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3. 25. 22:59

울티마 7 여행기 - 트린식


아 기억이 나네요, 울티마 6편에서 트린식의 룬이 필요해서 마을 한가운데 있는 대좌의 룬을 제가 챙겨 갔었죠...


그러니까 그게 저라고요....


어쨌든 살해당한 크리스토퍼가 펠로우쉽과 연관이 있었으며, 다툼까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게임 내내 질리도록 듣게 될 두 이름을 듣게 되죠... 저 이름 듣자마자 저역시 한숨이 나오더군요...


펠로우쉽 멤버들에게 교리에 대해 물어보면 다들 똑같은 소리를 하지만, 마지막은 항상 가입을 권유하더군요...
솔직히 말해 펠로우쉽에 가입하고 게임하는 방법도 있기는 합니다...


어쨌든 밤중에 기습당한 병사에게 가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배가 한 척 사라졌으며, 브리튼으로 갔을 거라고 합니다. 다음 목적지는 브리튼이 되겠네요.


아 그러니까... 됬어요...


그리고 죽은 크리스토퍼의 집으로 가보면 슬퍼하고 있는 그의 아들인 스파크가 있는데, 동료가 되어 줍니다. 그렇다기 보단, 소년이 간절히 원해서 따라오는 것이지만, 제 경우 별다른 고민 없이 데리고 다닙니다. 새총이나 채찍류는 잘 다루더군요...


그리고 한 손에 갈고리를 단 자의 정보와...


울티마 7을 처음 시작할때 인트로에서 보았던 붉은 그 얼굴... 가디언을 묘사하는 듯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재미입니다만, 다니다보면 초록 앵무새가 앉아있습니다. 클릭하면 말도 잘하는데요, 가끔 자기가 보물이 있는 곳을 알고있다고 합니다. 가끔 크래커를 달라길래 혹시 앵무새에게 줄 수 있는 음식이 있는건가 찾아봤지만, 그런 건 없나 봅니다. 뭐 다들 아시겠지만, 앵무새에게 보물이 있는 곳을 실토하게 하려면 화면에 보이는 뭔가를 사용하면 됩니다.

그나저나 전세계 앵무새들이 모두 똑같은 위치를 말하는데, 브리타니아의 앵무새들은 전부 어느 해적선장의 애완동물의 자손인 걸까요...?


트린식 남동쪽의 크리스토퍼가 일하던 대장간입니다. 무시무시하기도 하고 게임내 치트성 비기(알게되면 게임의 재미가 확 떨어져버리는 버그성 비기)가 숨겨져 있는 곳이기도 하죠... 도둑질이 존재하는 이 게임에서 그나마 맘놓고 물건들을 가져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가죽장갑이나 가죽 바지, 그리고 귀한 주머니도 챙겨갈 수 있죠.

그나저나, 스파크가 여기서 아버지가 펠로우쉽이 의뢰한 뭔가를 만들고 있었다면서, 여기 와보면 알수 있을거라던데 전 아무리 뒤져봐도 모르겠네요... 뭐였을까 그건...?


트린식의 훈련사입니다. 이 마을을 나가면 거의 다시 올 일이 없을거 같아 스파크를 훈련시켰습니다. 세번이나 훈련시켜주는데, 스파크의 민첩성이 꽤나 올라갑니다. 아바타가 훈련받을지는 선택사항일뿐, 제 경우 아바타는 마법을 써야하기에 지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훈련받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트린식의 조선소 주인이 배 '왕관보석호'가 브리튼으로 갔다는 이야기를 해줍니다. 병사의 이야기와 일치하네요.


또한 주인은 육분의를 팔고 있는데, 여기서 미리 구입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지도는 처음부터 가지고 있지만, 지도에 위처럼 자신의 위치가 나오기 위해선 육분의가 있어야 하니까 말이죠...


트린식의 시장을 납득시키면 드디어 트린식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


다만... 이거야 원... 울티마의 전통대로 아바타를 증명하라고 합니다.
솔직히 이제는 비밀도 아니죠, 검색해보면 울티마7의 암호는 넘치도록 나오긴 하죠...


드디어 트린식을 나섭니다, 브리튼은 북쪽방향이지만, 좀 찾을 것이 있어서 남쪽 문으로 나왔습니다.


헤메다 보니 전에는 못봤던 동굴이 있네요? 전에 가봤는지 못가본 곳인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기억에는 없습니다.


이런 왠 유니콘이 투덜대며 있습니다?


유니콘은 자신들에게 저주를 걸었던 마법사를 증오하고 있는데, 그 마법사가 설마 혹시...?


뭐라고?!!!

한 5초후 납득이 가더군요... 아...


그... 그렇겠지... 유니콘이 피하는 처녀란 건... 그... 그러니까... 그...


어쨌든 아바타가 동정이란 것을 밝히면(정말?) 아바타에게 코브로 가볼것을 권합니다...
왠지... 이 편에서는 아바타의 러브라인이 있을 거 같은 분위기군요.


샘물을 마시면 보호의 효과가 나는데, 좀 더 들어가볼까 하다가, 입구에 함정이 있는 것을 보고 다시 되돌아 나왔습니다. 현재 3명뿐인 파티로는 아무리 봐도 불안해서 말이죠...

솔직히 목적은 트린식 남부의 숲속에 놓여있는 상자인데 말이죠... 오래전 어느 글에선가 트린식 남부 숲에 상자의 위치를 듣고 가서 초반 자금과 꽤나 쏠쏠한 아이템도 얻었던 기억이 확실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아무리 찾아다녀도 그 글을 볼 수가 없네요...? 여포봉선님의 글에도 없는 거 같고...

직접 발품팔고 돌아다녀 봤지만, 위치를 알아도 나무에 가려져 거의 안보이던 상자라 도무지 찾을 수가 없더군요. 그랬다가 괜히 트린식의 사원이라도 맞딱뜨리면 하피떼들에게 습격당할 거 같기도 하고 말이죠...

모험은 계속됩니다.



울티마 7-2 뱀의 섬은 전에 여행기를 모두 올린 적이 있었는데, 울티마 7-1에 관해서는 이미 상당히 자세한 분석과 여행기가 여포봉선님 블로그에 있어서 굳이 여행기는 쓰지 않았지요.


실은 물티마 6 - 잘못된 예언의 리메이크인 울티마 6 프로젝트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아직 정식판은 언제나올지 소식이 없네요.(하지만 베타판으로로 충분히 엔딩까지 문제없다고 합니다. 자세한건 베가본드님의 블로그에서 자세히 다루어 주고 계시고 말이죠).

두번째로, 현재 플레이중인 드래곤 퀘스트 8을 클리어하고 나서 여행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만... 드래곤 퀘스트가 명작이라는데... 저랑은 안 맞나봅니다... 

졸려 죽겠네요... 

서.. 설마 저는 이제 일본산 JRPG스타일을 못하게 되버리는 저주에 걸린 걸까요? 네버윈터 나이츠나 발더스 게이트, 드래곤 에이지나 엘더스크롤, 폴아웃 등은 몰입해서 한단 말이죠...

조만간 한글화가 되어 나올 파이널 판타지 13은 플레이 스테이션 3와 같이 질러버릴 계획인데, 완전히 일직선 진행의 JRPG스타일이라니 걱정됩니다...

세번째로, 


한글 Exult라고 해서 아바타의 이름을 한글로 입력할 수 있는 사진이 있었지요. 원스타님이 적으신 글이었는데... 아직 공개가 안된건지, 아니면 현재의 Exult에서 되는건지, 받는 곳이 다른 곳인지 못찾겠더군요...

마지막으로... 게시판 하나로 운영되던 울티마 7 한글화가 하나의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여러 게시판으로 분할되고 비중이 높아진 건 다행입니다만, 아직 몇몇 게시판은 만들어지지 않았고, 나머지 게시판들도 너무 빈약해서 마음 아프더군요... 물론 호준님께서 계획하시고 만드신 것이겠습니다만, 많이 바쁘신 분이고, 다른 분들의 활동 역시 좀 뜸하시길 하고 말이죠...

원래는 다른 게시판에 올릴려고 기웃거렸으나 게시판이 아직 완성이 안되었거나, 모험담을 쓰기에는 적당하지 않아보여 그냥 구 게시판에 남깁니다. 여기가 영 어울리지 않다면 옮기죠 뭐...


트린식에 처음 발을 딛게되는 아바타입니다. 정겨운 한글, 정겨운 이올로...


시리즈 대대로 아바타는 브리타니아 주민들의 '해결사'로 여겨지는 거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이영도님의 '눈물을 마시는 새'의 한 구절을 인용하자면, 

"우리가 신을 신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신의 본명인 '전일근무 가능한 무보수 만능 하인'이라는 본명이 지나치게 길어서 거추장스럽기 때문이다..."

라고 했지요... 인간의 형상을 하고 내려온 신에게, 브리타니아 사람들은 저마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끔찍한 살해 현장입니다. 어떤 의식을 치루듯 죽어 있네요. 여기서 모든 이야기가 시작하지요. 실제 이런 살인사건만 없다면 현재의 브리타니아는 대단히 평화로운 상태인데 말이죠...

그런데... 게임하다 든 생각이지만... 저는 확실히 심각할 정도의 듀빠더군요... 
듀프레 빠돌이...
제가 미소녀에 사족을 못쓰는 오타쿠들에게 뭐라 할 처지가 아닐만큼...


가장 최우선적으로 찾아나서게 되는 동료, 듀프레입니다.


게다가 기사로 임명되기까지 했군요. (그럼에도 술을 너무 좋아해서 주점에서 죽치고 있는 성격은 여전하지만 말이죠... 
듀프레의 베낭에는 꼭 술을 종류별로 넣어 줍니다...)


동료들과 정겹게 투닥거리는 듀프레... 이때가 가장 행복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울티마 6에서, 초롱초롱한 졸린눈의 듀프레...


왜 전 이 모습까지도 귀여워 보이는 걸까요...


아흑...


그러다보니 오래전 파이널 판타지 7의 팬들이 왜 어떻게든 에어리스를 살려보겠다고 설쳐댔는지 이해가 간다는 겁니다... 이거 어쩌면 중증... 일지도... 그런 저임에도 울티마 9의 듀프레는... 

'누구세요?'


일단 시작은 했으니 끝은 내야겠죠.
이번 모험은 더이상 번역할 게 있나 찾아보다가 이제는 게임을 할 때인가 싶어서 시작하게 된 모험입니다. 따라서 될수있는 한 모든 것을 다 뒤져볼 셈이니 진도는 느리겠지요...

혹시 한글화에 문제가 있는 곳을 발견하신 분은 문제가 되는 부분의 세이브 파일을 올려주시면 최선을 다해 수정해보겠습니다...만...
호준님도 아실테고 게임하면서 텍스트를 수정해보신 분은 아실테지만... 이거 정말로 쉬운일이 아니거든요... 여러모로 참는다는 것이 뭔지 깨닫게 해주는 작업인거죠...

요즘 EA가 울티마의 이름으로 실시간 전략 온라인 시뮬레이션 게임을 내놨다는데... 참 걱정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NSM53님의 블로그를 방문해보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팀 버튼 감독과 조니 뎁 주연의 영화라면 '가위손' 이후로 쭉 팬이 되어있는 편입니다. 

이하 모든 이미지 출처는 구글입니다. 딱히 스포일러 없습니다.


문제는 참... 기껏 왕십리 역에 갔지만 지하철 역 어디에도 영화관 표시가 없더군요. 지하철 주변 지도를 봐도 CGV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고... 결국 밖에 나와서 찾아보려는데 나오니 이건 더 헷갈리는 겁니다. 애초에 제가 심각한 길치이자 방향치인 문제도 있지만... 더 큰 문제는 왕십리 CGV는 초행길이 아니라는 거... 분명 한번은 와본 거 같건만 기억이 안 나는 거예요. 이거 심각해요... 하아...


결국 트위터에 하소연... 다행히 한 분이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겨우 허겁지겁 도착했네요. 다행히 꼴찌는 아니었다는 게 위안이었어요.

3D 입체영화는 아바타 이후로 두번째였지요. 부푼 기대를 안고 영화를 보았습니다.

영화 내용은 단순한 편입니다. 

영화 보는 내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더스틴 호프만과 로빈 윌리엄스의 후크Hook가 연상될 정도로,


널리 알려진 동화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부터 15년 후, 앨리스가 19세가 된 때의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앨리스가 우연히 다시 조끼를 입고 시계를 가진 토끼를 다시 만나, 쫒아가다가 나무 구멍속으로 떨어지고, 이상한 나라로 들어서게 되지요. 


그곳에서 앨리스는 그 사이 붉은 여왕이 이상한 나라를 지배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토끼와 쌍동이, 도도새, 파란 애벌래, 웃는 고양이, 주머니쥐, 모자장수를 만나 하얀 여왕을 도와 이상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입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기대를 했던 것은 조니 뎁이었지요. 영화 홍보 포스터나 영상들도 거의 그를 앞에 내세우기도 했고, 조니 뎁 자신도 미친 모자장수를 표현하기 위해, 머리나 녹색 콘택트 렌즈, 짙은 화장으로 연기했지요. 역시 조니 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아무래도 조니뎁은 캐릭터가 완전히 굳어져버리는 듯 하기도 하네요... 혹시 최근 진지한 역할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캐리비안의 해적에서의 잭 스패로우 선장이나, 찰리의 초컬릿 공장에서의 공장장,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의 미친 모자장수까지... 조니 뎁 하면 가장 떠오르는 것은 '귀엽게 미쳐버린 환상의 존재'가 되어버린 듯 합니다.

뭣보다 제 생각엔 저 세 존재 다 행동거지가 비슷하기도 해요. 횡설수설, 정신없는 손동작. 아무래도 현실에서 보기는 조금 어려운 존재이기도 하죠.


무엇보다도 인상적이었던 것은 붉은 여왕이었습니다. 처음 볼때부터 어딘지 모르게 계속 웃음이 터지게 되는 여왕은, 그 위엄있는 모습과 잔인한 모습, 표독스런 표정에도 불구하고 그 거대한 머리 때문에 웃음이 터지게 되더군요. 연기도 일품이었습니다. 조니 뎁과 더불어 또하나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앤 해서웨이가 하얀 여왕으로 나옵니다. 붉은 여왕의 동생이기도 한 그녀는, 이상한 나라의 악으로 묘사되는(실제는 악이라 할 수는 없지만) 붉은 여왕과 대비되어 생명을 해치지 않겠다는 맹세를 한 선한 존재로 묘사됩니다. 그녀가 영화에 나오는 비중은 그다지 많지는 않지만, 붉은 여왕이 그 커대한 머리로 웃음을 준다면, 하얀 여왕은 그 손동작에 계속 웃음이 터지더군요. 아니, 잭 스패로우의 손동작에 물들었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외에도 많은 주인공이 나오지만, 제 경우 솔직히 컴퓨터 그래픽의 등장인물에는 감정이입하기가 좀 어렵더군요. 그저 '앨리스에게 도움을 주는 친구들' 정도가 다가 아닐까 합니다. 하긴 원작에서도 그렇겠지요. 영화 슈렉속의 동키나 고양이 정도 되면 모를까, 토끼나 쌍동이, 체셔 고양이나 푸른 애벌레 엡솔룸도, 앨리스와 함께 모험을 떠나지는 않고, 중간중간 등장해 도와주는 존재더군요.


특히나 조금 내용을 알아듣기 어려웠던 게, 원작 동화도 이상한 나라에서는 도무지 현실 세계의 상식을 적용할 수 없는 이상한 나라만의 법칙이 적용되는 세계를 앨리스가 해쳐나갔는데, 이 영화 역시도 일반적인 상식은 상당히 많이 비틀어버린 편이라, 등장인물의 행동이나 대사들이 대체 어떻게 진행될 지 알수 없었습니다.


어릴 때야 상식에 지배받지 않는 감수성 예민한 순수한 시절이라, 형실적이지 못한 이상하기 그지없는 상황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전진할 수 있었겠지만, 이젠 점점 어릴때의 환상계와 멀어져가는 나이가 되면 영화를 보면서 대체 왜 저 상황에 저런 결과가 되는지 이해하기 좀 어려워지는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19세인 앨리스도 그래서 처음에는 혼란스러워 하지 않았나 합니다. 물론 팀 버튼 감독은 영화를 너무 어렵게 만들지 않고 많이 친절했던 편이라 생각하긴 합니다만...

역시,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미카엘 엔데의 '네버엔딩 스토리'와 같은 이야기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자신을 믿는 것. 그리고 스스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는 것. 네버엔딩 스토리의 진정한 의미가 그렇듯이, 자신이 만들어낸 소망이 아닌, 자신의 진정한 소망을 찾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영화의 감상 포인트는...

가볍게 봐야 할 거 같습니다.

팀 버튼 감독이 만든 영화기에 블랙 코미디나 깊이있는 스토리와 비비꼬인 설정이 많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왔습니다만, 자세히 보니 이거 디즈니 영화로군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디즈니랜드 영화에 심각한 영화는 어렵겠지요? 제 생각에는 영화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가벼운 내용으로 보는 게 어떨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는 그런 생각를 영화가 거의 끝나갈 때 했다는 것이 문제로군요. 러블리 본즈에서 늦지않게 깨달았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늦었다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생각과는 달리 조니 뎁의 모자장수는 앨리스를 이끌어 주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

모자장수 역시 처음에는 무력한 존재로 나옵니다. 결국 그 역시 앨리스와 함께 차츰 깨달아가는 존재라는 거죠. 
모자장수가 앨리스와 더불어 성장해가는 모습 또한 볼거리라 생각됩니다.

영화 속에서 원작동화의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다는 것...

이제 저는 동화의 내용이 거의 떠오르지 않지만, 커졌다 작아지는 물과 케이크라던가, 하트 카드 병사들, 사라지는 고양이 체이셔 등등 원작을 읽어봤던 사람들을 위해 멋진 그래픽으로 묘사된 재연장면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감독의 선물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마지막으로 느낀 점 몇가지...

1. 번역자가 고생 많이 했을 거 같네요. 좋마운 날(아마 좋은 + 고마운 날이 합쳐진 거겠죠?), 날뜩한 검(날카로운 + 섬뜩한 검?), 거기다 영화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표지판들은 뒤죽박죽, 모자장수가 횡설수설...

무엇보다도, 영어였다면 영어 싯귀의 운율에 딱딱 들어맞았을 대사들이, 한글로 그대로 바꾸니 대체 어떤 의미인지 알수없는 말들이 난무하더군요. 만약 영어 잘하는 분이라면 많은 것을 느꼈을 거라 생각됩니다.

예를 들면, 푸른 애벌레의 이름인 '엡솔룸'은 아마 absolute의 의미겠지요.

2.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붉은 여왕도 제 생각에는 피해자일 수 있겠네요. 단순히 머리가 크다는 이유로, 그녀의 곁에는 아부하는 아첨꾼과, 속으로 딴 생각을 품은 충복, 그리고 그 힘에 두려워 굴복하는 자들만이 남아버렸죠...

'사랑받지 못하고, 외면당할 바에야 미움받는 것이 낫지.'

상당히 가슴이 시리도록 박혀오는 여왕의 말은, 제게는 무척이나 공감되는 말이었지요. 미움보다 더 두려운게 무관심이라고, 애정이 증오가 되버린 경우는 저도 많이 보았지요. 결국 '가해자 없는 피해자'를 만들어 버리게 되지요.


영화 내내 머리가 큰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만 나오는 여왕이지만, 찾아보니 정상적인 모습도 있군요. 왠지 슬퍼보이기도 합니다.

3. 만약 3D영화가 이 영화로 처음이라면 감탄했겠지만, 이미 '아바타'를 본 뒤라 그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저절로 비교하게 되더군요. 좀 아쉽긴 합니다. 이 영화도 나름 멋진 화면을 보여주지만, 아바타에서 나비족의 행성의 자연경관, 그리고 동식물들은 환상적인 3D효과를 내기에 참 어울리고, 아름다운 화면을 보여주었지만... 아무래도 이 영화에서의 배경효과는... 아바타만큼은 감탄하기 어렵더군요.

다만... 영화상에서 물건을 던지거나 뭔가 날아올때, 눈앞까지 날아오는 것 같아 저절로 움찔 피하게 된다는 것 정도?

4. 애석하게도, 아바타에서는 자막이 거의 완벽했습니다만, 이 영화에서 꽤나 번져보이는 자막이 눈에 거슬렸습니다. 중앙에서 좀 위쪽으로 나온느 자막은 번지지 않지만, 맨 아래 위치에 나오는 자막은 3D의 효과가 덜했는지 번져버리더군요. 혹시나 해서 안경을 벗어보니 그제서야 또렷이 보입니다... 많이 아쉬웠어요.

5. 앞으로도 이런 3D 영화가 대세가 될 거 같더군요. 반가운 일이긴 합니다만, 영화비가 배나 뛰어오르니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겠네요.


그래도 꽤나 재밌게 보고 만족했던 영화였습니다. 


영화 끝나고 뒷풀이... 전등과 전등의 빛과 그림자가 그려내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라서 찍어봤습니다.


술을 먹지 않으려고 버텨봤지만 무시무시한 게임 벌칙때문에 결국 마시게 되었네요. 거의 치사량... 어떻게 집에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술기운이 남아서 좀 횡설수설이고요. 아직도 술냄새가 나는 거 같아요. 양치질을 해도 소용없네요.

보드게임카페에 가서도 술냄새 풍길게 확실하네요... 
하아... 모두 절 술꾼으로 볼게 확실...


며칠전에 오늘을 위해 받은 TRPG D&D 4th 룰북입니다. 
아아... 역시 던전 앤 드래곤즈의 룰북 일러스트는 예술이네요. 보기만 해도 제가 저 속에 있는 듯 합니다.

TRPG 이야기에 부럽다고 하시는 분들 많으시지만, 정작 기회가 되니 오시라고 하면 모두들 시간을 핑계대시기만 하시고 말이죠. 결국 취미를 위해서는 열정이 필요한 건가 봅니다.

솔직히 저도 걱정되기는 하네요. 그렇다고 스카웃된 걸 거절하기도 뭐하고...
이왕 이렇게 된 거 운명을 받아들이고 열심히 해볼 수 밖에...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 31. 11:33

상념0131 - 간만에 늦잠 실컷 잔 일요일...


늘 좋아하는 콜라를 사 와서 먹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뚜껑이 안 열려요...
제 완력이 센 건 아니지만 그래도 콜라 뚜껑 여는데는 문제는 없었는데...
혹시 제가 하루새 폭삭 늙어버린 건 아닐까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다행히 제가 늙어서 그런건 아니네요... 니퍼까지 동원해서 결국 뚜껑을 잘라냈어요...
이런 된장찌개... 뚜껑이랑 PET병이 눌어붙어 있어요... 왜 이런 거에 한시간을 낑낑댔던 걸까요...

그도 그렇지만... 왜 이 콜라는 이렇게도 저에게 먹히는(?) 걸 거부했던 걸까요...
먹고 죽지는 않겠죠...?


제 일본어 공부 대상인 친구 쥰이예요. 일본어 공부라고 했지만 서로 영어로 대화하는 게 더 편하다는 게 문제군요... 하아...


얘들 말만 다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면 바랄 게 없는데 말이죠... 그나마 오십음도는 그럭저럭 읽어낼 수 있기에 '아스라이'라는 제 이름은 제대로 말해준 거 같습니다...


너 마녀의 아이였구나... 데뷔 성공하길 빌어줄께...


그러고는 인사하고 떠나고... 텅 빈 방만이 남게되요... 그나마 얘 전에 있던 토로는 가는 것도 못봤는데, 쥰은 가는 모습이라도 보니 다행이네요.


인간의 말을 배우고 싶어하지만 제가 일본어를 모르는 관계로 가르쳐 주지 못했고, 그나마 몇개 가르쳐준 단어는 몽땅 영어였으니... 아직 갈 길이 멀겠네요. 일본어... 후...


어제 본 하모니의 극장 풍경이예요. 그나마 제 뒤로는 관객들이 있었지만, 반쯤은 저렇게 휑...
아바타가 여전히 강세여서인가... 시간이 나자마자 한국영화를 덥썩 두개 고른 이유가 있긴 했지요. 전우치 외에는 줄줄이 극장에서 내려가고 있더군요... 빠르게...


안타깝게도 외국 영화는 볼만하고 기대되는 것이 많건만 국내 영화는...? 그러고보니 전 세계적으로 화려한 특수효과와 많은 돈을 들인 그래픽 영화가 유행이건만 언제나 제작비에 허덕여서인지 우리 영화는 계속 정직하게 몸으로 부딪히는 영화들이네요. 강풀이 시나리오를 쓰고 봉준호 감독이 제작할 청계천 괴수영화 '괴물 2'는 언제 나오는 거야...


1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2010년 제가 세운 목표는 '2년 뒤의 세계멸망을 주제로 협박해서 꼭 얼굴보고 싶은 사람들을 만나 후회를 덜기'입니다. 1월이 이제 다 끝났는데... 반은 성공한 거 같고 반은 실패로군요.

정신 못차릴 정도로 술을 마시고 간절하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지더군요. 물론 뒷감당은 책임 못집니다만... 그나마 주말을 헛웃음이나마 웃으며 보냈으니 1월은 대충 마무리가 되네요. 2월부터는 더 열심히 옆구리를 찔러보겠습니다.

우선은 우리 브리타니아인들. 베가본드님, 호준님, NSM53님, 야바타님, 여행자님... 자신도 엄연히 브리타니아 여행자이건만 빼먹었다 생각되시는 분은 제 블로그에 호된 질책을 남겨주시면 제가 막상 만났을때 무료로 타로봉사라도 해드리죠.

모두 1월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덧. 베가본드님... 바쁘다면서 영화볼 시간 있냐고 삐지시면... 이러심 곤란... 최근 영화라도 보지 않는다면 스트레스 풀 곳이 없다고 이해해주세요.

덧덧. 혼자 외로이 살고 있는데 걸핏하면 애인을 위한 사람의 음식을 만들며 고스란히 생생하게 사진으로 올리셔서 오밤중에 속이 무지하게 쓰리게 만드시는 최강의 염장커플분... 영화 좋아하시던데 제가 가는 영화모임이 있으니 한번 끌고 가고 싶네요. 그 모임도 커플 많습니다. 정작 속내는 온라인으로는 샘내봐야 소용없으니 직접 두사람 얼굴보면서 시샘하기 위해서...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 2. 17:38

울티마 9 승천 - 브리튼 주위의 모험


- 울티마 9 'Good VS Evil -


그러고보니 브리튼에도 제가 빠뜨린 곳이 있었네요. 집도 몇 채 안되건만 빼먹다니...
활 전문점입니다.


그런데 카운터에 올라서 있네요? 어떻게 저렇게 올라서 있는거지?
여기서 한가지 주의할 점은 주인이 책을 읽고 있을때는 말을 걸면 주인이 책을 다시 내려놓고 대화에 응합니다. 이게 금방 되면 모르지만 저렇게 올라서 있을때는 좀 시간 걸릴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주인이 책 읽고 있으면 조금 기다립시다.



어쨌든 그에게서 트리플 샷이라는 궁술 훈련을 받을 수 있습니다.


훈련을 받고 나면 다음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을 알려줍니다. 유로 가게되면 꼭 기억해두어야겠군요.


자아 다음은 무기점입니다.
요즘은 저렇게 손님 받는 것이 유행인가보네요?



자아 침대에서 다시 한 잠 자고 출발합시다.


죄송해요, 죄송해요...


일단 브리튼 서쪽은 다 돌아본 거같고(결국 아니었지만...) 이제는 브리튼 동부로 가봅니다. 이렇게 경멸의 던전을 가지 않고 헤매는 이유는 소년이 말한 엄마를 산적에게서 구하기 위해서입니다. 대체 어디 잡혀있는거람?

월담도 해보네요.


브리튼 동부로 나가면 경비 초소인 듯한 건물이 있는데, 여러 무기들과 가죽 무구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긴 화염 검이나 양손 도끼를 얻은 지금은 쓸모가 없지만...


좀 더 나가면 새라라는 신전 관리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녀는 동정의 만트라를 알려주며, 신전에서 명상을 해볼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룬이 어디 있을지 짐작이 갈 예지몽을 말해줍니다. 도난당한 룬들은 아마 거기 있겠군요.


좀 더 가보면 빛덩어리가 하나 둥둥 떠있습니다. 도깨비불(Wisp)인가...? 따라가보면 몇가지 물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거미줄은 무기로 걷어낼 수 있으니 기억하세요.


여기는 등대로군요. 빛줄기가 천천히 돌아가는 것이 멋집니다.


그리고 등대지기는 등대의 보석을 찾아줄 것을 부탁합니다. 퀘스트는 점점 많아지네요.


그리고 좀더 진행하다 보면 석상에서 샤미노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는 브리타니아에 이상을 느끼자 영적 세계로 탐색을 떠났다고 하더군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고 연결이 끊어져 버립니다.


드디어 동정의 사원에 도착했습니다. 사원에서 만트라를 말하고 명상을 하면 사원은 룬과 상징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다시 브리튼으로 돌아와서 2층 계단이 있길래 올라가보니... 이올로가 쓴 저서가 보입니다. 여기가 이올로의 가게였나? 그러고보니 피트조웬이라고 발음하는 거였군요.


그리고는 자물쇠로 잠긴 상자 둘이 있군요. 아직 열쇠는 찾지 못했습니다.


동정의 사원을 방문한 뒤 조금 더 가보면 한 남자가 있는데, 경멸의 던전으로 가는 길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한 채의 집이 있는데 가보면 울티마의 '스톤즈'가 은은하게 들려옵니다.


그웨노군요. 현재 이올로는 없는데, 그녀는 이올로가 경멸의 던전으로 로드 브리티쉬의 명에 따라 조사하러 갔는데 돌아오지 않는다며 걱정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브리타니아에 이상이 생긴다면 로드 브리티쉬가 가장 최후에 기대게 되는 아바타 전에 손써 볼 사람들이 동료들이겠군요. 아마도 모든 동료들은 각 기둥으로 조사를 떠났을 거라 생각됩니다.


집 뒤편의 계단으로 들어가면 2층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들어가보면 이올로의 손길이 곳곳에 느껴집니다. 괜찮은 활도 하나 얻을 수 있고 말이죠...


어쨌든 그웨노 집의 침대가 좋으니 한잠 잡시다.


조금 더 동쪽으로 가보면 산적들이 우글거립니다. 혹시 여긴가...? 그런데 망루가 하나 있는데 거기서 활을 쏴대네요? 두번이나 죽었습니다.


죽어라 죽어!!!! 이런이런... 메테오도 활도 소용없네요. 결국 잽싸게 달려서 통과해버렸습니다. 나중을 기약하고 말이죠.


산적들을 처단하며 전진하다 보면...


뭐라?


초딩놈을 만납니다. 왠지 익숙해보이는 모습입니다. 주변에서 자주 보거든요.


헛 그러시든가~


으아악!!! 뭔 초딩이 파이어볼을 쏴대는 거야? 역시 난 초딩들이 무서워!!!


그래서 이번에는 돈을 줘봤는데... 어쩌라고... 저런 초딩을 볼때마다 생각나는 것은 단 한가지군요.


초딩에겐 빅 폴!!!!!!

진리인 것입니다. 결국은 양손도끼로 부드럽게 가운데 가르마를 내줘야 했습니다.


길이 끊겨있네요. 여기가 아닌가봐요.... ㅡ.ㅡ


경멸의 던전에 가까이 가보면 기둥이 있고, 그 아래 부서진 마차와 시체가 있습니다. 이 마차와 시체는... 오프닝을 보시면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아아 그런데... 대체 소년의 어머니는 어디 잡혀 있는겁니까... 다시 브리튼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이제보니 브리튼에는 동쪽 출구, 남쪽 출구 외에도 서쪽 출구도 있었군요.


왠지 기분상 이쪽이 맞나 봅니다. 정말 긴 시간 헤맸어요.


어떤 폐허인지 모르겠네요.


그러니까 북동쪽 어디? 좀 자세히 말해보라고!!!!
실은 집 바로 왼쪽 북서쪽 산자락을 올라가야 하더군요.


위를 쳐다보면 다리가 있으니 쉽게 찾을 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저는 왜 그리 헤맸을까요?


어쨌든 조금만 올라가보면 왠지 중요인물같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알아서 처신합시다.


결국 어머니를 구하고, 카르마를 얻습니다. 그리고 산적들의 비밀도 알려줍니다.


일지를 읽어보면 몇가지 사실을 알수 있습니다.한글화의 힘이네요.  뒤편에는 레버가 하나 있는데 조작해보면 전의 동굴에서 고블린이 낙서해놓은 내용을 이제는 알 수 있게 됩니다.


어쨌든 침대 본 김에 또 한잠 잡니다.


다리를 건너 위로 올라가면 책 내용대로 눈길이 있고 늑대들이 있습니다. 들어가면 산적들이 챙겨놓은 물품들이 좀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건 책 내용이 아니라 소년의 어머니가 해준 이야기입니다. '산적들이 호수 밑에 뭔가 숨긴다'는 이야기였어요.


역시! 호수 밑으로 가보면 동굴이 하나 있습니다.


이럴수가!!! 야호!!! 정작 귀중품은 여기 있었군요.

자아 이로서 경멸의 던전으로 가기 전의 모든 모험은 다 한 거 같네요. 다음엔 던전으로 여행하게 됩니다.

모험은 계속됩니다.

덧 - 울티마 여행을 올리면서 여기저기서 울티마를 대놓고 달라고 하시는 분들의 글이나 쪽지를 많이 받게 됩니다. 제 경우 울티마 게임은 지인으로부터 받은 몇 개를 빼고는 정품입니다. 그것보다도 무료게임도 아닌데 제가 이리저리 배포할수도 없습니다. 무단공유는 불법이지요. 솔직히 울티마 9는 용량이 좀 되서 어려울지 몰라도 다른 울티마는 검색을 해보시면 구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카페 가입이라던가 좀 귀찮은 과정만 거치면 말이죠.

죄송합니다만 제게 욕을 하시는 거야 참겠습니다만 울티마나 던전시즈를 공유해 달라는 글은 자제해주셨으면 합니다. 아주 못드리면 못드렸지 누구는 드리고 누구는 안드리고 할수도 없는 거고 엄연히 불법입니다.

- 울티마 9 승천 '스톤즈' -

이미 완성하신 한글패치인데 텍스트 출력의 줄넘김을 그냥 못두시고 또다시 업데이트를 하셨네요. (출력을 다 세어보신 모양인데 그거 상상만 해도 떨리네요... 호준님과 함께 완벽주의이신분들은 때때로 무섭습니다.)

자아 그럼 새로운 한글패치를 적용해보고 차이점을 써보겠습니다.


이전 버전의 일지. 왼쪽 일지 아래부분의 줄이 두줄로 넘어가버렸지요. 오른쪽 첫째 줄도 마침표 하나만 둘째 줄로 넘어갔습니다.


훨씬 보기 좋은 상태입니다.


조작법 책입니다. 역시 왼쪽 페이지의 줄이 하나씩 아래로 밀려났지요.


깔끔해졌습니다.


역시 왼쪽 페이지에서 줄이 두칸씩 내려갔지요?


수정되었습니다.


이번엔 닫는 괄호가 아래로 내려갔네요.


수정되었습니다.

솔직히 굳이 수정 안하셨어도 저는 감탄하며 여행중이어서 저런 소소한 출력이 전혀 눈에 안 들어왔는데... 일일이 출력을 다 수정하실 정도였다면 어떤 작업을 하셨을지 상상도 안갑니다.

초반 책 몇권만 봤지만 게임 전체에 상당히 변경이 이루어졌을거라 생각되네요.
감사합니다,
NSM53님.

후... 본래 한글화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완벽을 기하는 자세도 있어야 할테지만...
NSM53님이나 장호준님이나 작업하시는 걸 보면 저는 겁도없이 뛰어들었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래도 한가지 더 생각나는 것이 있다면 영어는 늘어쓰기 글자라 다음 줄이 될거같으면 단어 중간을 자르고 하이픈'-'을 써서 위에 짤린 단어 쪼가리와 아래 나머지 쪼가리를 붙여 읽으라고 해야하는데 그럴 일이 없는 모아쓰기 글자인 한글은 정말 멋진 글자라고 생각합니다. 세종대왕님 만세!

자아. 훨씬 보기 편해진 세상으로 여행은 계속됩니다.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 1. 02:10

울티마 9 승천 여행기 - 포즈를 향해서



- 울티마 9 포즈 -


가다보면 집이 한 채 있고, 한 남자가 짜증을 부립니다. 대화도 안 될 정도군요. 일단 침대가 있으니 잠 한 숨 때려줍니다.


뒤편엔 간단한 동굴이 하나 있고, 고블린 둘이 덤벼들지만, 지금의 아바타의 상대는 못 됩니다.


그런데 그 고블린이 뭔가 써놓았네요? 그런데 뭔 소리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가질 만한 것들을 챙기고 나옵니다.


출입 금지라... 더 들어갈수 있다는 소리인가...? 하지만 어디를 봐도 길은 안 보입니다...


더 가다보면 한 예언자 여인이 아바타를 반겨줍니다. 그녀는 카르마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즉... 착한 일 하라는 이야기죠...


그 뒤편에는 불타고 있는 집이 있고 안에는 한 아이가 갇혀 있습니다...
그리고 구해주면 보따리 내놓으라고 합니다... 아바타가 완전히 용병이 되버렸네요... 어쨌든 구해주기로 할 수밖에...


어쨌든 소년이 말한 대로 가봅니다만... 왠지 전 헤매고 말았습니다... 가다보니 포즈던데요...?


소년이 갇혀있던 창고 옆이 바로 집인가 봅니다... 어머니는 잡혀갔고... 아버지는.... 안타깝네요...
일단 침대가 좋으니 한잠 잡시다.


포즈로 가는 도중 다리가 하나 있는데 울티마의 전통대로 다리에는 통행세를 받겠다는 트롤이 버티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으로는 상대하면 백이면 백 아바타가 당합니다만... 트롤은 원래 머리가 나쁘다는 것을 이용하면 말로 쉽게 뿌리치고 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게 아니고... 제 경우 트롤이랑 거대 쥐랑 서로 싸우고 있었는데(엄밀히 말하면 쥐가 혼자 트롤을 물어뜯고 있었던 것뿐이지만...) 그 상황에서 다가가면 게임이 정지됩니다... 아무래도 몬스터에게 이벤트를 넣었기에 특정 상황에서는 이벤트가 꼬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몬스터 이벤트는 이 외에는 거의 없다는 게 천만다행이군요...

그래서 별수없이... 멀리서 메테오로 쥐를 죽이고 하루 푹 자고 다시 오니까 제대로 실행되더군요... 역시 세이브는 자주 해야합니다...


어쨌든 트롤을 바쁘게 만들어주고 뒤의 동굴로 들어가면 상자안에 밸브가 하나 있는데... 집어듭니다.


안녕~ 잘있어~


포즈로 가는 도중 북쪽으로 난 갈림길로 가보면 웬 탑처럼 생긴 구조물이 있습니다...


올라가보곤 좀 놀랬는데... 웬 마법사가 공중에서 파닥이고 있었습니다. 말을 걸어도 반응은 없는데... 차라리 말이 없는게 다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지샷으로는 모르겠지만... 실제 보면... 가히 호러급이거든요...


옆에는 마법사의 일지가 있는데, 어라... 이거 설마? 설마?


이럴수가!!! 부유의 두루마리입니다!!! 전의 플레이때는 최후까지 찾지 못했던 울티마 9 승천 사상 거의 최강의 마법이? 아직은 쓸수 없지만 언젠가 8서클의 마법이 가능해지면 가히 최강의 마법이라 일컬어지는 마법입니다. 이렇게 얻다니 꿈만 같아요...

잘 갈무리하고 나옵니다...


그러면 이 아저씨는 부유마법으로 뭔 짓을 했길래 이러는 걸까요? 저도 은근히 불안해집니다... 혹시 떠오른 뒤에 내려올 수가 없다던가...


포즈마을에는 우울한 이야기 투성이입니다... 살아갈 방법이 없는 것은 둘째치고, 먹을 것조차 없지요... 역대 포즈마을은 가난하긴 했어도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말이죠...


달랑 침대 두개 있는 다 무너져가는 판자집이 이 마을의 치료소입니다. 그마저도 의약품이 없죠... 그녀는 그럼에도 아바타가 부탁하면 치료를 해줍니다만... 해독은 무리인가 봅니다...


한쪽 팔이 낑겨들어간 방앗간 일꾼이 여기 있군요... 그역시 강제로 여기로 끌려왔습니다.


그리고 풍차 옆으로 가면 풍차의 밸브가 망가져서 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새로운 밸브를 요청했는데 오질 않았다고 하는 이야기로 봐서 밸브를 전달하다가 트롤에게 당한 듯 하군요...


풍차 안으로 들어가면 되는데, 여기서 두번째 주의점이 있습니다. 퀘스트 아이템 같은 경우 되도록 백팩이나 주머니에서 사용하고 절대로 허리띠에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예전 플레이때 공간이 없어 허리띠에 퀘스트 아이템을 넣어두었는데... 이벤트로 퀘스트 아이템이 사용되고 나서도 허리띠의 아이템이 자동으로 없어지지 않더군요... 백팩에서는 사라졌는데 말이죠... 그래서 허리띠에서 드래그로 빼낼려고 하면 게임이 에러가 났습니다... 허리띠에서 빼지만 않으면 이상은 없지만, 허리띠 슬롯 하나를 포기해야 하지요. 그래서 되도록 퀘스트 아이템은 백팩이나 주머니에 두는 편이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세이브를 자주 해야죠.

물론 아직까지의 버그는 사원 해방때에 비하면 약과지만...


어쨌든 밸브를 고쳐 주면 물이 나오게 되고, 카르마도 얻습니다.


포즈를 지나 계속 서쪽으로 가면, 도중에 한 오크를 만나게 됩니다...
왠지 지금껏 봤던 오크와는 장비가 달라보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양손도끼를 들고 있는데... 지금의 아바타로서는 두방이면 즉사입니다... 더구나 메테오도 안 통하고 아바타의 물리공격으로 꽤 여러번 적중시켜야 합니다. 되도록 피하는 게 좋긴 하지만... 세이브를 자주 하는 한이 있어도 도전해보겠다고 하신다면 물약이랑 해머 샷을 활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고생에 고생을 하면서 일단 쓰러뜨리고 난다면... 꽤 많은 돈과... 무엇보다도 놈이 쓰던 전투 도끼를 구할 수가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이 전투도끼가 안나오는 경우도 있을 수는 있지만, 그 경우 다시 로드해서 다시 쓰러뜨리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쨌든 이 전투 도끼...


방패는 못 쓰더라도 무기 위력이 2.5배는 증가하네요. 이로서 든든해졌습니다... 만... 여기서 더이상 서쪽으로 가보면 위험합니다... 왠 개가 있길래 호기심에 다가가 보니...


파이어볼을 뿜어냅니다!!! 으악! 헬하운드였나? 한방이면 즉사입니다... 너무 무서우니 도망가야겠습니다. 정말 역대 시리즈중 아바타가 이렇게 수도 없이 죽는 경우가 있었나 합니다...

나중에는 강해질 테니 지금은 참기로 하죠.


가다 보면... 왠 입구가 보입니다.


가보면 무덤이 있는데... 한 유령이 덤벼듭니다... 만... 아바타의 물리공격은 통하지 않습니다... 만... 유령의 공격도 아바타에게 안 통합니다...? 뭐야 이거...


어쨌든 무덤 안에 들어가보면 마법 스크롤 두개를 구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면 대머리의 거인들이 지축을 울리며 돌아다니는데, 전투 도끼를 시험해볼 좋은 기회입니다...만... 유령은 정말 끈덕지더군요... 진짜 안 떨어집니다. 차라리 로드를 하는 게 나을지도 모릅니다(하긴 저 거인들과 싸우다 보면 싫어도 로드를 반복하게 됩니다만...)


역시 셉니다. 운나쁘면 한 방에도 죽습니다...
알아둘 것은 포즈에서 여기까지 오는 것은 필수가 아닙니다. 전투에 자신 없다면 여기는 훗날 와도 아무 상관없습니다.


어쨌든 안까지 오면 기둥에 꽂혀 있는 것이 해골이 아닙니다... 왠지 으스스하네요. 여기까지 오면 다 온겁니다.


집이 두 채 있는데 챙길 것은 챙기고 포근해 보이는 짚단 침대에서 한잠 잡시다. 자고로 아바타는 잠꾸러기인 겁니다(모험하다보면 침대만 보면 자야 할거 같은 느낌이 들 겁니다. 물론 이 역시 회복마법이 가능해지면 그럴 일 없어지지만...)


하급 오크라고 얕보지 맙시다. 제길... PK당하다니...

어쨌든 모험은 계속됩니다.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2. 31. 17:25

울티마 9 승천 여행기 - 브리튼에서



자아 그럼 어느새 여기저기 뒤적거리고(... 아바타가 도둑질이라니!!!!)나니 300골드가 모였습니다. 이참에 브리티쉬 성에 있는 훈련사에게 훈련이나 받아 봅시다. 그는 해머 샷이라는 기술을 알려 줍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찌르기에 비해 위력이 좀 더 세고 위에서 아래로 내려치는 기술이라 위아래로 범위가 좀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좌우 범위가 좁은 거야 여전하겠지요.

하긴 아바타에겐 현재 무적의 필살기술인 메테오(현재 저기서 F11번 기술연타!!!!)가 있으니 걱정없을 겁니다... 덜덜덜...


저 넓은 침대 놔두고 항상 저렇게 귀퉁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자는 아바타가 항상 안타깝습니다... 저저... 떨어지겠네...


지금 그래픽으로 봐도 그렇게 나쁜 그래픽은 아닙니다. 해상도를 왕창 올려두면 꽤나 세밀한 그래픽을 볼 수 있죠... 벌써 십몇년전 게임임을 감안하면 말입니다...


차라리 그래픽보다 이런 데 더 신경썼더라면... 하는 아쉬움때문입니다. 가뜩이나 규모도 작고 사람도 적은데 그나마 사람들조차 거의 이름이 없어요. 얼굴도 똑같다보니 이거 누가봐도 한줄짜리 대사 가진 NPC를 남, 녀, 어린 남, 녀. 그렇게 만들어서 여기저기 세워 둔 것밖에 안 되더군요...

어쩔수 없어요... 이 마지막 울티마는 울티마 언더월드니까... 던전 쪽에 비중을 두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그렇다고요...


어쨌던 브리티쉬 성에서 나오면 왼편엔 별거 없지만 오른편에는 한 저택이 있는데 들어가면 세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중 한명이 시장의 고용인인데... 브리튼의 미덕인 동정에 관해 좀 특이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에 동정이 사라진 건 확실한가 보군요.


게다가 이 도시 사람들은 시대의 테피스트리를 항상 보고 있기 때문인지 누구나 아바타의 얼굴을 알고 있습니다. 라자러스에서 아바타임을 언제 숨기고 언제 드러낼지 고민하던 때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군요.


글쎄올시다... 시장님... 그리고 제 경우 좀 이상한게, 원래전에 플레이때는 여기 오면 둘뿐이었고 브리튼 한가운데에서 시장이 연설을 하던데 제 경우 그게 사라졌더군요... 하루가 지나면 그 이벤트는 건너뛰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하긴 별 상관은 없겠죠.


2층에 올라가면 기침을 심하게 하는 한 소녀가 있습니다.


전부터 느끼는 생각이지만... 이 소녀... 나이도 어린 게 벌써 비행소녀끼가 다분합니다... 작업에... 술에...

그보다 시장의 딸이라는데 시장이 아프고 병들거나 소용없어진 사람들을 포즈로 다 쫒아내고 있는데 이 소녀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자기 딸이 아픈 걸 아나?


브리튼으로 나와봅니다. 제분소 문이 잠겨있어요. 여기 일하는 사람이 실수로 팔이 끼어들어가 다쳐서 포즈로 강제로 쫒겨났다는데, 그래서인가 봅니다.


약초가게 앞에서는 거대한 쥐에게 마구 물어뜯기면서도 비명소리 하나 없이 참고 있는 마법사가 한명 있습니다...
곁에 경비병이 지나가지만 시민들이 죽던말던 자기 알 바 아니라는 듯이 딴데만 보고 있습니다.
(네놈들은 와우의 경비병을 본받아야 해!!!!)


그는 꽤나 여러 이야기를 해줍니다. 일단 브리튼의 약제상 주인은 코브로 동생을 찾으러 갔다가 변을 당했다는 거죠. 지금이야 아니지만 여행이 좀 진행되면 역시 마법이 필수입니다. 그가 꼭 필요하지요. 일단 기억해둡니다.


그리고 그는 마법을 바인딩하는 방법과 문게이트의 이상에 대해 이야기해줍니다. 솔직히 마법이든 문게이트든 지금은 전혀 동작하지 않습니다.


역시 문이 잠겨 있네요.


애들에게는 충격적인 소리까지 듣습니다. 무슨 냄새가 난다는 거니 얘들아...


성당 앞에서는 한 여인이 아들이 행방불명되었고 자신의 가족이 서펜트와인이 필요하다며 울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성당이라? 울티마에서 펠로우쉽 외에 성당이란 상당히 생소한 건물인데요... 원래는 8개 사원이 있는 터라...


물어보면 엠파스 애비가 파괴되어서 신설되었다고 합니다. 사제는 엠파스 애비의 위치와 사랑의 양초가 사라진 사실을 알려줍니다.


성당 안쪽 방을 찾아다니면 바닥에 뭔가 문이 달린 것을 볼수 있습니다. 지금은 잠겨 있네요... 열쇠를 찾아야 할려나 봅니다.


다른 방에 가면 벽에 버튼이 있습니다. 누르면, 아 아까 그 바닥문이 열리네요.


다시 가보면 마법 스크롤과 열쇠 하나가 있습니다. 일단 이 열쇠로 열리는 곳은 없지만 챙기고 안으로 더 들어가 봅니다.


안쪽에는 와인을 만드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실버 서펜트가 도둑맞았다며 얼마전 새로 들어왔던 견습생을 의심합니다. 아무래도 실버 서펜트도 찾아봐야겠네요.


그곳의 탁자에는 열쇠가 하나 있는데 이 열쇠로 안열리던 문을 열수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서펜트 와인 두병과 서펜트 베놈 한 병이 있습니다. 일단 저는 베놈은 챙기고 와인은 여자가 찾던 거니 한병만 들고나갔지만 나중에 보니 포즈의 치료사도 이걸 원하는 거 같더군요. 가져갈 걸 그랬나 봅니다.


밖에서 볼 때는 몰랐지만 안에서 보니 스테인드 글래스가 정말 멋집니다! 디자인이 예술이예요~ 그러고보니 문 위의 저 세 여인은 그리스 신화의 황금 사과를 두고 싸운 세 여신일까요?


일단 여자에게 서펜트와인을 건네주면 카르마가 상승합니다.


그 아래에는 묘지가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비문 읽는 재미가 쏠쏠한 울티마인 만큼 이번에도 흥미가 생깁니다. 게다가 NSM53님의 센스있는 번역으로 더 재미있지요.
다만... 세이브 하고 보세요.



케엑? 저게 뭔소리야?


아, 이런 소리였구나...


이놈!!! 아까는 방심했지만 지금은 어림없다 덤벼랏!!!!


어디서 쪼렙이 앵겨!!!!

에고에고...

현재의 아바타는 약합니다... 절대 신중하게 행동하세요. 덜덜덜...


일단 무덤만 안 건드리면 나타나지 않으니 알아서 기며 중앙 석관을 열어보면... 지팡이와 약초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 그러세요. 남의 일이 아니군요.
이 게임에서의 드래곤은 기대할 만 합니다.(크기만)



언덕 위에는 폐가가 있네요. 가봐도 좋지만 그리 쓸만한 건 없더군요.


아! 깜딱이야!!!!


마을 중앙에 가보면 울티마 9 승천을 해보신 분들이 누구나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청소하는 할머니가 있습니다...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흑...


보석상 주인입니다. 여행하다가 각종 보석이나 장신구류를 매입해줍니다.
초반에 치사하지만,
그가 안쪽 방에서 한참 가공하던 보석을 집어와 내밀면 300골드에 사줍니다...


...

그는 알면서도 로드 브리티쉬의 엄명인 '아바타가 무슨 짓을 하던 반항하지 마라'라는 엄명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기부금을 준 것입니다... 흑..

어쨌든 시장 딸의 장신구까지 훔쳐왔다면 초반에 자금이 좀 여유로워집니다.


브리튼의 잡화점 주인입니다.

흥분하지마!!!!


울티마의 필수품인 육분의가 없다면 여기서 구입해둡니다.


무기점 부부의 남편입니다. 블랙락과 그걸 제련할 수 있는 트린식의 전문가를 알려줍니다.


무기점의 아내입니다. 상당히 자주 들르게 됩니다. 거의 무구들을 집어오게 되는데 다 매입해줍니다.


어쨌든 아바타 의복을 벗고 가죽 세트로 맞춰 갈아입어 봤습니다.


선착장 근처에는 호송 일을 하는 일꾼이 있습니다. 포즈로 이송된 사람들과 구호상황에 대해 밝혀주는 군요. 역시 제대로 되고 있지 않나봅니다.


브리튼 입구 밖에는 적선을 바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적선해주면 카르마가 상승합니다.


부두가의 술주정뱅이의 말에 따르면 아리따운 젊은 해적 아가씨 레이븐과 그녀의 배에 관해 들을 수 있습니다. 과연 부둣가에는 아무도 없는 빈 배가 하나 정박해 있습니다. 그런데 배가 너무 단촐해요.


배를 만들고 있는 중인가 보군요. 이 게임 끝날 때까지 저 상태긴 하지만...


경비병... 너 뭐하는거야... 와우의 경비병의 반만 닮아라 좀!!!

브리튼에서 나와 포즈로 한번 가보기로 합니다.

모험은 계속됩니다.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2. 30. 20:15

울티마7 한글화작업 - USE_0380


베스퍼의 벨라입니다. 남편이 죽었을때와 살아있을때, 딸에 대한 대답에 따라 대답이 차이가 많네요.

[0000]아바타
[0001]작별
[0002]펠로우쉽
[0003]직업
[0004]이름
[0005]정오의 캐서린
[0006]품위있어 보이는 여인이 관심있다는 듯한 얼굴로 바라본다.~~"안녕하세요,
[0007]. 저는 벨라라고 합니다." 그녀가 허리를 굽힌다. "그런데 누구신가요?"
[0008]"만나서 반가워요,
[0009]."
[0010]"이런, 이런,
[0011], 그런 거짓말은 안 하는게 좋을 텐데요."
[0012]"안녕하세요,
[0013]."
[0014]이름
[0015]"벨라라고 합니다,
[0016]."
[0017]이름
[0018]직업
[0019]"카도르가 일하는 동안 제 딸인 캐서린을 돌보고 있어요."
[0020]카도르
[0021]캐서린
[0022]펠로우쉽
[0023]"펠로우쉽에 대해 못 들어봤다는 건가요? 아주 멋진 모임이예요. 그들은 온 브리타니아에서 행사와 축제를 열고 빈민들을 위한 구호소를 운영하지요. 저희 남편도 이전에 함께 배웠고 이전보다 훨씬 행복해졌습니다."
[0024]남편
[0025]펠로우쉽
[0026]남편
[0027]카도르
[0028]"카도르는 제 남편이예요. 그는 베스퍼의 브리타니아 광산 조합의 감독이었죠. 그가 그렇게 가버리다니 믿겨지지가 않아요," 그녀는 울먹인다.~~ "저는 그에게 계속해서 그 주점은 밤을 보내기엔 좋지 않은 곳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이제는 그가 죽는 바람에 저와 캐서린은 남편과 아빠를 잃었어요!"
[0029]"카도르는 제 남편이예요. 그는 베스퍼의 브리타니아 광산 조합의 감독이지요."
[0030]"그는 이런 시간이면 거의 주점에 있어요. 정말... 매일 밤마다 거기 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게다가 그여자랑은!"
[0031]여자
[0032]남편
[0033]카도르
[0034]베스퍼
[0035]여자
[0036]"그녀의 이름은 마라라고 해요. 그녀는 동료 광부이죠. 그녀는 멋진 여자인데다 대단히 아름답기도 해요.우리 남편이 대부분의 시간을 그녀와 보내는 것이 싫어요."
[0037]여자
[0038]베스퍼
[0039]"음, 대단히 멋진 곳이지요, 그놈의... 가고일만 없다면.  그들은 끔찍한 것들이예요. 오스톤은 반드시 그것들을 마을에서 몰아내야만 해요."
[0040]가고일
[0041]오스톤
[0042]베스퍼
[0043]오스톤
[0044]"그는 우리의 시장이예요. 엘드로스가 추천했고 우리가 투표했지요, 그래서, 물론, 해냈어요. 그렇지만, 우리 둘 사이에서는, 오스톤이 뭔가 빨리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뭔가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사실을 말하자면, 당신이 시장이 되면 잘 할거 같은데요,
[0045]. 어떤가요? 시장이 되어볼 생각 있나요?"
[0046]"동감이예요, 한번 생각해보세요."
[0047]"안됐네요. 당신이 되면 완벽할 거 같은데요."
[0048]엘드로스
[0049]오스톤
[0050]엘드로스
[0051]"그는 우리 마을의 자문위원이예요. 엘드로스는 정말 현명한 사람이지요. 그는 또한 잡화점을 운영하기도 하죠."
[0052]엘드로스
[0053]가고일
[0054]"완전히 끔찍한 짐승들이예요. 그것들 대부분이 오아시스 저편에서만 머문다는 게 여신께 감사드릴 따름이예요. 카도르가 대체 어떻게 그것들과 일하며 견딜 수 있는지 알수가 없어요. 하긴, 다행한 일이죠. 아직까지 일하고 있는 자는 한 사람뿐이니."
[0055]"여기 있어요," 그녀는 말하며 그녀의 외투 속을 뒤적거린다. 마침내, 그녀는 양피지 한 장을 찾아내어 당신에게 건네어 준다.
[0056]가고일
[0057]캐서린
[0058]"딸애가 걱정이예요. 매일같이 정오만 되면, 그녀는 몇시간은 보이질 않아요. 딸애는 가고일이 친근하고 믿음직하다는 멍청한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그녀가 오아시스 건너편으로 가는 건 아닐지 걱정되요. 정말... 아니길 바래요."
[0059]캐서린
[0060]정오의 캐서린
[0061]"제 딸이 정오만 되면 어디를 가는지 알아내셨나요?"
[0062]"어디로 가는거죠?"
[0063]당신의 말을 듣고는, 그녀가 대답한다, "그럴 줄 알았어! 그것이 이상한 물이 들어서. 저런 끔찍한 것들과 한 패가 되다니. 상상도 못할 일이야!" 그년느 머리를 흔들었다.
[0064]"애 아버지만 있었다면, 그 기분나쁜 것들에게 본때를 보여줬을 거예요!"
[0065]"애 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할 때까지만 기다려 주세요! 그와 마라는 분명히 이 상황에 뭔가 해 줄거예요!"
[0066]"고마워요,
[0067]. 당장 그만두게 해야겠어요!"*
[0068]당신의 말을 듣고는, 그녀가 대답한다, "그게 정말인가요,
[0069], 하지만 그 문제에 관해서는 조금 지켜보겠어요, 괌심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0070]"당장 꺼져! 날 가르칠 생각은 마! 당신은 끔찍해,
[0071]!"*
[0072]정오의 캐서린
[0073]"아, 그래요.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0074]작별
[0075]"편안한 여행 되시길,
[0076]."*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2. 29. 04:30

울티마 9는 NSM53님의 손으로 한글화 되었답니다.



역시나 저런 분이 한두분씩 나오시기 시작합니다.
NSM53님께서 열심히 한글화를 하시고 배포하고 계시지만, 겸손하셔서 이리저리 홍보는 안하셨기에 입소문으로만 퍼졌는데... 그것도 한계가 있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사그러 들기도 했죠. 제 블로그는 글을 쓰면 트위터에도 자동으로 올라가는지라 트위터에서도 보시고 보러 오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단 몇분이라도 좋으니 울티마에 추억이 있으시나 영어라 망설였던 분들이 다시 여행을 떠나시길 빌며... 그리고 NSM53님의 블로그에 많은 분들이 찾아가시길 빌며... 그리고 덤으로 울티마 7의 한글화도 좀 알려지길 빌며...

당분간 울티마 9 승천의 여행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