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1. 9. 18:15

여행기 포스팅의 부족...

본래 제 블로그는, 게임이 주체가 되는 블로그였고 주로 제가 플레이하는 게임의 여행기와 엔딩에 관한 포스팅이 일단은 주였습니다...

그런데 한동안 도무지 여행기 자체가 없더군요. 게임은 꾸준히 하고 있는데 말이죠...
그래서 왜 그런가 했더니...

...

게임들이 엔딩이 없는 겁니다...

...

응?

이제 대체 무슨 소리일까요... 게임이 엔딩이 없다니...
뭐 액션게임이야 스토리 모드를 엔딩이라고 하기는 조금 뭐하고, 시뮬레이션 같은 경우 켐페인을 완료하면 엔딩이 나오기는 했지요. 그래도 가장 구색이 맞는 것이 롤플레잉 게임인데...

최근 하고 있는 게임인 문명5는... 켐페인 자체는 없습니다. 각 문명 중 하나를 선택해서 정해진 엔딩 조건을 만족시키면 끝나지요. 즐겨 플레이는 하고 있지만, 이건 여행기 쓸 건 없다는 거...

액션 외에 컴퓨터로 롤플레잉도 많이 하지만... 일단 와우는 MMORPG라... 역시 끝없는 게임이고... 그외 패키지 게임인 엘더스크롤 4 - 오블리비언도, GTA4도, 네버윈터 나이츠 2 - 제히르의 폭풍도... 생각해보니 다 샌드박스형 게임... 게임 자체는 재밌고 즐길 거리도 많지만 역시 여행기 따로 쓸만한 건 아니고 끝도 아득하다는...

플레이스테이션3도 파이널 판타지 13 한글화가 될 때 한글화 롤플레잉이 쏟아질줄 알고 기대하고 구입했건만 플레이스테이션3에 한글화 롤플레잉은 거의 전멸상태...

흐음... 혹시 게임 불감증일까요... 그건 아닌 거 같은데...
게임해도 영 남는 게 없어보여서 온라인 게임들 다 접었는데 그때 비슷한 기분이 나는 거 같은 느낌이네요. 게임을 한다해도 어느 정도 하면 끝이 나고, 엔딩을 보게 되어서 감상이 남는다면 그게 가장 이상적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있는 터라...(잘 만든 영화 한편 보듯이...)

12월 초에 와우 대격변이 나오니 그 전에 하나 둘 정도는 클리어를 해두고 싶은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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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8. 12. 21:58

다음 떠날 판타지 게임 여행은 어디로...?

테일즈 오브 어비스도 여행을 끝냈겠다, 다음 여행은 어느 게임으로 할지 골라봤습니다. 생각같아서는 최신 콘솔인 PS3로 하고싶었지만, PS3의 한글화 RPG 자체가 너무 귀하니... 다른 제작사들도 제발 아이디어 소프트만큼만 해줬으면...

뭐 어짜피 PS3의 현재 소장중인 소프트는 셋...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는 대전액션 게임이니... 
모든 캐릭터의 엔딩을 보는 데 주력하게 될거고...

파이널 판타지 13은 클리어, 남은 것은 2회차가 없으니 노가다만 남았네요... 
그놈의 트로피...

크로스 엣지는 현재 1회차 클리어. 2회차를 해야하지만 
바로 또 붙잡기는 주저되는 게 아이디어 팩토리 게임의 매력(?)이겠지요.

결국 별수없이 테일즈 때처럼 PS2로 다시 눈을 돌릴 수밖에...


가장 유력한건 역시 로맨싱 사가 민스트럴 송이네요. 평가도 좋고... 한글화는 안되었지만 그나마 영어판이라... 일본어였다면 애초에 포기했을 겁니다...


떠돌이 무용수로 시작했습니다만, 이 게임은 할때마다 랜덤에 의존하는 게임이라(그게 매력이지만)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알 수 없네요. 맘에드는 동료들은 거부하거나 떠나버리지, 맘에 안들어도 빈 공간을 메꾸기 위해 별수없이 받아들여야 하지, 그러다 보니 왠지 무기나 동료들간에 균형이 안 맞는 것도 같고...

그래도 전투하다가 머리에 전구가 반짝이는 순간만큼은 참 신나죠~ 그런데 이야기 들어보면 전투를 무계획적으로 하면 낭패를 본다고 하던데 말이죠... 동료 키운답시고 죽어라 전투 노가다를 했다는...


다음은 요즘 죽어라 우려내고 있는 무쌍시리즈, 건담무쌍 2입니다. PS3로도 있는 듯 하지만 이쪽이 영어라서 더 맘에 듭니다. 건담이 무쌍화 되더니 라이플보다 사벨류의 근접전이 진리인 게임이 되버렸네요. 그래도 무쌍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 재밌긴 합니다...

삼국무쌍에, 건담무쌍, 이제 북두무쌍에, 이제 트로이 무쌍이던가... 적당히 우려내라... 코에이...


간간히 친구와 같이 하는데 번번히 그놈의 빅잠에서 무너지고 맙니다. 한참 두들기다가 빅잠이 확산 빔 같은 걸 쏘는데, 한방에 무조건 즉사한다는 것을 세번째 도전에서야 겨우 알아차렸으니 말이죠... 하아...


그리고 다음은...


페르소나입니다. 평가도 좋고, 한글화도 잘 되어 있지만, 막상 플레이를 하려하면, 이 게임이 PSP로도 이식됬다는 것이 떠오른단 말이죠... 역시 한글화에다가 추가요소까지. 


그러다 보니 이걸 플레이하는 것보다는 PSP 이식작을 구입해서 하는 게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자꾸 무게를 심어서... 결국 망설이게 됩니다...


명작중에 명작, 완다와 거상이지요. 실은 저는 이코도 해보질 못했습니다. 


게임 자체는 지금 해봐도 꽤 재미있더군요. 거상도 한 셋은 쓰러뜨린 것 같은데... 거상에 올라탔다가 내동댕이 쳐지는 것만 수십번 겪다보니 왠지 계속 도전하기가 꺼려지네요. 역시 전 액션치인가요...

경험치로 인한 레벨상승과 능력수치로 인한 수치비교가 편하지 이런 조작자가 성장해야 하는 몬스터 헌터 스타일엔 조금 버겁기만 하네요...


메탈기어 솔리드와 함께 전부터 좋아했던 잠입형 액션게임인 천주 홍입니다. 역시 잠입게임은 긴장감이 넘쳐서 재밌죠.


다만, 이거 게임 자체가 난이도가 높은걸까요 아니면 제 실력이 확 줄어버린 걸까요... 번번히 들키다보니... 딱히 한동안 잡을 엄두가 안나더군요...


국산게임 마그나 카르타 - 진홍의 성흔 -입니다. 컴퓨터용 마그나 카르타에는 꽤 실망을 하고, 이 게임에는 그래도 재밌는 부분이 있어 한 10시간 플레이 했던 거 같습니다...


그렇긴 해도 이래저래 게임 플레이 의욕을 떨어뜨리는 단점들이 몇 지적되었지요. 그래서 역시 다시 잡기가 좀 주저됩니다. 최근 마그나 카르타 2가 나왔다던데 그건 아마 XBOX360이겠죠?



다음은 제가 좋아하는 건담게임입니다. 완벽 한글화라는 표지에 속아서 샀습니다만... PS2 건담전기만큼의 한글화 품질을 기대하고 샀는데 이건...


게임 구성상 한글이 절실한 건 아니지만 이야기의 흐름은 파악해야 하는데, 한글은 진짜 인터미션때만 나오는 거 같습니다. 중간중간 동영상이나 게임도중에는 정말 나오지 않아요. 자막조차도... 그러다보니 의욕상실... 도저히 잡을 엄두가 다시는 나지 않네요... 항간에는 음악이 다 교체되버렸다고 욕을 더 먹었죠 아마...?


후 이게임은 거의 고전급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 기억에 거의 최초의 한글 롤플레잉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한데요...


라 퓌셀 - 빛의 성녀전설 - 입니다. 마계전기 디스가이아라는 절대 손대서는 안되는 최악의 폐인양성 게임의 계보에 속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시스템이 은근히 퍼즐같아요. 언젠가는 클리어 해야겠죠. 그런데 왜 이리 크로스 엣지같은 퍼즐전투에 시달리고 나면 한동안은 진짜 이런 전투 시스템은 쳐다보기도 싫은 걸까요...


저 모노아이... 전통적인 레이븐의 AC와는 좀 다를지 몰라도...


YBM 시사닷컴의 마지막 한글화 아머드 코어인, 넥서스입니다... 이 다음부터는 아머드 코어는 한글화되지 않지요. 안타깝게도...


다른 그 어떤게임보다 제 실력이 확 줄었다는 것을 느끼게 만드는 게임입니다. 이제 옜날처럼 AC를 운용할수가 없네요. 옜날에도 다른 신의 레이븐처럼 자유자재로 다루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아머드 코어 3과 사일런트 라인을 클리어하면서 나름 저 역시 중급 레이븐은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영 제 생각대로 움직일수가 없습니다...

세월이 이리도 흘렀나...

모험은... 또 떠나야죠...

다음번엔 이미 클리어 했지만 2회차를 기다리고 있는 게임들을 한번 훝어볼까요...

류크는 코어속에서 환상을 봅니다. 반이 되살아나는 것과 로렐라이을 봉인하는 모습... 그리고 싱크를 살리는 모습들...


이런... 반은 아이온의 복제를 또다시 만들어냈나요... 이미 싱크가 있건만... 하긴 싱크는 스코어를 읽어낼 능력까지는 없죠... 스코어를 읽는 아이온의 또 다른 복제...


스코어를 읽고는 버림(?)받은 아이온의 복제를 다아트의 교회로 데려온 일행... 아니스는 그에게 플로리안이라는 이름을 지어줍니다... 그 의미는 '죄 짓지 않은 무고한 자'...


그리고 티어는 아이온을 위해 노래를 부르다가 새로운 노래를 아이온의 힘을 받아 익히게 됩니다. 흐음... 심판이라...


그리고 자신이 감당하지도 못할 힘을 탐한 자의 말로... 모스와 일전을 벌이고... 모스는 소멸합니다... 이제 남은 것은 육신장과 반 뿐...


애쉬에게 로렐라이의 보석을 주는 류크지만 역시 거부당하고, 애쉬는 다시 가버립니다...

아무리 봐도 애쉬는 츤데레군요...


마지막 결전을 앞둔 마지막 밤... 저마다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아니스는 돈을 보고 결혼하는 것은 그만뒀다면서 사상 첫 여성 폰 마스터가 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류크와 티어도 역시... 얼마 안 남은 생명이지만, 내일을 준비합니다...


마지막 결전을 위해 걸어가는 일행 앞에 레그레타가 막아섭니다만...


결국 쓰러지는 레그레타... 반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되새기고는... 잠들고 맙니다...


그리고... 함정에 빠져 어디론가 떨어진 류크는 똑같이 함정에 빠졌던 애쉬를 만나게 되고, 둘중 한사람만 나갈 수 있는 것을 알게되자, 류크가 양보하겠다는 말도 거부하고 둘 중 강한 자가 나가기로 합니다. 결국 1:1의 대결을 벌이는 류크와 애쉬...


그리고 패배한 애쉬는 로렐라이의 검을 넘겨줍니다.


사라진다라고...? 본체인 애쉬도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일까요?


류크를 내보내고, 류크에게 로렐라이의 검을 넘겨주는 바람에 빈 손으로 몰려드는 적들을 막아서던 애쉬...


결국...


그리고 무사히 탈출하여 동료들과 재회한 류크만이...


애쉬의 죽음을 느낍니다. 망연해하는 동료들과 오열하는 나탈리아...


그리고 최후로 일행을 막아서는 싱크... 그리고... 싱크 역시... 쓰러져 버립니다...

반에게 도달한 일행...


어라...? 저 안경...


그러고보니 안경 벗은 제이드의 모습은 처음 보는군요...


그런데 문제는 의사가운을 입혀줬었지...


반과의 전투에서 승리하자,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면서 본 실력을 드러냅니다.

이제 정말 최후의 싸움이 시작되네요...

아래부터는 엔딩이라, 혹시 미리 알고 싶지 않은 분들이 있을까 싶어 가려둡니다.(하긴 지금까지의 포스팅도 충분히 스포일러 만땅입니다만...)




이로서 모험은 모두 끝났습니다. 거의 60시간 플레이했네요. 그래도 노멀난이도였긴 해도 특별히 레벨노가다 하지 않아도 술술 풀렸던 게 다행이었던 듯 싶습니다.

그래도 아직도 테일즈 오브 어비스의 전투 시스템이 완벽히 이해되지는 않네요. 특히나 그 수많은 AD스킬과 요리는 제대로 활용한 적이 없습니다. 물론 EOF캔슬 같은 것도...
오히려 후반부 1/3은 전투를 모두 자동으로 해놓고 구경만 했으니 역시 전 이런 전투에는 어울리지 않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이 게임 후에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2의 3주차를 시작해 보면 좀 더 나을려나요...?

이제 다음 여행은 뭘로 떠날까 생각중입니다. 로맨싱 사가 민스트럴 송이 생각나지만, 그건 게임은 재밌지만 완전히 랜덤이라 어떨지 모르겠네요... 후...

PS3 사놓고 PS2 롤플레잉만 해야하는 현실이 슬프기만 하네요. 파이널 판타지 13과 크로스 엣지는 클리어 했는데, 더이상 흥미를 끄는 PS3 롤플레잉이 없다는 게 슬프네요.한글화 잘해주는 아이디어 팩토리 게임은 크로스 엣지만으로 이미 충분한 거 같고... 게임은 어떨지 몰라도 그래픽 자체가 PS2 수준이면 그건 좀 아니다 싶기도 하고 말이죠.(아무래도 파이널 판타지 때문에 눈이 너무 높아졌나 봅니다.) 그래픽 좋은 게임은 롤플레잉이 거의 없고, 그나마 있는 롤플레잉도 거의 다 일본어, 아니면 영어일 뿐인데다 파티를 이루어 모험하는 롤플레잉보다는 1인칭의 리얼액션 롤플레잉이 많으니 말이죠...

역시 다음도 PS2 롤플레잉으로 잡아야 할려나 봅니다...
이제 파이널 판타지 13도 클리어 했고, 크로스 엣지도 클리어 했겠다, 다시 테일즈 오브 어비스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왜 외도하다가 돌아온 느낌이 들죠...?)


아니스의 어머니가 아니스를 보호하다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가이는 자신의 여성 공포증의 원인을 기억해냅니다.


적들로부터 가이를 필사적으로 숨겼던 누이들... 그러나 적들은 여기까지 무자비하게 들이닥치고...


누이와 여자들의 시체속에 파묻혀, 그 피에 흠뻑 젖은채 겨우 살아남았던 그였기에, 그 충격으로 그 기억을 잃고 단지 공포심만 무의식속에 남았던 것이군요.


다들 그 이야기를 듣고는 가이의 여성공포증을 놀렸던 것을 사과합니다. 뭣보다, 티어가 사과하는 모습은 좀처럼 보기 어렵네요.

개인적으로는 좀 츤츤대다가...(아닌가...)



드디어 뮤우가 하늘을 납니... 아니 활공하는군요. 지상에서 높이 오르지는 못하나 봅니다... 그나저나 귀로 날다니... 아기코끼리 덤보인가... 제 생각에 저렇게 죽어라 구박받고 정식 파티로 인정받지도 못하면서 능력은 참 많은 불쌍한 애완동물은 첨 봤습니다.

저 같았으면 늘 구박만 하는 류크따위 비웃어 주고, 당장 날아서 자유의 몸이 됩니다.


아니스가 위험하자 바로 달려와 아니스를 끌어올리는 가이. 그의 여성 공포증은 이제 극복된 것 같네요.

덤으로 그나마 몇 없던 여성팬들은 이제 다 류크따위 걷어차고 가이에게로...


가끔보면 아니스는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온의 개인 경호원이긴 하지만, 세상사와 돈에 밝은 것을 보면 혹시 어려서부터 부모님으로부터 일찌감치 독립해 혼자 자립한 소녀가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뭐 부모님이 둘다 종교에 흠뻑 빠져 딸의 의견조차 제대로 들어주지 않으니 그럴지도 모르지만, 아니스를 위하는 마음이야 이미 알게되었고...

그나저나 산채로 포획하면 5천만 갈드라고...? 팔자 고치겠군요(워낙 예민해서 끌고가다가 스트레스로 죽을거라고 초를 칩니다만...)


나탈리아는 공주도 아닌 자신이 다시 왕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에 두려워 하지만, 애쉬가 나타나 함께 어릴때 약속했던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분위기가 참 멋있군요. 결국 나탈리아는 용기를 내어 다시 일어섭니다. 공주로서. 


그리고 진심을 담은 딸의 호소는 결국 왕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태생이 어떻게 되었건, 그녀는 그에게 있어 사랑스러운 딸이자, 공주였지요.


그리고 결국 티어는... 그렇게도 염원하던 메이드복을 입어보게 됩니다. 당연히 스스로 입어보고 싶다고 한건 아니지만...

"따... 딱히 메이드복이 입어보고 십다거나... 그런 건 아니야..."

라고 츤츤거리고 있다가 딱 걸린거죠...



귀여운 메이드복에, 귀여운 고양이에... 티어의 행복한 나날들...


그... 그런데 이건 좀... 티어의 칭호를 '맘에드는 메이드'로 바꿔뒀더니 필드상에도 계속 이 옷을 입고 있네요. 심지어 전투시에도 이 복장... (그렇게 입고 싶었구나 티어...)


바로 얼마전에 메이드 카페를 다녀왔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이런 분위기를 바라기도 했지요.

"어서오십시오 주인님~" 하고...(아차...)


마검 네비림에 대한 설명을 듣는 류크... 위력이 약해 장비한 적은 없지만 얘기를 들어보면 하루하루 위력이 강해져만 가고 있다고 합니다... (전설의 검인가...)

해만 없다면 조만간 주력 무기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쉬지않고 꿈틀대는 게 왠지 기분이 나빠요...)


드디어 알비올의 비행석을 되찾았습니다. 그동안 하늘을 날지 못하고 지상과 바다에서만 달렸던 설움은 이제 끝이군요, 만세!!!


그리고 가이는 5명의 사부님을 모두 찾아 신기술을 전수받는 데 성공했습니다... 헉헉...

이런거 은근히 힘들어요...
제발 알듯말듯한 실마리만 주지 말고 시원하게 직통으로 말하라고!!!



드디어 평화회담이 열립니다. 역시 공동의 인류의 위기 앞에서는 적이라 해도 손을 잡을 수 밖에 없는 건가요...


그리고 가이는 기억난 그 악몽의 원인에게... 칼을 겨눕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복잡한 과거의 전쟁사... 영어도 복잡해서 대체 뭐라는지 못 알아듣겠습니다... 다행히, 가이는 복수의 대상이 그만이 아니라는 것과, 복수가 의미없다는 것을 납득하고 물러납니다.


하지만 거기서 새로운 인물이 떠오르게 됩니다. 그 옛 전쟁의 피해자이자, 가장 복수를 다짐하며 분노에 차 살아왔을 존재... 바로 반...

반이 세상을 집어삼키려는 이유가 이제서야 밝혀지는 듯 합니다.


그리고 세실은... 적국과의 평화협정이 맺어졌다는 상황과, 주인공 일행의 열렬한 설득에, 적국 장교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확실히, 두 적대국의 평화 협정이 맺어진 상징으로선, 두 적대국 장교의 결혼이 의미가 크겠네요.


드디어 거대함선이 완성되었습니다만... 적의 부대가 습격해옵니다. 또다시 주인공을 도우며 뒤를 막아서는 노인들...


그리고 무장한 군인들을 시민들이 막아주지만...


아이고, 여자고, 노인이고 무참하게 베어버리는 레그레타입니다. 결국 순식간에 쓰러져 버리는 사람들...


물론 세 노인들도...


전쟁이란... 아무리 정당화하려 해도 정당화 될 수 없는 거겠지요... 결국 수많은 사람들의 피를 댓가로, 주인공 일행은 겨우 마을을 빠져나가게 됩니다...

1. 오랫만에 다시 해도... 역시 테일즈 시리즈는 손에 잘 익질 않네요... 전투는 여전히 이리저리 움직여대는 적들 따라가기 급급하고 화려한 콤보는 엄두도 못 낸 체, 평타로 두들겨대기 바쁩니다.

2. 그놈의 EOF... 이거 맞추는 거 힘들어 죽겠어요... 막상 상성맞는 EOF가 생겨도 목표인 적은 이미 저쪽으로 가고 있기 일쑤고, 운좋게 커다란 EOF가 나와 그 위에서 기술을 써도, EOF가 활성화 되지않은 회색일 경우가 대부분이고... 뭣보다 EOF가 너무 짧아요... 기술 써볼라치면 이미 사라지는 EOF... 결국 '에이! 안해!'하면서 평타만 또 두들기게 되는군요.

3. 동료들을 활용하지 못하나 봅니다. 그냥 회복용으로 티어나 나탈리아 하나 넣고, 다른 동료들은 아무나... 전투 들어가면 동료들과 연계 같은것은 여전히 엄두를 못내고, 니들은 싸우나 보다, 난 얘나 죽일련다 하면서 결국 동료들과 따로 떨어져 몬스터만 평타로 두들기고 있는 상황... 니들은 니들 알아서 해... 라는 분위기가 되버리네요.

전법 설정하는 거야 알지만 보스전이 아닌 이상 그냥 디폴트로만 싸우게 되기도 하고... 뭣보다 동료를 교체하기라도 하면 전법 다시 설정해주는 게 원체 귀찮기도 하고...

4. 캐릭터 성장 트리 같은 거 있기는 한가요...? 그냥 적당한 기술 넷 단축키에 할당하고, 동료의 힐링기술 역시 할당한 채로 생각없이 싸우다 보면 간혹 새로운 기술이 생기는 것 뿐... 때로 복합기인데 아직 사용 불가능하면 설명에 나와있는 두 기본기술을 할당해서 그 기본기를 쓰다보면 복합기도 깨우치게 되나보다... 하는 것 뿐... 주인공 외에 다른 동료들은 그냥 모든 기술 사용가능하게 만들어 두면 자기들끼리 알아서 기술쓰다가 어느순간 깨우침..

그러다 보니 왠지 캐릭터 성장에 딱히 방향을 못 잡겠네요.

5. 아무래도 전 역시 턴제 전투와 수치로 인한 확률전투가 맞는지도 모르겠네요. 테일즈는 슈패 시절부터 해왔지만... 영 어렵기만 합니다. 그런데도 성검전설 시리즈는 미치도록 좋아했으니... 역시 스타일때문일까요...


그나마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 2는 전투 시스템을 클리어하는 순간까지도 익히지 못했지만 열심히 했지요. 200%가 넘어서는 한글화의 완성도 때문에... 분명, 이전에도 앞으로도 없을 무시무시한 한글화의 위력(격투게임 장르쪽에 길티기어가 있긴 하지만) 때문이긴 합니다만...

분명 이 테일즈 시리즈의 재미란게 있겠죠. 팬도 많은데다가 어비스 정도의 그래픽이면 지금 시점에도 통한다는 사람들도 있으니... 예전 드래곤 퀘스트 8때처럼 클리어하는 순간까지 갸우뚱하게 하지 말고 빨리 손에 착착 익었으면 좋겠습니다.
뭣보다... 먼저 화려한 콤보를 쓸 수 있어야 하겠죠? 크로스 엣지나 발키리 프로파일처럼, 간단한 조작으로 몇십히트라 팍팍 들어가는 게 이 게임의 묘미일 거 같은데 말이죠...

일단... 모험은 계속됩니다...

드디어 크로스 엣지의 막바지입니다. 그나저나 뮤의 저 말... 요리솜씨를 올리기 위해서는 역시 희생자가 필요한 거군요... 이래서야 마리와 뭐가 다른가요...


난데없이 에트나가 기습적으로 주최한 '진실게임' 여성들에게 자신이 마음에 두고 있는 남자에 대해 고백하라고 윽박지르는데... 다들 목숨걸고 숨기는군요... 슈렐리아가 도망가는 방법은...

자아분열...



그래...미코토... 어릴때는 남자애랑 같이 목욕도 하고 잠도 자고 그런 거지... 문제는 몇살까지 그랬는가가 문제지... 역시 도망쳐버리네요...


어... 그나저나 여왕님은 언제 우리편에 들어와 계신거임...? 전혀 아무도 모르는 새 슬쩍 아군사이에 끼어계시다니... 낫을 사용하는 게 바로 그녀였군요. 여러모로 맘에드는 여왕님이십니다. 훔치기도 있고 말이죠... 다만... 다른 캐릭에 비해 능력치가 떨어진다는 슬픔이...


남자의 의상은 입혀봐야 그래픽이 달라지지 않아 별 신경이 안가지만... 가끔 저런 코멘트는 재밌네요. 그나저나 무슨 총을 썼길래...?


제... 제대로 봤네... 마리...


그러니까 제대로 봤다고...


이제 마리는 남자들을 참 능숙하게 다룹니다...(라기보다 저건 협박이잖아... 몸에 좋은 특제 영양제가 들어간 밥이라... 꿈에 나올까 두렵겠네요...)


그러니까 그런 초딩용 수영복을 입고 그런 소리 해봐야...


동감입니다...(이 이후 프리니의 운명에 대해서는 짐작한 대로...)


뭐... 뭐냐 이건... 길바닥에 널부러진 TV에서 갑자기 에트나가 모두를 모아놓고 차회예고... 그런데 아무리 들어봐도 이런저런 슈퍼로봇들을 짬뽕한 듯한 안드로메다행 스토리가...


이제 거의 막바지라 적들도 본격적으로 달려들고 몬스터들도 매서워집니다. 그리고 저는 노가다의 늪에 빠져야 합니다(살려줘!!!)


어떻하라는 거야 펠리시아...?


몸의 하얀 줄무늬만 없었어도 모리건과 쌍벽을 이루었을 겁니다(뭐가?)


그리고 적들도 나름대로 음모를 꾸미기 시작합니다. 드러난 '커다란 자'의 정체...


그리고 또 시작되는 안드로메다항 에트나의 차회 예고...
웬 합체...



저도 그게 궁금합니다...


그리고 모두 역시 이 세계의 존재이유와 자신들의 운명을 받아들이기 시작합니다.


은근히 어울리는 두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최고의 커플 토우야와 아네샤. 전 왜인지 몰라도 선남선녀 커플보다 이런 삐딱선 두 츤데레 커플이 더 보기엔 좋습니다.


토우야의 웃는 모습도 처음 보네요...


그리고 아네샤는 토우야를 먹여살리기 위해 공장 일선에 뛰어들었... 음...?

왜 이 여자의 폼은 다 이렇지...?


드디어 최후의 싸움입니다. 악의의 맥... 마지막 보스다라고 외치는 듯한 저 999,999의 HP... 그런데 실은 이벤트 전투였군요. 그것도 모르고 왜 공격이 안 먹혀!!!하고 절규하며 공격했답니다...


가장 안타까운 순간... 안돼!!! 아네샤가 가면 토우야는!!!!


이제 진짜 전투로군요. 다행이예요 한자리수가 줄었습니다...


그리고...


엔딩 스텝롤이 흘러나옵니다... 왠지 썰렁한 결말이라고 느껴졌습니다만... 당연하게도...


또 플레이하라고 대놓고 말하는군요... 덜덜...


뭐 진 엔딩을 위해서는 2회차를 플레이해야 하겠죠... 조만간... 언젠가는... 하게... 되겠죠... 조금만 쉬었다가...


이로서 플레이스테이션 3를 구입하면서 같이 구입했던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 크로스 엣지, 파이널 판타지 13을 다 엔딩을 보기는 했군요.다들 1회차인데다 슈 스파는 아직 결말 못본 캐릭이 즐비하긴 해도...

시원한 콜라 한잔에 아이스크림을 먹으니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뭔가 이상하긴... 하지만...)

이제 뭐할까요... 2회차는 좀 찬찬히 하고 새로운 RPG에 손대보고 싶지만... PS3에 RPG가 원체 적은데다가 한글화된 것은 손에 꼽기도 어려울 정도죠...

게다가... 이 아이디어 팩토리에서 RPG를 셋이나 내고 다 한글화도 시켜주었지만... 적어도 PS3의 강점은 다른 콘솔의 비해 그래픽 성능이 월등하다는 거 아니었나요... 더이상 PS2로 게임 낼 일이 없으니 PS3로 게임을 출시하는 거야 당연하겠지만 PS3에서 PS2수준의 그래픽을 가진 게임을 하는 것은 왠지 괴롭더군요... 제 경우 PS3에서 기대하는 것이 화려한 그래픽인 이상은 말이지요. 파이널 판타지 13에 너무 길들여진 건지...

결론은, 새로 구입할 PS3 롤플레잉을 보니 암담할 뿐입니다. 안그래도 제 PC는 드래곤 에이지, 폴아웃, 네버윈터 나이츠같은 서양 RPG로 득실거리는데 PS3에서까지 서양 RPG를 돌리기는 그렇고 말이지요.

흠...

덧, 제 사진기에 지난 일요일 찍혀있는 제 TRPG 게임 화면...



아하하... PSP로 제 TRPG 시트를 보고 PDA로 주사위를 굴리고 햅틱빔 핸드폰 메모장에 메모를 하며 게임하고 있네요... 뭔가 참 복잡한 기분입니다. 저것도...

모두 포근한 밤 좋은 꿈을 꾸세요~
나마리에~
파이널 판타지 13에 밀려 그동안 같은 날 구입하고도 빛을 전혀 못보던 크로스 엣지를 오늘 뜯었습니다. 뭐 사기 전부터 평가가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원체 노는역3에서 한글화된 RPG가 손에 꼽을 정도이기도 하고... 빅히트판이 나와 가격도 싼 터라 그냥 구입한거죠. 클리어 할때까지 의욕만 유지시켜준다면 상관없을 거 같습니다. 다만 나오는 캐릭터의 반 이상이 모르는 작품이군요...


오오~ 모리건이 처음부터 동료가 되어줍니다. 만세!!!


오리지널 주인공인 듯한 유우토와 미코토. 성격나쁜 반항기 청소년과 그 조련사...랄까...


그리고 이 세계를 도와달라고 하는 수상한(?) 소녀가 일행을 이끕니다. 다만... 유우토와는 영 안맞을 분위기네요...


아아... 누군지 바로 알겠다!!!


그러게 말이죠... 제 생각에도 마리는 전혀 모르는 세계에 툭 던져놔도 알아서 가게 열고 잘 살아갈 거 같다는 느낌... 자생력이 강하다고 해야하나... 실제로 이 세계에서도 척척 가게를 열고 동료들에게(...) 물건을 팔아치웁니다... 어이... 동료잖냐 동료...


별로 도움 안될거 같다며 망설이는 유우토에게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어떤 마법의 물약을 조합해서 건네줍니다만...


유우토를 위험한 지경까지 몰아갑니다...


...


마리... 나도 동감이거든...?


결국 그 해독제 마신거냐... 그보다... 그런 이중의 치사성 물약을 먹고 넌 어떻게 아직 살아있는거냐...?


어쨌든 공방과 상점은 마리가 휘어잡았고...
양호실은 모리건... 좋은 거라니... 우훗...


(아 이래서 이게 15세 이상이구나...?)


맘에드는 남자를 보면 약을 주는 마리...


어이어이...


그런데 마리... 너 학교에서 수석 아니었어...?


그리고 왠지 이 세계의 흑막으로 보이는 세 꼬마들...
아직 처음이라 정신없지만 재밌어질거 같네요. 다만 전통적으로 아이디어 팩토리 게임은 왠지 장비나 업그레이드 시스템이 번거롭단 말이죠...

모험은 계속됩니다~


일단 파이널 판타지 13도 클리어 했겠다... 지난번 형과 친구의 난입 이후 플레이를 하지 않았던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를 다시 기동해봤습니다. 그러고보니 아직 클리어를 한 캐릭터도 안 했군요... 당연히 한국의 한주리를 선택했습니다.


간간히 네트워크로 난입하는 도전자들과의 싸움... 그나마 이번엔 제가 포인트가 영 낮아서인지 들어오는 도전자도 다행히 상대할 만 하군요. 전의 버전인 스트리트 파이터 4는 난입하는 도전자들이 다
신의 한수였는데... ㅠ.ㅠ


이번엔 정말 동등한 실력으로 추려내는 건지도...

그런데 제가 친구등록 하신 분 중에는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를 하시는 분이 안계신가봐요? 혹시 게임하시는 분 계시면 PSN 아이디 elessarr 친구 추가해주세요~


전편이나 이번이나 짜증나는 녀석... 세스...


한 열번은 재도전한 듯 합니다... 하아...


이겼다!!!!


그런데 엔딩을 보니 한주리... 정말 사악하네요... 처음 캐릭터 발표때는 어딜봐서 한국인이냐고 질타도 상당했지만 직접 기술들을 사용해보니 꽤 잘만든 캐릭인거 같네요. 매력도 있고. 뭣보다 장풍... 그리고 반격기!!!(제가 장풍, 반격기,악당의 3박자를 갖춘 이런 기스 하워드 스타일을 참 좋아하거든요.)

뭐 한주리가 한국 분위기나 태권도의 고증, 한국 스테이지의 어색함 등에 대해 말들이 많지만... 한주리 초기 캐릭터 디자인을 보면... 한주리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초기 한국형 여성 격투캐릭터 디자이... 쿨럭...

저렇게 안 나온게 어디입니까!!!


- 이미지 출처 : 엔하위키 http://mirror.enha.kr/wiki/%ED%95%9C%EC%A3%BC%EB%A6%AC

어쨌든 형편없는 실력이지만 함께 하실 분 모집합니다~


주리의 성우인데... 에리 키타무라... 제시카 스트라우스... (모르는 이름들...) 철권처럼 각 캐릭터가 자국어를 하면 어떨까 생각도 해봤지만 말이죠...
드디어 지난 달 말에 구입한 파이널 판타지 13의 여행이 끝을 보았네요. 그동안 이거 하나에 매달리느라고 다른 모든 것을 거의 등한시하다시피 했던 게 사실인지라... 왠지 이제 후련하네요. 플레이 스테이션 3를 샀던 이유이기도 했으니 목적은 달성한 셈이죠...

다만, 보통 전 플레이 도중 간간히 여행기 스타일로 쓰는 편인데 말이죠, 이 파이널 판타지 13은 플레이 도중 전혀 못 쓰고 클리어한 뒤에야 이렇게 포스팅하는 이유는...

정지 장면이 하나도 없어요!!!

다른 게임같은 경우 대사 같은 곳에서 버튼을 눌러야 넘어간다던지  스타트 버튼으로 일시정지 시켜두고 화면사진을 찍는데... 이 게임은 물흐르듯 다 넘어가버리니 말이죠... 괜찮은 장면이네... 하며 사진기 찾으면 그새 넘어가버린단 말이죠... 별수없이 약간의 게임 감상과 캐릭터 소개... 그리고 스포일러가 될테니 일단 가려두겠습니다만 엔딩 샷 정도만이 쓰여지겠군요...


라이트닝. 실제 이름이야 따로 있지만 군인이었다가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곳으로 뛰어든 여전사입니다. 애초에 클라우드의 여성 버전으로 기획된 거라고 하니... 전직 군인이라는 것과 차가운 성격과 말투가 특징이더군요.

늘상 화가 나 있는 듯 하지만 그것은 자기 자신에게 대한 분노였다는 것... 감정을 억제하는 성격 같아서 눈물이라곤 없을 것 같았는데 단 한번... 슬피 우는 모습을 보입니다.


삿쯔. 라이트닝이 잠입하는 순간부터 졸졸 따라다니는 아저씨입니다. 자신도 가야한다며 어거지로 따라오는데 나중에 그 사연이 밝혀지죠. 아기 쵸코보를 데리고 다니며, 이래저래 덜렁대기는 하지만 비공정 조종사라는 직업때문인지 기계에 박식하더군요. 문제는 거기서 끝... 스토리는 슬픈 아저씨긴 해도 저는 파티에 넣기가 좀... 공격으로 쓰기도 그렇고... 보조계열의 헤이스트가 좋지만 그건 나중에 호프도 배우는지라... 그렇다고 힐러로 키우기도 그렇고 말이죠...


스노우. 라이트닝의 동생인 세라와 결혼을 약속한 터라 라이트닝을 처형~ 처형~ 하며 불러댑니다. 그리고는 늘상 라이트닝에게 두들겨 맞는다는...

그나마 남자주인공 급이긴 한데... 왠지 영웅 나오는 영화를 너무 많이 봤는지, 히어로 병에 걸려있습니다. 너도 지키고 얘도 지키고 쟤도 지키고, 모두모두 지켜준다는 소위 '마모루 병'환자...

확실히 라이트닝에게 얻어맞고 살다보니 맷집이 두둑해진 듯... 디펜더로서는 잘 써먹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도망치려다 스노우 때문에 어머니를 잃은 소년. 답답해요 답답해. 애 같은 소리 하다가 어른스런 소리 하다가... 얘 말 듣고 이쪽으로 기울었다가 누나 말 듣고 저쪽으로 기울고... 꽤나 스토리 후반부에야 자기 중심을 찾죠... 어떤 면으로는 사람이 좀체 죽지 않는 이 게임에서 가장 큰 걸 잃었는지도...


바닐라. 등장부터 엔딩까지 내내 귀여니 오버액션에 손발이 오그라들게 만드는 소녀. 왠지 주변 상황과 동떨어진 세계에 있는 듯 해서 게임 내내

'넌 뭐하는 짜장이냐?'

라며 투덜거렸지만...
결국 스토리상 비밀이 있... 어도 그러지 말라고!!!!



팡. 바닐라를 끔찍히 위해주는 누님. 등장부터 '나는 비밀이 있어'라고 온 몸으로 외치고 계시지만, 정작 다들 별로 궁금해하지 않는다는... 라이트닝 저리가라 할 정도로 터프함을 보여주시죠. 하긴 원래 기획단계에서는 남자였대죠 아마...?


세라. 라이트닝의 여동생이자 스노우와 미래를 약속한 소녀. 왠지 비중이 있을 거 같았는데... 공주님이었네요... 닷지와 더불어 자다 깨보니 상황 종료... 라는 운좋은 소녀.


오오, 여기서도 시드가 나오는군요. 게다가 최초로 미청년입니다. (이때까지는 거의 할아버지 아니면 중년이었는데 말이죠...) 다만... 비단 시드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이 게임에서의 NPC들은 정말 다들 암울합니다... 안그래도 수가 몇 안되는 귀중한 NPC들이건만... 비중은 그야말로... 안습...

게임 자체는 참 재밌었습니다. 특히 전투... 역시 그동안의 장점을 모으고 단점을 개선시킨 노력을 해서인지 꽤 재밌는 전투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컴퓨터 인공지능 둘이 나름 똑똑하게 전투를 해주는 것도 좋았고 시시각각 판단해서 옵티마를 바꿔대는 재미도 있었지요.

다른 장점과 단점도 많지만 이미 일본판 나왔을때부터 꾸준히 제기되어온 문제니 제가 별다르게 쓸 필요는 없지 싶네요. 그래도 한가지... 역시 롤플레잉의 틀에서 많이 벗어난 시도를 한 게임이라... 롤플레잉이란 모름지기 이래야 한다라는 생각이 깊은 플레이어라면 꽤 여러번 뒤통수를 맞아야 할거 같습니다.

아래는 엔딩 스크린샷이라 가려둡니다. 상관없는 분만 보세요.



그러고보니 플레이시간이 몇시간이나 되는지 모르겠네요. 한글판 정발되자마자 행사장 가서 사온것이니 날짜로는 한 10일 플레이 한 거 같습니다. 하긴 플레이한 뒤에도 노가다가 잔뜩 기다리고 있죠...


The End...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야 가끔 하는 사람이 찾아오면 한다쳐도... 맨 오른쪽에 파이널 판타지 13과 같은 시간에 사서는 아직까지 비닐도 뜯지 않은 크로스 엣지도 안습...





그러고보니 이 사진은 오늘 사진이 아닌 어제 사진이군요...


절 소재로 한 소설을 쓰신 게 발단이 된 트위터 멘션들을... 어느 열혈동인계열 여고생께서 실제 이야기인 줄 알고 타임라인에 글을 쓰게 되어서, 공교롭게도 저와 작가분, 그리고 두 여성분께서 엮이고 마셨다죠...

본의 아니게 커플로 오인받으신 두분도 안습... 환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면 여러 피곤한 일이 생기는 거죠.


그나저나 정작 일의 발단이신 작가분... 이 사태를 수습할 생각은 안하시고 그저 즐기고 계시면 어쩝니까!!!!

뭐 그건 그거고 한턱 내신 닭갈비 잘 먹었습니다. ⓛⓛa


다시 변함없이 티츄 개시!


인원이 5명이라 저는 빠지고 구경을 했는데 구경하는 게 더 재밌더군요... 저도 겁나서 차마 못부르는 티츄와 리츄를 네번이나 부르시다니...(그중에 세번이나 실패...)


어제 드디어 틱톡에서 프로젝터를 보았네요. 햅틱빔을 가지고 있는저로서는 스크린에도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그나저나... 음을 맞추는 작업을 하시면서 부르셨던 '학교종이 땡땡땡'이... 충격이었어요...


이제 룰은 충분히 숙지하셨을려나...? 한팀되면 이제 좀 상대해볼만 할까... 언제 기회되서 한번 대적해봐야 알겠죠...?


오늘, 행사가 열렸던 강변역 테크노마트 하늘공원입니다. 
사람이 얼마 있겠어...? 하며 5시 다되서야 어슬렁 도달했던 저는... 무시무시하게 늘어선 줄을 보고 경악했습니다.

아니, 뭔 사람이 이렇게 많아...?


한켠에는 파판을 시연해 볼 수 있는 시연대도 마련되어 있더군요... 그나마 비가 안 와서 다행이었어요.


줄 서있는 사람들... 이사람들이 다 파판을 구매하려고 줄선 사람들... (무... 무슨 일본의 드래곤 퀘스트 사태인가...?) 이해가 안가는 것이, 이미 일본판은 몇달전에 발매되었으니 해볼만한 사람들은 다 해봤을텐데 말이죠...(일판, 한글판 둘다 지른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는 잘 감을 잡지 못했지만 나중에 행운권 추첨할 때 보니 1200번이 넘어가더군요...


헉헉... 거의 한시간을 줄섰나...? 거의 판매대 가까이까지 왔습니다... 줄 때문에 트러블은 있긴 했지만... 뭐 패키지 상품은 조기 품절되는 사태까지...


꼬마야... 너도 사러왔니...? 


드디어 구입한 파이널 판타지 13입니다. 그동안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로만 버텨왔던 보람이 느껴지네요... ㅠ.ㅠ


일본 제작자들과의 인터뷰... 하지만 제가 기다리는 것은 염불보다는 젯밥이었으니...


그것은 경품 추첨이었습니다. 저는 운좋게 당첨되기는 했습니다. 열쇠고리...

뭐, 아무것도 당첨되지 못한 사람들 태반이니 이런 말 하면 안되겠지만... 라이트님 피규어가 몹시 갖고 싶더군요. 조금만 더 뒤에서 호명될 것이지...(벌받을려나...?)

그나저나 피규어도 피규어지만 하필 아저씨인 세쯔 피규어 당첨된 분 안습... 

그리고... 행운권 1번이면 여기 1착으로 미리 와서 기다렸던 열혈 팬일텐데, 맨 마지막에 눈부신 라이트닝 에디션을 받은 인상적인 티셔츠의 행운아가 인상적이었어요.


뭐 그런고로... 오늘같은 날 혼자오기 싫어 끌고왔던 친구, 정작 플레이 스테이션 3는 없어 제가 줄서고 생쑈 하는동안 묵묵히 곁을 지켜준 녀석을 위해 고기부페를 대접했습니다.


이것이 경품에 당첨되어 받아온 열쇠고리입니다. 라이트닝의 무기가 메탈로 형상화되어 있네요. 안타깝게 빠지지는 않아요. 혹시 위험해서 그런가...? 뒤편에는 홀로그램 스티커로 스퀘어 제공이라고 쓰여있네요. 그런데 왜 메이드 인 차이나...?


당분간은 밤 샐거 같네요. 오른쪽은 추천해준 RPG인 크로스 엣지... 그런데... 파이널 판타지 13이 12세 이용가인데 왜 크로스 엣지는 15세 이용가...? 그러고보니 크로스 엣지에는 선정성이 주가되어 있네요... 뭐 하긴 크로스 엣지의 여주인공에 한해 옷을 갈아입힐수가 있긴 하죠...


멋진 영상으로 위해 HDMI 케이블까지...


선거 홍보물이 온걸 보니 확실히 선거가 코앞이라는 걸 느끼겠네요. 선거를 해야하긴 하는데... 선거 절차가 뭐가 이리 복잡하대요... 뭐 하긴 제 경우 잘 모르니 싹수 보이는 정당이랑 현역 제대했는지가 선택의 기준이 되겠지만 말이죠...




팀원 중 한사람이 중국에 가서 구입해온 보드게임입니다... 다만, 설명서도 없이 말판과 말들이 전부 중국어라... 어떻게 게임하는 지 모르겠더군요... 장기 비슷한 전략게임일거 같다는 짐작밖에는...


그리고, 오른쪽은 평범한 육면체 주사위지만 왼쪽은... 자그마치 30면체!


플레이어들 말하길... '마스터에게 들키지만 않으면 사용가능 하겠는데?'

21이상의 숫자는 대체 어쩌려고...


전투장면... 총 3회 전투와 마지막의 이벤트 전투가 있었습니다만... 결국 마지막 전투에서 '더욱 강해진 모습을 기대하마!'라고 하면서 우리를 죽이지 않고 가버린 마왕군의 고위 간부...

결국 힘을 길러 녀석을 쓰러드리는 수 밖에 없게 되었어요...
승리하지 못하면 바로 세계는 멸망...?


정말 고맙게도 빌려주신 책, '도해 크툴루 신화'
크툴루 신화를 꽤 좋아하는 저로서는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지요.
이제 드디어 냐르라토호테프와 대면하는 걸까요...


플레이 끝나면 꼭 들르다시피 하는 그래픽 노블과 만화 전문 서점. 건대에 이런 서점 있다는 것을 그전에는 전혀 몰랐는데 말이죠. 사고 싶은 책은 넘쳐나지만... 가격이 정말...

플레이스테이션 3 산 뒤로... 28일날 파이널 판타지 13 한글판을 구입하기로 결정한 이후 도무지 지출을 못하겠더군요...

그나저나... 책도 다 읽어야 하고... 파판 13 사기전에 플레이스테이션 2의 두 롤플레잉을 클리어 해야하는데 말이죠...
가능할려나...? 바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