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길고긴 엘프의 숲에서의 여정이 끝이 납니다. 그리 긴 모험은 아니었건만, 상당히 긴장되었고, 길게 느껴졌네요.

허 드래곤? 드래곤입니다. 저 작은 덩치에 유적 아래 숨어사는 걸로 보면 드래곤은 커녕 드레이크Drake가 아닌가? 생각되지만...

허! 취소해야겠네요. 드래곤은 드래곤인가 봅니다. 작긴 해도 나름 둥지Liar에다가 보물도 모아두고 있었네요.

유적 안에서 만난 한 소년의 유령... 말을 걸어도 알아듣지 못하는 것 같고, 유령의 울부짖음 역시 잘 알아듣기 힘듭니다. 엄마를 부르는 듯한 비명 외엔... 결국 뭔지 모르겠네요.

드디어 계속해서 우리를 방해하던 위어울프를 만납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싸움을 걸 정도로 생각없지는 않더군요. 결국 저녀석과 의견이 겨우 일치해서, 그들이 말하는 '그녀'에게로 가게 됩니다.

도중 우리를 둘러싸고 위협해대는 위어울프들... 꼭 이렇게 수로 밀어붙이는 놈들이 있다니까... 덜덜덜...(장난 아니고 정말 무섭습니다. 난이도가 상당한 편이라, 쟤들 다 덤비면 바로 즉사밖에는...)

아니...?

그들 사이에서 걸어와, 계속 으르렁거리는 위어울프를 진정시키는 그녀...
아무리 봐도 나무의 정령 드라이어드 같군요.

그녀는 위어울프들의 도와달라는 부탁에 응한 것이며, 위어울프들이 그녀를 지켜주기는 하지만 자신이 이들을 지배하거나 명령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뭐 여하튼, 그녀는 위어울프들을 대변하여, 엘프의 장로가 이들에게 건 저주를 풀어주기를 요청합니다.

대화따위 집어치우고 무조건 죽여버리고 말겠다며 길길이 날뛰는 위어울프와 더이상의 살륙을 피하고 위어울프들의 심정을 대변하여 해결책을 제시하는 그녀

여기서 우리는 다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엘프의 장로는 위어울프들이 습격하여 저주를 퍼뜨리고 있으니 위어울프의 근원을 찾아내어 그 심장을 뽑아와야 한다고 했었지요... 그말은 사실이 아니며, 사건의 시작은 엘프였다고 설명하는 드라이어드...

결국 우리는 엘프의 장로를 여기로 데려와 서로 이야기하도록 해보기로 합니다.

얼래? 너 왜 여기있냐?

우습게도 위층으로 올라가자 마자 거기서 서성이는 엘프 장로... 말로는 우리가 숲을 정화시켜 따라올 수 있었다고 하지만, 아마 우리가 제대로 하는지 궁금해서 온거겠죠.

위어울프 같은 저주받은 짐승들과 무슨 이야기를 하냐며 거부하던 엘프 장로는... 결국은 일단 한번 만나보기라도 하겠다고 합니다.

결국 밝혀지는 모든 사실... 누가 먼저고 누가 나중이냐... 결국 누가 묶고 누가 풀 것인가... 결국 누가 먼저 죽이고 누가 복수하느냐... 둘 사이에 치열한 신경전이 오고 갑니다. 결국 저의 선택은...

여기서의 선택은 게임하시는 분들마다 모두 다를 겁니다. 어느게 선이고 어느게 악인가는 불분명합니다. 그러나 분명 선택은 해야 하지요. 제 선택이 최선인 것도 아니겠지요...

결국 엘프의 장로는 납득 못하고 전투를 벌여버립니다. 어쩔 수 없이 그를 제압해야 했던 우리들... 결국 엘프의 장로는 무릎을 꿇습니다...

결국 드라이어드의 이야기를 납득하시는 엘프 장로...

드라이어드는 이 결말에 만족하고 그들의 배웅을 받으며 떠납니다.

결국 자신의 죽음으로서 저주를 다시 푸는 엘프 장로... 바로 이 때문에 저주를 푸는 것을 그렇게나 거부했던 것인가...
그러나 결국 자신은 너무 오래 살았기에 죽음은 두렵지 않다며... 모든 번뇌를 풀어버립니다...

결국은 저주가 풀려 다시 사람으로 돌아온 인간들... 결국 흉폭한 괴물은 위어울프에 의해 저주를 받은 엘프들이었던 거고, 그나마 이성이 남아 대화가 가능했던 위어울프들은 바로 이 저주받은 인간들이었군요. 이로서 서로 피로서 피를 씻던 복수의 굴레는 벗겨진 듯 합니다. 그들은 이제 이 숲을 떠나 다른 인간들을 찾아가겠다고 말합니다.

이로서 엘프 숲의 슬픔은 일단락 된 듯 합니다...

엘프의 장로는 떠날 때부터 이미 자신이 다신 돌아오지 못할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아저씨... 결국 그 폐허로 저희를 따라 온 게 죽을 결심을 하고 온 거였군요...

그의 유지를 이어 다음 장로가 된 그녀...
그녀는 그레이 와든과의 인연을 잊지 않고 함께 해주기로 합니다.
그리하여 엘프와의 동맹이 채결되었습니다.

역시 서글픈 결말... 그는 자신의 아내가 저주에 걸려 죽었다는 사실을 고통스럽게 받아들입니다. 이제 이런 비극은 더이상 안 일어날것이라는 것만이 위안이로군요.

캠프에서의 한때... 정말 여기 캠프 음악이 너무 좋습니다.

스텐이 평소 궁금하던 것을 묻습니다. 제가 여자인 게 이상하다더군요. 왜그러냐고 했더니, 여자란 가사일을 하고 아이를 돌보고, 상점을 보거나 마을에 있는거랍니다. 싸우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아마 그의 부족의 상식인가 봅니다.

결국 인간은 스스로 무엇을 할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고, 그는 좀 어렵지만 이해해보겠다고 합니다. 참으로 동료들도 정감있네요. 제 선물들은 몽땅 알리스테어에게 주고 있지만...

그리고 그 시각... 우리의 배반자 장인어른께서는 그레이 와든인 우리 일행이 살아남았으며, 지금 심상치 않은 일을 꾸미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합니다. 그리고는 바로 암살자를 파견합니다.

금발머리에 눈초리가 상당히 거슬리는 엘프가 암살자랍니다.

가서 해치워라!

과연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모험은 계속됩니다.

오늘도 포근한 밤 좋은 꿈을 꾸세요~
나마리에~


게임도 즐겁게 하고 있지만 사진찍느라 정신없네요. 볼만한 게 많습니다.
왕(처음엔 왕인줄 몰랐습니다. 왕이면 왕관이 필수지!!!! 네버윈터 나이츠 2의 나셰르처럼 왕관을 쓰고 나오라고!!!)에게 특별임무를 하달받습니다.

전투방면이 멋집니다만 길기도 하고 스포일러도 있어서 접어둡니다.
그리 심각한 스포일러는 아니지만 보실 분만 보세요.

 

전투를 지켜보고 있는 주인공... 하지만 우리의 역할은 저 전투가 아닙니다. 

첫 시작때 굴곡도 있었지만 상당히 온화하고 학구열에 가득했던 마법사의 탑... 그런데 일순간에 이렇게 되버렸군요...안타깝습니다... 

 크르르르~ 나 이뻐? 

 이쁘냐고!!!!

침까지 튀겨 가며 묻습니다. 

 첫 보스전이군요. 탱커들 힐해주느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
인스턴드 던전에서 힐하면서 구박받는 사제들의 심정을 알것 같아!!!
 

 오 대단합니다. 저렇게 손으로 들어올려서 원펀치 쓰리강냉이를 시전합니다...
결국 제 힐량이 딸려 알스테어군은 저거 맞고 결국 사망... 

 오오 멋집니다. 이것이 바로 보스전 피니쉬!!!
전투가 확실히 역동적입니다. 

 자랑스러운 저 모습... 그런데... 자네는 액스트라잖아...
(알스테어를 살렸어야 하는데...)

 

 모리건과 다시 만났군요. 주인공의 노출 수위가 아슬아슬합니다. 하긴 이게임 성인용이었죠.  

 결국 주인공은 모리건과 그의 어머니에게 구출되어 숲속의 오두막에서 치료중이었습니다. 

 암담한 현실에 낙담하는 주인공... 상황은 최악입니다... 

'자아 스튜가 끓고 있어요 일단 뭐라도 먹고...'

'모리건, 너도 이들과 같이 가거라' 

'뭐라고요?'

모험같은 것은 전혀 생각해 보지 않았다는 거겠죠.
어쨌든 이로서 두번째 정식 동료가 생깁니다.

다만 제가 마법사니... 쓰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드디어 월드 맵도 생겼습니다!!!!
엘더스크롤 스타일의 완전 자유도는 아니지만... 갈곳 많네요.
역시 바이오웨어 스타일입니다. 

첨에 은갑옷이 정말 반짝거려서 감탄했으나 영 생긴 게 맘에 안들었던 아저씨...
왕비의 아버지이니 국왕의 장인이었죠...
역시나 한 건 합니다.

일단 우리의 목표는 저녀석을 잡아서 호되게 걷어차주는 것이 목표겠군요. 

왕비. 너도 왕관 좀 써!!! 얼굴만 봐서는 왕비라고 누가 알겠습니까...
일단은 자기 아버지에게 반발하지는 않는 듯 합니다.
왕이랑 별로 사이가 안 좋았나? 

이런 저런 사이드 퀘스트도 많군요.

씁쓸하게 처음 겪는 사건이 통행세나 뜯으려는 껄렁한 건달패라서 문제지...
그래도 죽기는 싫었는지 실컷 맞다보니 바로 살려달라고 애걸복걸...

현재 저는 무조선 선한 선택지라... 다음 플레이때 악성향으로 가게되면 이런 놈은 당장 댕겅입니다. 

이게임은 배경이 인간 중심입니다. 드워프는 애초에 무시당하고 있고, 엘프들이 거의 노예생활이지요.
귀족 엘프들은 거의 숲속으로 숨어버렸고, 도시 엘프들은 인간들에게 혹사당하며 비참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간혹 길에서 만난 인간들 중 엘프인 저를 보고 하인 부리듯이 막말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 걸 보고 놀랬습니다. 

이건? 마을 중간에 있는 공고 표지판입니다. 간혹 일거리들이 붙어있습니다. 수락하면 찍히는 저 붉은 봉인이 정말 멋져버립니다(저는 처연한 음악과 저런 거에 약해요). 

피난민들 도중에 만난 안타까운 소년...
괴물들이 습격해왔을때 엄마가 빨리 도망치라며 뒤에 남았다고 합니다. 금방 뒤따라 가겠다는 말과 함께...
그러나 아직도 엄마는 오질 않아서 여기서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영 안좋은예감이 듭니다. 게다가 기다려야 한다며 어디도 가지 않으려하는 모습에서 더욱 더... 

혼자서는 정말 무서웠던 거미. 이제는 다덤벼!!!! 

처음으로 보게되는 드워프입니다. 그러고보니 어린 드워프, 더구나 수염없는 드워프는 정말 드물게 본 거 같습니다. 

드디어 세번째 동료 인간 여성 바드입니다.
그러고보니 로그가 부족했는데 잘되었네요. 그동안 자물쇠를 열 방법이 없어 눈물을 머금고 포기한 상자들이 많았는데...

역시 미인형의 얼굴이 저얼굴 뿐이라 그런지 제가 만든 주인공이랑 똑같이 생겼습니다...
안타까운 양키센스...

그나마 전작들보다는 나아졌으니 그걸로 위안을 삼아야겠네요.

주점에서 대판 난동!!!
탁자도 엎어버리고, 의자도 집어던지거나 병을 내리치거나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결국 그녀는 우리를 따라옵니다. 꿈에서 계시를 받았다나 뭐라나...   

그리고 네번째 동료 남성 전사입니다. 인간은 아니고 무슨... 비슷한 종족이라던가 그렇습니다. 사로잡혀 철창에 갇혀 있었지만 제가 설득해서 풀어주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동료가 되었습니다.

상당히 강인해보입니다.
주력 딜러로 확정! 

안타까운 모습... 엄마를 오매불망 기다리던 소년의 엄마입니다...

결국 아무리 기다려도 소년은 만날 수 없을 겁니다.  

또다시 악몽을 꾸는 주인공... 그리고 그것이 그레이 와든의 숙명이라고 말하며 차츰 익숙해진다고 하는 알스테어...
둘 사이가 점점 발전하는군요. 은근히 흐뭇합니다. 

드디어 캠프도 생겼습니다. 편리하게도 여기서는 언제든 멤버를 바꿀 수 있습니다. 즉 편성되지 못한 멤버가 자기 갈 곳으로 가버리는 게 아니고, 항상 쫒아다닌다는 소립니다. 4인 멤버에 뽑아주기만 간절히 기대하며... 짐꾼이 된다는 소리군요...

현재는 모리건이 그 처지... 

어라? 얘들도 따라다닙니다.
그레이 와든과 여행하는 것만큼 안전한게 있을리 없다나?
역시 드워프는 무구상인이 어울립니다.
언제든 상점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할인해준다더니 저 가격은... 다른 게임에서는 껌값일 100골드가 여기서는 어마어마한 가치인 겁니다...

그리고 이건 뭐지요? 무기에 마법의 속성을 걸어줍니다.
만세!!!! 드디어 첫 마법검이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마법검이야 말로 용사의 증표 아니겠습니까,
저야 마법사이니 쓸 수 없다해도.


이로서 저 드워프들의 존재의미 급상승! 

숲속에 숨어버린 귀족 엘프들의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무런 문신 없는 맨얼굴이 좋은데... 저렇게 얼굴에 줄 긋고나니 귀족 엘프가 아니고 숲속의 원주민이잖습니까...

그나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나이트 엘프는 얼굴에 줄이 있어도 촌스럽지 않은데... 

하지만 이들도 도와줄 형편이 못된답니다. 마을의 전사들을 죽이고 있는 것이 바로 위어울프(늑대인간)이라느군요.

이거 왠지 불길한 예감이...

위어울프에 당한 자는 시간이 지나면 희생자도 위어울프가 되버리므로, 치료는 못하고 그 증상을 억제하다 억제하다, 결국 최악의 상황이 되면 직접 죽여야만 했다고 합니다. 비참하군요...

결국 불길한 예감 그대로 제가 위어울프를 처단해주기로 합니다. 

사랑의 메신져 역할도 해주나요 한 여자를 오매불망 가슴에 품고 있지만, 이 엘프 사회는 정식으로 사냥꾼이 되어야 한 남자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 결국 말로 해서 안되니 주인공이 몰래 늑대 가죽을 건네 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사냥꾼의 증거인 맹수를 사냥하였으면 했지만, 겁장이라서 그런지 맹수는 상대 못하겠다는군요. 지금은 이걸로 넘어간다 쳐도 앞으로는 어쩔려고 저러는지...

뭐 제 알바 아니죠. 

게다가... 이쪽은 더 심각하네요. 자신의 아내가 위어울프에게 습격당했는데, 아내가 결국 죽었다고는 했지만 시체를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혹시... 아내가 저주받은 괴물이 되어버린 게 아닌지...

알아봐주기로 합니다.
그런데 보통 이런 일엔 해피엔딩이 없지요? 

해야 할 일들이 넘쳐나는군요. 모험은 계속됩니다.

1. 퀘스트가 많아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다행히, 저널에 위치추적이 있어서 편하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2. 영어 수준이 장난이 아니네요. 게다가 같이 동봉된 공략집을 전혀 안보고 플레이중이라 내용들이 정확한지도 모릅니다. 그냥 대충 얼추 비슷하게 가고 있으니 다행이네요.

3. 이 게임 음악 듣다보면 중독될 것 같습니다. 특히 런쳐 실행되었을때 그 처연한 아리아...
OST라도 구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저는 절대 피가 안튀는 줄 알았는데...


저도 피 튀네요. 그동안 접근전을 안해서 그랬던 거군요... 치열한 전투 속으로 뛰어들었더니 저도 별수 없습니다.


누구인지 영 악취미네요...


유적에서 우연히 만난 여인...


옷차림과 몸매가 참 인상적인 여 마법사입니다. 약간 눈이 파충류 같은 느낌... V인가...?


마법사라면 일단 긴장하는 전사들... 솥에 던져져 삶겨버리거나, 개구리로 만들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휩싸입니다...

이봐들... 지금까지 같이 다닌 나도 마법사거든?
열심히 힐해준게 다 헛수고...


그녀의 안내로 인해 그녀의 어머니가 있는 숲속의 오두막에 도착합니다.


모두들 마녀라며 벌벌떠는 사이 우리는 임무를 겨우 완수해냅니다.


그러나... 다크스폰의 혈액 샘플을 넷 구해오라는 이유가 뭔가 궁금했는데...
저걸 마시라는 겁니까? 다크스폰의 기운을 느끼기 위해서는 다크스폰의 피를 마셔야 한다는 이야기 같은데...

성공하면 악의 기운을 느낄 수 있지만, 견디지 못하면 죽는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그런 이야기... 첨부터 했었나...? 못들은 거 같은데...


결국 첫 희생자가 나옵니다...


당연히 죽기는 싫은거죠. 아내와 가족들이 있다고 검을 꺼내들고 버팅기지만, 던칸님... 한방에 보내주시고는 '정당방위'랍니다... 아니 이건 뭔가 아닌 거 같아...


할수만 있다면 거부하고 싶었는데... 검이 눈앞에서 춤을 추니 울며 겨자 먹기로 피를 마시게 됩니다... 하아...


갑자기 호러물이...



환상 속에서... 검은 용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괜찮나?

아씨!!! 댁들 얼굴에 더 놀랐어!!!

어쨌든 시험엔 통과한 듯 하군요...
모험은 계속됩니다...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의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온라인게임을 하는 기분이야!!!!

전작들은 오프라인 게임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면, 이번엔 왠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하는 느낌마저 듭니다. 그래픽, 사운드, 동료, 전투 뭐하나 아직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시작은 엘프이며, 매직 유저입니다. 공격마법사와 힐러 프리스트의 구분이 따로 없이 둘다 매직 유저로 되어있어 공격마법과 회복마법도 혼동해서 쓸 수 있습니다.


이곳은 마법의 탑. 동료 중 한명이 금지된 사내연애(...)를 시작해버렸고, 헤어질 위기에 이르자, 이 탑에서 사랑의 도피를 하려고 합니다. 탑에서 도망치기 위해선 처음 이 탑에 들어올때 만약을 대비해 피를 뽑아서 개개인을 묶어둘 어떤 '제어장치'를 만들어 두었다는 것이죠(눈물이나 피를 마시는 새에서의 심장탑의 심장병 같네요). 이대로는 도망친다해도 그 피의 제어장치로 인해 묶이게 되므로 그것을 찾아 없애려고 하고, 저는 멋모르고 돕게 됩니다.


하다보면, 전투가 정말 박력있어요. 거미를 우습게 봤는데 얕보다가 거미에게 깔려 한참 물어뜯긴 후로는 정신 차렸습니다. 게다가... 저 피튀긴 것 보세요.


이것은 전술 창입니다, 각 캐릭별로 상황별로 어떤 행동을 취하라고 세세하게 지정해 줄 수 있죠, 이를 테면 가장 가까운 적을 공격해라, 체력이 반 이하면 회복시킨다, 위기상황이면 도망친다, 특정 상황에서 기술을 사용한다 등등 조합의 가지수는 엄청납니다만... 이거 아시는 분은 왠지 익숙하겠지요.


파이널 판타지 12의 갬빗 시스템입니다... 정말 똑같아요.

파이널 판타지 12를 해보셨던 분은 한번에 적응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인상깊었나보네요. 덕택에 전작들의 스크립트에서 한결 발전한 모습니다.



얼굴까지 피 튀긴 모습... 그런데 주인공은 언제나 반짝반짝 락스세척 모드더군요...

GI죠 영화속 스톰 세도우인 이병헌씨가 생각납니다.


아무리 먼지가 자욱해도, 흑먼지가 날리고 파편이 쏟아지고 피가 튀어도~ 언제나 하얗게 반짝반짝~ 스톰 세도우~


드디어 제어장치인 피가 담긴 병을 찾았습니다. 이제 두사람은 사랑의 도피를 성공하겠군요.


어쩐지 너무 잘 풀린다 싶었습니다. 나오자마자 딱걸린 상황... 그런데... 위기상황에서 갑자기 자신의 피를 이용해 강력한 일격을 날립니다.


Blood Magic... 피의 마법... 사악한 마법으로 간주되어 금지된 마법을... 오로지 힘을 추구하다 마법은 마법일 뿐 허용된 마법과 금지된 마법의 구분 같은 건 무의미하다며 절규하는 친구에게 충격을 받고 맙니다... 함께 도망치자던 연인조차 힘만을 추구하는 그의 정체를 알고 거부합니다.


결국 친구는 도망쳐버리고, 그를 추적하기 위해서 주인공은 정식 마법사로 인정을 받고, 첫 임무를 받게 됩니다.
뭐 제 책임도 있으니 받아들일 수 밖에 없더군요.

이렇게 도입부는 끝이 나고 드디어 탑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밖으로 나와 어떤 고위급 사령관과 인사를 나누는 중.


갑옷이~ 금장인가봅니다~ 반짝거려요~
저는 예전에도 그랬지만 효율좋은 무구보다는 일단 반짝거리고 번쩍쩍하면 사족을 못 썼단 말입니다...


얼굴도 별로고 태도도 맘에 안들지만 갑옷이 멋있어서 넘어갔습니다.


이쪽은 은갑옷인가~ 역시 반짝거려~~~ 이 군대는 규율이 잘 들었군요. 매일매일 열심히 닦아주는 게 틀림없어~~~


주인을 잃은 개랍니다... 병에 걸린건지... 아직은 영 기운도 없고 저역시 받아들이질 않아요.

하지만 이런 전개... 조만간 동료가 될 것 같네요.(그러고보니 첫 시험때 쥐랑 다녔었죠,,,)


무엇보다 대단한것은 거의 전 대사의 음성지원에... 입모양이 딱딱 맞습니다. 역시 매스 이펙트의 향기도 물씬 납니다. 저의 대사에 따라 반응도 달라지는 것이 확 보입니다.


골드, 실버, 쿠퍼... 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만 채용된 화폐 단위는 아니겠지만... 너무 생각나네요.


앞으로 펼쳐진 모험을 생각하니 두근두근합니다.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1. 23. 18:55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스 - 구입과 개봉기


드디어 매스 이펙트 이후 오랫만에 바이오웨어 신작이 나왔군요. 매스이펙트가 미래 배경이라 다시 판타지 배경으로 돌아온건 꽤 오랫만인듯 합니다.(물론 네버윈터 나이츠 2의 확장팩은 꾸준히 나왔다 해도)

처음 샀을때부터 꽤 두툼하고 묵직해서 상당히 기대가 컸습니다. 내용물을 보면 요즘은 대세가 되어버린 DVD박스와...
320페이지 분량의 올컬러 대화집이 나옵니다.


한가지 느낀 것은, 국제전자상가였는데 매장 직원의 표정이 상당히 밝더군요. 이 드래곤 에이지와 모던 워페어 2...
가져다 놔도 가져다 놔도 이내 다 팔려나간답니다. 정말 놀랄 정도로 정품 패키지를 사람들이 사 간다더군요.
이렇게 정품이 잘 팔린 적이 있었나 할 정도로...

하긴 그래서 모던 워페어2의 심의사건이 일어났던 걸까요...

하여간 기분좋은 이야기더군요.


이런저런 말들이 있었던 대화집... 모든 대화가 다 수록되어 있는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이런 대화집을 만들어서 제공할 정도면 차라리 소프트 자체를 한글화 시키는 거랑 별반 차이가 없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차라리 한글화를 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지만...

가만 있자니... 불법으로 복제하는 사람들은 저 DVD는 손쉽게 복사를 해도 대화집은 구할 방법이 없는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대화집을 손에 넣고 싶다면, 정품을 사는 수밖에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DVD케이스는 단촐한 편입니다. 역시 DVD랑 게임가이드가 같이 있지요.


같이 동봉된 쿠폰들... 게임내 Shale이란 생명체를 불러올수 있는 코드와, 매스 이펙트 2에서 드래곤 에이지의 아이템을 불러올수 있는 코드, 그리고 EA store 20% 할인 쿠폰 카드...


이정도면 확실피 바이오웨어사의 광팬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전 확실히 이곳 스타일의 게임이 맘에 듭니다.
발더스 게이트 1, 2, 네버윈터 나이츠 1, 2, 확장팩들, 그리고 드래곤 에이지...

한동안 다시 즐거운 모험을 떠나게 되겠네요.


드래곤 에이지를 사러 갔다가 우연히 눈에 띄어 함게 질러버린 트랜스포머 2 DVD 케이스.

후우... 왠지 이것저것 벌려놓은 것만 자꾸 늘어가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왠 돌제단에 이빨이 있나 해서, 미믹처럼 상자로 변신한 괴물인가 했는데... 저런... 사이에 끼인 처참한 시체를 보니, 고문기구였군요...

모드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다양한 적들이 등장합니다. 특히 젤라틴 규브는 처음 보네요. 슬라임은 많이 봤어도.

뼈의 방이란 곳인데 해골들이 정말로 떼거지로 등장합니다. 무지하게 귀찮지요. 다행한 것은 저는 팰러딘이라서.

턴 언데드 만세!!!

종반부에 다다르면 정말 거대한 놈들이 마구 나오지요. 잠시라도 방심하면 사망입니다. 게다가 이 모드는 적들이 계속해서 리스폰되는 터라, 죽인 곳도 다시 가보면 꽉 들어차 있습니다. 레벨 올리긴 좋지만, 잘못 다니다간 뒤통수 숱하게 맞습니다.

여기서도 사기치는 워트. 여전히 100골드 받고 밀수품을 하나씩 까보여 줍니다. 가끔, 아주 가끔 이퀄라이져 같은 초절정 아이템을 보여주기도 합니다.(가격의 압박으로 구입은 포기... 그런데 대체... 어디서 구한거야?)

드디어 만난 라크다난. 역시 골드 엘릭서로 자신을 구원해 달라고 합니다. 원작에서도 참 맘에드는 이벤트였어요.

지옥보다도 더 끔찍한 던전 속에서 지하호수의 모습입니다. 참 잔잔히 흐르네요.

드디어 해방된 라크다난... 역시 원작처럼 투구를 주고 사라지는군요. 문제는 팰러딘에게는 지혜는 그다지 필요가 없다는 게... 차라리 매력이었으면 더 좋았을걸.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서 참으로 무서운 존재로 알려져 있는 마인드 플레이어입니다. 여기서도 죽이는 데 어렵지는 않지만, 잘못해서 이놈들에게 마비라도 당해서 둘러쌓이면 저마다 촉수를 내밀고 뇌를 빨아냅니다. 그러다 잘못 뇌가 적출되버리면 아무리 체력이 가득해도 바로 사망입니다...(ㅡ.ㅡ) 참 진절머리 나더군요.

복수다!!!! 네놈들의 뇌를 남김없이 끄집어내 주마!!!! 가격도 잘 쳐주네요.

원작에는 없었지만 드래곤들도 등장하네요. 레벨을 20까지 올려야 겨우 상대할 만 합니다.

드디어 16층입니다. 15층까지는 그럭저럭 할만했지만, 디아블로가 버티고 있는 이 마지막 층은, 말 그대로 지옥입니다. 공격도 안통하는 저놈들은 즉사마법을 마구 남발해댑니다.

모든 사건의 원흉인 라자러스입니다.

제법 분위기 있는 초상이군요. 생각해보면 라자러스도 피해자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모든이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지배력을 행사한 것은 바로 디아블로였으니 말이죠.

드이어 디아블로의 등장입니다. 멋지군요!!! 원작의 붉은 모습보다는 좀 더 거무튀튀한 흑적색입니다.
그리고 박력이 대단합니다.

첼린지 레이팅, 불가능함. 정말 불가능해요. 솔직히 디아블로 얼굴 한번 보려고 여기까지 죽기살기로 뛰어와서 겨우 사진 한번 찍고 바로 즉사 당했습니다. 현재, 16층 진행을 위해 계속 레벨 업하며 워트에게 밀수품 살펴보는 중입니다. 세상에...

저런 떼거지 무시무시한 고위급 악마들을 어떻게 상대하라는 건지... 던전 앤 드래곤 서드 룰에서 20레벨이면 만렙이고 거의 반신(半神)급이란 건데, 20레벨 되도 여기 놈들에겐 칼도 안 먹힙니다. 결국 최고레벨인 40레벨까지 키워야 한다는 건지... (20레벨에 반신인데 40레벨이면 완전히 신인데요 그럼...)

클리어 하신 분 과연 계실려나 모르겠네요. 어쨌든 이제 마지막이니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포근한 밤 좋은 꿈을 꾸시길 빌며...
나마리에~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8. 19. 09:40

섬뜩파워 님으로부터 바톤 - 롤플레잉


섬뜩파워 - 아스라이『롤플레잉』
- 저는 주로 일본RPG를 즐겨하지만 이분은 미국RPG를 하시더군요

아닌 밤중에 홍두깨처럼 난데없이 갑작스럽고도 뜬금없이 바톤이 넘어왔네요. 주제는 롤플레잉인가요?
음... 글이 길어질텐데 걱정되는군요. (이 주제엔 항상 추억에 관한 이야기가 동반되기때문에... 짧게 요점만 줄일 능력도 없고 말이죠.)

일단 한가지 언급하고 넘어가자면 섬뜩님의 언급처럼 제가 일본 RPG보다 미국 RPG를 주로 플레이 하는 것은 아닙니다.
굳이 분류하자면 일직선형 RPG(게임 클리어까지 정해진 순서대로 플레이하는 게임)보다는 자유로운 게임(게임 클리어까지 일정한 순서나 규칙이 없고, 심지어는 엔딩조차 없는 게임)을 즐겨하는 것이죠. 솔직히 일본 RPG에 일직선형이 많았고, 미국 RPG에 자유로운 게임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옛날에 그랬을뿐 지금은 양쪽다 다양하게 만들고 있으니 의미가 없지요.

1. 롤 플레잉 Role Playing - 역할 연기 

제가 게임을 하는 제일의 목적입니다. 역할 연기... 제가 전사가 되어, 사제가 되어, 마법사가 되어, 혹은 도적이 되어 그 세계를 여행하는 것이죠. 제가 현실에서 도저히 경험할수 없는 수많은 모험들을 게임내에서 한가지 역할을 맞아 대리체험하는 것이죠. 물론 독서나, 음악, 영화로 간접체험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게임에 비하겠습니까,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해야하는 다른 메체와 제가 능동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게임의 차이가 크죠.

2. 첫 게임 - 울티마 6

무엇보다도 제 취향이 이렇게 된 것은 가장 처음으로 경험해본 게임이 그당시 격찬을 받던 울티마 6이었단 게 문제군요. 1990년에 발매된 게임으로 90년그당시 그래픽, 음악, 자유도, 게임성 모든 것에서 극찬을 받았던 게임이지요. 제 경우에는 지금도 플레이하면 너무나 재밌습니다.

증거를 보여드릴까요?


원래 원본인 PC게임 버전입니다. Dosbox라는 프로그램으로 윈도우에서도 구동이 가능하며, 현재도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만 PC버전을 플레이하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에...


이건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에서 구동하고 있는 울티마 6입니다. PSP로 나왔다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마는, 이 게임은 슈퍼패미콤으로 컨버전된 게임을 에뮬로 구동하는 것입니다. PC게임보다는 몇가지 부족한 점이 있지만, 원작과 충실하게 이식되어 있으며, 휴대하며 게임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건 보너스~ 제 PDA에서 구동한 울티마입니다. 역시 MorphGear라는 에뮬 프로그램으로 SFC용 울티마를 구동한 것입니다. 최고의 휴대성입니다.
이럿 첫경험(?)이 있다보니... 그것도 첫 게임에 너무 강력한 게임을 경험하다 보니... 투덜대는 동료들을 토닥여가며(도둑질을 하면 동료들이 질타하며, 나쁜짓을 많이하면 동료들이 전투시 도와주지도 않게되고 심하면 떠나버리기도 하죠.) 거칠고 위험한 황야를 자유롭게 문스톤으로 텔레포트해가며 여행하다가... 자유도도 부족한 일직선형 RPG를 할려니 도무지 이거 적응이 안되는 겁니다.

그런데 저만 그런가 했는데 아직까지도 저와 같은 생각 하시는 분이 많으시더군요. 검색해보셔도 알수 있을테고, 두가지 링크를 걸어보지요. 

울티마 6 게임하는 분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울티마 6 실제 정품 패키지에 대한 사진입니다. 

3. 제가 게임하면서 즐기는 것 - 인형놀이

뭔소리인가 하실텐데... 네, 말그대로 인형놀이입니다.
제가 주인공 혼자만 설치는 게임보다는 동료들이 존재하는 게임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오해하시기 전에 게임화면을 보시면,


인형놀이의 최강, 울티마 7 입니다. 동료가 7명, 주인공 포함해서 8명인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마법무기로만 차려입혀준 아바타를 시작해서, 철판갑옷으로만 챙겨준 듀프레와 센트리(듀프레 경우는 독지대를 대비한 늪지 신발을 신겨줬군요), 사슬세트로만 입혀준 샤미노, 장거리 컨셉으로 모두 가죽세트에 활의 명수 트레센드, 석궁의 이올로, 슬링의 스파크. 그리고 화면엔 진짜 이상하고 어설프지만 주홍 드레스를 입혀준 여성 의사 자나입니다.


그리고 울티마 7-2 뱀의 섬입니다. 특이하게 모두 털모자에 털코트, 털장화를 신고 있는데, 저 마지막 장소가 빙산지대라 방한복을 입어야 해서입니다. 게다가 듀프레가 희생당한 뒤라 셋만이 남았죠... 흑흑 듀프레...

인형놀이의 실체는 저겁니다. 새로운 아이템이나 특이한 장비가 나오면 입혀보면서 재밌어 했죠. 요즘게임도 그렇지 않냐 하지만...

일단 주인공 혼자만 나오면 장비를 구성하는 재미가 떨어집니다.

동료가 있는 게임이라도 진행하면 할수록 점점 강한 아이템으로 바꾸어 나가야만 하기에 의무적으로 장비를 제 입맛대로보다는 게임내에서 정해진 대로 맞춰야 하는 강제성을 느끼게 됩니다. 저 울티마는, 게임할수록 점점 강력한 매직 아이템이 나오긴 해도, 아이템 사이의 격차가 크지 않았습니다. 즉 판금갑옷이든 가죽갑옷이든 그렇게 큰 차이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게임 후반까지 부담없이 가죽갑옷을 입고 다닐 수 있을 정도였지요.

마지막으로, 장비를 장착하면 그 장비를 입고 있는 모습으로 바뀐다는 것이네요. 요즘이야 당연한 거지만 저시대 1992년에는 아직 아이템이 그냥 글로만 표현되던 때여서 상당히 독보적이었지요.


물론 요즘게임 중에도 이런 재미가 있는 게임이 있지요. 엘더스크롤4 - 오블리비언입니다.
제 캐릭터는 여성 엘프이며, 유리갑옷을 입고 있습니다. 저 사진에서는 그리 드러나지 않지만, 실제 무시무시하게 선정적이지요


게다가, 제가 타고다니는 말에는 엘프 스타일의 초록 마갑을 씌워두었죠.


그렇게 이런 저런 갑옷도 입어보고 무기도 바꿔보면서 여행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슬픈건 동료가 없는 혼자만의 모험이라는 것이 쓸쓸하지요.
대신 자유도 만큼은 최강입니다. 시작부터 드넓은 세계 어디든 갈수 있습니다.


동료와 함께 모험하는 것은 네버윈터 나이츠입니다. 최고죠. 사진은 네버윈터 나이츠2입니다. 역시 모듈을 설치해서 여성들의 갑옷이 모두 '섹시'화 되어 있습니다. 사진은 얌전한 편이지만, 역시 상당히 노출 심한 갑옷도 많지요. 입혀보면 재밌습니다.


그러다보니, 게임 클리어가 뒷전이고 이런 산책이나 아이템 찾기가 재밌다보니, 게다가 입혀보는 재미는 남성캐릭 보다 여성캐릭이 더 재밌다보니 거의 대부분의 게임 아바타를 여성으로 만드나 봅니다.

안타깝게도 이게임은 수많은 장점들이 있는 대신에 일직선형의 진행이라는 안타까움이 있지요.
정말 엘더스크롤과 네버윈터 나이츠는 서로 장단점을 따로 가지며 발전하고 있는 게임이네요.

4. 일본 RPG - 일본산에도 자유형 RPG는 있다.

RPG하면 보통 사람들이 많이 언급하는 파이널 판타지와 드래곤 퀘스트. 전 파이널 판타지는 저도 전 시리즈를 클리어해봤지만, 드래곤 퀘스트는 왠지 저와 맞지 않는지 하나도 클리어는 못해봤습니다. 항상 그 전투화면과 복고풍의 그래픽이 문제였지요. 스토리가 최고의 장점이라고들 하지만, 그 스토리 조차도 클리어 해야만 느낄 수 있을거 아닙니까. 그럼에도 플레이 할때마다 주인공 일행은 보이지도 않고 그저 공격시에 화면만 번쩍이는 전투화면이 너무 밋밋해서 싫증나더군요. 하지만 드래곤 퀘스트 5 - 천공의 신부가 정말 평가가 좋아서 현재 초반부 플레이중입니다.

하지만 제가 열심히 찾았던 것은 일본산이면서도 자유로운 게임들이었죠. 정작 일본에서는 외면받았던 것도 있긴 해도 말이죠.


먼저 성검전설 - 레전드 오브 마나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게임들 중에 하나인 이 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용이기에 PC에서도 에뮬로 거뜬히 돌아갈수 있을 정도의 옛게임이지만, 장점이 많습니다.

일단 자유도가 높습니다. 게임하면서 이런저런 아티팩트를 얻게 되는데 그 아티팩드 하나하나가 새로운 지역이 되고 맵이 되어, 지도에 제 입맛대로 배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게임할 때마다 각각 다른 루트를 시험해 볼 수 있죠.

그리고 동료가 있습니다. 주인공, 동료, 그리고 펫으로 셋이 함께 모험하는데 중요한 것은 이 동료를 2P가 조작이 가능합니다. 그야말로 이전에도 이후에도 찾아보기 힘든 다인용 롤플레잉이라는 게 바로 이 성검전설 시리즈인 것이죠. 물론 이 작품 이후로는 혹평만 받고 있지만... 롤플레잉의 기본에도 충실하면서 액션적인 재미도 있어 친구와 밤샘해가며 클리어 할수 있었던 게임이지요.

PSP로 이식되었으면 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로맨싱 사가입니다. 역시 보편적인 RPG의 틀에서 많이 벗어난 게임으로, 시리즈가 더해갈때마다 자유도가 떨어지긴 해도, 게임할때마다 새로운 기분을 느낄수 있는 게임입니다. 하다못해 1편이 영어이기만 했어도 기뻤을텐데 말이죠.


마지막으로 루나틱돈입니다. 그야말로 독보적인 무한자유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영웅도, 악당도, 도둑도, 살인자도 무엇도 될 수 있는 게임이지요. 거의 대부분이 예측불허의 무작위라 게이하면서 울고 웃게 되는 게임입니다. 한때는 (주)쌍용에서 정식 발매를 하고 공개서버 운영도 했기에 저희들은 그 서버에 온라인으로 연결해서 같은 루나틱돈 게이머끼리 정말 즐겁게 놀곤 했지요.(그리운 추억이군요...)

안타깝게도 너무나 이질적이라,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이해하지 못했고, (주)쌍용이 얼마 안가 게임 유통을 철수하면서 서버서비스마저 사라졌지요. 게다가 게임내 치명적 버그가 많아 게임하다 처음부터 다시해야 했던 경우도 많았습니다. 저는 지금도 플레이하고 있습니다만 더이상 다른 플레이어를 찾기는 쉽지 않지요.

이런 스타일이라면 전 일본 RPG라도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바톤을 넘겨받을 때부터 롤플레잉과 일본RPG, 미국RPG에 관해 쓰니 참 길어졌네요.

마무리로, 저는 게임을 주로 정품을 구매하는 편이라, 게임을 한번 플레이하고 끝이 아닙니다. 한번하고 끝내기에는 게임가격이 너무 비싸단 것이죠. 한 서너번은 플레이해야 본전을 뽑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다보니 일직선형 진행, 즉 두번세번 플레이해도 같은 루트라면 기피하게 되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역시 유일하게 제가 정액 결재를 하며 플레이하고 있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인간 성기사입니다.
역시 장비를 장착하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정말 기사같은 차림 아닌가요?


하아... 문제는 온라인하면 다른 걸 손에 잡을수 없다는 거군요... 요즘 면식수행 중입니다... 빨리 끊어야 하지만 한달 결재를 해버려서 남은 날은 해야할 거 같네요.

얼떨결에 바톤을 넘겨받아 포스팅 했습니다만... 가장 절실한 건 역시 이런 이야기를 나눌 사람입니다.
제 주위에 오래전에 이런 이야기를 공유할 여성을 찾는 것을 포기해버렸고...
친한 친구나 동료들과 공유하는 것도 포기해버렸으며...
좀 더 지나면 웹에서도 포기할지도 모르겠네요...

분명 게임이 취미라고 했지만 이야기 나누다보면 같은 게임인데도 정말 종류가 무궁무진하더군요

어쩌면 우리가 온라인을 하게 되는 이유도 그런 소통의 갈망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바톤을 받았으니... 저도 넘겨드려야겠죠?

붉은악마님 - [게임] 캐나다 바톤은 그대로 받으시고. 게임에 관해서는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후레드군님 - [울티마] 울티마에 관해 저보다도 잘 아시는 분입니다. 추억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롤링하트님 - [게임] 요즘은 뵙기 참 어렵더군요. 게임은 계속 하시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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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네버윈터 나이트2의 두번째 확장팩도 한글화가 진행되고 있군요. 물론 초반부 뿐이라고 하지만 초반 분위기 파악하는 데는 무리가 없군요. 사실 게임을 구입하고서 초반 해보고는 좀 복잡해보여서 잠시 묻어두고 있었는데...

감탄스럽게도 확장팩 하나로 완전히 다른 게임을 만들었군요. 전혀 다른 게임을 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그래픽도 상당히 화려해졌습니다. 여전히 부족하기 짝이 없는 얼굴 모델과 머리모양은 아쉽지만, 새로운 종족과, 직업들이 늘어났습니다.

이것이 이번 확장팩의 가장 큰 특징인데요, 전 확장팩이 소울 이터라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인공이 점점 먹혀들어가는 긴박감을 계속해서 조성했다면, 게다가 본편과 이어지는 스토리였떤 것에 비하면, 이번은 전혀 다릅니다.

스토리도 이어지지 않는 전혀 새로운 스토리고(따라서 주인공 캐릭터나 동료들의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군요.) 무엇보다 게임 구성이 전편의 일직선행 진행에서 완전히 벗어나 자유도가 상당한 월드맵을 제공하네요. 스토리 진행을 상당히 넓게 할 수 있고, 뭣보다, 게임내 몹의 수가 거의 정해져 있던 전작과는 달리 이번엔 몬스터 노가다도 가능하네요. 도시를 거점으로, 필드에서 수시로 솟아나는 헤메는 몬스터를 잡고 캠핑이나 숙박으로 회복하면서 전투를 반복할수도 있네요. 다만 그래서인, 전작에 비해 아이템이나 경험치가 적다는 느낌이 있군요.

게다가 이번엔 전작처럼 그냥 대화에 따라오는 동료가 아니라 각각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도 하고 자신의 직업에 맞게 대화를 하기도 하는 점이 대단히 매력적이군요. 아직 초반이지만 배가 침몰한 이유를 찾기 위해 탐정역할을 하고 있는지라, 무기가 파손된 부분을 전사가 나서서 파악하고, 밧줄의 손상된 부분을 도적이 파악하고, 시체의 사망원인을 성직자가 밝혀내는 등입니다. 게다가 대화 자체도 속임수는 도적이, 전투직전 위압은 바바리안이 대화를 맡는 방식이라, 대화 역시 상당히 재밌어졌습니다... 만 역시 한글이어야 그 참맛을 즐길 수가 있겠죠. 다시한번 한글화를 진행하고 있는 분들이 존경스러워 지는 부분입니다.

전편에 전투만 끝나면 바로 죽었던 동료들이 살아나던 것과 달리 이번엔 쓰러지면 점점 상처가 깊어지고, 그게 일정선을 넘어가면 완전히 사망합니다. 신전에서나 부활의 권능 외에는 살릴수가 없죠. 그래서 전투시 무엇보다 생존에 모든 힘을 집중하게 됩니다.

보통 확장팩하면 게임엔진자체에는 그다지 추가되는 게 없이 아이템이나 스토리가 좀더 진행되는 게 보통인데, 이렇게 전혀 다른게임을 하는느낌이 드는 확장팩도 처음이군요. 앞으로의 모험도 상당히 재밌어질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자분들이 왜이렇게 대머리를 선호하는 걸까요? 그나마 있는 여자 동료 둘이 다 대머리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예쁜 얼굴도, 머리모습도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하아... 가장 급한게 캐릭터 모델일텐데 말이죠.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3. 15. 23:48

추억의 콘솔게임기로 변신한 제 PDA(LG KC-1)

업무용으로 사용되는 제 PDA입니다만...
모양도 이쁘고 성능도 좋아서 상당히 만족하고 있는 도중...


우연히 제타패드를 손에 넣게 되어 한번 연결해본 결과...
꽤 상태가 좋더군요...
물론 한번 인식시킬려면 좀 고생해야 하지만...


제타패드 접속한 모습... 거의 게임기의 모습으로 완전히 탈바꿈합니다...

그럼 여러가지 게임으로 실험해볼까요...
(실내에서 디카로 찍어서 화질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사진보다는 게임평이 주가 될겁니다.)


패밀리용 드래곤볼Z-외전입니다.
드래곤볼Z와 Z2 모두 한글화되었는데, 가장 재미있는 이 게임도 어느새 한글화네요?
주저없이 실행~

초반입니다만 잘 되네요. 한 세번쯤 클리어한듯한데...
그때는 일본어라 공략집만 보고 해서 게임을 완전히 즐겼다는 기분이 아니었죠.
퀘스트도 빠뜨린 것도 많을거고...

아직도 생각나는 체폭광體爆光-가메하메파.
드래곤볼 영화까지 개봉되었던데...

게임은 상당히 기대됩니다만 영화는... 음...


게임중에 처음 접한 게임이었으며 아직도 가장 좋아하는 게임인 울티마...
리처드씨가 우주먹튀하신 이후 EA에서 판권을 고집하고만 있어 더이상 울티마를 보기 어렵다는 게
슬플 따름입니다.

이런 식으로 오래전에 만들어진 울티마의 다른 버전을 볼수밖에...

근데 울티마 - 엑소더스라면... 울티마 3편이군요.


이건... 드래곤 퀘스트?
뭐 원래 PC판도 그다지 그래픽이 좋은 편이 아니었으니 그래픽은 나아진 듯 한데...
아무리 일본 콘솔이라도 드래곤 퀘스트가 되버리다니...

뭐 좀 더 해봐야 알겠네요.


이건 울티마 4편인 아바타의 길입니다.
울티마 시리즈증 상당히 스토리가 의미있는게임입니다...

전투신은 좀 비슷하네요.
그래픽은 더 좋아졌고.


어느정도는 만족스런 게임입니다.
화면이 널찍해진게 좋긴 합니다만... 역시 키보드로 하다 조이패드로 하니
조작법이 조금 어렵군요.


울티마 5편인 운명의 전사들입니다.
이게임은 꽤나 원작과 비슷합니다만 좀더 그래픽이 좋아졌고, 필드에서도 동료들이 보입니다.
조금 느릿한 기분이 드는군요.


그리고 제가 최초로 접한 울티마이자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가장 좋아하는 울티마 6 - 잘못된 예언입니다.

한마디로 최강입니다.
조금 용량상의 문제인지 삭제된 부분이 있습니다만...


원작과 똑같습니다.
원작을 정말 그대로 이식했네요.
가장 원작하는 기분으로 할수 있습니다.

뭐 이 게임부터는 슈퍼패미콤이니 그럴수도 있겠네요.
가장 만족스럽니다.


조금 문제가 되는 울티마 7 - 검은 문입니다.
역시 상당히 잘 만들어진 원작입니다만...


액션게임이 되버렸네요.
버튼을 누르면 공격입니다...

뭐 아직 많이 해보지 못해서 자세한 평가는 할수가 없군요.

그래픽 등은 원작 그대로 수준인 듯 합니다.


라이브 어 라이브입니다.
7개의 족립된 게임과 중세편, 종합편으로 이어지는 상당히 평가 좋은 RPG입니다.
상당히 해보고 싶은 게임이기도 했고요.


한글화는 잘 된듯합니다.
지금껏 하지 못한데 미완성된 한글화때문이기도 했죠.
영문판도 없고 말이죠...


로맨싱사가 2입니다.
일반적인 RPG형식이 아닌 상당히 신선한 전개였지요.
일직선의 시나리오가 아닌 꽤나 자유도가 높았습니다.
울티마와도 비슷해서 그당시 일본어인데도 불구하고 클리어했습니다.

친구들은 마지막 보스를 클리어하는 저를 보고 괴물이라고 했었죠...

다시 달려보는 겁니다.


반면 마지막 보스에서 항상 좌절했던 로맨싱 사가3입니다.
최종보스에서 번번히 물먹은 이유?
깜빡잊고 주인공들의 마법을 익혀두지 못했던 겁니다.

결국 마법없이 보스에게 번번히 패배...
되돌아가지도 못하고...

아픈기억때문에 훗날을 기약하던 중...
안타깝게도 아직 한글화는 없으나 영문판이 있길래 다시 잡았습니다.
이번엔 클리어하고 말겁니다.


추억이 많은 성검전설2입니다.
이게임은 클리어만 예닐곱번정도 됩니다.

거의 유일할 정도로 3인 동시 플레이가 가능한 액션 RPG라서...
이게임 이후 2인 동시 액션RPG의 참맛을 알았습니다.

오락실에서 히트친 던젼 앤 드래곤의 시초가 아니었을까 생각할 정도로 말입니다.

이게임을 저와 같이한 사람도 셀수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에게 권했었고,
맘이 맞으면 같이 클리어도 많이도 했었습니다.

한글화도 되었네요.

다만 지금은 사람들의 눈이 높으니 더이상 이게임을 권하기는 어렵겠지요.

이게임과 함께 성검전설3도 좋아합니다만 왠지 실행이 안되네요.
외전인 성검전설 - 마나의 전설 -도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잘 하고 있고, 음악 또한
너무나도 좋아하지요.


이스3 - 이스의 방랑자 -입니다.
제가 이스 시리즈중 이게임까지만 클리어했네요.
옆에서 보는 젤리아드 스타일의 게임이며, 조작이 간단해서 재밌게 했었습니다.
전엔 일본어라서 스토리를 제대로 못느꼈는데...
영문판이니 확실히 해봐야겠네요.

워낙에 기기의 안정성보다는 CPU만 극한까지 높인 PDA인지라, 소리까지 키우고도 프레임 잘나오네요.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만...
솔직히 게임할 시간은 출퇴근 시간때뿐...

뭐 느긋하게 하는 것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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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주인공이 죽어버렸으니 다시 모험을 떠날수도 없지만...)

네버윈터 나이츠의 세계로 다시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할말은 단 하나...
이 모드는 최강이다!(...)


보통 가죽 갑옷은 저런 디자인인가 봅니다.
제 옷도 저런 디자인이더군요.

그런데 오크 몇놈이 함성 좀 지른다고 해서 산사태가 나는가...?


갑옷을 입을 수 없는 마법사듥의 경우에는 거의 로브뿐인데...
레오타드가 되버리네요.
아니 수영복이라 해야 하나...?


여성 3인조의 수영복 심사 포즈...(?)


으음... 그러다 보니 동료를 다 여성으로만 구성해서 다니게 되버린...
(남자 옷은 당연히 그대로니까요)


그리고... 쿨럭...


솔직히 말하자면...


이여자가 입고있는 장비가 대체 뭘까요?
진짜 입어보고 싶습니다.


사랑하던 연인 펜딕의 죽음이후...
세상에 절망해버리고 어둠신을 섬기게 된 블랙가드
아리베스 틸마란데는...

앞을 가로막는 것은 그 어떤 것이라도 베어버리고 나아갑니다.


겨우 보기도 좋고 쓸만한 무기가 생긴듯 합니다.
올드 아울 웰 퀘스트의 보상인 리의 구제라는 거대 양손도끼입니다.


블레이드 골렘과의 혈전!!!


그리고...
마지막 보너스 삼아서...
아니 저 옷은 또 뭐냐고...

확장팩까지 구입해두었으니 아직 갈길도 참 멀고~

한글화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할 따름이고요~

최근 영어 롤플레잉 플레이에 지쳐가던 때...
세종대왕님의 자랑스런 발명품 훈민정음으로 팍팍 넘어가는 지문을 볼때마다
감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