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일단 드래곤 에이지 2도 클리어 했겠다 다시 매스 이펙트 2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엄두는 안 났지만 다행히 최근 한글화가 진행되고 있더군요. 55%정도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절반 이상이라는 말이네요? 정말 한글화 하시는 분들 존경스럽습니다.



함선의 승무원들과 대화하다보면 소소한 할일거리가 생깁니다. 그리고 주인공 세퍼드의 외모도 살짝 바꾸었지요. 실은 저 머리 스타일은 기본적인 주인공 제작으로는 만들 수 없고 웹에서 다운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저 특징적인 눈은... 잘은 모릅니다만 왠지 켈베로스의 지휘자인 '의문의 남자'도 저런 눈이더군요...



함선 내부 소소한 디테일도 꽤 맘에 드네요. 화장실 겸 샤워실입니다.



다만 아직은 왜인지 출입제한 구역이 많습니다. 세퍼드가 선장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남자 화장실에 들어왔다가 한소리 듣는 세퍼드...



그나저나 이전에 노르망디 호의 폭발 때 모두 무사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상당수가 탈출에 성공한 듯 하군요. 다행이었습니다.



이미 시간이 오래 지났지만 아직 세퍼드를 기억하는 사람들도 있을 거 같고 말이죠... 무엇보다도 헤어진 동료들을 다시 찾는 것이 가장 우선이겠네요. 뭣보다, 한글로 보니 이렇게 몰입이 잘 될 줄이야... 바로 이전에 드래곤 에이지 2에서 죽어라 영어만 보다 보니...



뭣보다 이번 노르망디 호에 설치되어 있는 인공지능 이디... 매스 이펙트 세계관에서는 게스에게 우주 전체가 심각한 위협을 당한 이후로 인공지능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해 있지요. 하긴 우리도 터미네이터나 매트릭스 등 이런 저런 영화를 통해 비슷한 분위기이긴 합니다만...



인공지능 이디와 조커가 서로 투닥거리는 것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그러고보니 이디는 죽어라고 조커를 모로씨라고 부르는군요.



어쨌든 이제 우주를 여행해볼 때로군요. 일단 먼저 오메가로 향합니다.



동료들은 현재 미란다와 제이콥 두 사람.



일단 주인공 세퍼드는 제가 저격과 은신 스타일을 좋아하는 편이라 침투병으로 시작했습니다.



세번째 동료가 되어주는 자이드인데 이 부분은 아직 한글화가 안 되어 있네요. 그래도 여기까지 오는 동안 최초의 영어 지문이라고 할 정도로 아직까지 한글화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에는 전염병이 모든 종족을 급속도로 전염시키고 죽이고 있는데 유일하게 인간과 또 한 종족인 볼챠만이 전염병에 면역이라더군요. 그래서 이들은 인간이 이 전염병의 원흉이라고 생각합니다.



컴퓨터 해킹과 잠금장치 해제에는 미니게임인데 꽤나 재밌더군요. 다만 전작과 달리 거의 성공하면 돈만 나오는지라 조금 심심하긴 합니다. 이 게임도 드래곤 에이지 2 처럼 인벤토리가 거의 사라지고 정말 콘솔용 액션게임처럼 되버렸거든요.



여기저기 조사하다보면 희생자들이 많습니다... 그나저나 이 게임... 선악의 선택지는 있어도 도둑질이 없는 관계로 돈을 걱정하는 희생자 옆에 있는 금고를 유유히 털어서 가도 아무 문제가 없네요...



게다가 이번엔 전작의 무한탄창과 달리 모든 총 공통이긴 하지만 방열탄창이라는 개념이 생겨 총을 무한정 쏠 수는 없더군요.



어쨌든 겨우 목표인 의사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두가지 부탁을 받죠.



그중 하나인 대니얼이라는 조수 찾아보기, 현재 목숨을 위협받고 있는 중인데, 찾게되면 선 악의 선택지가 뜹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환기장치를 회복시키고 치료제를 주입하는 것, 전투가 좀 격렬하지만 끝까지 가면 결국 이 모든 사건의 원흉과 만날 수 있더군요. 대체 콜렉터라는 것들은 무엇을 노리고 있는 걸까요?



전투를 끝내고 환기장치를 복구합니다.



역시 저는 저격이 재밌네요. 꾹 참고 기다리다가 한 방에 날려버리는 쾌감은 대단합니다!



그리하여 한 쳅터가 또 끝을 맺은 듯 합니다.



그러고보니 세퍼드가 되살아나면서 계속 얼굴에 흉터가 있었는데, 그리 보기 흉할 정도는 아니라 그냥 아무 생각 안하고 있었는데 그 흉터를 치료할 방법이 있는가 보군요.



그리고 세퍼드의 방어구입니다. 이번에 동료들 방어구를 챙겨 줄 수 없게 된 게 아쉽긴 한데 말이죠... 일단 기본 방어구는 이런저런 변경이 가능합니다. 헬멧만 따로 제외할 수 있고 색이나 질감, 무늬 등도 취향에 맞게 설정해 줄 수 있죠.



그리고 아무래도 정품 사용자를 위한 보너스 컨텐츠인 듯 한데, 그런 세트 아이템이 두 개가 있더군요. 일단 켈베로스 어설트 아머... 보너스가 참 끌리긴 합니다.



그리고 드래곤 에이지 정품 사용자라서 준 듯한 블루드 드래곤 아머... 공격에 15%, 방어 10% 의 보너스라 쓸만해보입니다. 실제 좀 입고 다니기도 했는데... 문제는 저 헬멧... 죽어라 안 벗더군요. 마치 옛날 울티마 8 페이건의 아바타를 보는 것 같습니다...

모험은 계속 되야 하는데...

문제는 1인칭 슈팅게임을 할때의 고질적인 제 증상... 멀미가 심하더군요... 어찌될 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