긴 외다리를 오크들이 필사적으로 지키고 있네요. 그 건너편에는...


호... 아니 도깨비불입니다!!!


모두 척살!!!!


계속 진행해보면 왠 촛대가 하나 있습니다.


불을 밝히면 문이 열리고 앞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 내려가는 승강기네요. 이번엔 어딜까요... 혹시 언더시티...?


아... 하하하...


엄살이야 피워 봤지만 이제는 용도 한입거리입니다. 확실히 이젠 최강무구.


아바타가 끼고 있는 것 외의 앵크 목걸이는 처음 보네요... 특별한 효력은 없어 보입니다. 판매가도 별로 안 되고... 마법의 도끼가 여기서도 나오지만 이제는 아무도 마법의 도끼는 쓰지 않습니다.


막다른 곳... 이햐가 안 되는 것이 아래로 내려가는 등산 포인트뿐 올라가는 화살표는 없습니다. 일방통행... 그렇다고 등산해도 별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저기 저건...?


소용돌이군요!!! 그러고보니 소용돌이에 대해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누구였더라... 지나가는 이야기로 들은 터라 기억이 전혀... )

오리지널에서는 항해하다보면 간혹 소용돌이가 바다에 돌아다녔고, 거기 휩쓸리면 바로 지하세계로 떨어졌지요...

그런데 여기서의 저 소용돌이는...? 그냥 장식인가? 전혀 아무것도 아닙니다... 한참을 살펴보다가...


결국 여기도 샅샅이 뒤져도 아무것도 없어 어기서 물러납니다.


다음은 미녹의 Covetous입니다.


음... 분위기가 묘하네요. 미녹이라 갱도처럼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카타콤같은 무덤 스타일이네요.


켁! 추락 함정? 역시 고대 무덤 스타일이라 그런지 여기는 함정이 많습니다.


곳곳이 디아블로 1이나 바이오 하자드 스타일이예요.


여기도 석상들이 있는데 하나씩 돌릴 때 마다 문이 하나씩 열립니다. 두개를 돌리고 세번째 문으로 들어가면...


죽게 됩니다. 커억...

아까 말했던 치명적인 함정이란 게 여깁니다. 부주의하게 걸었다가는 바로 즉사합니다. 아아... 얼마나 세길래...

조심조심 함정 넷을 모두 해제하고 가야 합니다.


여기까지 왔네요. 이곳이 전에 Wrong에서 거꾸로 올라왔다가 문이 안 열려서 물러났던 곳입니다.
그런데... 여기 문은 어떻게 열지?


왼쪽에 보면 석상이 다섯 있는데 별다른 조작은 안됩니다. 그래서 가방을 열어보니... 미녹의 소울스톤... 이거 디아블로였어?

그런데 1, 2, 4, 5뿐이네요? 3을 제가 어디서 빠뜨렸네요.


다시 되돌아가 3을 가져왔습니다. 그리고는... 또 한시간 난리쳤지요... 어떻해야 하는 거지...

결국 여기도 물러났습니다.

이렇게 세 던전을 돌아다녀봤습니다. 예전 쉐도우로드 젬 구할때 세 던전은 모두 훝었고,
Despise는 언령을 외쳤음에도 문이 완히 열리지 않고...
Shame은 Dungeon of Doom의 입구라는 것을 알았고...
Destard는 최하층까지 가도 별거 없었고...
Covetous는 마지막 문을 열 방법을 찾지 못했으나 어짜치 Wrong과 이어지는 구간이니 더이상 탐험해도 의미 없을 거 같습니다.

문제는 다음인데요. 바로 이어서 포스팅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