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3. 2. 19. 23:52

카드 배틀 게임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카드 배틀게임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조작 실력이나 반사신경, 경험치 노가다나 컨티뉴를위한 돈이 필요하지 않고, 카드들을 가지고 전략에 따라 덱을 구성하고 얼마간의 운의 도움을 받아 서로 겨루는 쪽이 더 매력있다고 느껴져서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은 트레이딩 카드게임, 즉 매직 더 개더링 같은 경우 손댔다가 파산 지경까지 가버린 사람을 몇 보았기에, 꾸준하게 돈을 들여 부스터를 뜯어야 하는 게임은 손에 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눈을 돌린 것이 콘솔, 패키지형 카드게임이었죠.

 

 

세가 새턴용으로 처음 나왔다가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컨버전 된 컬드셉터를 해보고 반해버린 나머지 정말 열심히 플레이하였고, 플레이스테이션 2용으로 컬드셉터 2가 한글화가 되어 발매된다는 이야기에는 만세를 부르며 바로 소프트를 구입했을 정도로 정말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당연하지만 패키지 게임의 경우 패키지로 완성된 게임이기에 패키지 비용만 지불하고 구입하면 게임 내 모든 카드를 사 사용할 수 있죠. 이때는 아직 DLC라던가 패치라던가, 추가 비용이 들어갈 일이 없는 시절이기도 해서 더더욱 좋았습니다.

 

 

어찌되었던 소프트만 사면 추가 비용 없이 게임 속 카드는 제한 없이 모두 손에 넣을 수 있고, 서로 자기가 택한 전법에 따라 덱을 구성하여 게임할 수 있다는 게 패키지 게임의 장점이었지요.

 

하지만 그 이후 패키지 게임도, 컬드셉터도 점점 사그러들고... 다시 스마트폰 환경에서 카드 배틀 게임이 활성화 되는 시기가 올 줄은 몰랐습니다.

 

 

스퀘어 에닉스에서 나온 확산성 밀리언 아서입니다. 아마 가장 인기있는 카드 게임이 아닌가 합니다. 플레이어는 각기 엑스칼리버에 선택된 아서가 되어 자신만의 기사를 대동하여 다른 아서들과 경쟁에 승리하여 브리튼의 왕이 되는 것이 목적이죠.

 

 

그 기사라는 것이 각각 카드로서 표현되는데 이게 수집욕을 자극합니다.

 

 

카드마다 고유의 일러스트가 있어 맘에 드는 카드가 있기도 하고, 각성시키면 일러스트가 변하기도 해서 모으는 재미가 각별합니다. 위 카드는 제가 맘에들어하는 제 2형 블레어놀입니다.

 

 

한국에서 서비스하면서 한국적인 일러스트도 늘어나서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제가 구한 것은 색동뿐이지만, 어우동이나 춘향도 있습니다. 상당히 갖고 싶긴 합니다만, 제가 돈을투자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저 매번 무과금으로 티켓 받는 것만 돌려가며 운에 기대고만 있습니다.

 

 

시작한 초반에 그냥 운이 좋아 뽑혀진 리틀그레이, 각성시켰더니 정말 미소녀가 되더군요. 제 주력 카드이기도 합니다.

 

다만 모든 카드가 다 일러스트가 맘에 드는 것은 아닙니다만 카드 성능도 고려해야 하고 좀 복잡하긴 하죠. 개중에는 각성시켜도 실망스런 카드도 많고... 그냥 게임하기 보다는 일러스트 감상하고 간간히 카드 봅아보는 정도로만 게임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바하무트입니다. 밀리언 아서보다 더 전에 나왔던 게임인 것 같습니다만, 퀘스트나 몇가지 좀 심심한 느낌이 있어 밀리언 아서에 밀려버린 비운의 게임인 듯 합니다. 한글화도 되어있건만...

 

 

그럼에도 제가 계속 꾸준히 플레이 하는 이유는 제 생각에 일러스트가 밀리언 아서보다도 더 좋다는 느낌 때문입니다. 여러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려서 카드마다 분위기가 다르고 특색있는 밀리언 아서보다도...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거의 모든 카드가 비슷한 분위기에, 제가 특히 맘에 들어하는 화풍이라 역시 카드를 모으고 있습니다. 게다가 동일 타드 네 장 정도면 최종진화까지 진화시키는 것이 쉬워서, 금방 만렙 이미지를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다만 역시 제대로 게임하기 위해서는 과금을 유도하는데, 전 돈을 들일 마음은 안 들고... 무과금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그냥 일러스트만 모으는 정도로게임할 뿐입니다.

 

 

이런 상황이라 그런지 이제 세가에서도 게임을 내놓았습니다. 그런데 이 게임... 생각외로 복잡합니다?

 

 

일러스트는 맘에 듭니다. 제 부관인지 도우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본 화풍이라서인지 참 미인이고 예쁩니다.

 

 

일단 오래전의 소셜게임 부족전쟁을 떠오르게 하는, 영지 발전과...

 

 

타 플레이어와의 전쟁과 경쟁이 있습니다.

 

 

그리고 카드 배틀의 느낌이 나는 마수 편성화면, 아직 카드는 두 장 뿐입니다만, 게임을 하며 일러스트가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가장 의외였는데, 액션 파트도 있습니다. 그동안 나온 게임들의 아쉬운 점이나 단점을 보봔해서 나왔다는 생각이 들 정도더라구요.

 

결국 이렇게 세 게임에 손을 대 버렸군요. 안드로이드로 이런 스타일의 패키지 게임 형식을 그렇게 원했는데 결국 온라인 게임 형식만 나오네요. 차이가 뭐 있겠냐 생각을 하실 지 모르지만, 온라인 게임 스타일은 결국 과금, 즉 캐쉬로 새 카드와 시간을 산다는 게 문제죠. 결국 캐쉬를 지르면 지를수록 강해지는 거고, 무과금 유저는 당할 방법이 없습니다. 패키지 형식에는 전혀 그럴 일이 없죠.

 

물론 게임 제작자 입장에서는 얼마나 팔릴지 기약도 없는 패키지 게임을 만드는 모험을 하기보다는 일단 게임 자체는 무료로 제공하고, 강한 컴텐츠와 시간을 대가로 돈을 받아가는 편이 여러 모로 장점이 더 많다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만...

 

지금도 종종 희망합니다. 안드로이드에서 컬드셉터의 최신작을 플레이해 볼 수 있기를...

'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래곤볼 Z 스파킹 메테오  (4) 2013.03.17
확산성 밀리언 아서 뽑기 티켓 결과입니다...  (0) 2013.03.16
파티 플레이란 이런 것  (0) 2013.02.01
RP 서버를 아십니까...  (2) 2013.02.01
밀리언 아서  (0) 2013.01.22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3. 2. 1. 11:23

파티 플레이란 이런 것






스크린샷은 안드로이드용 파이널 판타지 3입니다.

오래전... 울티마를 시작으로 이런저런 롤플레잉들을 하다가 게임기인 패미컴을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드래곤 퀘스트가 인기였다고 했습니다만 일본어라 언어의 장벽도 있고, 뭣보다 전투화면이 1인칭으로 그저 번쩍이는 효과뿐인 드래곤 퀘스트에는 별로 흥미가 가지 않았어요.

그래서 공략본을 끼고 도전해서 결국 클리어한 파이널 판타지 3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롤플레잉 주인공의 파티 진행의 진수를 느끼게 해준 게임이 바로 파이널 판타지 3, 그 중에서도 나이트 잡이었습니다.

그전까지는 파티원은 많을수록 전투가 쉬워지는 요소이자 짐꾼이었습니다. 울티마를 포함해서...
제가 모든 대원들을 일일이 컨트롤한다면 모르지만 자동전투인 이상 그저 적들을 공격하고, 위급하면 아바타가 마법으로 회복하고 그런 정도였지요. 하지만 솔직히 그당시 인공지능이란게 빈약하기도 해서 샤미노나 이올로에게 마법책을 쥐어 줘 보기도 했지만 이내 포기하기도 했지요.

그런데...
파이널 판타지 3 초반에는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만 조금 진행해서 멋진 갑옷의 기사 잡이 나와서 한 명을 기사로 전직시키고 전투중에...
전율을 느꼈습니다.

그 기사는... 동료중에 체력이 없어 위급한 동료를 몬스터가 공격해올 때 몸을 날려 그 앞을 막아서 대신 공격을 당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이전에 동료 누가 위험해지던 말던 누가 죽던 말던 자기 인공지능대로 싸우던 모습만 보다가 정말 충격받았죠. 어린 마음에... (물론 울티마 7편으로 가면 위급할때 도망친다던지-아이템을 흘리긴 하지만-, 노란 원을 클릭해두면 보호해준다던지-실제 효과는 안 느껴졌습니다만- 하는 인공지능이 생기긴 합니다)

그때부터 파티 플레이의 묘미라는 것은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한 방어력 위주로 동료들을 지키는 전사, 약하지만 동료들의 보호를 받으며 강력한 일격을 날리는 마법사, 공격에는 별 도움이 안되지만 동료들의 상태를 항상 주시하며 치료하고 보호하는 치료사, 순간순간 상황에 맞는 임기응변으로 전투의 흐름을 바꾸는 도적이나 특수 직업들...

그러다보니 드래곤 퀘스트와는 더더욱 멀어진 듯 하고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동료 하나 없이 주인공 혼자서 짱 먹는 게임들을 기피하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울티마 8과 9편도 그랬어요.

몸을 날려 동료를 지키는 기사가 참 갸륵해서 중반 이후 더 좋은 직업들이 나왔음에도 차마 기사를 빼지 못하고 계속 데리고 다니기도 했어요. 이후 시리즈에선 직업 어빌리티라기 보다 마석이나 악세사리화 되서 맞아주기 어빌리티가 달린 마석이나 악세사리를 달아주기만 하면 도적이나 백마도사도 동료가 위험하면 냅다 앞에가서 맞아주는 우스운 상황도 연출되곤 했습니다만...

울티마에선 그런건 좀 약해서 아쉬웠지요. 6편에서 도둑질을 많이 해서 카르마가 낮아지면 낮아질수록 동료들이 소극적으로 전투하는 것 같다...라는 느낌이 다였습니다.

그 이후... 발더스 게이트에 이르러서야 인공지능 스크립트에 대한 개념이 잡히더군요.

적을 보면 앞뒤 안가리고 달려드는 듀프레...
적의 정보와 약점을 면밀히 파악한뒤 약점을 공략하는 샤미노...
일단 안전한 뒤편으로 쭈욱 빠져 "난 이런 일 하기엔 늙었다고..."라며 투덜대면서 백발백중의 저격실력을 보이는 이올로...
다른 사람은 다루지 못하는 별 희귀한 무기를 잘도 다루는 줄리아...
여성임에도 강한 체력과 완력으로 밀어붙이는 카트리나...
동료들을 살피며 위험한 동료들을 수호하고 보호하는 자나...
화려하고도 강력한 마법을 쉴 새 없이 퍼부어대는 마리아...
당연히 통제가 안되지만 어떻게든 진형을 맞춰보려고 목청껏 닥달하는 제프리...
상상해보시면 어떤 느낌인가요?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3. 2. 1. 00:13

RP 서버를 아십니까...

 

 

위 스샷은 구글에서 검색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RP서버 장면 중하나라고 합니다.

RP 서버... 롤플레이 서버로서 역할 연기하는 서버를 뜻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일반적인 롤플레잉 플레이와는 달리, 이 RP서버에서는 철저하게 게임 내 캐릭터의 입장으로서 플레이 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드디어 성공한 나로 호 발사와 통신 성공 소식이나, 컴퓨터의 상태, 인터넷 품질에 대한 불평, 접속시간이나 계정 비용, 학교나 직장에 관한 이야기들은 보통 롤플레잉 게임에서 게이머들끼리 아무렇지 않게 채팅하는 내용입니다만 RP서버에서는 금지됩니다.

 

말 그대로 게임 속 캐릭터에 몰입하여, 캐릭터의 세계관, 상황, 임무, 목적에 관해서 역할 연기를 해야 하죠.

 

저도 오래오래전 에버퀘스트에서 잠깐 플레이해봤던 터라 자세한 것은 모릅니다만, 얼마전 울티마 온라인의 관해 쓰신 글을 보고 떠올랐습니다. 파티원들끼리 키워주고 버스태워주고 공략법을 숙지하고 웹페이지검색을 하고 그런 것 말고 여행하면서 마치 진짜처럼 대가를 지급한다면 전사로서 일행이 되어주겠다는 모험가나 한몫 잡으려는 도적이 파티에 기는 상황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죠. RP 서버라면, 그들은 정말로 전사로서의 삶, 도적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을테니 말이죠.

 

그러나...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온라인 게임 중 대부분이, 아니 거의 전부가 RP서버가 없습니다. 북미나 유럽에서는 소수지만 꼭 있는 RP서버를, 오래전 에버퀘스트에서 본 것이 마지막으로, 근래에는 본 적이 없습니다.

 

국내 게이머들이 어울리지 않는 걸까요, 국내에서 제작된 온라인 게임들 자체가 RP서버를 구현할 만한 자유도와 세계관을 만족하지 못한 걸까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RP서버를 요청하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무산되었고, 어느 서버에서는 RP 플레이를 실천하는 길드도 있다고 합니다만... 자유도가 높은 와우라 해도, 레이드와 퀘스트 위주인 게임 시스템 특성 상 아무래도 무리인가 봅니다. 아직까지도 울티마 온라인만한 완성도를 가진 온라인 게임이 없어서겠죠.

 

언젠가는 나올까요?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3. 1. 22. 10:20

밀리언 아서



#밀리언아서 플레이를 간간히 하고 있습니다. 쿠폰이 다섯 지급되었길래 확률은 희박함을 넘어 절망적이지만 어우동을 기대하고 돌렸습니다. 결재 같은거 안하는 타입인지라 역시나 원하는 카드가 나와줄 리 없었지만 모르간이 나왔으니 선방한 걸까요...(기네비어는 전에 나온 카드)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3. 1. 13. 21:05

와우(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만렙을 향하여...

 

 

대격변때 5레벨 올리는 것도 힘들었지만 이번에 90레벨까지 올리는 것도 쉽지는 않네요. 거의 판다리아 전체를 돌아다녀야 할 정도인가 봅니다. 그나마 솔로잉이 쉽다는 흑마인데도 이거 레벨업 속도는 답답하기만 하네요. 휴식 경험치도 적용받고 있는데...

 

 

그나저나 이번 판다리아에서는 안두인 린이 호드 쪽에 연루되기까지 하네요. 포로로 잡혀오기도 하고... 이런 얼라이언스 최 중요인물이 이렇게 호드 쪽에 노출되다니, 어쩔 생각일까요. 그럼에도 다행히 호드 쪽에서도 위험한 생각은 품지 않는 듯 합니다. 판다렌들이 보호해주는 건가?

 

 

하기사 생각해보면 전에 대격변때는 호드의 스랄이 호드, 얼라이언스 양쪽을 가리지 않고 뛰었지요. 그래서 이번엔 안두인 린일까 생각해봅니다. 하긴... 이번 총 보스는 바로 호드의 수장인 가로쉬 헬스크림이기도 하죠...

 

 

겨우겨우 87레벨까지 올렸습니다만, 아직 3레벨은 멀고 멀어보입니다... 그나저나 흑마가 87레벨에 배우는 악마의 관문인데요... 아직 어떤 활용법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역시 파티 플레이, 던전을 가봐야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일까요...

  

'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RP 서버를 아십니까...  (2) 2013.02.01
밀리언 아서  (0) 2013.01.22
길티기어 이그젝스 샤프 리로드...  (0) 2013.01.13
아키에이지를 하고 있습니다~  (0) 2013.01.13
게임의 진행방법  (5) 2013.01.10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3. 1. 13. 15:39

길티기어 이그젝스 샤프 리로드...

 

 

요즘 게임들보다... 저는 차라리 옛 고전 명작게임들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픽도, 용량도, 즐길거리도 많아지는 요즘 게임입니다만, 아이디어 고갈이나 최근 국내 모 부처의 게임을 말려죽이지 못해서 안달하는 정책들을 보다 보면... 차라리 온라인이 아닌 패키지나 콘솔 게임이랑 고전게임들을 선택한 게 잘한 거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예요. 게다가 PSP나 PS3... 게다가 비타도 맥을 못추는 것을 보면 예전 PS2 시절 보석같은 게임이 넘쳐나던 때가 그립기도 합니다.

 

그 중에 의욕적으로 한글화 되었던 게임도 많았는데 제가 아는 한 그 절정에 다다랐던 세 게임... 즉 자막 뿐아니라 음성까지 국내 유명 성우를 기용해 100%를 넘어 120% 이상으로 멋진 한글화를 이루어낸 게임 중 하나인 길티기어 이그젝스 샤프 리로드입니다. (나머지 둘은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 2와 건담전기입니다.)

 

 

대전게임에 한글화 비중이 뭐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 수 있겠습니다만, 스토리 모드도 충실한 데다, 무엇보다 게임도중 캐릭터들이 내뱉는 기합이라던가, 비명, 도발대사, 승리, 패배대사까지 모두 한글화했습니다. 일본어로 나케! 사케베! 소레데 시네! 쿠라이 야가레! 그런 소리만 듣다가 "여기 놔둘게요.", "너에게 주마!"라는 친숙한 한국어를 들으니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답니다.

 

지금은 블레이 블루 시리즈에 집중하느라 길티기어는 스토리가 지지부진 하지만 그래도 나름 흥미로운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죠. 특히 기어와 인간의 혼혈인 디지의 스토리는 많이 비극적입니다. 캐릭터도 참 개성적이죠. 두 날개가 각각 악마와 천사의 모습이라니... 게다가 기술 이름도 특이하고, 혼자서만 궁극기가 없기도 하고...

 

 

그러나 다행히 디지는 혼자가 아니군요. 메이와 죠니가 타고있는 쾌속선에서 디지를 받아들여 준 것 같습니다.

 

 

결구구 스토리 역시 해피엔딩... 생각해보니 스토리 모드 마지막에 패배앴는데도 굿 엔딩이네요.

 

 

게임들이 참 잘 팔리고 게이머들이 북법복제를 자제했다면 정말 양질의 한글화 게임들이 많았을 텐데... 더 나아가 국내에서도 플레이 스테이션용 게임들이 쏟아졌을 수도 있었을 텐데 아쉽기만 합니다. 아머드 코어 등으로 멋진 한글화를 하던 YBM 시사닷컴도, 게임 부문에서 철수하고 말죠.

 

지금 해봐도 참 재밌게 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특히나 신해철 씨의 데스타먼트의 목소리는 참 마왕다운 포스가 넘쳐납니다.

'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밀리언 아서  (0) 2013.01.22
와우(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만렙을 향하여...  (2) 2013.01.13
아키에이지를 하고 있습니다~  (0) 2013.01.13
게임의 진행방법  (5) 2013.01.10
게임 캐릭터의 룩에 관한 이야기...  (2) 2013.01.10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3. 1. 13. 10:49

아키에이지를 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10레벨 달성으로 3번째 능력까지 개방입니다. 처음은 사랑, 두번째는 마법, 세번째는 뭐가 좋을까요...?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3. 1. 10. 23:53

게임의 진행방법

 

 

게임이 진행되는 과정이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롤플레잉 진행방식을 간단하게 나누면 정해진 스토리대로 따라가는 방식과, 플레이어가 원하는 대로 마음껏 선택해서 진행할 수 있는 자유도가 높은 방식으로 구분해 볼 수 있겠네요.

 

뭐 스토리대로 따라가는 방식은 어드벤쳐 게임에서 쉽게 볼 수 있기도 하지만 롤플레잉 게임에서는 일본 태생 롤플레잉 게임, 그 중에서도 파이널 판타지를 꼽아볼 수 있겠네요.

 

[대표적인 일직선 진행 방식 게임인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입니다.]

 

그리고 자유도가 높은 게임들은 북미 태생 게임, 특히나 베데스다에서 만든 엘더스크롤 시리즈와 락스타 게임즈에서 만든 GTA 시리즈가 유명하지요.

 

[자유도의 극한을 달린다고 할 수 있는 엘더스크롤 시리즈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제가 이야기해보고 싶은 게임은 랜덤한 게임입니다. 랜덤이라, 그게 뭘까요. 게임 진행 자체가 특별한 공식이나 법칙보다는 난수 프로그램으로 인한 랜덤한 결과가 눈에 띄는 게임이 있습니다. 자유도에 속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이런 랜덤 진행이 특징인 게임으로는 일본에서 제작된 루나틱돈 시리즈와 로맨싱 사가 시리즈를 꼽아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루나틱돈 시리즈입니다.]

 

[로맨싱 사가 민스트럴 송입니다. 로맨싱 사가 1의 리메이크이기도 하죠]

 

이 랜덤이라는 특징은 게임의 공식이나 조합표, 계산식이 다 있어 정보만 제대로 알면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예측이 가능해서 철저히 계산하에 진행을 하게 되는 다른 게임과 달리 말 그대로 랜덤인지라 다음 상황이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로맨싱 사가처럼, 언제 어느때 신기술을 배우는 전구가 반짝일 지 알수가 없는 거죠.

 

그런 랜덤성이 처음에는 싫었습니다만(노력해서 강해지는 것보다는 순전히 운에 맡겨야 하는 느낌이 강한지라) 게임을 하다보니 그게 오히려 장점이 되더군요.

 

바로, 게임을 두번 세번 플레이 할 때마다 전에 했던 게임관느 다른 진행이 된다는 점입니다. 시작 캐릭터를 여럿 만들어 놓거나 멀티 엔딩을 구현한 게임도 있습니다만, 같은 캐릭으로 계산된 진행을 하면 거의 전에 갔던 루트와 근접한 진행으로 엔딩을 볼 수 있겠습니다만, 이런 랜덤 게임은, 마치 주사위로 하는 인생극장 보드게임처럼, 어떤 진행을 하게 될지 알수가 없어 흥미진진해지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편 3편은 의미가 많이 약해졌지만 게임할 때마다 랜덤으로 던전을 생성하는 디아블로] 

 

울티마는 좀 특이하죠... 1,2,3편은 많이 해보질 못해서 잘 모릅니다만, 4, 5, 6, 7-1편까지는 큰 줄기가 되는 시나리오는 있어도, 게임 진행 자체는 상당히 자유도가 높았죠. 어떤 부분부터 먼저하든 상관없을 정도로... 뭣보다 자유도의 전제 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 월드 자체가 오픈되어 있어 시작부터 거의 어디든 갈 수 있었죠. 

 

그런데 7-2 서펜트 아일부터 왠지 일직선 진행의 비중이 커진다 싶더니 9편에서는 스토리를 진행하지 않으면 지역이 막혀있어 어쩔 수 없이 루트를 따라가야 하는 만행까지 저지르죠...

 

한번만 클레이 할거라면 일직선 진행도 상관없습니다만, 여러 차례 게임할 경우에는 이미 루트를 다 알고있는 게임은 좀 망설여 지죠. 제 생각입니다만, 자유도 높은 게임은 그나마 좀 낫지만 역시 최고의 여러번 플레이 할 만한 게임은 루나틱돈이나 로맨싱 사가 같은 랜덤 특징의 게임인 것 같아요.

 

손인사님께서 게임의 룩에 관해 이야기를 해주셔서 저는 진행방식에 대해 한번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임이 좋으신가요?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3. 1. 10. 22:55

게임 캐릭터의 룩에 관한 이야기...

 

 

손인사님께서 게임의 룩에 관한 이야기를 써 주셔서 상당히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역시 룩이란 게임에 몰입하게 해주는 상당히 중요한 요소지요.


제 경우는 생각해보니 룩에 그다지 연연해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 제가 처음으로 접한 게임이 울티마 6편이어서일 거 같습니다. 울티마 6편은 캐릭터가 직업에 따라 결정되어 있는 터라 그래픽 자체가 정해져 있죠. 물론 장거리 공격의 경우 무기가 날아다니긴 하지만, 그 외에는 캐릭터의 룩이 변하지 않죠.


[울티마 6의 그래픽은 무기나 장비에 따라 변하지는 않습니다.]


손인사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울티마의 룩이 무기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 경우는 울티마 7편부터, 거기다 울티마 7-1인 블랙 게이트는 캐릭터 장비창 캐릭터 주위에 아이템만 표시되는 수준이었습니다만, 울티마 7-2 서펜트 아일에서는 게임 자체 그래픽은 무기만 달랑 들려 있습니다만, 캐릭터 창을 열면 모든 장비를 그대로 '착용'한 그래픽이 나오지요.


[울티마 7-1의 캐릭터 인벤토리 화면]


사실, 실제로 울티마 7-1에서 착용된 그래픽은 나오지 않지만, Exult의 메뉴에서 설정하면 울티마 7-2 서펜트 아일처럼 착용된 그래픽을 볼 수 있습니다. 제 경우, 아마 이때부터 동료들에게 이것저것 입혀보는 취미를 들였는지도 모르겠어요. 아바타는 마법 갑옷세트, 듀프레는 플레이트 세트, 샤미노는 사슬 세트, 이올로나 장거리 캐릭터들에게는 가죽 갑옷세트,여성들에게는 드레스나 천옷 등... 비록 게임화면에는 착용화면이 안나오지만, 인벤토리를 열어볼 때마다 흐뭇했지요.


그러다 울티마 8에서 좀 실망을 하고... 본격적으로 진정한 장비 그래픽이 적용된 것이 울티마 9편과 울티마 온라인입니다만, 이미 디아블로 등의 쟁쟁한 게임들이 나왔던 터라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죠. 울티마 9는 그 3D 그래픽에 감탄하며 이것저것 입혀보긴 했습니다만 동료들도 없이 아바타 혼자라 이래저래 많이 아쉬웠어요.


[울티마 9편에서는 장비와 무기에 따라 그래픽이 적용됩니다.]


그러다 결국 아바타와 동료들 모두 장비와 무기 룩을 만족시켜 준 것은 던전시즈 모드로 리메이크된 울티마 5 라자러스와 울티마 6 리메이크였지요. 동료들 모두에게 이것저것 입히고 장비시켜 주는 재미가 뛰어났던 것 같아요.


[울티마 5 라자러스]


[울티마 6 리메이크]


일단 이렇게 울티마에 대한 룩은 더듬어 보았고 다른 게임으로 넘어가 보면 전 룩보다는 얼굴이랑 효율과 성능에 중점을 둔 탓인지 그다지 룩에 관해서는 비중을 두지 않다가, 룩에 대해서 중대하게 인식하게 된 게임이 둘 있었으니, 손인사님께서도 말씀하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즉 와우였지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캐릭터 룩입니다.]


그리고 또하나의 게임은 바로... 몬스터 헌터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습니다만, 몬스터를 잡아 소재를 직접 입수하고, 소재를 재료로 해서 계속 장비를 업그레이드 해 나가죠. 그런데 제가 충격먹었던 것은... 같은 재료로 만든 같은 옷인데도, 남자와 여자가 입는 옷이 전혀 다르다는 것입니다.


[몬스터 헌터의 캐릭터 화면입니다.]


특히나 키린 세트 같은 경우 여성 캐릭터가 입으면 정말 아름답고 귀여운 옷이건만... 남자캐릭터가 입으면 이거 뭐... 갑자기 말대가리가...


이렇게 룩에 대해 한번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게임들은 추세가... 결국 룩이 멋진 아이템이냐, 아니면 성능과 레벨이 높은 아이템이냐에서 선택을 해야 할거라 생각합니다. 외형을 중요시 한다면 성능과 위력이 좀 떨어져도 보기좋은 장비로, 무조건 효율과 위력을 따진다면 외형은 별로라도 무조건 급이 높은 아이템으로 장비하겠죠. 


그런 의미에서 울티마가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울티마의 아이템들은 가죽 갑옷이든 플레이트 갑옷이든 그렇게 눈에 띄게 방어력이 차이나지 않고, 일반 한손 단검이든 양손검이든 그다지 공격력이 차이가 느껴지지 않습니다(물론 마법무기와 파괴의 호미 같은 오버파워 무기는 논외로 하고 말이죠.)


캐릭터의 룩에도 관심이 많으시다면 울티마 5와 6의 리메이크도 권장해드립니다. 정말 아바타와 동료들 모두 입맛대로 꾸며 줄 수가 있거든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브리타니아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13. 1. 4. 21:27

아키에이지 시작해보았습니다...



3일만에 겨우 다운로드가 완료되어서 이제 해보려는데...
렉이 정말 작살이네요... 인기 만벌이라는 이야기일까요... 혹평도 많던데...
게임하기 쉽지 않네요. 좀 더 기다려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