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4. 6. 15:03

울티마 7 여행기 - 서펜츠 홀드를 향하여...

자아, 이제 배도 생겼겠다... 젤롬으로 항해해보기로 했습니다.


울티마 예전 시리즈부터 바다에만 나가면 단골손님이었던 바다뱀... 오오~ 박력이 상당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번 7편에는 배의 내구력이 사라진 대신 배의 대포 같은 걸로 공격하는 수단도 사라졌으니 장거리 무기를 가진 동료들이 나서야 합니다. 뭐 과물이 뱃전에 달라붙는다면 근전무기로도 가능하지만...

5편까지는 바다에 해적들이 들끓어서 해적과 싸우고 그 배를 강탈하는 원피스의 분위기를 내보기 좋았는데, 6편서부터 바다의 치안이 좋아졌는지 해적들이 씨가 말랐더군요... 은근히 아쉬운 점이었죠...


그런데 젤롬으로 가다보니 웬 선착장이 있길래 여기가 어딜까 하고 내려봤습니다.


아아, 서펜츠 홀드로군요. 젤롬으로 가는 길이 급한건 아닐테니 일단 들러봤습니다. 아, 여기는 아직 한글 마무리가 안되어 있군요, 번역은 되어 있지 않을까 하다보니 제가 예전에 번역해둔게 있더군요...

다만 당연하겠지만, 아직 호준님께서 마무리하시지 못한 부분이라, 이 한글 번역은 미완성입니다. 간혹 선택지가 선택이 안되는 부분이 있네요, 따라서 저는 이제부터 이곳은 다듬어보려 합니다. 뭐 일단 될때까지 진행은 해봐야죠...


여기도 이올로의 분점이 있군요. 비록 앞은 안보이지만 다른 감각으로 싸우는 전사, 그가 이 분점을 운영합니다만...
그런 날카로운 감각으로도... 본점 사장님은 못 알아보는군요...

이곳이 개나소나 가카이듯이, 저기서는 개나소나 로드 브리티쉬인걸까요...


이곳의 고민... 서펜츠 홀드의 지도자는 누군가가 로드 브리티쉬의 석상을 훼손한 것에 골치를 썩이고 있습니다.


왼쪽의 석상이 부서진 로드 브리티쉬의 석상... 사람들에게 탐문수사를 벌여 갑니다...


식당의 기사는 리쳐 경이 석상 아래에서 조각을 발견했다고 알려줍니다.


그리고 대장간의 기사, 리쳐 경은 피가 묻은 돌조각을 건네어 줍니다...


뭐 그것보다... 제 발길을 완전히 사로잡는 광경이 있었으니... 잠긴 철창안에 고이 진열되어 있는 마법무기들...

황홀해!!!!

울티마 6편에서 트린식의 무기점 철문안에 마법 갑옷이 빛나는 것을 처음 봤을때처럼 가슴이 뛰는군요!!!

도둑질은 안 하는 편이지만... 브리타니아를 구하기 위해서라면... 이해해 줄거라 믿고... 작전을 세워 봅니다...


그리고 숙녀 토리입니다... 제 번역임을 통감하는 게... 저 오타로군요... 세벌식 자판을 써야 하나... 저는 저런 쌍자음 받침을 많이 실수하는 편입니다... 하아...

어쨌든 그녀는 하피들에게 아기를 빼앗겼는데... 그녀의 아기를 찾아주기로 합니다. 게임 초반에야 동료가 이올로와 스파크 둘 뿐이라 하피들을 피했지만 이제는 괜찮겠죠... 트린식의 명예의 사원으로 가면 됩니다. (일단 저 무기부터 빌리고...)


이곳엔 펠로우쉽 지부는 없지만 단 두사람이 펠로우쉽 멤버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펠로우쉽에 가입한 이후 좀 이상해 졌다고 하고 말이죠... 그 중 한사람이 피묻은 조각을 건네준 리쳐 경...


피에 대해서 알 사람은 당연하겠지만, 치료사겠죠... 치료사에게 가져가 보면 그 피에 대해 분석해줍니다...
CSI인가요...


이곳의 가고일은 단 한 사람 뿐... 그는 순순히 자신의 피임을 인정합니다만, 그는 잘 무장된 누군가를 제지하다가 다쳤다고 말해줍니다...

일단 여기 이상 진행이 안되므로 한동안 텍스트를 다듬어 봐야겠습니다. 저 가고일 말투도 그대로네요... 흠...


일단 그 찬란한 무기들을 빌리기 위해서... 당연하겠지만 열쇠가 필요합니다. 울티마의 빛나는 점이라면 '모든 잠긴 것에는 열쇠가 있다'라는 점일까요...(사일런트 힐처럼 이유없이 잠긴 문들 투성이는 아니라는 게 다행이지요) 일단 그 열쇠는 서펜츠 홀드 내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너무 광범위하니 힌트를 달자면, 전에 농부의 '파괴의 괭이'를 얻었던 헛간 열쇠와 같은 방법이라면 충분히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다만 도둑질이니 주위에 누가 없을때 뒤져보시는 게 좋겠네요.

일단 열쇠를 얻으면 그 열쇠가 바로 무기고 열쇠는 아니고, 서펜츠 홀드 섬 남서쪽 끝에 있는 동굴로 와야 합니다.
걸어서는 올수 없고 양탄자나 배로 와야만 하죠. 전 배로 왔는데, 이거 배 대는 것도 쉬운 게 아니군요... 저도 한참 쩔쩔매다가 저 위치에서 겨우 성공했습니다. 일단 바싹 댔다가 커서키로 조금씩 멀어지며 배 옆문을 열어보는 게 좋겠습니다.


안에  들어가면 잠긴 상자가 있는데, 이 상자를 열쇠로 열어보면 드디어 무기고 열쇠가 나옵니다.


그대의 희생, 잊지 않으리니... 서펜츠 홀드의 기사들이여... 아바타가 잠시 이 무기들을 빌려가노라...
(라고 쪽지에라도 적어두고 오고 싶었어요...)

차례로 메이지베인, 저거너트 해머, 파괴의 괭이, 방어의 검, 마법 검, 불타는 검, 마법의 도끼, 마지막 자나는 그녀의 애조(愛鳥) 매와 왼손에 거대단검...?

어쨌든 그럴듯한 무기들 쥐어주니 든든하네요...
한가지 궁금한 것이 양손에 다른 무기를 쥐어주면 양쪽무기 다 활용하나요?(울티마 6에서는 분명 활용했습니다만...) 왼손에 쥐어준 던지는 무기를 전혀 쓰지 않는 걸로 봐서는 왼쪽에 쥐어주는 무기는 소용없는 거 아닐까 생각도 드네요... 왼손은 그저 방패나 횃불용일까요?


텍스트들 정돈되는 대로 다시 모험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