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4. 17. 20:18

울티마 7 여행기 - 유로의 여행...


이제 유로의 여행을 떠나 봅니다. 브리타인에서 서쪽 길을 따라 북쪽으로 계속 올라가면 동쪽으로 넓디넓은 숲이 보이는데, 그 숲이 바로 유더군요. 그나마 6편까지는 숲속에 마을이 모여 있었는데 이젠 아주 숲이 되버렸네요, 집이라곤 숲속에 드문드문 몇 채 있는 것이 다군요. 


그리고 이올로의 집도 여전히 있습니다. 늘상 드는 생각이지만... 이올로... 아무리 부인이 지금 여행중이라고 해도...

좀 치우고 살아!!!


그리고 이올로의 부인 그웨노가 떠나기 전 써둔 편지도 발견합니다.
그녀는 뱀의 섬으로 떠났군요... 그녀는 7-1에서는 볼 수 없고 이 다음편인 뱀의 섬에서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올로의 말하는 말 스미스가 있습니다...
시리즈 대대로 브리튼의 광대와 더불어 명물이긴 합니다만...
대화하다보면, 대체 왜 이올로가 얘를 키우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세라메드라는 궁수가 삽니다. 훈련사가 칭찬하던 이올로와 함께 궁술의 명인이라는 존재로, 동료가 되어줍니다만, 그는 펠로우쉽을 증오하므로, 만약 펠로우쉽이라고 했다간 다시는 그와 이야기를 나눌 수 없을 정도입니다...


또한 세라메드의 능력은, 적을 잠들게 만드는 특수 화살을 만드는 것입니다. 대단히 유능한 동료지요. 다만 저는 이미 8명이 모두 차는 바람에 합류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아쉬웠지요...


그의 집 바로 북쪽에는 벌의 동굴이 있습니다. 경쾌한 음악과 함께 벌들이 있습니다만, 먼저 공격하거나, 벌꿀을 건드리지만 않으면 공격하지 않습니다... 다만, 벌이라고 얖잡아볼 수는 없으니, 벌꿀을 집기 전에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할겁니다. 벌꿀은 필수이긴 하지만, 벌들의 공격을 받지 않고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두가지 있으니 굳이 싸울 필요는 없습니다.


첫번째 방법은 벌들의 동굴 구석에 살고 있는 두명의 나체족이 알려줍니다... 아빠와 엄마라고는 하지만, 그들의 정체는 대화하다보면 알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스팍... 아바타와 여행하면서 어른이 되어가는군요...
여자에, 술에, 도박에... 정말 좋은 거 가르치네요, 아바타는...


그나저나 호준님께서 번역하신 '붕가붕가'의 원 영어단어가 뭐였을지가 괜히 궁금해지네요(응? 그런데 이 두사람 오누이일거라고 이올로가 말하지 않았던가요? 버려졌다는 말조차 거짓이던가...)


어쨌든 북서쪽으로 계속 길을 따라가면 엠파스 수도원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곳 묘지에서 티아라라는 묘지기를 만날 수 있지요. 그와 대화를 해보면...

장호준님의 심혈을 기울인 환상적인 번역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감옥에 갖혀있는 죄수들... 그 중 전직 해적이라는 죄수는 갈고리와 그가 데리고 다니는 가고일에 대해 말해줍니다...


여행하다가 사슴을 봤습니다. 그러고보니 떠오르는 하하님의 댓글...


사슴은 다리가 5개다? 정말?

그래서 한참을 따라다녔지만 다리는 넷이었습니다.
뭐야 왜 다섯이라고 하신 거지?

그 해답은 사냥해보니 알겠더군요....


다리가 정확히 다섯개!

...

저 다섯번째 다리는 뭐지? 서... 설마... 아니겠지... 아닐거야...
애써 꼬리일거라 최면을 겁니다...

이런것까지 기억하고 계시다니... 하하님 역시 무섭네요....


엠파스 수도원에는 친숙한 마법사 니코데무스도 있습니다... 만... 그 역시 상태가 이상하군요...


예전에 미녹 입구에서 집시여인이 미래를 봐 줄때 저에게 엠파스 수도원의 수도사가 도깨비불과 접촉하는 방법을 알려줄거라 했지요... 찾은 거 같습니다...


바로 그가 벌들을 피해 벌꿀을 얻을 수 있는 두번째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는 줄리우스에 대해 알고 있군요... 아바타를 사랑하는 동정의 성소 여인의 아버지... 안타깝게도 그는 이미 산 사람이 아니네요.


수도사의 말에 따라 벌꿀을 얻은 후 숲의 동쪽 거의 끝까지 헤매면 은엽수 나무가 모인 곳이 있는데, 바로 이곳에 엠프들이 삽니다.


한가지 걱정되었던 것은 벌꿀도 엄연히 식량인지라 무심코 'F'키로 지정하면 벌꿀을 우리가 다 먹어버리지 않을까 해서 안절부절하며 직접 식량을 지정해 먹으며 찾아온 기억이 나네요... 만약 벌꿀을 식량으로 다 먹어 버렸다면 곤란해지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어쨌든 엠프에게 벌꿀을 주면 대화에 응하고, 도깨비불과 대화하기에 앞서 그들의 부탁을 받게 됩니다.


유의 숲은 광대합니다. 길이 별로 없어 다니기도 쉽지 않지만 이런저런 적들도 다양하게 쏟아져 나오죠. 특히나 무서웠던 것은 떠돌이 마법사... 가진것도 없건만 화염폭발 마법을 밥먹듯이 쏴대더군요...


어쨌든 다니다보면 마법의 방패도 얻게 됩니다. 만세!!!
위치는 이올로의 집 스미스가 있는 마굿간에서 약간 동쪽이던가... 그럴 겁니다.



다시 유의 숲 서쪽 끝부분... 세라메드의 집 남쪽에 나무꾼이 삽니다. 그에게 계약서에 서명을 받습니다.


그리고 다시 동쪽으로 가는 도중 이상한 성이 하나...


아아, 제가 먼저 와버렸군요. 여기에 호준님...... 아니아니, 도깨비불이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대화가 불가능합니다.


엠프들의 집 바로 남쪽에 있는 전사들의 캠프... 강하긴 해도 그들을 쓰러뜨리면 마법의 갑옷과 마법의 활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만세!!! 드디어 모든 세트를 다 모았군요. 마법 투구, 마법 목 보호대, 마법 갑옷, 마법 장갑, 마법 다리보호구, 마법 장화, 마법의 검, 마법의 방패... 정말 반짝이는 게 멋집니다.


유의 어느 집에는 펠로우쉽을 정말 증오하는 사람도 있군요. 자신의 동생을 현혹의 마법을 걸어서 부리고 있다고 하고... 정말일까요?


어쨌든 엠프들의 부탁을 다 들어주면 드디어 호준님...... 아니, 도깨비불과 접촉이 가능해집니다...


그리도 도깨비불은 정보의 교환을 위한 거래를 제안하는데, 그것은 바로 뉴 마진시아에 있는 현자 알라그너의 수첩을 원하고 있습니다.

다음 여행은 뉴 마진시아가 되겠군요...  왠지 벌써 아득해집니다. 뉴 마진시아는 별거 없다해도 스카라 브레는 장난이 아닌데...

여행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