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 2. 17:38

울티마 9 승천 - 브리튼 주위의 모험


- 울티마 9 'Good VS Evil -


그러고보니 브리튼에도 제가 빠뜨린 곳이 있었네요. 집도 몇 채 안되건만 빼먹다니...
활 전문점입니다.


그런데 카운터에 올라서 있네요? 어떻게 저렇게 올라서 있는거지?
여기서 한가지 주의할 점은 주인이 책을 읽고 있을때는 말을 걸면 주인이 책을 다시 내려놓고 대화에 응합니다. 이게 금방 되면 모르지만 저렇게 올라서 있을때는 좀 시간 걸릴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주인이 책 읽고 있으면 조금 기다립시다.



어쨌든 그에게서 트리플 샷이라는 궁술 훈련을 받을 수 있습니다.


훈련을 받고 나면 다음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을 알려줍니다. 유로 가게되면 꼭 기억해두어야겠군요.


자아 다음은 무기점입니다.
요즘은 저렇게 손님 받는 것이 유행인가보네요?



자아 침대에서 다시 한 잠 자고 출발합시다.


죄송해요, 죄송해요...


일단 브리튼 서쪽은 다 돌아본 거같고(결국 아니었지만...) 이제는 브리튼 동부로 가봅니다. 이렇게 경멸의 던전을 가지 않고 헤매는 이유는 소년이 말한 엄마를 산적에게서 구하기 위해서입니다. 대체 어디 잡혀있는거람?

월담도 해보네요.


브리튼 동부로 나가면 경비 초소인 듯한 건물이 있는데, 여러 무기들과 가죽 무구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긴 화염 검이나 양손 도끼를 얻은 지금은 쓸모가 없지만...


좀 더 나가면 새라라는 신전 관리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녀는 동정의 만트라를 알려주며, 신전에서 명상을 해볼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룬이 어디 있을지 짐작이 갈 예지몽을 말해줍니다. 도난당한 룬들은 아마 거기 있겠군요.


좀 더 가보면 빛덩어리가 하나 둥둥 떠있습니다. 도깨비불(Wisp)인가...? 따라가보면 몇가지 물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거미줄은 무기로 걷어낼 수 있으니 기억하세요.


여기는 등대로군요. 빛줄기가 천천히 돌아가는 것이 멋집니다.


그리고 등대지기는 등대의 보석을 찾아줄 것을 부탁합니다. 퀘스트는 점점 많아지네요.


그리고 좀더 진행하다 보면 석상에서 샤미노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는 브리타니아에 이상을 느끼자 영적 세계로 탐색을 떠났다고 하더군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고 연결이 끊어져 버립니다.


드디어 동정의 사원에 도착했습니다. 사원에서 만트라를 말하고 명상을 하면 사원은 룬과 상징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다시 브리튼으로 돌아와서 2층 계단이 있길래 올라가보니... 이올로가 쓴 저서가 보입니다. 여기가 이올로의 가게였나? 그러고보니 피트조웬이라고 발음하는 거였군요.


그리고는 자물쇠로 잠긴 상자 둘이 있군요. 아직 열쇠는 찾지 못했습니다.


동정의 사원을 방문한 뒤 조금 더 가보면 한 남자가 있는데, 경멸의 던전으로 가는 길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한 채의 집이 있는데 가보면 울티마의 '스톤즈'가 은은하게 들려옵니다.


그웨노군요. 현재 이올로는 없는데, 그녀는 이올로가 경멸의 던전으로 로드 브리티쉬의 명에 따라 조사하러 갔는데 돌아오지 않는다며 걱정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브리타니아에 이상이 생긴다면 로드 브리티쉬가 가장 최후에 기대게 되는 아바타 전에 손써 볼 사람들이 동료들이겠군요. 아마도 모든 동료들은 각 기둥으로 조사를 떠났을 거라 생각됩니다.


집 뒤편의 계단으로 들어가면 2층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들어가보면 이올로의 손길이 곳곳에 느껴집니다. 괜찮은 활도 하나 얻을 수 있고 말이죠...


어쨌든 그웨노 집의 침대가 좋으니 한잠 잡시다.


조금 더 동쪽으로 가보면 산적들이 우글거립니다. 혹시 여긴가...? 그런데 망루가 하나 있는데 거기서 활을 쏴대네요? 두번이나 죽었습니다.


죽어라 죽어!!!! 이런이런... 메테오도 활도 소용없네요. 결국 잽싸게 달려서 통과해버렸습니다. 나중을 기약하고 말이죠.


산적들을 처단하며 전진하다 보면...


뭐라?


초딩놈을 만납니다. 왠지 익숙해보이는 모습입니다. 주변에서 자주 보거든요.


헛 그러시든가~


으아악!!! 뭔 초딩이 파이어볼을 쏴대는 거야? 역시 난 초딩들이 무서워!!!


그래서 이번에는 돈을 줘봤는데... 어쩌라고... 저런 초딩을 볼때마다 생각나는 것은 단 한가지군요.


초딩에겐 빅 폴!!!!!!

진리인 것입니다. 결국은 양손도끼로 부드럽게 가운데 가르마를 내줘야 했습니다.


길이 끊겨있네요. 여기가 아닌가봐요.... ㅡ.ㅡ


경멸의 던전에 가까이 가보면 기둥이 있고, 그 아래 부서진 마차와 시체가 있습니다. 이 마차와 시체는... 오프닝을 보시면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아아 그런데... 대체 소년의 어머니는 어디 잡혀 있는겁니까... 다시 브리튼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이제보니 브리튼에는 동쪽 출구, 남쪽 출구 외에도 서쪽 출구도 있었군요.


왠지 기분상 이쪽이 맞나 봅니다. 정말 긴 시간 헤맸어요.


어떤 폐허인지 모르겠네요.


그러니까 북동쪽 어디? 좀 자세히 말해보라고!!!!
실은 집 바로 왼쪽 북서쪽 산자락을 올라가야 하더군요.


위를 쳐다보면 다리가 있으니 쉽게 찾을 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저는 왜 그리 헤맸을까요?


어쨌든 조금만 올라가보면 왠지 중요인물같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알아서 처신합시다.


결국 어머니를 구하고, 카르마를 얻습니다. 그리고 산적들의 비밀도 알려줍니다.


일지를 읽어보면 몇가지 사실을 알수 있습니다.한글화의 힘이네요.  뒤편에는 레버가 하나 있는데 조작해보면 전의 동굴에서 고블린이 낙서해놓은 내용을 이제는 알 수 있게 됩니다.


어쨌든 침대 본 김에 또 한잠 잡니다.


다리를 건너 위로 올라가면 책 내용대로 눈길이 있고 늑대들이 있습니다. 들어가면 산적들이 챙겨놓은 물품들이 좀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건 책 내용이 아니라 소년의 어머니가 해준 이야기입니다. '산적들이 호수 밑에 뭔가 숨긴다'는 이야기였어요.


역시! 호수 밑으로 가보면 동굴이 하나 있습니다.


이럴수가!!! 야호!!! 정작 귀중품은 여기 있었군요.

자아 이로서 경멸의 던전으로 가기 전의 모든 모험은 다 한 거 같네요. 다음엔 던전으로 여행하게 됩니다.

모험은 계속됩니다.

덧 - 울티마 여행을 올리면서 여기저기서 울티마를 대놓고 달라고 하시는 분들의 글이나 쪽지를 많이 받게 됩니다. 제 경우 울티마 게임은 지인으로부터 받은 몇 개를 빼고는 정품입니다. 그것보다도 무료게임도 아닌데 제가 이리저리 배포할수도 없습니다. 무단공유는 불법이지요. 솔직히 울티마 9는 용량이 좀 되서 어려울지 몰라도 다른 울티마는 검색을 해보시면 구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카페 가입이라던가 좀 귀찮은 과정만 거치면 말이죠.

죄송합니다만 제게 욕을 하시는 거야 참겠습니다만 울티마나 던전시즈를 공유해 달라는 글은 자제해주셨으면 합니다. 아주 못드리면 못드렸지 누구는 드리고 누구는 안드리고 할수도 없는 거고 엄연히 불법입니다.

- 울티마 9 승천 '스톤즈' -

이미 완성하신 한글패치인데 텍스트 출력의 줄넘김을 그냥 못두시고 또다시 업데이트를 하셨네요. (출력을 다 세어보신 모양인데 그거 상상만 해도 떨리네요... 호준님과 함께 완벽주의이신분들은 때때로 무섭습니다.)

자아 그럼 새로운 한글패치를 적용해보고 차이점을 써보겠습니다.


이전 버전의 일지. 왼쪽 일지 아래부분의 줄이 두줄로 넘어가버렸지요. 오른쪽 첫째 줄도 마침표 하나만 둘째 줄로 넘어갔습니다.


훨씬 보기 좋은 상태입니다.


조작법 책입니다. 역시 왼쪽 페이지의 줄이 하나씩 아래로 밀려났지요.


깔끔해졌습니다.


역시 왼쪽 페이지에서 줄이 두칸씩 내려갔지요?


수정되었습니다.


이번엔 닫는 괄호가 아래로 내려갔네요.


수정되었습니다.

솔직히 굳이 수정 안하셨어도 저는 감탄하며 여행중이어서 저런 소소한 출력이 전혀 눈에 안 들어왔는데... 일일이 출력을 다 수정하실 정도였다면 어떤 작업을 하셨을지 상상도 안갑니다.

초반 책 몇권만 봤지만 게임 전체에 상당히 변경이 이루어졌을거라 생각되네요.
감사합니다,
NSM53님.

후... 본래 한글화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완벽을 기하는 자세도 있어야 할테지만...
NSM53님이나 장호준님이나 작업하시는 걸 보면 저는 겁도없이 뛰어들었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래도 한가지 더 생각나는 것이 있다면 영어는 늘어쓰기 글자라 다음 줄이 될거같으면 단어 중간을 자르고 하이픈'-'을 써서 위에 짤린 단어 쪼가리와 아래 나머지 쪼가리를 붙여 읽으라고 해야하는데 그럴 일이 없는 모아쓰기 글자인 한글은 정말 멋진 글자라고 생각합니다. 세종대왕님 만세!

자아. 훨씬 보기 편해진 세상으로 여행은 계속됩니다.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10. 1. 1. 02:10

울티마 9 승천 여행기 - 포즈를 향해서



- 울티마 9 포즈 -


가다보면 집이 한 채 있고, 한 남자가 짜증을 부립니다. 대화도 안 될 정도군요. 일단 침대가 있으니 잠 한 숨 때려줍니다.


뒤편엔 간단한 동굴이 하나 있고, 고블린 둘이 덤벼들지만, 지금의 아바타의 상대는 못 됩니다.


그런데 그 고블린이 뭔가 써놓았네요? 그런데 뭔 소리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가질 만한 것들을 챙기고 나옵니다.


출입 금지라... 더 들어갈수 있다는 소리인가...? 하지만 어디를 봐도 길은 안 보입니다...


더 가다보면 한 예언자 여인이 아바타를 반겨줍니다. 그녀는 카르마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즉... 착한 일 하라는 이야기죠...


그 뒤편에는 불타고 있는 집이 있고 안에는 한 아이가 갇혀 있습니다...
그리고 구해주면 보따리 내놓으라고 합니다... 아바타가 완전히 용병이 되버렸네요... 어쨌든 구해주기로 할 수밖에...


어쨌든 소년이 말한 대로 가봅니다만... 왠지 전 헤매고 말았습니다... 가다보니 포즈던데요...?


소년이 갇혀있던 창고 옆이 바로 집인가 봅니다... 어머니는 잡혀갔고... 아버지는.... 안타깝네요...
일단 침대가 좋으니 한잠 잡시다.


포즈로 가는 도중 다리가 하나 있는데 울티마의 전통대로 다리에는 통행세를 받겠다는 트롤이 버티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으로는 상대하면 백이면 백 아바타가 당합니다만... 트롤은 원래 머리가 나쁘다는 것을 이용하면 말로 쉽게 뿌리치고 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게 아니고... 제 경우 트롤이랑 거대 쥐랑 서로 싸우고 있었는데(엄밀히 말하면 쥐가 혼자 트롤을 물어뜯고 있었던 것뿐이지만...) 그 상황에서 다가가면 게임이 정지됩니다... 아무래도 몬스터에게 이벤트를 넣었기에 특정 상황에서는 이벤트가 꼬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몬스터 이벤트는 이 외에는 거의 없다는 게 천만다행이군요...

그래서 별수없이... 멀리서 메테오로 쥐를 죽이고 하루 푹 자고 다시 오니까 제대로 실행되더군요... 역시 세이브는 자주 해야합니다...


어쨌든 트롤을 바쁘게 만들어주고 뒤의 동굴로 들어가면 상자안에 밸브가 하나 있는데... 집어듭니다.


안녕~ 잘있어~


포즈로 가는 도중 북쪽으로 난 갈림길로 가보면 웬 탑처럼 생긴 구조물이 있습니다...


올라가보곤 좀 놀랬는데... 웬 마법사가 공중에서 파닥이고 있었습니다. 말을 걸어도 반응은 없는데... 차라리 말이 없는게 다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지샷으로는 모르겠지만... 실제 보면... 가히 호러급이거든요...


옆에는 마법사의 일지가 있는데, 어라... 이거 설마? 설마?


이럴수가!!! 부유의 두루마리입니다!!! 전의 플레이때는 최후까지 찾지 못했던 울티마 9 승천 사상 거의 최강의 마법이? 아직은 쓸수 없지만 언젠가 8서클의 마법이 가능해지면 가히 최강의 마법이라 일컬어지는 마법입니다. 이렇게 얻다니 꿈만 같아요...

잘 갈무리하고 나옵니다...


그러면 이 아저씨는 부유마법으로 뭔 짓을 했길래 이러는 걸까요? 저도 은근히 불안해집니다... 혹시 떠오른 뒤에 내려올 수가 없다던가...


포즈마을에는 우울한 이야기 투성이입니다... 살아갈 방법이 없는 것은 둘째치고, 먹을 것조차 없지요... 역대 포즈마을은 가난하긴 했어도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말이죠...


달랑 침대 두개 있는 다 무너져가는 판자집이 이 마을의 치료소입니다. 그마저도 의약품이 없죠... 그녀는 그럼에도 아바타가 부탁하면 치료를 해줍니다만... 해독은 무리인가 봅니다...


한쪽 팔이 낑겨들어간 방앗간 일꾼이 여기 있군요... 그역시 강제로 여기로 끌려왔습니다.


그리고 풍차 옆으로 가면 풍차의 밸브가 망가져서 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새로운 밸브를 요청했는데 오질 않았다고 하는 이야기로 봐서 밸브를 전달하다가 트롤에게 당한 듯 하군요...


풍차 안으로 들어가면 되는데, 여기서 두번째 주의점이 있습니다. 퀘스트 아이템 같은 경우 되도록 백팩이나 주머니에서 사용하고 절대로 허리띠에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예전 플레이때 공간이 없어 허리띠에 퀘스트 아이템을 넣어두었는데... 이벤트로 퀘스트 아이템이 사용되고 나서도 허리띠의 아이템이 자동으로 없어지지 않더군요... 백팩에서는 사라졌는데 말이죠... 그래서 허리띠에서 드래그로 빼낼려고 하면 게임이 에러가 났습니다... 허리띠에서 빼지만 않으면 이상은 없지만, 허리띠 슬롯 하나를 포기해야 하지요. 그래서 되도록 퀘스트 아이템은 백팩이나 주머니에 두는 편이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세이브를 자주 해야죠.

물론 아직까지의 버그는 사원 해방때에 비하면 약과지만...


어쨌든 밸브를 고쳐 주면 물이 나오게 되고, 카르마도 얻습니다.


포즈를 지나 계속 서쪽으로 가면, 도중에 한 오크를 만나게 됩니다...
왠지 지금껏 봤던 오크와는 장비가 달라보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양손도끼를 들고 있는데... 지금의 아바타로서는 두방이면 즉사입니다... 더구나 메테오도 안 통하고 아바타의 물리공격으로 꽤 여러번 적중시켜야 합니다. 되도록 피하는 게 좋긴 하지만... 세이브를 자주 하는 한이 있어도 도전해보겠다고 하신다면 물약이랑 해머 샷을 활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고생에 고생을 하면서 일단 쓰러뜨리고 난다면... 꽤 많은 돈과... 무엇보다도 놈이 쓰던 전투 도끼를 구할 수가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이 전투도끼가 안나오는 경우도 있을 수는 있지만, 그 경우 다시 로드해서 다시 쓰러뜨리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쨌든 이 전투 도끼...


방패는 못 쓰더라도 무기 위력이 2.5배는 증가하네요. 이로서 든든해졌습니다... 만... 여기서 더이상 서쪽으로 가보면 위험합니다... 왠 개가 있길래 호기심에 다가가 보니...


파이어볼을 뿜어냅니다!!! 으악! 헬하운드였나? 한방이면 즉사입니다... 너무 무서우니 도망가야겠습니다. 정말 역대 시리즈중 아바타가 이렇게 수도 없이 죽는 경우가 있었나 합니다...

나중에는 강해질 테니 지금은 참기로 하죠.


가다 보면... 왠 입구가 보입니다.


가보면 무덤이 있는데... 한 유령이 덤벼듭니다... 만... 아바타의 물리공격은 통하지 않습니다... 만... 유령의 공격도 아바타에게 안 통합니다...? 뭐야 이거...


어쨌든 무덤 안에 들어가보면 마법 스크롤 두개를 구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면 대머리의 거인들이 지축을 울리며 돌아다니는데, 전투 도끼를 시험해볼 좋은 기회입니다...만... 유령은 정말 끈덕지더군요... 진짜 안 떨어집니다. 차라리 로드를 하는 게 나을지도 모릅니다(하긴 저 거인들과 싸우다 보면 싫어도 로드를 반복하게 됩니다만...)


역시 셉니다. 운나쁘면 한 방에도 죽습니다...
알아둘 것은 포즈에서 여기까지 오는 것은 필수가 아닙니다. 전투에 자신 없다면 여기는 훗날 와도 아무 상관없습니다.


어쨌든 안까지 오면 기둥에 꽂혀 있는 것이 해골이 아닙니다... 왠지 으스스하네요. 여기까지 오면 다 온겁니다.


집이 두 채 있는데 챙길 것은 챙기고 포근해 보이는 짚단 침대에서 한잠 잡시다. 자고로 아바타는 잠꾸러기인 겁니다(모험하다보면 침대만 보면 자야 할거 같은 느낌이 들 겁니다. 물론 이 역시 회복마법이 가능해지면 그럴 일 없어지지만...)


하급 오크라고 얕보지 맙시다. 제길... PK당하다니...

어쨌든 모험은 계속됩니다.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2. 31. 17:25

울티마 9 승천 여행기 - 브리튼에서



자아 그럼 어느새 여기저기 뒤적거리고(... 아바타가 도둑질이라니!!!!)나니 300골드가 모였습니다. 이참에 브리티쉬 성에 있는 훈련사에게 훈련이나 받아 봅시다. 그는 해머 샷이라는 기술을 알려 줍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찌르기에 비해 위력이 좀 더 세고 위에서 아래로 내려치는 기술이라 위아래로 범위가 좀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좌우 범위가 좁은 거야 여전하겠지요.

하긴 아바타에겐 현재 무적의 필살기술인 메테오(현재 저기서 F11번 기술연타!!!!)가 있으니 걱정없을 겁니다... 덜덜덜...


저 넓은 침대 놔두고 항상 저렇게 귀퉁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자는 아바타가 항상 안타깝습니다... 저저... 떨어지겠네...


지금 그래픽으로 봐도 그렇게 나쁜 그래픽은 아닙니다. 해상도를 왕창 올려두면 꽤나 세밀한 그래픽을 볼 수 있죠... 벌써 십몇년전 게임임을 감안하면 말입니다...


차라리 그래픽보다 이런 데 더 신경썼더라면... 하는 아쉬움때문입니다. 가뜩이나 규모도 작고 사람도 적은데 그나마 사람들조차 거의 이름이 없어요. 얼굴도 똑같다보니 이거 누가봐도 한줄짜리 대사 가진 NPC를 남, 녀, 어린 남, 녀. 그렇게 만들어서 여기저기 세워 둔 것밖에 안 되더군요...

어쩔수 없어요... 이 마지막 울티마는 울티마 언더월드니까... 던전 쪽에 비중을 두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그렇다고요...


어쨌던 브리티쉬 성에서 나오면 왼편엔 별거 없지만 오른편에는 한 저택이 있는데 들어가면 세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중 한명이 시장의 고용인인데... 브리튼의 미덕인 동정에 관해 좀 특이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에 동정이 사라진 건 확실한가 보군요.


게다가 이 도시 사람들은 시대의 테피스트리를 항상 보고 있기 때문인지 누구나 아바타의 얼굴을 알고 있습니다. 라자러스에서 아바타임을 언제 숨기고 언제 드러낼지 고민하던 때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군요.


글쎄올시다... 시장님... 그리고 제 경우 좀 이상한게, 원래전에 플레이때는 여기 오면 둘뿐이었고 브리튼 한가운데에서 시장이 연설을 하던데 제 경우 그게 사라졌더군요... 하루가 지나면 그 이벤트는 건너뛰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하긴 별 상관은 없겠죠.


2층에 올라가면 기침을 심하게 하는 한 소녀가 있습니다.


전부터 느끼는 생각이지만... 이 소녀... 나이도 어린 게 벌써 비행소녀끼가 다분합니다... 작업에... 술에...

그보다 시장의 딸이라는데 시장이 아프고 병들거나 소용없어진 사람들을 포즈로 다 쫒아내고 있는데 이 소녀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자기 딸이 아픈 걸 아나?


브리튼으로 나와봅니다. 제분소 문이 잠겨있어요. 여기 일하는 사람이 실수로 팔이 끼어들어가 다쳐서 포즈로 강제로 쫒겨났다는데, 그래서인가 봅니다.


약초가게 앞에서는 거대한 쥐에게 마구 물어뜯기면서도 비명소리 하나 없이 참고 있는 마법사가 한명 있습니다...
곁에 경비병이 지나가지만 시민들이 죽던말던 자기 알 바 아니라는 듯이 딴데만 보고 있습니다.
(네놈들은 와우의 경비병을 본받아야 해!!!!)


그는 꽤나 여러 이야기를 해줍니다. 일단 브리튼의 약제상 주인은 코브로 동생을 찾으러 갔다가 변을 당했다는 거죠. 지금이야 아니지만 여행이 좀 진행되면 역시 마법이 필수입니다. 그가 꼭 필요하지요. 일단 기억해둡니다.


그리고 그는 마법을 바인딩하는 방법과 문게이트의 이상에 대해 이야기해줍니다. 솔직히 마법이든 문게이트든 지금은 전혀 동작하지 않습니다.


역시 문이 잠겨 있네요.


애들에게는 충격적인 소리까지 듣습니다. 무슨 냄새가 난다는 거니 얘들아...


성당 앞에서는 한 여인이 아들이 행방불명되었고 자신의 가족이 서펜트와인이 필요하다며 울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성당이라? 울티마에서 펠로우쉽 외에 성당이란 상당히 생소한 건물인데요... 원래는 8개 사원이 있는 터라...


물어보면 엠파스 애비가 파괴되어서 신설되었다고 합니다. 사제는 엠파스 애비의 위치와 사랑의 양초가 사라진 사실을 알려줍니다.


성당 안쪽 방을 찾아다니면 바닥에 뭔가 문이 달린 것을 볼수 있습니다. 지금은 잠겨 있네요... 열쇠를 찾아야 할려나 봅니다.


다른 방에 가면 벽에 버튼이 있습니다. 누르면, 아 아까 그 바닥문이 열리네요.


다시 가보면 마법 스크롤과 열쇠 하나가 있습니다. 일단 이 열쇠로 열리는 곳은 없지만 챙기고 안으로 더 들어가 봅니다.


안쪽에는 와인을 만드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실버 서펜트가 도둑맞았다며 얼마전 새로 들어왔던 견습생을 의심합니다. 아무래도 실버 서펜트도 찾아봐야겠네요.


그곳의 탁자에는 열쇠가 하나 있는데 이 열쇠로 안열리던 문을 열수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서펜트 와인 두병과 서펜트 베놈 한 병이 있습니다. 일단 저는 베놈은 챙기고 와인은 여자가 찾던 거니 한병만 들고나갔지만 나중에 보니 포즈의 치료사도 이걸 원하는 거 같더군요. 가져갈 걸 그랬나 봅니다.


밖에서 볼 때는 몰랐지만 안에서 보니 스테인드 글래스가 정말 멋집니다! 디자인이 예술이예요~ 그러고보니 문 위의 저 세 여인은 그리스 신화의 황금 사과를 두고 싸운 세 여신일까요?


일단 여자에게 서펜트와인을 건네주면 카르마가 상승합니다.


그 아래에는 묘지가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비문 읽는 재미가 쏠쏠한 울티마인 만큼 이번에도 흥미가 생깁니다. 게다가 NSM53님의 센스있는 번역으로 더 재미있지요.
다만... 세이브 하고 보세요.



케엑? 저게 뭔소리야?


아, 이런 소리였구나...


이놈!!! 아까는 방심했지만 지금은 어림없다 덤벼랏!!!!


어디서 쪼렙이 앵겨!!!!

에고에고...

현재의 아바타는 약합니다... 절대 신중하게 행동하세요. 덜덜덜...


일단 무덤만 안 건드리면 나타나지 않으니 알아서 기며 중앙 석관을 열어보면... 지팡이와 약초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 그러세요. 남의 일이 아니군요.
이 게임에서의 드래곤은 기대할 만 합니다.(크기만)



언덕 위에는 폐가가 있네요. 가봐도 좋지만 그리 쓸만한 건 없더군요.


아! 깜딱이야!!!!


마을 중앙에 가보면 울티마 9 승천을 해보신 분들이 누구나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청소하는 할머니가 있습니다...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흑...


보석상 주인입니다. 여행하다가 각종 보석이나 장신구류를 매입해줍니다.
초반에 치사하지만,
그가 안쪽 방에서 한참 가공하던 보석을 집어와 내밀면 300골드에 사줍니다...


...

그는 알면서도 로드 브리티쉬의 엄명인 '아바타가 무슨 짓을 하던 반항하지 마라'라는 엄명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기부금을 준 것입니다... 흑..

어쨌든 시장 딸의 장신구까지 훔쳐왔다면 초반에 자금이 좀 여유로워집니다.


브리튼의 잡화점 주인입니다.

흥분하지마!!!!


울티마의 필수품인 육분의가 없다면 여기서 구입해둡니다.


무기점 부부의 남편입니다. 블랙락과 그걸 제련할 수 있는 트린식의 전문가를 알려줍니다.


무기점의 아내입니다. 상당히 자주 들르게 됩니다. 거의 무구들을 집어오게 되는데 다 매입해줍니다.


어쨌든 아바타 의복을 벗고 가죽 세트로 맞춰 갈아입어 봤습니다.


선착장 근처에는 호송 일을 하는 일꾼이 있습니다. 포즈로 이송된 사람들과 구호상황에 대해 밝혀주는 군요. 역시 제대로 되고 있지 않나봅니다.


브리튼 입구 밖에는 적선을 바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적선해주면 카르마가 상승합니다.


부두가의 술주정뱅이의 말에 따르면 아리따운 젊은 해적 아가씨 레이븐과 그녀의 배에 관해 들을 수 있습니다. 과연 부둣가에는 아무도 없는 빈 배가 하나 정박해 있습니다. 그런데 배가 너무 단촐해요.


배를 만들고 있는 중인가 보군요. 이 게임 끝날 때까지 저 상태긴 하지만...


경비병... 너 뭐하는거야... 와우의 경비병의 반만 닮아라 좀!!!

브리튼에서 나와 포즈로 한번 가보기로 합니다.

모험은 계속됩니다.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2. 30. 20:15

울티마7 한글화작업 - USE_0380


베스퍼의 벨라입니다. 남편이 죽었을때와 살아있을때, 딸에 대한 대답에 따라 대답이 차이가 많네요.

[0000]아바타
[0001]작별
[0002]펠로우쉽
[0003]직업
[0004]이름
[0005]정오의 캐서린
[0006]품위있어 보이는 여인이 관심있다는 듯한 얼굴로 바라본다.~~"안녕하세요,
[0007]. 저는 벨라라고 합니다." 그녀가 허리를 굽힌다. "그런데 누구신가요?"
[0008]"만나서 반가워요,
[0009]."
[0010]"이런, 이런,
[0011], 그런 거짓말은 안 하는게 좋을 텐데요."
[0012]"안녕하세요,
[0013]."
[0014]이름
[0015]"벨라라고 합니다,
[0016]."
[0017]이름
[0018]직업
[0019]"카도르가 일하는 동안 제 딸인 캐서린을 돌보고 있어요."
[0020]카도르
[0021]캐서린
[0022]펠로우쉽
[0023]"펠로우쉽에 대해 못 들어봤다는 건가요? 아주 멋진 모임이예요. 그들은 온 브리타니아에서 행사와 축제를 열고 빈민들을 위한 구호소를 운영하지요. 저희 남편도 이전에 함께 배웠고 이전보다 훨씬 행복해졌습니다."
[0024]남편
[0025]펠로우쉽
[0026]남편
[0027]카도르
[0028]"카도르는 제 남편이예요. 그는 베스퍼의 브리타니아 광산 조합의 감독이었죠. 그가 그렇게 가버리다니 믿겨지지가 않아요," 그녀는 울먹인다.~~ "저는 그에게 계속해서 그 주점은 밤을 보내기엔 좋지 않은 곳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이제는 그가 죽는 바람에 저와 캐서린은 남편과 아빠를 잃었어요!"
[0029]"카도르는 제 남편이예요. 그는 베스퍼의 브리타니아 광산 조합의 감독이지요."
[0030]"그는 이런 시간이면 거의 주점에 있어요. 정말... 매일 밤마다 거기 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게다가 그여자랑은!"
[0031]여자
[0032]남편
[0033]카도르
[0034]베스퍼
[0035]여자
[0036]"그녀의 이름은 마라라고 해요. 그녀는 동료 광부이죠. 그녀는 멋진 여자인데다 대단히 아름답기도 해요.우리 남편이 대부분의 시간을 그녀와 보내는 것이 싫어요."
[0037]여자
[0038]베스퍼
[0039]"음, 대단히 멋진 곳이지요, 그놈의... 가고일만 없다면.  그들은 끔찍한 것들이예요. 오스톤은 반드시 그것들을 마을에서 몰아내야만 해요."
[0040]가고일
[0041]오스톤
[0042]베스퍼
[0043]오스톤
[0044]"그는 우리의 시장이예요. 엘드로스가 추천했고 우리가 투표했지요, 그래서, 물론, 해냈어요. 그렇지만, 우리 둘 사이에서는, 오스톤이 뭔가 빨리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뭔가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사실을 말하자면, 당신이 시장이 되면 잘 할거 같은데요,
[0045]. 어떤가요? 시장이 되어볼 생각 있나요?"
[0046]"동감이예요, 한번 생각해보세요."
[0047]"안됐네요. 당신이 되면 완벽할 거 같은데요."
[0048]엘드로스
[0049]오스톤
[0050]엘드로스
[0051]"그는 우리 마을의 자문위원이예요. 엘드로스는 정말 현명한 사람이지요. 그는 또한 잡화점을 운영하기도 하죠."
[0052]엘드로스
[0053]가고일
[0054]"완전히 끔찍한 짐승들이예요. 그것들 대부분이 오아시스 저편에서만 머문다는 게 여신께 감사드릴 따름이예요. 카도르가 대체 어떻게 그것들과 일하며 견딜 수 있는지 알수가 없어요. 하긴, 다행한 일이죠. 아직까지 일하고 있는 자는 한 사람뿐이니."
[0055]"여기 있어요," 그녀는 말하며 그녀의 외투 속을 뒤적거린다. 마침내, 그녀는 양피지 한 장을 찾아내어 당신에게 건네어 준다.
[0056]가고일
[0057]캐서린
[0058]"딸애가 걱정이예요. 매일같이 정오만 되면, 그녀는 몇시간은 보이질 않아요. 딸애는 가고일이 친근하고 믿음직하다는 멍청한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그녀가 오아시스 건너편으로 가는 건 아닐지 걱정되요. 정말... 아니길 바래요."
[0059]캐서린
[0060]정오의 캐서린
[0061]"제 딸이 정오만 되면 어디를 가는지 알아내셨나요?"
[0062]"어디로 가는거죠?"
[0063]당신의 말을 듣고는, 그녀가 대답한다, "그럴 줄 알았어! 그것이 이상한 물이 들어서. 저런 끔찍한 것들과 한 패가 되다니. 상상도 못할 일이야!" 그년느 머리를 흔들었다.
[0064]"애 아버지만 있었다면, 그 기분나쁜 것들에게 본때를 보여줬을 거예요!"
[0065]"애 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할 때까지만 기다려 주세요! 그와 마라는 분명히 이 상황에 뭔가 해 줄거예요!"
[0066]"고마워요,
[0067]. 당장 그만두게 해야겠어요!"*
[0068]당신의 말을 듣고는, 그녀가 대답한다, "그게 정말인가요,
[0069], 하지만 그 문제에 관해서는 조금 지켜보겠어요, 괌심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0070]"당장 꺼져! 날 가르칠 생각은 마! 당신은 끔찍해,
[0071]!"*
[0072]정오의 캐서린
[0073]"아, 그래요.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0074]작별
[0075]"편안한 여행 되시길,
[0076]."*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2. 29. 04:30

울티마 9는 NSM53님의 손으로 한글화 되었답니다.



역시나 저런 분이 한두분씩 나오시기 시작합니다.
NSM53님께서 열심히 한글화를 하시고 배포하고 계시지만, 겸손하셔서 이리저리 홍보는 안하셨기에 입소문으로만 퍼졌는데... 그것도 한계가 있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사그러 들기도 했죠. 제 블로그는 글을 쓰면 트위터에도 자동으로 올라가는지라 트위터에서도 보시고 보러 오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단 몇분이라도 좋으니 울티마에 추억이 있으시나 영어라 망설였던 분들이 다시 여행을 떠나시길 빌며... 그리고 NSM53님의 블로그에 많은 분들이 찾아가시길 빌며... 그리고 덤으로 울티마 7의 한글화도 좀 알려지길 빌며...

당분간 울티마 9 승천의 여행은 계속됩니다.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2. 28. 22:06

울티마 9 승천 여행기 - 박물관에서...


- 울티마 9 'Stones Electro' -


6편부터 등장했던 박물관은... 대대로 울티마에서 의미있는 물품들이 전시되어 추억에 젖게 해주었지요. 여기서도 등장합니다. 뭣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시대의 테피스트리라는 마법의 직물인데... 브리타니아에 일이 생길 때마다 이 직물에 예언이 나타났다죠(그런데 왜 지금까지 시리즈에서는 하나도 언급이 없다가 9편에서야 등장하는 건데?)

한 시리즈마다 세 가지 예언의 그림... 즉 모두 27가지의 이미지가 나타나 있고, 이제 더이상의 예언이 나타날 자리가 없기에 모두다 이제 마지막임을 직감한다고 합니다. 아바타가 승천할 것조차 이미 나와 있네요...

솔직히 여기서 아바타의 얼굴이 정해지는 바람에 인종에 따라, 그리고 성별에 따라 6명의 얼굴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사라지고 백인 남자로 정해져 버린 게 좀 아쉽죠(8편부터이긴 하지만...)



가장 맘에 드는 그림은 한 가운데의 아바타와 8명의 동료들이 블랙손과 싸웠던 이야기입니다. 바로 전에 라자러스를 끝낸 상태라 더욱 감회가 새롭군요.


이미 집시여인에게 들은 이야기지만 다시 마지막임을 상기시키는군요.


이제 전시품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흐음... 푸른 술이라... 1, 2, 3편은 접해보질 못해서 알아보지는 못하겠지만, 울티마 2편때 아이템인가 봅니다.


이건 이야기로 들은 적이 있지요. 엑소더스때의 4장의 카드랍니다. 이때 타임 로드라는 존재가 있었지요 아마? 하긴 7편에서도 등장하셨군요.


에엑? 몬데인의 해골? 진짜일까? 울티마 1편의 그 마법사의 두개골이라고? 브리타니아 역사로 수백년 전의 해골을 잘도 보관하고 있었네요.


이것도 보지는 못했습니다. 4편도 저는 중반까지만 진행해봤을 뿐이라서요.


이것은... 5편의 그 검은 뱃지로군요. 저항군이 아닌 블랙손파가 되면 받을 수 있었지요... 저는 못받았지만...


기억납니다. 6편의 중요 아이템이었지요. 이안에 문스톤 8개를 모두 집어넣어서 궁극의 지혜의 경전을 다른 공간으로 보냈던 거군요.


이것은 아마 7편에서 나온 건가 봅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7편은 클리어했지만 미덕의 대장간은 못가봤군요.


이것은 펠로우쉽의 메달입니다. 7편에서 펠로우쉽을 따르게 되면 자연히 얻게 되지요.


8편도 클리어는 못해봤으니 알아보기는 어렵네요. 아마 페이건에서의 중요 아이템인가 봅니다.


허어... 이건... 5편의 아이템이죠? 라자러스에서도 나옵니다. 고속정의 대명사가 되었지요.


이건 언제적 아이템인지는 모르겠네요. 서펜츠 스파인 산맥은 브리타니아에서 유명한 지명인데... 거기 고블린중에 중요인물이 있었나...?


위층에 올라가면 원래는 룬이 보관되어 있었지만 현재 모두 도난당했습니다. 이번에도 룬을 모두 찾는것이 아바타의 주요 임무가 되지만, 첫재 룬을 발견하면 나머지 룬이 있는 곳이야 뻔해지므로, 룬보다는 각 도시의 시질을 찾는 것이 주요 임무가 됩니다.

자 이제 추억은 충분히 즐겼으니 이제 진짜 모험을 떠날 준비가 되었습니다.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2. 28. 21:40

울티마 9 승천 여행기 - 여기는 브리튼


- 울티마 9 'Hail Britannia' -



브리타니아 성으로 오면 드디어 로드 브리티쉬와 만나게 됩니다. 언제나 편하게 성에서 호의호식하며 온갖 잡일은 아바타에게 떠넘기던 모습대로 이번에도 아바타에게 하소연을 합니다. 이번에는 브리타니아 전역에 나타난 기둥이 문제로군요.


그리고 가고일로부터 추방당한 바사그렘이라는 가고일이 있습니다... 안그래도 7편에서 인간과 가고일은 끝내 융합되지 못했나 보군요. 가고일들이 스스로의 돔을 짓고 그곳으로 모여들었다고 합니다.


뮤지션이 한명 있는데 현재로서는 별다른 이야기는 해주지 않네요. 스톤 연주라도 해줄려나 하고 말 걸어 본거지만... 일단 미녀인 듯 합니다... 왠지 텍스쳐가 좀 어긋났다는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말이죠... 하긴 레이븐에 비하겠습니까 마는...

레이븐 얘기는 조금 후에 하기로 하죠.


브리티쉬가 만들어준 아바타의 방입니다.


책들 중에는 기구에 대한 책도 있네요. 4편과 6편에서 등장했지요.


오 약품에 관한 책은 이미 있지만 이 책이 더 자세하네요. 승천에서는 마법을 바인드하는 것 외에 연금술처럼 약병도 만들 수 있어 꽤나 유용합니다. 예전 시리즈처럼 물약을 마시면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빈 약병이 남는데, 여기다 연금술을 사용해서 새로운 물약을 채워넣을 수 있습니다.


지도를 보면 각 지역의 상세 위치를 알수 있습니다. 제 경우 처음부터 육분의가 있어서인지 제 위치가 바로 표시되더군요. 다만... 지도로 보면 브리튼이 꽤 커보이죠... 실제 대대로 브리타니아에서 가장 큰 도시이기도 했고... 하지만...


여기는 브리티쉬의 집무실인 거 같습니다.


인상적인 책들도 있군요. 그나저나 5편의 최고기밀이 저렇게 책에 버젓이 쓰여있다니... 이제 브리티쉬는 방 비밀벽에 뭔가 숨기는 것은 더이상 못하겠군요.


브리티쉬 방의 거울을 보려하니 쨍그랑~하며 깨져버리고 마네요... 이거 거울 개져서 좋은 일은 없는데 말이죠... 불길합니다.


브리티쉬 방의 옷장에는 약간의 돈과 가죽갑옷이 있습니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한 나라의 왕이란 자가 왜이리 가난한 겁니까... 오골계님의 음모이론이 점점 신빙성이 갑니다.


오오 이것은, 백단상자군요. 이제는 버젓이 방 안에 두는군요... 혹시 문스톤이라도 들어있을까 해서 열어보려 했지만 전혀 동작하지 않더군요.


왕의 방 테라스에서 전경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왕의 방에 있는 순간이동 장치를 사용하면 마법사의 연구실로 이동됩니다. 그런데... 왕의 마법사는 대대로 니쉬툴이 아니었나...? 로라나...? 혹시 브리티쉬도 하렘에 관심이...(경비대장이던 제프리도 안보이고... 병사랑 훈련사랑 집사 외엔 다 여자뿐입니다...)


왕궁 식당으로 가면 한 사람이 음식에 대해 알려줍니다. 그런데 당신 뿐이야? 요리사는? 왠지 이 성... 구성인원부터 너무 초라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니...
식당에 아무리 기다려도 아무도 식사하러 안 옵니다...
그리고... 아무도 잠을 안 잡니다. 다들 무슨 슈퍼맨인가?


그리고 저 사진의 벽을 자세히 보면 뭔가 좀 이상하지요? 바로 저런게 비밀문입니다. 승천에는 비밀문이 꽤 많고, 하나같이 중요하므로, 벽을 잘 보는 게 중요합니다.


비밀문을 통과하면 화약통이 있습니다. 대대로 무시무시한 위력을 자랑했는데... 여기서는...? 뭐 가져갈수도 없고 동작도 안하네요. 저게 여기서 터지면 큰일날거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리고 무기고로 가보면 훈련사가 있습니다. 훈련을 받을 수도 있지만 아직은 훈련비가 모자랄 겁니다. 그런데... 원하는 모든 무기를 주라고 했다더니...


뭔 왕실 무기고가 이렇습니까!!!
가시달린 곤봉에 단검이 전부입니다. 대 실망... ㅡ.ㅡ 이렇게 초라할 수가...



하다못해 저런 거라도 꺼내달라고!!!!
케이스안의 대검에 못내 눈길이 가는 아바타입니다.



무기고의 순간이동 장치로는 감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이곳의 간수는 왠 망상에 사로잡힌 미친놈이 하나 갇혀있다고 하는데... 그 죄수가 떠들어대는 소리를 들으니... 뭐라고?


아... 아니 당신은?
그리고 이게 로드 브리티쉬 성의 다입니다. ㅡ.ㅡ 이게 다...
1층에 브리티쉬의 홀과 식당, 무기고 뿐. 위층에 브리티쉬의 방과 아마타의 방 뿐... 순간이동으로 가는 마법 연구실과 감옥. 이게 한나라의 왕성의 모든 구조로군요...

전작에서의 웅장한 성을 보다보니 참 서글프네요. 던전시즈 모드보다도 초라한 규모입니다...


무기고의 형편없는 무기에 실망했다면 브리티쉬 성 오른편에 있는 미로의 정원에 가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별로 미로가 복잡하지도 않고, 헤매다 보면 돈이나 약병 등 쓸만한 것들도 있죠. 무엇보다 미로의 한가운데를 찾아내면...


게임 초반부터 마법검을 찾게 되는군요. 화염의 검입니다.


위력은 언월도랑 비슷하지만 앞으로 한동안은 의지하게 될 무기입니다.


그런데... 브리티쉬 왕이 경멸의 던전으로 가는 길을 꽤 자세하게 알려줬는데... 그냥 호기심에 성을 빙 돌아 뒤편으로 걸어가니 바로 나오는 기둥...
브리티쉬 성이랑 던전 사이 거리가 고작 몇십미터야...? 왠지 자꾸 불길해지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NPC가 꽤 입체적이었던 전작과 달리 여기서의 평민들은 몇 제외하고는 그냥 한두줄 문장만 말하는 NPC를 여기저기 뿌려둔 느낌이라 안타깝습니다. 게다가 역시 밥도 안 먹고 잠도 안 자니 왠지 생동감이 없습니다.

다음 여행부터는 뭔가 좋은 이야기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2. 28. 20:54

울티마 9 승천 여행기 - 브리타니아로 출발하다


- 울티마 9 'Intro' -


제가 라자러스 후 이 게임을 여행하게 된 이유는 갑작스럽게 결정된 것이 아닌, 라자러스 여행 도중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한글화가 되었다는 것을 모르는 분이 계시더군요. 울티마를 기억하고, 좋은 기억을 가지셨던 분인데, 최근 울티마 모드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역시 영어라 게임을 설치해보기도 전에 미리 포기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역시 이유는 '시간'때문이죠. 예전처럼 영어의 뜻을 알기위해 공들여 읽고 곱씹어 볼 시간이 없으신 겁니다. 울티마 7 한글화를 고대하시길래 울티마 9가 완전 한글화되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놀라시더군요.

하긴 울티마가 인지도는 낮을지도 모르겠네요. 혹시 이 여행기를 읽는 분이 한분이라도 더 여행을 떠나시게 되면 좋겠습니다. 한글이니 부담도 없겠죠.


옛 시리즈와는 달리 아바타가 지구에 있을때 조작이 가능합니다. 아바타를 인도하는 목소리는 '호크윈드'인데, 울티마 4 - 아바타의 길 -에서 아바타에게 각 미덕에 대해 평가해주던 인물로 기억합니다. 


정말 진리입니다. 승천에서는 책들도 한글이라서 여기저기 책들을 뽑아 읽어보는 재미도 상당합니다. 제 경우 조작법 책과 마법 약병의 간단한 설명이 적힌 책을 챙겨왔습니다.


도구 벨트, 베낭, 문의 열쇠, 나침반, 일지... 등 꼭 챙겨야 할 물품들에 대해 적혀있습니다. 여기서 빼먹고 가면 매우 곤란해질테니 꼭 잊지 말고 챙겨가야 할 것입니다.


왠지 제 집의 형편과 비슷합니다... 설겆이가 항상 쌓여있죠... 다행히 쥐는 없답니다...


냉장고 위에는 독약이 있는데 어디에 쓰이는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함부로 마시면 안될거 같기도 하고...


제빵기는 빵이 거의 계속 나오더군요. 가능하다면 브리타니아로 가지고 가고 싶었습니다. 다만, 필수 아이템 외에는 브리타니아로 가져가지 못하므로, 지구에서는 그닥 욕심 안부리는게 좋습니다. 돈마저도 다 사라지죠.


이것이 일지입니다. 자기를 꼭 가지고 가라고 하네요. 이제 세이브와 로드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엌에 있는 뒷문으로 나가면 전투기술을 연마할 수 있습니다. 양손검은 브리타니아에서는 꽤 고급무기에 속하니, 여기서 마음껏 휘둘러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근접전 무기를 택하던, 장거리 무기를 택하던 자신의 마음이지만... 승천에서는 적들이 대부분 앞뒤 안가리고 달려드니 근접전을 연습해 둘 것을 권해드립니다. 활은 대체로... 퍼즐 푸는 데 많이 사용되더군요.


저건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보던 거군요... 호크윈드의 목소리가 이동방법을 알려줍니다만... 솔직히 이 게임 기본으로 정해진 이동키는 좀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솔직히 우리는 와우에 많이 길들여졌다는 게 새삼 느껴지네요. 패치를 하면 친숙한 WASD 이동방식을 쓸 수 있습니다. QE도 바뀌므로 원래 커서 모드였던 Q 키 대신 ` 키로 바뀐다는 것만 기억하면 됩니다.


근처 망원경을 보면 근처 풍경과 친숙한 집시 마차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앞에 있는 표지판은 분명... 캠핑 금지...


호크윈드의 목소리는 계속해서 아바타에게 조언을 해줍니다. 전투법, 올라가는 법, 수영하는 법...


이 게임을 처음 접했을때는 적을 죽이면 이내 시체가 스러지며 피범벅이 되는 것에 충격받기도 했습니다. 진짜 리얼해서요...


거미줄도 있는데 막혀서 갈 수 없지만 무기로 내리치면 찢어낼 수 있습니다.


게다가 간단하긴 해도 동굴 탐험도 가능합니다. 별거는 없지만, 통 같은 경우 무기로 치면 부서지는데, 간혹 그속에 뭔가 들어있기도 하지요.


천막 안의 침낭에서는 잠도 잘 수 있습니다. 아이템으로서의 침낭이 사라진 승천에서는 체력회복을 위한 잠은 오직 침대나 야외에 있는 침낭에서만 가능합니다. 뭐 솔직히 나중에 회복마법을 쓰게 되면 이마저도 필요 없지만... 게다가... 승천에서는 낮과 밤의 구분은 있어도
일부러 낮이나 밤을 기다릴 이유가 사라졌다는 뼈아픈 진실이...



집시여인의 마차에 다가가면 그녀의 명상의 소리가 들려옵니다. 한가지 커다란 팁이라면 팁인데... 저 집시여인의 명상하는 음절들을 모두 적어두면 나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울티마 하시던 분들은 저 음절들이 뭔지 단번에 아시겠죠.


그 아리땁던 모습은 어디 가고 완전히 할머니가 되버린 집시 여인의 모습이 안타깝네요. 그녀는 이번이 마지막임을 아바타에게 말해줍니다. 마지막 작품임은 알고 있지만 직접 들으니 왠지 슬퍼지네요.


다시 집시여인은 8개 미덕의 질문을 합니다. 제 경우 타로점을 본 탓이라서인지 직감에 많이 의존하는 편이고, 결국 직업은 레인져가 되었네요.


그리고는 드디어 브리타니아로 가는 문게이트가 열립니다. 5편까지는 푸른 색, 6, 7편에서는 붉은 색... 이제는 자주색인 걸까요... 아무래도 7편에서 검은 문게이트를 파괴해서일까요...


집시 여인의 수정구를 들여다보면 주변 경광이 보입니다.


그리고 뒤에 있는 책을 보면... 어라? 저자가 당신이야? 정말로 이런 책을 1999년에 쓴 걸까요? 읽어보면 그가 미덕에 관해 고민했던 내용들이 적혀있습니다.


상자를 열어보면 돈이 좀 있지만... 글쎄요... 가난한 집시여인의 돈에 손대는 것도 좀 못할짓이고... 게다가 브리타니아로 이동할때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라 전 그냥 두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주머니가 귀중한 이 게임에서는 저 주머니는 유용할 수도 있겠네요. 저는 저 주머니도 놓고 와서 가져올수 있는지는 알수가 없었습니다.


문게이트로 다가가면 반가운 얼굴이 반겨줍니다. 바로 게이져군요. 본래는 꽤나 강한 몬스터지만 지구에서는 별 힘을 못 쓴답니다. 게다가 아바타는 양손검까지 가지고 있지요.


여기만 들어서면 이제 진짜로 지구와는 작별입니다...


한바탕 멋진 동영상이 지나고 나면 대부분의 소지품이 사라지고, 이제 진짜로 브리타니아에서의 첫 날이 시작됩니다.


레인져인 절 위해 집시여인이 준비해둔 물품... 약병이 들어있는 주머니 하나와, 마법 주문서 둘, 그리고 육분의... 그런데 황금 열쇠라...? 저게 어디다 쓰는 걸까요? 다른 직업에서는 저거 못 본거 같은데...?


근처 갑옷 석상에 있는 것은... 미늘창이네요!!! 울티마에서는 거의 최강급에 속하는 무기죠... 그런데... 왜 뽑아갈 수 없는 겁니까!! 이건 말도 안돼요. 상식적으로 전혀 이해가 안가요...


아니 이건...? 루디옴의 저서입니다. 7편에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내용도 그때 그대로인듯 하네요. 솔직히 이 저서때문에 7편의 실마리가 많이 풀렸었지요.


일단 제 초기상태입니다. 버전은 1.18f. 더 후기 패치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힘과 민첩성과 지능은 숫자표시가 아니라 잘은 모르겠네요. 그냥 다 보통이라는 소리인가? 나쁜 소리는 없는 걸 보니 일단은 안심입니다만...


그리고 마지막 중요물품인 마법책입니다. 전통적으로 브리티쉬 성에서 마법책을 찾았는데, 여기서는 스톤게이트에 보관되어 있네요.


마법은 7편부터 추가된 기본마법까지 포함해 전체 9페이지입니다만... 아쉽게도 현재 아바타는 기본마법 외에 1레벨도 사용할수 없습니다. 차차 배워 나가기로 하고... 이 울티마에서 가장 구하기 어려운게 8레벨의 공중 부유랑 시간 정지 마법인데 이번에는 찾을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진행하다 보면 가죽 방어구를 두개 얻을 수 있습니다. 승천에서는 방어구가 좀 세분화되어, 머리, 소매, 장갑, 가슴, 바지, 신발로 구분되어 있으며, 현재 아바타는 아바타 세트를 구비하고 있습니다. 각종 세트를 모두 모으는 것도 재미가 될 겁니다. 각 세트마다 그리 크나큰 차이는 없으니 굳이 세트를 모으려 안달하지 않아도 좋고... 세트를 완료해도 특별한 보너스는 없어 보입니다. 보기에 좋죠.


호크윈드의 인도를 따라 퍼즐을 풀면 나갈 수 있습니다. 마법은 마법책을 클릭하는 것 외에 빠른 단축키로 숫자키를 누르면 각각 페이지가 열리는데 기본마법은 0을 누르면 열립니다. 게다가 자주 쓰는 마법이라 귀찮다면 드래그해서 허리띠에 지정해두면 펑션키로 바로 쓸 수 있습니다. 좀 유치하지만 현재는 돌던지기 마법을 준비해두면 전투에 도움이 됩니다.

지금의 아바타는 이전 시리즈처럼 죽어도 다시 살아나는 불멸이 아닙니다. 죽으면 바로 게임 끝이죠. 항상 체력에 신경써야 하고 세이브를 자주 해야합니다.


문을 열고 나가면 스톤게이트의 한때 주인이었던 쉐도우로드들의 석상이 있습니다. 호크윈드는 모든 것을 알려주었다며 조심하라고 말해줍니다. 이제는 세이브를 하시고 위험 속으로 걸어가야 합니다. 지금은, 운나쁘면 늑대에게도 죽고 마는 아바타이니까요.


동굴 안에 웜가드가 있습니다. 솔직히 현재 상대하기 버겁습니다. 그냥 뿌리치고 안의 발판으로 순간이동 해버려도 되지만, 마법중 돌던지기 마법을 많이 맞출수만 있다면 죽이는 것도 가능합니다. 솔직히 저는 웜가드 갑옷이 탐났는데... 언월도만이 남더군요... 뭐 언월도도 현재로서는 상당히 귀한 무기이긴 합니다만...

일단 이 웜가드를 뿌리치면 브리타니아 성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모험은 계속됩니다.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2. 28. 13:15

다음 여행은...


- 울티마 9 'Stones contemp' -



여기로 가려고 합니다.


말도많고 탈도 많으며 욕도 많이 먹은 울티마 최초의 윈도우 기반 게임에 마지막 게임이자 EA와 결별한 게임이지요.
이미 클리어는 했긴 하지만 아직 구석구석 훝어보지 못한 곳도 많고(구석구석이래봐야 좁아터진 브리타니아가 그저 눈물만 날뿐이지만...) 해결 못한 이벤트도 많지요.

그래도 그때는 영어라서 모르고 넘어간 것도 많을 지 몰라도 이제는 NSM53님께서 완벽 한글화를 해주셨으니 이제 뽑을 대로 다 뽑아야 하지 않을 까 합니다...


케이스 뒷면... 개인적으로 이걸 얼마나 기대했는지 모릅니다... 2000년이라더니 벌써 10년이 다되가네요...
Origin... You Created First World...
Please, Creat Another World... or 10th World...


지금와서 그랬다면...이 의미는 없지만... EA가 리처드 게리옷에게 닥달만 안했더라도...(수익성 따지는 거야 당연하지만... 대체 왜 EA에만 넘어가면 줄줄이 유명한 게임업체들이 무너지는지...)
아니면, 울티마 온라인이 울티마 9가 완성된 뒤에 개발만 했더라면...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나마리에~


덧. haha님이 궁금해 하시던 라자러스에서의 'Golden Ankh'라는 배...


울티마 7에서 확장팩인 '미덕의 대장간'이 설치되어 있다면 배의 증서를 하나 얻을 수가 있습니다. 로드 브리티쉬와 대화를 하고 나면 이 배가 어디 있는지 알수 있지요.


대화 후, 베스퍼로 가보면 이 배가 남쪽 선착장에 있습니다.
이 배가 바로 'Golden Ankh'입니다.
어떤 사연으로 로드 브리티쉬가 이 배를 소유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지더군요. 증서가 있으니 바로 타고 다닐 수 있습니다. 솔직히 마법의 카페트 얻고나면 빈도가 적어지는 것이 배이긴 하지만... 그래도 마법의 카페트로는 못가고 배로만 갈수 있는 곳도 엄연히 있으니 항해를 즐기는 것도 좋지요. 많이 축소되긴 했지만 해전도 있긴 있습니다.

확실히 울티마는 기나긴 시리즈 동안 저렇게 뭔가 이어지거나 추억을 되살릴 물건들이나 사람들이 애착을 갖게 하죠. 9편에서도 많은 것을 찾았으면 합니다. 일단은 9편의 박물관이 먼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