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1. 9. 18:15

여행기 포스팅의 부족...

본래 제 블로그는, 게임이 주체가 되는 블로그였고 주로 제가 플레이하는 게임의 여행기와 엔딩에 관한 포스팅이 일단은 주였습니다...

그런데 한동안 도무지 여행기 자체가 없더군요. 게임은 꾸준히 하고 있는데 말이죠...
그래서 왜 그런가 했더니...

...

게임들이 엔딩이 없는 겁니다...

...

응?

이제 대체 무슨 소리일까요... 게임이 엔딩이 없다니...
뭐 액션게임이야 스토리 모드를 엔딩이라고 하기는 조금 뭐하고, 시뮬레이션 같은 경우 켐페인을 완료하면 엔딩이 나오기는 했지요. 그래도 가장 구색이 맞는 것이 롤플레잉 게임인데...

최근 하고 있는 게임인 문명5는... 켐페인 자체는 없습니다. 각 문명 중 하나를 선택해서 정해진 엔딩 조건을 만족시키면 끝나지요. 즐겨 플레이는 하고 있지만, 이건 여행기 쓸 건 없다는 거...

액션 외에 컴퓨터로 롤플레잉도 많이 하지만... 일단 와우는 MMORPG라... 역시 끝없는 게임이고... 그외 패키지 게임인 엘더스크롤 4 - 오블리비언도, GTA4도, 네버윈터 나이츠 2 - 제히르의 폭풍도... 생각해보니 다 샌드박스형 게임... 게임 자체는 재밌고 즐길 거리도 많지만 역시 여행기 따로 쓸만한 건 아니고 끝도 아득하다는...

플레이스테이션3도 파이널 판타지 13 한글화가 될 때 한글화 롤플레잉이 쏟아질줄 알고 기대하고 구입했건만 플레이스테이션3에 한글화 롤플레잉은 거의 전멸상태...

흐음... 혹시 게임 불감증일까요... 그건 아닌 거 같은데...
게임해도 영 남는 게 없어보여서 온라인 게임들 다 접었는데 그때 비슷한 기분이 나는 거 같은 느낌이네요. 게임을 한다해도 어느 정도 하면 끝이 나고, 엔딩을 보게 되어서 감상이 남는다면 그게 가장 이상적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있는 터라...(잘 만든 영화 한편 보듯이...)

12월 초에 와우 대격변이 나오니 그 전에 하나 둘 정도는 클리어를 해두고 싶은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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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만들어지는 최신 롤플레잉 게임같은 경우, 특히나 바이오웨어의 게임 같은 경우에는 게임도 게임이지만 게임 툴도 같이 공개하여 플레이어 입맛에 맞게 이런저런 변화를 줄수 있게 제공하는 경우가 많죠. 경우에 따라서는 새로운 게임이라 부를 정도로 질 높은 2차 창작물이 완성되기도 하고 말이죠.

그래서 소위 말하는 '모드'라 불리는 창작물이 게임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었는데요, 작게는 인물 텍스쳐 팩이나 무기, 아이템 같은 게임을 풍성하게 만드는 모드부터, 울티마 모드, 디아블로 모드 등과 같은 오래전 고전 명작을 최신 게임의 엔진을 빌어 모드의 형식으로 되살려 내는 경우까지...

특히나 던전시즈의 울티마 5, 6탄 모드나, 네버윈터 나이츠의 디아블로 모드 같은 경우 원작 팬들에게 상당히 환영받았지요. 제 경우에도 꽤나 감동받으며 게임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어제, 22일 금요일 날짜로 드래곤 에이지의 모드가 하나 공개되었습니다.

바로 발더스 게이트 2 -이레니쿠스의 던전-입니다.


그전까지 소문이 나긴 했지만 별로 믿지는 못했죠. 예전에도 네버윈터 나이츠 2 모드로 네버윈터 나이츠 1을 구현한다는 둥 말은 많았지만 애석하게도 네버윈터 나이츠 2는 모드 제작이 어려워서인지 그다지 모드가 나오지 못했는데, 드래곤 에이지 모드라니!

바로 다운받아 봤습니다. 공개된 곳은 드래곤 에이지 소셜 포럼(게임 런쳐에서 웹페이지 클릭하시면 됩니다. 전 정품이라 어둠의 경로도 잘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과, 드래곤 에이지 넥서스 www.dragonagenexus.com 에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오오~! 멋집니다. 발더스 게이트의 인트로 동영상을 드래곤 에이지에서 볼 수 있을 줄이야...


캐릭터 제작은 드래곤 에이지와 그다지 차이점은 없습니다만... 전사, 마법사, 도적만 있던 원작에서 좀 늘어났네요. 한 10가지 정도 되는 듯 합니다. 전사, 마법사, 도적, 드루이드, 클래릭, 마지막은 잘 모르겠네요. 여기에 보조 직업으로 성기사와 음유시인이 있더군요. 전 일단 음유시인으로 해봤습니다.


참고로 저 머리 스타일은 역시 헤어팩이라는 모드입니다. 원본게임의 캐릭터 만들기는 너무 빈약해서 말이죠...


기술이 상당히 늘어났네요. 매직 미사일까지 보입니다. 뭐, 일단 구현된 기술들은 저 기술들이 다인 듯 합니다만...


이레니쿠스의 등장입니다. 원작과 꽤 싱크로가 잘 됩니다. 게다가 원작에서 나왔던 음성데이터를 그대로 가져와서인지, 원작에서 말소리가 들렸던 부분은 여기서도 들립니다만... 원작에 말소리 없는 부분은 여기도 없습니다. 100% 대사가 음성지원이 되던 드래곤 에이지인데, 조금 어색하더군요.


뭐 어쨌든 원작대로 죽어라 주인공에게 마법을 날려대는 이레니쿠스입니다...


오오 이모엔!!! 그러고보니 발더스 게이트 2에서의 머리 스타일이 딱 저랬었지요...


뭔 감옥에 아이템이 이렇게 많습니까...? 짐작이지만, 플레이어가 어떤 직업으로 캐릭터를 만들어와도 무장할 수 있도록 전 직업 아이템을 다 놓아둔 듯 합니다...


민스크!!! 한눈에 알아보겠어!!!!

그런데 눈이 참... 선량해 보이네요...



그리고 자헤이라...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올레!!


일단 이렇게 4인 파티 완성... 주인공이 누드인 것은 제가 의도한 바(...)가 절대 아니고... 캐릭터 작성때 바드라서 마력과 재치만 왕창 올렸더니 방어구를 힘과 민첩성이 모자라다고 못 입더군요... 이런 실수가... 겨우 장갑과 신발만...


진행하면 진행할수록 옛생각이 솔솔 나는 모드네요. 정말 이거 만든 사람들 극찬해주고 싶습니다. 부디 중간에 중단되지 않기를...

아직 어느 부분까지 구현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제목이 이레니쿠스의 던전이니, 여기를 탈출해서 발더스 게이트  도시로 나와서 이모엔이 마법사들에게 이레니쿠스와 함께 납치되는 부분까지 아닐까 합니다.

그저 대단하다는 말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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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0. 18. 00:47

PC 게임 패키지들...

오늘 TRPG 모임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CD와 DVD들을 뒤적거리다가... 박스안에 들어있던 패키지들을 우연히 꺼내봤습니다. 가끔 혹시 내용물중에 유실된 건 없는지 한번 다 훝어보고는 하죠. 그러다 하나하나 사진을 찍어보게 되었습니다.

뭐 일단은 먼저 구입한 순서대로지만 기억이 정확하지 않으니 틀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외에도 정품게임들을 두세배정도 많지만 CD케이스로만 달랑 판매되던 쥬얼판이거나, 애석하게도 패키지를 분실해서 게임 CD만 달랑 건진 게임들이 더 많습니다... 다른 것보다 울티마랑 패키지 속의 매뉴얼이 정말 일품이던 '홈월드'가 참으로 아쉽네요.


메탈기어 솔리드 2 서브스텐스입니다. 이미 플레이스테이션 2로 한글화까지 되어서 나왔던 게임이지만, 구입당시에 플레이스테이션 2 콘솔게임기를 소지하질 못했고, 메탈기어 시리즈를 참 좋아하는데 하지 못하고 있다가 어느날 우연히 용산에 갔다가 이 패키지를 발견해서 상당히 놀랬지요. 제가 알기로 국내엔 정식 발매되지 않았고, 북미쪽인가... 거기서 들여온것으로 생각됩니다.

우스운 것은 첫주에 갔을때 가격을 물어보니 구하기 힘든거라며 6만원 가까이 불러서 포기하고 그냥 왔는데, 일주일후 다시 가보니 여전히 진열되어 있길래 주인도 다른 사람이겠다 그냥 다시 가격을 물어보니 3만원대 부르길래 냉큼 구입해왔던 게임이기도 합니다... 대체... 그때부터 정식발매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지요. 오래전 일이지만 말이죠...


내용물은 단촐하지요... 매뉴얼과 DVD. 모두 영어입니다. 그나마 일본어 아닌게 다행이더군요. 문제는, 클리어를 세번은 한거같은데, 아직도 스토리의 결말부가 이해가 안간다는 겁니다. 갑자기 매트릭스 분위기로 마무리 지으니... 최근 메탈기어 솔리드 4로 기나긴 시리즈의 이야기 결말을 지었건만, 이 2편도 대단히 중요한 비중이건만... 제 머리가 나쁜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래도 게임은 정말 재밌게 즐겼습니다. 솔직히 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의 주요 시스템은 2편에서 거의 다 완성되었다고 볼 수 있을테니까요.


게임 중에서도 특히나 롤플레잉 게임의 팬인 저로서는 바이오웨어의 롤플레잉은 놓칠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발더스 게이트 1, 2, 네버윈터 나이츠 1, 2도 필수적으로 구입했습니다. 다만,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와 아이스윈드 데일은 왠지 끌리지 않았지만 말이죠.


슬프게도 한글화 되어 발매된 것은 네버윈터 나이츠 1까지. 이 2편서부터는 한글화되지 못한채 발매되었죠. 그나마도... 본편 게임은 매뉴얼 한글화까지는 되었으나, 영 수익을 못 내었던지 확장팩들인 배신자의 가면과 제히르의 폭풍은 영문판 그대로... 정식발매된 것만도 다행이라 생각해야 할까요...

뭐 그나마 네이버 카페에서 한글화가 모두다 완료되어서 언어의 장벽은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역시 꽤나 재밌게 즐겼습니다. 뭣보다 모드의 힘이 크기도 하죠. 제히르의 폭풍은 아직 클리어를 못했지만...


심즈 3입니다. 심즈 1에서 심즈 2로의 변화가 상당히 컸기때문에 심즈 3를 꽤 기대하고 구입했지만, 막상 실행시켜보니 심즈 2와 3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아 내심 실망했던 게임이기도합니다. 좀 시간이 흐른 뒤에야 그래픽은 별 반전이 없어도 시스템적으로 꽤나 개선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긴 했습니다. 솔직히 그래도, 심즈 1과 2에서 하도 확장팩 러쉬에 질린터라, 도무지 확장팩까지 구입할 엄두는 안나더군요. 심즈 2의 확장팩과 차이점도 없어보이고 말이죠...


패키지 안에 심즈 1 정품시디를 같이 넣어두었네요. 최근 심이 고장난 전자렌지를 고치다가 감전되어 죽은 이후, 죽음의 신에게 빌어봤는데 '어느 손이게?'를 틀리는 바람에 소생시키지 못해서 일단 답보 상태입니다.


나 떠들썩했던 게임이지요.


그리고 사람들의 기대치도 대단했고... 세포부터 우주진출까지의 시뮬레이션이라니. 그래서 나오길 고대하다가 나오자 마자 질렀던 게임입니다.


뭐 게임의 평가는 대부분 아시다시피... 제 경우도 초반엔 정말 감탄하면서 게임했는데... 특히나 크리쳐 생성때는 환호했지요. 그러나 중반쯤 게임하면서 '이건 아닌데'라고 생각하다가...

클리어때는 '_' <- 이런 표정이...


어쩌면 너무 한계없는 자유로움을 원했던 것일까요... 게임 자체는 생각보다 자유가 상당히 제한되더군요. 게임에서 가능한 것도 한정적이고, 할 수 있는 것도, 게임 자체도 시대를 더해갈수록 폭이 좁아질 뿐입니다. 그나마 평균적으로 즐긴 편이지만... 확장팩은 영 구입할 마음이 안 들더군요... 그리고 그 결정이 옳았던 모양입니다...


명작게임, Grand Theft Auto 4입니다. 제가 샀을 때만해도 설치하다가 열받아 폭발할 정도였지만 게임 자체는 만족을 아낌없이 준 게임이기도 합니다. 멋진 샌드박스형 게임이었죠. 실은 구입한 그때부터 지금까지 게임 클리어를 못했습니다. 클리어 하려고 게임을 시작하면 어느새 시나리오는 팽개치고 여기저기 다니며 차를 수집하거나 경주를 하거나 악당들을 때려잡거나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거나 게임들을 하면서 놀고있는 절 보게되죠...


매뉴얼과 DVD 달랑 들어있는 추세에 거대한 지도와 브로마이드가 포함되어 있는 점이 눈에 띕니다. 최근 베타겜 게시판에 보니 한글화도 되었고 하던데 뭐, 영어라고 해서 진행이 막히는 게임도 아니고 말이죠...

중간에 인터넷 카페를 알게되서 메일로 날아오는 차 수집 퀘스트하는 재미에 빠져 세월아 네월아 놀고 있습니다... (하긴 말이 차량 수집이지 도둑질이네요...)


그리고 또하나의 샌드박스형 명작게임 폴아웃 3입니다. 폴아웃 시리즈도 워낙에 팬들의 사랑이 대단했던 작품이었지요. 전 2편부터 해본 편입니다만... 클리어는 못했지만 이 게임의 판권을 구해서 만든 제작사가 그 유명한 엘더스크롤의 베데스다인지라 망설임 없이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역시 샌드박스의 명품답게 배경에 보이는 모든 곳을 다 가볼수 있는 자유로움에 흠뻑 취했지요.

다행히 폴아웃은 엔딩을 보았습니다. 메인 시나리오가 꽤나 짧은 편이지요. 사실 메인 시나리오 말고도 즐길 거리가 넘쳐나는지라 역시 클리어는 생각도 않고 놀게 되는 게 문제긴 하지만 말이죠...


매뉴얼이 '대피시설 거주자 생존 지침서'인 점이 특이합니다. 핵전쟁 이후의 암울한 미래를 그리고 있으니 당연하겠죠.


정말로 오랫만에 등장한 스트리트 파이터의 4번째 작품이지요. 킹 오브 파이터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 스트리트 파이터도 꽤나 좋아하기에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격투게임을 사랑하는 동네 형님과 거의 매일같이 게임을 했지요.


뭐 지금은 플레이 스테이션 3로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를 구입한 터라 별로 게임하지는 않지만, 지금도 간간히 온라인 모드에는 심심찮게 도전자들이 도전해오더군요. 그래도 역시 슈퍼의 한주리를 주로 쓰게 됩니다.


역시 극찬을 받았던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입니다. 1인칭 슈팅게임이 온라인 게임의 대세가 된 지야 오래지만 저는 그동안 1인칭 슈팅게임은 도무지 하질 못했지요. 이유는 멀미때문입니다. 마구 회전하는 배경과 시점에 조금만 있으면 머리가 아파와 도무지 하질 못했죠. 그런데 이게임에 대한 평가가 꽤나 좋아서(물론 1편보다 못한 부분이 많다고 하지만...) 도전하는 셈치고 구입했습니다. 결과는... 재밌더군요. 멀미를 무릅쓰고 엔딩을 보았을 만큼...


그러나 온라인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다들 무시무시한 실력... 좀 실력을 키워볼까 했지만 조금만 전진해도 헤드샷당하는 상황이... 결국 지금은 멀티플레이어 게임은 엄두를 못 냅니다...


그리고 바이오웨어의 신작 롤플레잉 게임인 드래곤 에이지 - 오리진입니다. 역시 한글화는 되지 못하고 영문인채로 발매되었지만... 이 게임... 패키지를 들어보면...

무겁습니다. 그것도 대단히 많이...


바로 맨 왼쪽의 대사집 때문입니다. 아니 공략집이라고 불러도 손색없겠어요. 엄청난 두께의 총천연색 대사집 덕분에 영어라 해도 상당히 수월하게 진행이 가능합니다. 뭐 지금이야 네이버 카페에서 한글화가 완료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대단히 만족스럽게 즐긴 게임입니다. 클리어도 세번이나 했을만큼... 다만 역시... 확장팩에 대한 평가는 그닥 좋지 않더군요...


마지막으로 악마의 게임... 문명입니다... 어느새 제 손에 들려있던 게임... 이전 시리즈는 하나도 해보지도 못했으면서... 대체 무슨 생각으로 사들고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채 영어로 된 게임을 플레이하기 시작... 그리고 타임머신 탑승...

게임한지 몇십분 지난거 같은데 창밖은 이미 하루가 경과된 상태... 어이가 없었지요.


문제는 아직까지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군요. 한글화 거의 완료되었지, 도시국가로의 서울은 있지만 문명으로서의 우리나라는 없기에 누군가 모드로 고구려의 광개토대왕을 만들었지...
간디가 차세대 스타로 발돋움(?)했지...

많다고도 할수 있고, 적은 편이라고 할 수도 있고... 보니 1년에 한두편 정도만 산 듯 하네요. 제 경우 구입하는 경우는 게임을 구입한 가격을 뽑을 만큼 재밌게 즐길 자신이 있을 때입니다. 뭐 다행히 이중에 산 걸 후회하는 게임은 없다는 게 다행이네요.

뭐 8,000원짜리 워로드 - 배틀크라이3같은 알시디게임중에는 후회되는 것도 좀 있긴 하지만...

하지만 그보다도... 갈수록 패키지 게임들이 죽어가는 게 문제이긴 하죠. 이미 불법복제 게임들때문에 국내 패키지 게임시장은 죽은 지 오래고... 한글화는 커녕 정식발매만으로도 감지덕지 해야 할 판이고... 그러면 팬들이 카페를 만들어 한글화를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죠...

스타크래프트2를 패키지로 발매해달라는 의견이 많아서 결국 패키지로 나오는 듯 합니다만 과연 얼마나 구입할지 모르겠네요.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7. 31. 13:52

울티마 리메이크를 어떻하지요...?


결국 윈도우 XP가 사망하신 관계로, 비스타에서는 던전시즈가 안되는 터라, 윈도우 7을 고생고생해서 설치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윈도우 7에는 윈도우 XP모드가 따로 있어서 꽤 기대를 했지요. 윈도우 7만 있으면 XP도 덤으로 생기는 거 아닐까 하는 기대를 했던거죠.


던전시즈 실행오류...

아 그리 큰 기대는 안했지만... 실행이 안돼...
던전시즈 할려면 역시 순수 오리지널 윈도우 XP밖에는 방법이 없는걸까요... 하지만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현재 윈도우 비스타와 윈도우7을 멀티부팅으로 쓰고 있는지라 여기다 또 XP까지 설치하기는 참 뭐하단 말이죠...

울티마 6 리메이크는 또 다시 기약없는 안드로메다로...?
(왜 그런데 오리지널이 자꾸 땡길까요...?)
동정의 사원과 정의의 사원을 해방시키고 이제 이 대륙에서 남은 것은 단 둘뿐이지요. 용기의 트린식TRINSIC과 희생의 미녹MINOC. 그런데 왠지 미녹이 진행이 안되서 트린식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만난 오크 마법사...


또 전멸... 아니 무슨 오크 마법사가 레드 드레이크를 소환하냐구요... 무시무시한 위력... ㅠ.ㅠ


여기는 트린식으로 가는 늪 안의 어떤 무덤입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걸까요? 왠지 신비한 분위기가 감돕니다.


일단, 트린식으로 갈수는 없습니다. 가는 길이며 다리가 다 막혀있거든요. 가고일들과의 전쟁으로 길을 막아놨다더군요.


긴 시간을 헤메다가 겨우 찾은 실마리는... 포즈PAWS마을의 남부 경비탑이었습니다. 이곳에 있는 한 어린 경비병이 실마리를 주는군요. 그 경비병에게서 포즈마을의 살인사건이라는 퀘스트가 진행됩니다.


그렇게 해서 남쪽 다리를 건너가게 되면, 트린식을 탈환하려는 일단의 병사들과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어떻게 해도 더 진행이 안되네요. 트린식으로 무작정 가면 가고일들이 떼로 몰려오고, 여기서 대화가 되는 유일한 사람은 아무리 말을 걸어도 이름조차 나타나지 않네요. 


여기서 한 며칠 더 소비했던 거 같네요. 미녹도 그렇고 트린식도 그렇고... 해결방법을 알게 될때까지 답보 상태로군요...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7. 14. 13:38

울티마 6 리메이크 여행기 - 유YEW로의 여행

이거 여행이 정말 만만찮네요. 결국 미녹MINOC에서 해결하는 것을 포기하고, 유YEW로 향했습니다.


정말 만만찮은 험난한 여행, 일행이 여섯이나 되지만 지금의 아바타 일행은 여행하다 오거나 오크 무리만 만나도, 혹은 산적들만 만나도 전멸하기 십상입니다...


결국 천신만고 끝에 유에 도착한 일행들...


여관의 종업원은 아바타와 팔씨름을 하자고 하네요, 해봤습니다만, 아직 이길수가 없는 듯 합니다. 계속 지네요.


그리고... 자나Janna와 만났습니다. 유YEW의 드루이드로 동료가 되어 줍니다. 이로서 동료는 모두 일곱명...(근접전 전사가 필요한데 말이죠...)


마을을 돌아다니며 이야기를 듣다보면 룬을 훔쳤다가 감옥에 갇힌 범인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유YEW의 시장에게 가보면 도둑은 감옥에 있다는 것과, 정의의 만트라를 알려줍니다.(아바타가 그것도 모르냐고 핀잔을 주기는 하네요... 조금 후에 알게 됩니다만, 좀 꽉 막힌 성격이기도 합니다.)


이제 남은 동료는 하나... 그런데 막상 떠오르는 사람이 없네요... 그웨노 빼면 모두 울티마 4와 5에서도 주력 동료들이라... 그중에 제프리와 마리아는 더이상 동료가 되어 주질 않으니... 해적들의 은신처에서 만날 수 있는 두 여성과, 서펜츠 홀드에서 만날 수 있는 두 남성이 남았네요. 특수 동료인 새앙쥐 세리와 가고일 베-레도 있는데, 고민되네요.


일단 감옥의 문지기에게 시장의 허가서를 받아와야만 도둑이 갇혀있는 감옥의 열쇠를 내어줍니다.


감옥의 도둑은 아바타를 속여먹으려다가, 이제는 거래를 하려고 하는데, 자기를 풀어준다는 조건하에서만 룬을 주겠다는 겁니다. 별수없이 시장에게 도둑을 풀어줄 수 없냐고 물어보지만, 무슨 소리냐며 펄쩍 뛰면서, 차라리 룬을 잃어버리는 편이 낫다고 합니다. 정말 꽉 막혔어요. 하긴 그러니 정의의 도시겠지만...


어쨌든 도둑에게 풀어줄 수는 없다고 하니 그제서야 마지막으로 부탁을 합니다. 자신의 가족을 돌봐달라고 하는 건데, 마을을 돌아다니면 그 가족을 도와줄 사람이 있습니다.


겨우겨우 정의의 룬을 구했습니다. 이제 사원을 해방하러 떠납니다.


어라? 북쪽으로 계속 가다보니 웬 배와 뱃사공이 있군요. 어디로 가는 걸까요, 왠지 겁나서 건네 달라고는 못해봤습니다.


그런데 가는 길이 왜이리 험한지... 정의의 사원을 찾다가 몇번을 전멸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재도전에 재도전, 수도없는 헬프마법들... 결국 정의의 사원에 근처까지 가긴 해서인지 문스톤에 등록되어 있네요? 그냥 문게이트 타고가면 되는 거였군요... 허탈해졌습니다.


그렇게 쉽게 생각했다가...

에고에고 님들 너무 짱 세심...

여기서도 숫하게 죽었습니다. 마법 한 방이면 즉사라니...



어쨌든 결국 정의의 사원은 해방했습니다. 룬을 돌려주러 왔는데 받지는 않네요? 원래 룬이 고명한 위인의 무덤에 묻혀 있었다고 하는데 혹시 거기 다시 묻어줘야 하는 걸까요. 어디로 가라고 한창 설명해 주는데 저같은 현실에서 심각한 방향치는 게임에서도 방향치란 말입니다. 결국 아직도 헤메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이제서야 발견한 사실 하나...
그동안 왜 밤이 되도 문게이트들이 활성화가 안되는지 궁금했는데...


문스톤으로 회복할 수 있는 거였군요... 이제서야 알다니...


하긴 그래봐야 동정과 정의의 성소만 회복된거지만... 레벨업 하다보니 알게 된 건데, 동정의 성소는 민첩성을 +3, 정의의 성소는 민첩과 지능을 +1씩 올려주는 거 같더군요. 샤미노와 이올로야 민첩이 중요하지만, 듀프레이에게 중요한 힘은 어디서 올려줄련지... 역시 명예나 용기의 성소로 가야 하는 걸까요...

이제 동정과 정의가 회복되었으니, 희생의 성소는 왠지 진행이 안되니, 남은 것은 명예의 도시 트린식이군요.

모험은 계속됩니다...
일단은 울티마 여행에서 초반에 먼저 하는 일은, 저의 경우 동료를 모으는 겁니다. 그러려면 세계를 돌아다녀야 하는데, 먼저 필요한게 육분의Sextant더군요. 

일단 브리튼의 조합에서 팔려나 하고 가봤지만 팔지 않길래, 남쪽에 있을 포즈Paws로 향했습니다.


포즈Paws에 오니 듀프레이가 '고양이의 은신처'로 가서 돈을 좀 따야겠다고 하네요. 저곳은 울티마 5 시절부터 고양이 씨DR. CAT이란 자가 운영하는 포즈PAWS의 명물 주점 같은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돈내기도 할 수 있다죠...

그나저나...

말은 그렇게 해도 듀프레이... 그자에게 돈 다 털린거지? 복수해달라고?


어쨌건 포즈의 여관에 방부터 잡고... 그런데... 탁자위의 저 책은...?
'아바타로서 갖추어야 할 OO의 모든 것"... 

아바타는 이런 것도 교양 필수군...요...


포즈PAWS에서 만난 방랑시인 만드레이크(자기 얼굴이 그 뿌리를 닮았다고 합니다...)는 꽤나 많은 이야기를 알고 있습니다. 저널에 세가지나 등록될 정도네요. 게다가 노래에 덧붙여 해주는 이야기들도 다 주옥같은 이야기들... 음유시인으로서 개인적으로 꽤나 존경하게된 자입니다. (어라라, 원작에도 얘가 있었던가요...)


바로 저널에 등록되는 세가지 퀘스트... 시간을 멈춘다고 하는 전설의 마법, 호준님... 아니, 도깨비불Wisp의 비밀, 미쳐버린 마법사의 소문... 


이자가 바로 고양이 씨입니다...만... 이런이런... 전에 베가본드님께서 꼭 고쳐져야 한다던 문제가 안 고쳐졌네요. 결국 고양이 씨는 악독(?)하고 악랄(?)한 아바타에게 무릎을 꿇고 맙니다. 정말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참 웃기지도 않는 노릇이죠. (이런 바보에게 다 털린거냐 듀프레이...)

그래도 수정된 건지... 어느정도 하다보면 고양이 씨는 항복해버립니다.
적당히 하고 나옵시다.


아 역시... 번개 지팡이는 무한이 아니었군요. 사라지진 않지만, 충전이 잎요하다고 나옵니다. 원작과 같다면, 마법중에 충전하는 마법이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포즈PAWS에서 남쪽으로 트린식TRINSIC으로 가는 도중에 야영하고 있는 사람들... 적은 아닌거 같은데, 누군지 모르겠군요. 이렇게 몬스터들이 득실대는 데 말이예요. 현재 깨울 방법이 없어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런데..... 가는 길이 막혔네요. 역시 꽉 막힌 경비병뿐... 전쟁때문에 길을 폐쇄했답니다. 꽤 헤메다가 역시 육분의Sextant도 없이 드넓은 브리타니아를 헤멘다는 것은 무리더군요. 그래서 브리튼으로 문게이트를 탔습니다.


혹시 브리튼의 조선소에서 팔려나 했는데... 원작에서는 팔았던 거 같은데... 역시 안 팝니다. 더구나... 전쟁때문에 모든 배도 묶였네요. 이런!!!! 현재 문스톤이 등록된 곳이 브리티쉬 성과 동정의 성소뿐이라 바다건너도 가야하는데 어떻게 가야하죠... 출항금지령을 풀어달라고 하거나 밤에 생기는 문게이트를 이용해야 하는 걸까요...


별수없이 이번에는 미녹MINOC을 향해 갔습니다. 길이 좀 험합니다. 게다가 가다가 산적 무리도 있는데 현재 상태로는 절대 못이기겠더군요. 결국 비굴하게 멀찌감치 눈치보며 피해갈 수밖에...


미녹MINOC에 가까워 오자 아내 그웨노Gwenno를 그리워하는 이올로Iolo...


여긴 미녹MINOC의 문게이트인가 보군요. 그런데... 왜 지금 엄연히 밤이고 트라멜과 펠루카가 떠있는데도 문게이트가 없는 걸까요...


드디어 도착! 미녹MINOC입니다!!!


미녹의 시장인 이자벨라는 희생의 룬은 예술가 길드 마스터인 셀 가노르에게, 만트라는 치료사인 타라가 알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도리스에게서 만드레이크를 얻는 방법을 들을 수 있습니다. 미녹 남쪽에 있는 늪에서 자정에 보일거라고 하네요. 덧붙여 세개만 가져다 달라는 부탁까지...


그리고... 이올로Iolo의 아내 그웨노Gwenno입니다. 직업은 이올로Iolo와 같은 바드네요.(아바타인 저까지 바드가 셋이나...) 동료가 되어줍니다.


그리고 아바타를 사모하는 줄리나Julia입니다. 역시 동료가 되어주며, 직업은 예술가Tinker입니다.

이런 말 하면 안되지만... 울티마 5 라자러스의 포르레이트에 익숙해져 있다가 이걸 보니... 눈물이...


그러고보니 두 사람에겐 각기 개인 열쇠가 하나씩 있네요. 이건 뭘까요... 혹시 개인 집의 어느 상자 열쇠일까요, 개인 집은 못본거 같은데...


결국 해서는 안될 짓을 저지른 아바타... 어딜 가도 육분의 파는 곳이 안보이길래... 결국 시계공의 집에서 주인이 안 보는 틈에 육분의에 손을 대고 말았습니다... 손을 뻗으면서 사죄의 말을... 하지만 저게 없으면 너무 힘들거든요...


치료사인 타라로부터 만트라를 듣는 아바타...


문제는 예술가 조합장 셀 가노르네요. 분명 이자벨라는 그에게 룬을 주었다는데, 아무리 다그쳐도 룬에 대해서는 대화를 하질 않네요. 엉뚱한 노래 이야기나 하고... 

룬을 내놓으라고!!!

원작에서는 예술가 길드에 가입하게 만들던데, 여기서는 가입하라는 이야기도 없네요... 뭘 원하는 건지...

모험은 계속됩니다...
자아, 이제 브리티쉬 성을 떠나 모험을 떠나봅시다.


로드 브리티쉬는 성안에서 뭐든지 필요한 게 있다면 가져가도 좋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왕명을 받들어 몽땅 쓸어갑시다. 식량이야 꼭 필요한 것들이고, 병사의 숙소에서 개인물품까지 돈 될만한 건 다 털어갑시다. 감히 아바타가 가져가겠다는 데 말릴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그나저나... 

치사하게 잠궈둔 사람은 누구야!!!


한가지 노파심에서 말하자면, 성안에서야 로드 브리티쉬가 명했으니 아바타가 털어가도 눈물을 머금고 모른척하지 멋모르고 밖에서 남의 물건( 'Owned - 임자 있음'이라고 나옵니다)을 집었다가는 물건주인과 경비병에게 죽도록 맞고 한대 더맞으니 도둑질은 여기서 만족합시다.


식량을 구하기 위해 왕실 식당으로 온 아바타 일행... 이게 왕실 식량창고... 이렇게 지저분할 수가!!! 이런걸로 만든 요리를 로드 브리티쉬가 먹는다는 건가? '불만제로' 같은데다 제보해버릴까보다...


식당에는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전에 베가본드님이 이곳을 여행하다 강력한 적과 싸워 이겨 꽤 좋은 무기를 얻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은데 말이죠... 그래서 저도 호기심에 내려와 봤습니다.


그러나 동료들이 이곳은 위험하다며 만류합니다. 뭐, 이올로와 샤미노의 이야기라면 귀담아 들어둡시다. 두사람은 꽤나 도움되는 이야기들을 해주는 편입니다. 듀프레이는... 무시해주는 편이 좋습니다...

그러고보니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 중에 듀프레이 팬분이 계셨는데...


성 지하에 사는 남자, 이런, 안타깝게도 아직 포트레이트는 미완성이군요. 그는 아바타에게 오리라는 별명을 붙여주더니 팬파이프가 있으면 쥐들을 쫒아버릴 수 있을거 같다고 합니다.

흠... 팬파이프라... 확실히 미녹의 동료 줄리아에게 재료를 가져다 주면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던데 말이죠... 만들어서 한번 와봐야겠네요.


헤어질때 선물로 받은 고무 오리... 원작에서도 이건 뭐에 쓰는지 알 길이 없었습니다. 누르면 소리나긴 하는데... 이건 뭐... 그러고보니 듀프레이가 오리 이야기하면 펄쩍 뛰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


성안에서 찾은 광대 모자와 광대 옷... 가죽 투구가 맘에 안들어 이걸 써봤는데... 괜히 써봤군요...


낚시하는 방법...


헉... 요리도 된단 말인가... 정말 당신들... 울티마 6에다가 무슨 짓을 한 거야!!!

너무 멋지잖아!!!


어? 아니 이건? 분명 로드 브리티쉬의 싸인인데요...
설마... 당신들 리처드 게리엇의 허락을 받은건가?

(정작 당사자는 트위터로 그렇게 울티마 이야기를 날려대도 다 무시하면서 말이죠...)


여기는 마법사 니슈툴의 방입니다. 저 가마솥에서 끓고 있는 것은... 으에엑!!!!


원작 그대로... 번개 지팡이가 나오네요. 원작처럼 회수 제한이 있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이야!! 역시 원작 그대로... 마법 약병이 종류별로 진열되어 있네요. 챙겨갑시다!


성문으로 오면 경비병이 그 누구에게도 성문을 열어주지 말라고 명령받았다면서 막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리즈 대대로 말 걸기 꺼림칙한 광대, 처클이군요. 대화하면 힌트를 하나 줍니다... 그러고보니 NSM53님의 블로그에서 이녀석의 대사를 해석하기도 했었죠...


광대의 힌트대로 가 보면 쪽지를 하나 볼 수 있습니다. 다음 힌트는 서펜츠 홀드의 화초 아래라는 군요. 이 힌트찾기는 꽤나 장대한 모험이 됩니... 다...


어쨌든 성을 나갈 수가 없으니 제프리에게 가서 준비되었다고 하면 동정의 성소로 바로 텔레포트 시켜줍니다.


동정의 성소... 성소는 뭔가 마법의 보호막으로 막혀 있고 끔찍한 전투가 벌어진 현장이 보입니다. 여기서부터는 당분간 자동 진행이 됩니다.


중간에 코브 마을에 있는 미덕의 사원으로 가고일들이 쫒겨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추적할 것인지 결정하게 됩니다. 선택은 스스로의 손으로...


크... 생각해보니 저 마법 단어... "KAL LOR"... 울티마 하면서 꽤나 자주 듣게 되는 마법이라죠.


어쨌든 코브의 시장과 이야기를 해보면 성소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각 미덕의 룬과 만트라를 알아야 한다는 정보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병원에는 제프리가 보냈던 경비대의 일원인 Gertan이 있습니다.


브리튼 마을의 환전소... 열리지 않는 문 뒤의 보물상자... 
저 상자를 여는 자에겐 막대한 부가 쏟아지리니...
베가본드님께서 성공하셨더랬죠. 이번 버전에서도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브리튼의 유명한 거지... 자칭 로드 브리티쉬...


브리튼의 시장을 찾아가면 룬이 있는 곳을 알려줍니다. 음악 학교에 있는 바드들에게 있을거라고 하는군요.


이 아이가 바로 동정의 룬을 가지고 있는 음유시인 지망생 소녀, 아리아나입니다. 그녀는 룬을 가지고는 있지만 남에게 줘도 될련지 모르겠다며 자신의 어머니에게 허락을 받아와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선생 중 한명인 음유시인 Nan이 만트라를 알려줍니다. 그녀에게 거미 이야기는 하지 말아달라고 했으니 안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이올로의 제안으로 브리튼동부에 있는 이올로의 가게로 간 아바타. 그곳에서 일하는 Gwenneth는 이올로의 부인인 Gwenno가 희생의 도시 미녹에 있을거라고 알려줍니다. 동료도 되어주니, 찾아봐야겠네요. 또한 3연발 석궁이란 무기에 대해서도 알려주는데, 보통은 6개월이 걸리지만 저에게는 3개월만에 해주겠다고 합니다...

3개월...?

생각해보니... 원작에서는 값비싼 마법 활을 하나 정도는 아바타에게 공짜로 선물해주기도 했던 착한 여인이었는데... 

여기서는 얄짤없더군요!!! 쳇


아리아나가 말한 푸른 멧돼지 술집에 와보면 한 음유시인이 코브로 간 자신의 남편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남편(코브의 그 병원에 있었습니다)을 봤다고 하면 자신을 데려가 달라고 하며 잠시 동료가 됩니다.

신 동료다!!!

하며 좋아했는데... 처참한 능력치에, 근접무기 장비 불가...


어쨌든 아리아나의 어머니에게 허락을 받아갑니다.


그러면 아리아나는 동정의 룬을 건네어 줍니다... 만...


막상 동정의 성소에 가서 아무리 찾아도 룬이 안보여서 헤메었지요. 혹시나 해서 아리아나에게 와보니...

땅에 던져두면 어떻하냐... 아리아나...


룬을 가지고 성소로 오면 만트라를 외치며 보호막을 제거하고, 성소를 해방하며 문스톤을 손에 넣게됩니다.


그리고 로드 브리티쉬에게 보고하고, 아리아나에게 룬을 돌려주면 동정의 성소 해방 퀘스트는 완료됩니다. 이런식으로 나머지 7대 도시의 성소를 해방하면 되는 것이고, 자유도 높은 게임인만큼 어디를 먼저 가든 상관없습니다.

참고로... 아리아나는 이때로부터 200년이 흐른 뒤의 울티마 7 검은 문 시대에도 코브에서 언급되며, 그녀의 손녀와 아바타는 다시 만나게 됩니다. 서글픈 이야기로...


그리고 음유시인을 남편에게 데려다 주면 이 퀘스트도 완료 됩니다(또다른 퀘스트가 또 생기지만...)

다만... 얼굴도 없는 엑스트라...

모험은 계속됩니다... 
나마리에...
중학교 시절... 사상 처음으로 갖게 된 컴퓨터에서 처음으로 돌려본 게임이 바로...
울티마 6 - 잘못된 예언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황당하네요... 그 하고만은 액션이나 간단한 게임들 많은데, 어쩌다 그 게임을 5.25인치 디스크 여덟장으로 돌려보게 되었을까요... 게다가 알수도 없는 영어 투성이의 게임에, 초반 로드 브리티쉬의 성에서 빠져 나가지도 못하고(당연히 로드 브리티쉬가 진짜 아바타인가 궁금하다며 물어보는 패스워드를 통과하질 못했으니) 온 성안을 다 돌아다니며 남의 상자 속을 다 털어가고 왕의 속옷까지 챙기고 장식용 화초까지 몽땅 주머니에 쑤셔넣고 다녔지요...

그러다 차츰 매뉴얼이라는 잡지의 도움을 받아 성 밖으로 나가고 이런저런 몬스터와 전투도 해보고, 오로지 울티마를 하겠다는 일념으로 영어공부를 하게 되고(생각해보니 제 영어 실력은 다 울티마부터 시작한 영어 롤플레잉 덕분이네요)...

처음 이 게임의 부제인 잘못된 예언의 뜻을 알게 되었을때 그 비밀에 전율하고... 결국 클리어 했을때 감동스러웠지요.

그래서 기나긴 시간이 지난 지금도 울티마 6은 컴퓨터 에뮬레이터로, PDA로, PSP로 살아있는가 봅니다.

뭐, 지금 울티마의 판권을 가지고 있는 EA나 울티마의 아버지인 리처드 게리엇을 생각하면 한숨만 나옵니다만, 울티마의 리메이크란 이런 것이다!!! 라는 듯한 울티마 5 리메이크 - 라자러스 -에 이어 울티마 6도 리메이크가 드디어 긴 시간 끝에 버전 1.0으로 공개되었네요.

홈페이지는 여기입니다.


아 당연히 던전시즈 1의 모드를 사용한 게임이니 던전 시즈 1이 설치되어 있어야만 동작합니다. 그나마 울티마 5 리메이크는 영문판에서만 제대로 돌아갔는데 이 울티마 6 리메이크는 한글판도 동작한다고 들었으니 그나마 다행일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현재 던전시즈 1 확장판인 레전드 오브 아레나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 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시작하면 오프닝으로 울티마 6의 오프닝이 3D 동영상으로 펼쳐집니다 감격!


난데없이 나타난 문스톤, 그리고 솟아오른 붉은 문 게이트... 개인적으로 아바타는 푸른 문게이트를 이용할때는 좋았지만, 붉은 문게이트를 타면서부터 죽어라 고생하지 않나 생각도 해봅니다.


메인 메뉴.


울티마 시리즈의 친숙한 집시 여인이 나타나 카드를 집으며 8대 미덕을 선택하게 됩니다. 다만... 원작을 살린건 좋은데, 원작의 집시여인은 이때까지도 참 아름다웠다고요... 돌려줘~ 내 집시여인!!! 저정도면 할머니잖아...


어쩌다 동정의 미덕 쪽으로 대답이 갔던가 봅니다. 전 바드의 길을 걷게 되겠네요(어라 그럼 이올로는...?)

하긴 이건 울티마 4가 아니니 직업이 겹친다고 문제될 건 없겠죠.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또다시 붉은 문게이트가 있고, 들어가면 원작과 같은 전개가 펼쳐집니다.


습격당하여 죽음의 위기에 처한 아바타...


간발의 차이로 동료들이 난입해 구출하고, 그 뒤를 분노한 세 날개없는 가고일이 뒤쫒습니다.


그리고 이제 본 게임이 시작됩니다.


로드 브리티쉬(폭삭 늙었구랴...) 경비대장인 제프리... 그리고 왕실 마법사인 니슈툴...


도움말도 나오고 무엇보다도, 저널이 있습니다. 바로 이 저널이 이 리메이크를 제작한 팀이 울티마 5 라자러스와의 차이점으로 부각시켰던 거 같은데요, 모두 다 수록되었을까 모르겠네요.


아바타의 방입니다. 원작과 똑같이 꾸며놨습니다. 게다가 전용 하인까지...


그리고 항상 모험할때마다 가장 먼저 찾게되는... 아바타의 마법책입니다... 만... 매번 모험할때마다 8서클까지 다 채워서 적어두는데 왜 올때마다 다 지워지는 걸까요...

캐릭터 자체는 브리타니아로 여행할 때마다 몸의 상태가 초기화된다고는 하지만... 흠...


가장 궁금했던 것은 모든 인물의 포트레이트가 완성되었을까 하는 겁니다. 워낙의 울티마 5 라자러스의 포트레이트와 음악이 완벽했거든요...


더 여행하고 싶지만 이미 시간이 자정을 넘은지라... 여기서 일단 쉬어야 할 듯 합니다.

모두 포근한 밤 좋은 꿈 꾸세요~
나마리에~

덧, 그나저나 이 게임은 베가본드님께서 전문이신데... 꽤 오랫동안 소식이 없으시니 궁금하네요...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7. 6. 23:28

온라인이냐 오프라인이냐... 그것이 문제예요...


여행 동토 매머드였나... 하여간 돈 모으느라 토할 뻔 했어요...


호토바이는 티탄강철 만드느라 실제로 토해버렸고요...


어쨌든 멋지네요~ 제 도적은 드디어 폭주족이 되었습니다...


격조높은 비행 융단까지... 역시 남자의 자격은 탈것입니까...
(실제의 저는 장롱면허인 슬픈현실...)


남은 것은 레이드지만... 레이드는 도저히 불가능... 그래서 슬슬 접으려고 합니다... 만...

벌써 다음 확장팩인 대격변 베타 클라이언트가 도네요...

전 아마... 안될겁니다... 대격변 시작하면 또 한달간은 그냥~ 폐인이 될거라는 예감이...


설사 대격변이 나올려면 아직 멀었다 해도... 이런 떡밥이...
드디어 울티마 6 리메이크가 버전 1.0이 나왔네요...

이미 다운받고 있습니다... 아하하...

오늘 잘 수 있을까...

모두 포근한 밤 좋은 꿈을 꾸세요~
나마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