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좀 부산스럽기도 했지만... 뉴 매진시아를 여행하고 보니 좀 짧아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스카라 브래까지도 여행하고 여행기를 올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스카라 브래는 꽤 비중이 높은 곳이라 좀 오래 걸렸죠

그러다보니 호준님께서 또다시 도깨비불로 나타나셨습니다... 덜덜덜...
(그래도 붉은 문게이트 안 보내신게 어디냐는 생각입니다...)


뉴 매진시아로 왔습니다. 이곳에 현자가 있다고 도깨비불이 말했지요.


그나저나 듀프레... 돈도 없으면서 술마신거냐!!!!


그리고 반가운 이름이 들립니다. 그렇죠. 뉴 매진시아에는 카트리나가 있죠... 사람들은 모두 그녀를 알고 칭송합니다.


그런데... 애가 있다고?


뉴 매진시아에는 여자들을 꼬시고 다니는 이방인 3인조가 있습니다. 이들은 타고오던 배가 가라앉는 바람에 이 섬에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이들이 탔던 배가 미녹의 오웬이 만든 배...... 그거 가라앉을 만 하지... 암...

그는 자신의 물건인 금합을 잃어버렸다며 찾아달라고 부탁하는데,


이 금합의 시작은 아무래도 카트리나인듯 합니다. 이 금합의 원 주인이 카트리나였던 거죠.


이 금합 이벤트는 그리 복잡하지도 않고, 길지도 않습니다. 이 섬 사람들이야 몇 안되고, 대화만 다 해도 해결되지요.


그런데... 금합을 주고 사랑을 확인하자마자 둘이 손잡고 숲속으로 걸어들어가는 것은 무슨상황...?
들어가서 나오질 않더군요...

한가지 더... 이방인들이 자기들을 해적의 은신처로 데려가 달라고 하는데, 전 거절했었습니다. 거기에 또 뭔가 이벤트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섬의 북쪽에는 도깨비불이 말했던 현자가 있습니다. 그는 수첩을 빌려줄 수는 있지만, 한가지 부탁을 합니다. 그리고 그를 위해서는 스카라 브래로 가야합니다.


스카라 브래는 안타깝게도 6편의 그 자비롭던 마을이 아닙니다. 지금의 스카라 브래는 죽음의 섬... 따라서 현자의 조언대로 강령마법이 필요합니다. 잘은 모르지만 이 강령마법은 계속 유지되는 것은 아닌 듯 해서, 시간이 흐르면 해제되기도 하니 서너번 사용할 양의 시약도 여분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뭐 시약이야 마법쓸려면 공통으로 사용되는 것이니 돈에 여유가 되면 무조건 꽉꽉 채우는 것이 좋겠죠.

강령마법은 유에 있는 니코데무스가 가르쳐 주지만, 그의 집은 마법으로 잠겨 있으므로, 마법 열기 마법이 없다면 로드 브리티쉬 성의 마법사 니스튤에게 배워와야 합니다.


그러고보니 전에는 식량이 떨어져가면 빵집에서 빵을 굽거나 식당에서 음식을 샀는데, 하하님의 댓글 이후로 저도 사습을 학살하게 되더군요... (그나저나 왜 사슴 다리가 다섯일까...?)


스카라 브래는 브리튼 서쪽에 문게이트 근처에 가보면 나루터가 있고, 뱃사공이 있습니다. 그냥은 대화가 안되지만, 강령마법을 사용하면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슬퍼라... 왜 스카라 브래가 이렇게 되버렸을까요... 저도 처음 여기 와보고 정말 충격을 받았습니다... 스카라 브래...
그런데?


왠지 낯익은 유령이 보입니다. 쿠엔튼...

울티마 6을 해봤던 분들은 기억하실 겁니다.


네, 스카라 브래에서 배회하고 있던 그 유령이지요... 200년이 넘도록 구천을 떠돌고 있군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우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그렇다면 울티마 6에서도 강령마법으로 그와 이야기 할 수도 있었겠네요?
제 기억으로 강령마법은 딱 한번 써봤습니다. 동료 센트리가 전투중 사망했을때 그 시체에 강령마법을 우연히 써봤는데, 죽은 센트리가 마법을 쓰자마자 "안녕하세요? 저는 센트리예요"라고 말하길래 한참 웃었던 게 생각나네요. 그 뒤부터 시체만 보면 강령마법을 써봤지만 통한 적은 없었죠. 유령한테 써본다는 생각을 못해봤어요.

아는 분이나 시도해 보실분?(그나저나 왜 울티마 6은 지금 해봐도 재밌는 겁니까... 베가본드님께는 죄송하지만 울티마 6은 리메이크보다도 오리지널이 더 재밌어요...)


어쨌거나 다시 울티마 7로 돌아와서, 스카라 브래의 시장을 만나보면 왜 마을이 이모양이 되었는지 알수가 있습니다. 결과는 케인이었지만, 원인은 시장이군요...


그리고 연금술사 케인... 바로 그가 뉴 매진시아의 현자가 말하던 '고통받는 자'입니다. 당연하겠지만, 그에게 질문을 하면 답은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면 말해주겠다고 합니다... 별수없이 이벤트 시작...


일단은 먼저 치료사에게 가봐야 합니다. 그녀는 쿠엔튼의 비극을 말해주지요... 불쌍한 쿠엔튼... 혹시 울티마 6에서 뭔가 그웬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그녀는 올바른 약을 만드는 재료를 말해줍니다. 재료는 모두 그녀의 집에 있더군요. 이럴 때를 미리 알고 준비해 둔 걸까요?


다시 연금술사의 집으로 가서 대화를 하면 네 약병을 놓는 법과 방법을 알려줍니다. 이제 약이 만들어졌습니다.


다음은 쇠로 된 우리입니다만, 대장간 주인은 분노에 사로잡혀 있는데다, 아직 완성도 안 되어 있습니다. 대화하다보면 그녀의 추억인 자동전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일단 테이블에 있는 자동전축을 잠시 빌려갑니다.


북서쪽 호렌스의 성에 들어가보면 로웨나가 있습니다... 그녀는... 아무래도 호렌스에게 지배당하는 듯 하군요.


그녀의 앞에서 자동전축의 음악을 들려주면, 그녀는 아주 잠깐, 본래의 로웨나로 돌아옵니다... 그녀는 간신히 저에게 반지를 전해주고는 다시 지배당해 버립니다...


이제 반지를 대장장이에게 전해주면, 그는 분노에서 이성을 찾습니다.


이제 거의 다 되갑니다 대장장이는 우리를 완성하기 위해 한가지 부탁을 하고, 그걸 들어주면...


드디어 영혼의 우리가 완성됩니다.


이제 들고 가면 되는데, 의외로 무거운데다 가방에는 안 들어가므로 손에 들고가면 됩니다. 다시 치료사에게 가면 이제 자세한 방법을 알려줍니다.


아아... 호렌스... 울티마 6에서 참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이렇게 되버리다니 안타깝네요...


호렌스의 성에 있는 수정구슬을 들여다보면, 이 게임의 주제이기도 한 검은 문게이트를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엘리자베스와 아브라함... 그리고 갈고리가 데리고 다닌다는 가고일 포스키스의 모습도 보이네요. 이 게임의 최후의 장소입니다.


어쨌든 치료사의 말대로 영혼의 우리를 영혼의 샘에 담그면 우리가 빛이 납니다. 그대로 자정까지 기다리면 모두가 돌제단에 눕게 되는데, 그때 리치를 영혼의 우리에 가두고 연금술사의 집에서 제작한 약병을 부으면 됩니다.

혹시 몰라서 드리는 말입니다만, 영혼의 샘으로 가려면 환상벽을 통과해야 합니다. 이제 슬슬 투명 벽이나 환상의 벽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드디어 돌아온 호렌스... 그는 아바타에게 한가지 부탁을 합니다. 만약 파티원이 8명 모두 차 있을 경우에는 한사람을 잠시 방출하면서, 여기서 기다리라고 하고 끝난후 다시 합류시키면 됩니다.

남은 문제는 영혼의 샘을 파괴하는 일인데... 문제는 누가 희생하느냐가 문제입니다. 모두와 대화를 해보면 됩니다. 좀 오락가락 해야하는 것은 있지만...


스카라 브래의 모든 일이 끝나면 연금술사 케인에게 가보면 질문에 대한 답을 줍니다... 조금 뜻밖인 답이긴 해도 말이죠...


다시 뉴 매진시아의 현자에게 가면 그가 수첩을 빌려주겠다면서 열쇠를 줍니다. 그 열쇠로 남쪽의 창고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약간의 퍼즐과 함께 대단히 쓸만한 물건들을 싹 쓸어갈 수 있습니다.

퍼즐은 간단한 편이기도 하고, 앞으로 헤쳐나갈 던전을 생각하면 여기서 조금 연습해본다고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저도 좀 헤맸지만...

먼저 벽 중에는 통과할 수 있는 벽이 있고, 둘째로 분명 통로인데도 보이지 않는 벽 때문에 못 가는 경우도 있으며, 텔레포트 발판 다섯은 다 정해진 위치로 이동시킵니다. 마지막은... 상자를 몇개 가져다가 발판삼아 식탁에 올라가면 손이 닿더군요.

길었네요... 어느분이 계속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이 자꾸 듭니다.
(수첩 가져다주면 이제 놔줄거죠? 도깨비불님?)

모험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