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티마 5 라자러스 Credits -

모험을 두개나 끝내고서... 다음 모험은 뭘로 할까 뒤적거리던 중에... 울티마 6 프로젝트가 마지막 버전이 나오기 전에 울티마 5 라자러스를 모험해봐야 하지 않겠나란 생각이 들어 모험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5편 이하로는 클리어를 못해봤던 터라 리메이크로라도 엔딩을 보고 싶기도 했지요.


그래서 브리타니아 세계로 들어갑니다. 생각해보면 저 은뱀의 목걸이가 모든 이야기의 시작이었겠군요.


남자와 여자 캐릭터에서 고민중...
얼굴은 둘다 멋지지만 몸을 보고는 결정... ㅡ.ㅡ



아바타의 운명을 정해주는 집시 여인입니다. 주름이 좀 있지만 6편에서의 할머니 보다는 젊은 편입니다. 제 직업은 희생의 마음을 간직한 Tinker - 대장장이로 정해진 모양입니다.


처음엔 저도 이 리메이크가 단순히 던전시즈의 엔진으로 울티마 5의 세계를 그저 구현해놓은 거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거 착각이었습니다. 던전시즈와는 완전히 별개의 게임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여러 시스템을 구현해두었습니다. 그것도 울티마와 던전시즈의 장점을 모아서 말이죠.

울티마에서 직업은 각 미덕의 숫자에 따라 8가지로 나뉘는데, 전사, 바드, 마법사의 세 기본직업이 있고 그 사이사이 다섯 직업이 복합직업으로 있습니다. 저 설명서에 따라 Druid, Tinker, Paladin, Ranger, Shephrd의 복합직업이 있는거지요.

흐음, 그런데 전사의 복합직업이 셋이나 되는 반면 바드와 마법사의 복합직업은 하나씩 뿐이군요. 여기서도 거의 전사들이 대우받기는 합니다. 특히나 마법은 쓰기가 까다롭거든요.


한참 잘 자다가 어떤 빛에 놀라서 깨어난 아바타. 오리지널에서는 남자나 여자나 차이가 없었는데 여기서는 다르게 그려두었군요.


푸른 문 게이트. 언제나 지구와 브리타니아를 이어주는 통로가 됩니다. 이 푸른 문게이트의 색이 6편에서부터 붉게 바뀌어 버립니다. 급기야 7편에서는 검은 색도 등장하지요.


그립던 브리타니아로 온 아바타. 그리고 동료 샤미노와도 해후합니다.


그리고 뒤이은 세도우로드들의 습격. 샤미노는 중상을 입고, 아바타는 펜던트의 힘으로 겨우 그들을 쫒아버립니다.


근처에 이올로의 집이 있으니 가자고 하는 샤미노.


이... 이올로? 언제부터 예수님 스타일이 되셨... 그래도 라자러스의 인물들 그래픽은 대단히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특히나 동료들의 얼굴을 보면 정말 맘에 듭니다.


자아. 드디어 모험의 시작이군요. 일단은 여기서 어디를 갈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그웨노가 있는 브리튼으로 갈 것이냐, 줄리아가 있는 엠파스 아비로 갈 것이냐, 결정해야 합니다. 제 경우 일단 가깝기도 하고 줄리아를 만나러 엠파스 아비로 향했습니다.


여기서도 이올로의 말하는 말 스미스가 등장하네요. '나는 말일 뿐인데 뭐가 그리 바라는 게 많냐'며 핀잔을 줍니다. 저놈의 말은 시리즈 내내 성격이 변함이 없네요. 우스운 것은, 이 리메이크가 맘에 드냐며 제작자가 꼭 물어봐 달랬다고 대답해 달랍니다. 푸하.


동료 줄리아입니다. 이야!!! 정말 예쁘다! 동료 포트레이트가 이정도 되면 예술인 겁니다. 그녀는 대장장이이며 엠파스 아비에 있습니다. 흐음... 대장장이라... 저와 겹치는 직업이 아닐려나...? 그녀는 9편에서 아바타에게 자신의 심경을 슬프게 고백한 이후로 제가 꼭 챙기는 동료이기도 합니다.

살펴보니 저는 직업이 따로 안 나오네요 그저. 아바타라고 하는군요.

설명서를 읽어보니 대장장이는 음유시인의 유일한 복합직업으로, 여러 방면에서 다재다능하며, 함께 다니면 일행의 금속 무기나 나무 장비의 수리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군요(그런데 이 게임에서 수리라는 개념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녹슬거나 부서진 무기는 참 많이 발견되는데 말이죠...). 그리고 자물쇠 따기와 함정 해체에 탁월한 능력이 있답니다(만세!!!). 


동료 카트리나입니다. 역시 예뻐!!! 그녀는 뉴 매진시아에서 동료로 삼을 수 있으며 직업은 양치기입니다. 양치기는 전사의 복합직업 중 하나로, 마법은 일절 사용할 수 없지만(아예 마나 자체가 없더군요), 강력한 체력과 힘을 바탕으로 상처를 입어도 치유가 빠르다고 하는군요. 외모에 안 어울리게 거친 전사의 이미지라는 겁니다.


동료 마리아입니다. 진짜 예뻐!!! 직업은 마법사이며 문글로우 마을 북쪽의 리케움 도서관에서 동료로 할 수 있습니다. 마법사는 당연히 순수 직업으로, 무기를 사용하는 데는 서툴지만 높은 마법의 힘과 마나로 마법을 자유롭게 다룰 수 있는 직업이지요. 지금은 마법의 사용 빈도가 낮긴 해도 후반부 가면 거의 마법을 이용해 모험을 해야하는 만큼 나중에는 중요한 역할을 할거라 생각됩니다.

그러고보니 나머지 세 동료가 다 예쁜 여자만 있어서 의심스러워 할 분도 있을지 몰라도 저 동료들은 제 취향이라기 보다는 동료로 하기 쉬워서 먼저 영입한 동료들입니다. 하긴 어짜치 6명까지만 파티를 구성할 수 있으니 여기서 누가 더 들어온다면 한사람은 나가야만 하지요.

제 동료 구성을 보니 전사 복합직업인 레인저와 양치기 한명씩, 음유시인 한명, 음유시인 복합직업인 대장장이 두명, 마법사 한명이군요. 느낌상 둘이나 되는 대장장이 한사람보다는 순수 전사(듀프레)나 마법사의 복합직업인 드루이드(쟈나)가 있어야 할 거 같습니다. 듀프레는 어딨는지 모르겠고, 쟈나는 있는 곳은 알지만 문이 잠겨서 못 들어가겠더군요. 그것보다 저는 줄리아와 헤어지고 싶지 않습...(콜록)

그래서 일단 이렇게 다니고 있습니다.


세계도 참 넓은데다가 검게 가려져 안가본 곳도 많습니다.


일단은 브리튼에 도착... 문제는 이 5편에서는 각 마을에 들어와도 안심할 수가 없습니다. 만약 마을로 들어왔을때 이상한 기운이 느껴진다면 그대로 발 돌려서 나가는 게 좋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저 쉐도우로드들 세 놈이 번갈아서 각 마을을 점령하기 때문인데요. 아직은 무슨수를 써도 이기기 어렵습니다.절대 피해야 하죠. 그나마 오리지널에서는 마을 사람들과 대화도 못할 정도로 쫒겨났는데 여기서는 대화는 그나마 가능하네요.


거의 이올로의 말하는 말 스미스와 같은 취급을 받는 브리타니아 성의 광대...


이번에는 항상 반겨주던 로드 브리티쉬도 안보입니다. 이제 진짜 모험이 시작되는 거겠죠.

이 울티마 게임은 자유도가 높아, 일단 시작하면 가장 먼저 할일은 동료를 모으고, 여행의 기반을 다지는 일입니다. 마음편히 다닐 수 있도록 장비와 식량을 마련해야 하죠. 그 중 하나가 바로 지도와 육분의인데, 지도야 처음부터 있지만 육분의는 구하기가 쉽지 않아보입니다. 일단은 해적들의 소굴로 가야하는데 방법은 배를 타고 가는 것. 문제는 배값이 상상초월입니다. 모험하다 괴물들을 잡고 그 전리품을 주워다 파는 것이 돈을 버는 방법이긴 한데, 무거운 장비들 아무리 가져다 팔아봐야 1골드가 거의 다입니다...

돈버는 것부터가 먼저가 되겠네요...

모험은 계속됩니다.


혹시 모르시는 분이 계실려나(아니 게임 자체를 아시는 분이 있으실려나)해서 잠깐의 추억 한토막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게임중 소위 길드라는 곳(열쇠모양이 간판입니다)은 잘 이용을 안 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파는 물품들이 그렇게 모험에 필수적인 것은 아니고 게다가 비싸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기껏 쓰는 것은 여행용 가방이랑, 폭탄 정도?


그중에 보석을 한번 구입해보기로 합니다. 하나에 20골드나 하는 무시무시한 가격입니다.


사용하면... 저렇게 주변의 지형과 생명체의 반응까지도 보여줍니다. 지상에서야 별 쓸모 없어보여도 지하미로에서는 유용하지요. 다만 가격이 비싸고 마법 중에서 'Peer'란 마법이 동일한 효과가 있어서 나중에는 굳이 이 비싼 보석을 쓰지 않습니다.(시나리오상 좀 필요한 경우가 후에 오긴 합니다)

게다가... 좀 하기 곤란한 이야기입니다만... 본래 의도는 개발자의 디버그 모드인것 같은 비밀 키가 이 아이템의 활용을 더욱 죽여버렸지요. 그 비밀 키를 누르면 지도와 현재 좌표를 알수 있고, 다른 키는 텔레포트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었으며, 마지막 키는 카르마를 볼 수 있었지요. 안쓰시는 것이 좋습니다만, 텔리포트를 이용하면 바로 게임 엔딩도 가능합니다.

이제는 이 울티마 6의 리메이크가 거의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한분은 이미 여행을 떠나셔서 여기저기 풍경을 기록해 두고 계시기도 하고요.

저도 참 기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베가본드의 울티마6 방랑기 http://ultimaworld.tistory.com/

그동안 울티마의 세계를 여행하시면서도 딱히 공간이 없어 한물간 포스트에 댓글로만 달아주셨지만, 드디어 티스토리에 자리를 잡으시고 이제 여행기를 올리시기로 하셨습니다.
울티마 6이란 정말 아직도 최고의 게임으로 꼽는 분이 많으실 정도로 팬들이 많으시지요.
이번 리메이크도 조만간 완성판이 나올 만큼 의욕적으로 만들고 있는 게임이기도 하니 기대가 됩니다.

저는 아직 이 전편인 라자러스도 아직 클리어를 못한 터라... 딱히 여행기가 올라온게 없어 제가 올려볼까 생각도 했지만,
현재 드래곤 에이지 여행때문에 좀 어렵군요.

울티마 팬이신 분들 많이 방문해주시길 바랍니다.
상념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1. 27. 10:51

구글 웨이브의 방향


일단 웨이브에 입성한 이상, 역시 어떤 방향을 정하고 배우는 게 빠를 듯해서 울티마 한글화로 결정했습니다.
일단 번역하는 데 기준이라는 것이 필요한 것이고, (누가 보는 사람이 있겠냐마는) 혹시 관심 있는 분이 우연히 보게되면 얼마든지 실시간으로 정보들이 수정되고 갱신될 수 있는 문제니 한번 올려 봤습니다.

블로그는 철저 개인 공간이니 어떻게 운영하든 관계없을거고... 트위터는 아무래도 생활하면서 잡다한 일상기록이 될 거 같고(140자의 제한과 사진 한장의 제한이 가장 큰 이유겠죠. 요즘 나아지고 있긴 해도...), 웨이브는 아무래도 최신정보의 구축이 될거 같네요. 영화 웨이브에서는 시시각각 평가가, 게임 웨이브는 시시각각 팁이나 소감, 총평 등이, 유머 웨이브에서는 시시각각 재밌는 유머와 반응들이 갱신되고 있습니다.

잘만 쓰면 멋진 거겠죠.

인터넷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갑자기 여행을 떠날 판타지 세계가 확 늘어났네요. 아니 정말... 어디부터 여행해야 할지 알수가 없어요.
게다가 울티마 한글화도 덜컥 손대버렸고... 하아...
이번에는 마지막 동료인 Deego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타타타타타타타타타탕~!!!
지난번까지 서로 오해했던 두 남자는, 이제는 서로의 진심을 알고 스스로 매듭을 짓기 위해 악과 싸웁니다.


그래서, 결국 혼자서 자신의 신념에 따라 모든 것을 끝낸 남자...


하지만... 마지막에 배신을 당하고 마는군요... 그것도 진짜 허접에게...
개인적으로 해피엔딩이길 바랬건만...


결국 스스로가 매듭지은 곳에서... 그 자신도 쓰러지고 맙니다.


그런 사실을 모르는 마지막 동료 Deego... 자신도 저와 함께 모험을 하겠다고 따라나섭니다...

뭐 마지막 동료답게 강력한 편이고 맷집좋은 전사 스타일이긴 한데... 생긴 게 저래서야 별로 데리고 다니고 싶은 마음은 안 드네요. 어짜피 전사야 저 혼자서도 충분한 편이고... 이왕이면 소녀들 둘을 데리고 다니고 싶다고요...

고로 찬밥신세...


역시 아무것도 모르는 그녀는... Deego를 배웅하고는 테라스에서 추억에 잠깁니다.


오래된 사진에는 그녀와 두 남자의 가장 행복했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사진을 보며 미소짓는 그녀... 이제는 모든 것이 잘 될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Deego와 함께 떠나가는 우주선...


그리고 그 아래에...



그가 마지막 힘을 내봅니다.


"너도 보고 있나, Deego?"


"우리의 별을"


그말을 끝으로, 그는 힘이 다하고 맙니다.


우주를 향해 힘차게 날아오르는 해적선.


그리고 그녀는...


사라질 때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드디어 도겐고아 해적으로 인정받은 듯 합니다. 동전을 주는군요. 저게 무슨 효과 있는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자아, 다음은 아가씨에게 일이 터집니다.



몸이 투명해지다가 겨우 다시 회복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눈치챈 것은 같은 여자 뿐... 그녀는 동료들을 걱정시키고 싶지 않아 비밀로 해달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걱정스러운 그녀들... 이것은... 병인지... 저주인지... 그녀는 더이상 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주의 가장 번화한 별, 데이트론에서는 전쟁의 기운이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신형 전투함 '황제'


위용이 대단합니다. 배라기 보다는 거대한 콜롯세움이 하늘을 나는 것 같습니다.


굳이 전쟁을 원하지 않는 사람까지 어거지로 설득해가며 '힘'을 갖도록 꼬드기는 저 자...


역시나 저여자와 한통속이었군요. 점차적으로... 뭘 꾸미고 있는지, 행동을 개시하고 있는 두사람입니다.

1. 이 게임... 회복마법이 없다는 게 특징이네요. 아이템 아낌없이 팍팍쓰라는 작전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회복제를 50개 다 채워놔도 조금만 삽질하면 다 써버립니다. 한번에 들고 다닐 수 있는 게 50개뿐이라... 나머지는 순간이동기에 쟁여두고 다니지요.

2. 처음에는 신기했던 곤충채집... 그런데 다섯마리 채워놨는데, 이제 슬슬 먹이 대기가 지겨워집니다. 꽤나 빨리 배고파하는 거 같은데... 우리가 먹을 것도 없단 말입니다... 아직 굶겼다고 도망친 놈은 없는데... 기분 최저라며 돌아다니는 거 보면 웬지 불안해서 없는 돈에 과일까지 빚져가며 사서 대령해야 하네요.

3. 가장 중점 두는 것은 무기개조입니다. 전투가 점점 버거워지면서, 장비를 좋은 거 써야겠다는 생각때문에 장비 업그레이드에 돈을 왕창 쏟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위력이나 속성과 상관없이, 일단 숙련도 MAX로 만들기 위해 전투노가다를 꽤나 하는 편입니다.

여행은 계속됩니다.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1. 23. 09:17

울티마 7-1 검은 문 여행기 - Moonglow의 문제


한글화 작업때문이긴 합니다만 요즘 계속 Moonglow에서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언제나 든든한 친구였던 Mariah... 애석하게도 이번엔 동료가 되어주지 않네요...
게다가 에테르 때문인지 조금 이상해 보이기도 합니다.


차가운 인상이지만 사랑하는 남자에게만은 태도가 180도 바뀌는 무서운 여자...

게다가 버그때문인지 남자에게 절절한 그 마음을 전해주겠다고하면 지하실에서 찾았다며 하얀 마법물약을 건네주는데, 이게 무한으로 됩니다...

과연 사랑에 빠지면 여자는 형광등이 되는가? 그보다도 한도끝도없이 나오는 그 하얀 마법약병은 대체 어디서 나는거냐?


펠로우쉽의 서기을 맡고 있는 여인. 잘못 '도에 관심있다'고 실수로 말했다간
교리를 한시간동안은 들을 각오를 해야 합니다. 덜덜덜...



결국 어리숙한 사람들을 많이도 꼬드긴 펠로우쉽... 점점 사태가 심각하군요.


자신의 친구가 말을 더듬는데, 그 원인에 대해서 모른다는 소리.
니가 모르면 안되지!!!!



그가 말을 더듬게 된 이유는 따로 있지만... 정작 그놈은 그건 알지도 못하고...


되려 꼬드기고만 있을 뿐이니...


그나마 모든 진상을 알고, 사태를 어느정도 정상적으로 파악하는 사람은 그의 형 뿐이군요.


어이어이... 대체 언제 봤다고 첨보는 사람에게 자기 동생의 정신수양을 맡기는 거냐...

오늘내로 Moonglow마을은 끝나려나요 모르겠군요.
한글화 하시는 분들 화이팅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나마리에~




이럴수가!!!! 울티마에서 한글이 나옵니다. 처음 실행되었을때 정말 환희가 쏟아지더군요. 물론 아직 완벽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한글화 시도가 성공했고 계속 진행된다는 것에 의의가 있는 거겠지요. 한글화 된 초반부를 잠시나마 여행해 보겠습니다.


물론 나이 지긋이 들으셔서 아직도 아바타와의 모험이라면 설레발 치시며 따라붙으시는 Iolo 옹과 함께 말이죠.


이번 7편은 울티마 시리즈 사상 6편과 함께 가장 자유도와 그래픽이 최적으로 조화된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전시리즈로 가면 자유도는 높으나 그래픽이 좀 아쉽고(그래도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후편으로 가면 그래픽은 좋으나 자유도는 많이 희생되었지요(우연을 가장한 퀘스트와 진도가 안나가면 다음 마을로 못가는 울티마는 울티마로 인정 못한단 말입니다 어흑~)

어쨌든 Trinsic에서 처음 도착해버린 아바타는 여기서 발생해버린 살인사건의 이야기를 시장과 Iolo에게서 듣고, 조사를 해보기로 합니다.


예전 영어로 봤을때와는 차원이 다른 감동이...



머리에 쏙쏙 들어와!!!




살해된 희생자가 살던 집입니다. 브리타니아 사람들이 즐겨 키우는 앵무새가 보이네요. 쓰다듬어 주면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보물이 있는 곳을 알려줄듯 말듯 약도 올리죠. 가장 압권은 Iolo와 새의 대화입니다.

'멍청한 새'
'멍청한 놈'
'뭣이!!!!'


실제로 앵무새는 보물이 있는 곳을 알고 있고(브리타니아의 모든 앵무새는 전설의 해적 후크선장 어깨에 앉았다가 오는게 필수인건가?) 보물 위치를 말하게 하는 것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앵무새 근처의 어떤 물건을 사용해주면 되죠. 다만 크래커를 달라고 졸라대지만 크래커는 제가 찾아본 바로는 어디에도 없으니 그건 아닙니다.




희생자의 아들 Spark와의 만남, Iolo와의 헤프닝이 재밌군요.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동료가 되는 소년으로 데리고 가달라고 간청합니다. 저 헤프닝에서 볼 수 있듯이 꽤나 발사무기에는 능숙하지요. 전 데려가기로 했습니다.


원체 울티마는 능력치가 간단해서 힘, 민첩성, 지력. 이렇게 셋이면 끝입니다. 힘이 높으면 전사계열, 민첩성이 높으면 궁수계열, 지력이 높으면 마법사 계열이고, 그 중 둘다 높으면 복합직업(마법검사나, 레인져, 팔라딘 같은...)으로 여기시면 되고 셋다 높으면 그게 아마 주인공 아바타겠지요. 실제 직업 같은 표시는 없으니 게임하는 사람 취향대로 설정해버리면 됩니다. 자유롭지요.


그리고 제가 울티마7-2을 상당히 맘에들어하는 이유 중 하나인 '옷입히기'입니다. 지금이야 당연한 거지만 이당시만 해도 장비품은 그냥 텍스트나 간단한 아이콘으로 표시되는 것이 한계였지요. 그러던 것이 울티마 7-2부터 진짜로 입혀주는 듯이 멋지게 바뀌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참 우스운 경우가 생깁니다. 실제 이 게임은 7-1이니 아직 이때는 아이콘으로만 표시되던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것이 'Exult'팀에서 7-1도 7-2처럼 입히고 꾸밀수 있게 해주었는데 원래는 '몸(?)'이 없던 어린아이 Spark'에게도 다른 사람의 몸 그래픽을 그냥 적용시키다보니 어린애가 저런 무시무시한 근육질 몸매를 가지게 되었습니다(오른쪽 위 캐릭터창을 보시면 참 위화감이...).


원래는 이렇습니다. 스파크의 몸이 정상적이죠? 다만 이 상태에서는 장비를 장착시켜줘도 그냥 아이콘으로 나올 뿐이라서요... 뭐 개인 취향에 따라 옵션에서 선택하시면 될 듯 합니다.



일단은 살인사건에 대한 조사가 들어갑니다. 과연 누가 Spark의 아버지와 허드렛일하던 가고일을 죽였는지... 울티마 7-1에서 아바타의 첫 시작은 탐정이 되는 것입니다.



한글이라 수사나 탐문 속도가 (영어에 비해) 세 배 빠릅니다!


물론 몇 군데 아직 번역 안된 곳도 있습니다만 곧 완성될 거라 믿습니다.



울티마 7의 세계에서 아바타와 8대 미덕을 누르고 새롭게 퍼져나가고 있는 신흥종교 펠로우쉽... 그리고 전도사라고 말하는 아브라함과 엘리자베스(뭐 특정 종교를 연상시키게는 합니다만...) 저 두이름은 울티마7 내내 듣게되며 이를 박박 갈게 합니다.





울티마 6편부터의 전통. 암호입니다. 일단 살인사건의 대략적인 조사를 시장에게 보고해주면 사례금과 암호를 알려주겠다고 하는데... 시장은 아직 아바타가 맞는지 의심스럽다며(6편에서는 로드 브리티쉬가 저소리 했엇죠...) 몇가지 질문을 합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간단해서 울티마 7의 지도가 있다면 누구나 맞출 수 있기도 합니다. 게다가 위도와 경도는 30의 배수일 뿐이니...

울티마 6과는 달리 단어를 직접 치는 방식이 아닌 선택하는 방식이므로 모르던 정보도 캐낼수 있었던 6편과 달리 7에서는 정보를 듣지 않으면 선택지에 안 뜹니다.(이를 이용해서 6편에서는 순간이동으로 엔딩에 필요한 물품만 싹싹 챙겨서 암호를 그냥 타이핑하면 바로 엔딩이 나왔기도 합니다. 하긴 이 울티마 7에서도 그 방법이 있긴 하네요. 자세한 건 아래에...) 따라서 시장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Trinsic에서 절대 못 나갑니다.


드디어 트린식 밖에 나왔습니다. 나오자 마자 가디언의 목소리가 음산하게 들립니다.


이 Trinsic마을에서는 한가지 절대적인 비밀이 있습니다. Spark가 자신의 아버지의 가게라고 안내하는 버려진 대장간... 가보면 유령이 있는 듯이 마구 움직이는 가구와 잔해들이 널려 있는데요, 가져도 상관없는 것들이니 쓸만한 것들은 쓸어가셔도 좋고... 여기의 상자들과 주변 집의 상자들을 어느정도 모으면...


이런 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금화랑 만능열쇠가 가득한 주머니와 모든 마법이 적혀있는 마법책에 100개씩 꽉꽉채운 시약주머니에...
뭣보다 압권은 풀세트의 마법 갑옷과 마법 반지들과 각 상자마다 하나씩 들어있는 최강무기들... 덜덜덜...


게다가 조금 더 가면 모든 룬과 게임을 진행하는 데 필수적인 퀘스트 아이템까지... 여기까지 온다면 바로 엔딩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만... 제 생각에는 여기는 오지 않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여기 아이템들을 가지고 나면 이 게임은 더이상 즐길 수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죠. 돈없어서 가죽갑옷으로 버텨보는 것도 좋고, 적의 전리품을 팔아 돈을 마련하는 기쁨도 있고, 돈이 약간 모자라거나 배가 너무 고파서 빵집이나 농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추억도 있고 말이죠. 우연히 강력한 무기나 장비를 얻었을때의 기쁨도 있으니까요.

이곳은... 개발자가 테스트하기 위한 공간이었거나, 혹은 게임하나 버그나 어떤 문제로 막혀서 도저히 진행이 안될때, 혹은 절대 잃어버려서는 안될 것을 잃어버렸을때 단 한번 이용해볼만한 곳이라 생각됩니다. 여기 오는 방법은 스스로 알아내 보시길 바랍니다. 어렵진 않거든요. 다만 이곳이... 울티마 7-1만 있어도 나오는 곳인지, 아니면 확장팩인 '미덕의 대장간'이 있어야 나오는 곳인지 잘 모르겠네요. 저는 확장팩이 깔려 있습니다.


일단 트린식을 나오면 첫 목표는 브리타인으로 가는 것이고, 그리고 동료들을 구성하는 것. 그리고 바로 이 마법의 양탄자를 구하는 것 정도가 될거 같네요. 있으면 정말 편합니다. 위치로 브리타인에서 가까워서 구하기도 쉽고요.



Trinsic에서 북쪽으로 마차길을 따라, 독지대를 지나고 나면 빈민도시 Paws가 나오고 계속 지나가면 드디어 브리타인이 나옵니다. 정말, 이 대도시의 규모에는 감탄했지요.
울티마 9에서 시골농가로 변해버린 브리타인에는 그저 눈물이...



드디어 만난 로드 브리티쉬입니다. 아직은 한글화는 빠진 모양이예요.




하지만 상당히 진전되어 있군요.


자아, 이제 그리운 나의 동료들을 찾아 떠나는 겁니다.

울티마 7-1의 한글화 된 분량이 어디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글화 된 분량까지 여행해보게 될 거 같습니다. 울티마 7-2 뱀의 섬은 여행기를 다 썼던 제가 이 7-1은 클리어 했으면서도 그닥 여행기를 안 올리는 이유는 훨씬 훌륭한 여행자가 계셔서입니다.

여포봉선(
http://blog.naver.com/nahimjoa )님의 블로그인데, 여기 울티마 탭을 들어가보시면 울티마 6편과 7-1편에 대한 폭넓은 정보가 나옵니다. 그러다보니 제 경우 엔딩을 위해서라기보다는 그냥 유람하는 기분으로 브리타니아를 다녀보게 되더군요. 울티마 7-2가 엔딩을 보기 위해 결말에만 매달렸던 것에 비하면 상당한 차이입니다. 게다가 이 7-1은 자유도도 상당하거든요.

현재 울티마 7을 한글화하고 있는 곳은 울티마7 한글화 사이트(
http://wonst719.cafe24.com/zbxe/u7_board )이고, 여기서 현재는 '장호준'님 홀로 고군분투하며 한글화를 조금씩 진행하고 계시더군요. 울티마 9를 홀로 완벽 한글화하신 NSM53( http://nsm53p.tistory.com/ )님도 이미 신의 영역이신데 '장호준'님도 거의 신급이시네요.
저도 좀 도움을 드릴까 했는데 저 스크립트 추출 프로그램이 왠지 제 컴퓨터에서는 파일이 작성이 안되더군요.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습니다. 더구나 아무 계획없이 무작정 뛰어드는 것도 좀 저어되는 것이, 울티마7의 대사파일들은 번호로만 분류되어 있을뿐, 지역이나 종류별로 묶인게 아니라서, 현재 '장호준'님께서 지역별로 번역중이신지라 번호는 여기저기 옮겨다니고 있는터라, 잘못하면 이미 번역하신 것을 번역한다던가, 아니면 같은 어투여야 하는데 어투가 전혀 달라진다던가(한 부류가 존대하다가 갑자기 하대했다가 중심을 못잡는 경우) 개인적으로 어느 지역을 번역하고 싶은데 그곳 텍스트가 어디인지 잘 모르겠는 경우 같은 일이 발생하거든요. 이거 한글 번역도 쉬운 건 아니군요.

추억은 소중한 것이죠. 단지 기억하는 것뿐만이 아닌 추억을 지금에 되살려 더욱 뜻깊은 보물로 다듬어내는 것 역시... 멋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빕니다.
나마리에~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1. 13. 15:12

울티마 9 - 승천 여행기 - 유령선을 만나다.


이 음악을 듣고 어느 곡인지 바로 아신다면 당신은 울티마의 팬임이 틀림없습니다.
음악 자체가 좋기도 하고 왠지 '사일런트힐'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게 이 글과 잘 어울려서 같이 올려 봤습니다.
- 출처 - 울티마9 OST NSM53님(
http://nsm53p.tistory.com/) 편곡 -


여느 때처럼 브리타니아를 걷고 있자니...


한밤중에 브리타인의 항구에서 빠른 속도로 접근하는 배...


유령선입니다. 소문으로는 들었지만 실제로 보는 것은 저도 두번째로군요.
첫번째야 먼발치서 지나가는 것만 봐서 별로 감흥이 없었는데... 눈앞에 웅장한 모습으로 멈춰선 모습은...
조금은 공포스럽습니다.


과연, 아바타! 용기내어 유령선에 접근합니다. 솔직히 배와의 거리가 꽤나 멀어서 올라타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가볍게 올라탑니다. 유령선의 갑판 위... 아무것도 없는 을씨년스러운 공간입니다.


앞으로 벌어질 끔찍한 사건을 짐작하지도 못한 채, 선실안의 구멍을 통해 갑판 아래로 내려온 아바타...
혹 시체나 뭔가 있을까 기대했지만, 아무것도 없군요.


한동안 아래에서 돌아다니니 갑작스럽게 들려오는 소리... 원혼의 소리인가...?
내가 뭔가 원한을 풀어줄 일이라도 한걸까 궁금해 했지만... 메아리처럼 같은 소리만 반복하더군요...

그리고 이어진 공포...
나갈 수가 없습니다!!!
애초에 구멍을 뛰어들었던 터라 다시 올라갈 수도 없고(손만 뻗으면 닿을 거리건만... 바보 아바타!)...
사방은 막힌 터라 유일한 출구는 역시 뛰어들었던 구멍 뿐이군요...
유일한 방법이라봐야 마법 중에 '부유Levitate'마법 뿐인데... 거의 게임 막바지에나 배우는 강력 그 자체인 마법인데다, 아직은 가고일의 도시 암브로시아 외에는 공중을 떠다닌다는 것은 꿈도 못꾸죠..

결국...

유령선은 아바타를 삼킨 채 떠나갔고... 아바타는 오늘도 유령선에 갇힌 채 브리타니아 전역을 떠돈다...(결국 방법을 찾지 못하고 다시 로드했는데... 또다시 찾아오는 유령선... 아래 세이브 파일의 2번이 그 세이브입니다. 바로 브리타니아 항구로 가보면 유령선이 나타납니다.)
왠지 공포스럽습니다.




P.S. 그러고보니 한글화 하신 NSM53님(http://nsm53p.tistory.com/) 글 중에서 번역하다가 유령선의 지문을 번역하고선 유령선을 찾아보다가 못하셨다는 이야기가 있었던 듯한데 지금 그생각이 나서 블로그로 가보았지만 어디였는지 기억이 안나더군요. 확실한가도 모르겠고... 세이브파일을 올려둔 건 그 때문이기도 합니다.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1. 11. 07:53

울티마 6 리메이크 - 가장 사랑스러운 게임



울티마라는 게임이 PC게임계에서 일대 파란을 일으키며 9편이라는 기나긴 시리즈(외전과 온라인까지 합치면 두배가 넘지만...)를 이어가며 화제가 되었다가 여러 이유로 서글프게 사라진 뒤... 팬들에 의해 리메이크 바람이 아직도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실제 라자러스 팀에서 제작한 울티마 5 - 라자러스는 던전시즈의 엔진을 사용해서 상당히 완성도 높은 리메이크를 만들어 냈지요. 버그도 많이 잡혔고, 엔딩까지 문제없으며, 원작도 참 잘 되살렸지요.(마법의 양탄자가 없다니... 눈물...)

그러다 얼마전 울티마 6의 리메이크 소식이 들렸습니다.
울티마 6이라... 개인적으로 최초의 롤플레잉 게임이었으며, 첫 게임을 너무 대작을 접해버려 눈이 너무 높아지게 만든 원흉이기도 했지요.

한번 원작의 추억을 되새기며 화면을 비교해보려 합니다.


아직 모험을 떠나기 전의 아바타... 집에서 무료하게 지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리메이크에서는 무려 동영상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멋모르고 문게이트로 들어갈 때까지... 조금 조잡하지만 3D 동영상으로 진행되네요.(그런데 리메이크에서는 손이 너무 시커매요.)


정겨운 오프닝 화면입니다.


리메이크의 오프닝. 박력이 느껴집니다. 그러고보니 저 책의 표지그림... 울티마의 유명한 표지를 형상화했군요.


캐릭터를 제작할 때 만나게 되는 집시 마차...


그 분위기 그대로입니다. 숲속의 집시마차...


그리고 미덕을 질문한 후 결정해주던 집시여인...


누... 누구십니까?
원작의 그 아리따운 아가씨는 어디가고... 할머니...


개인적으로 울티마의 집시여인은 6편때가 가장 아름다웠지요. 7편부터 사라지더만, 9편에서 다시 등장했으나, 폭삭 늙어버린 모습이 안타까웠는데... 비참한 최후까지 맞아 우울했었죠.


문게이트로 들어간 후의 일이 진행됩니다. 가고일들의 속임수에 걸려들어 죽음의 위기에 처한 아바타...


완벽 재현이군요. 제단위에 꼼작없이 묶여 있습니다.





그러나 죽음의위기의 순간에 동료들이 나타나 구해줍니다. 리메이크도 재현되어 있지만... 동료들의 얼굴은... 음...
개인적으로 울티마 5 - 라자러스의 그 꽃미남, 꽃미녀, 그리고 미중년들을 보다보니... 여기서의 얼굴들은...(좋게 말하면 사실적인 거고 나쁘게 말하면 양키센스...?) 직접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점점 놀라게 만듭니다. 로드브리티쉬의 성안 홀...


멋지게 재현해놓았습니다. 저 양쪽의 사자상이 인상적이네요. 원작에서는 마법사의 방 상자안의 한 괴문서로부터 시작된 실마리에 관한 수수께끼가 브리타니아 전지역을 돌아 결국 저 왼쪽 사자상 머리에서 마지막 힌트가 나왔는데 리메이크에서는 모르겠네요.


로드브리티쉬가 마련해 준 아바타의 방입니다. 여기서 첫 모험의 준비를 시작하지요.


완벽재현입니다. 더 넓어졌네요. 상자, 옷장, 침대, 벽 장식품, 거울에 탁자 위의 음식과 마법책까지... 감동받았습니다.


로드브리티쉬의 방까지도... 그리고 비밀문까지도...


마법사의 실험실인데요. 지금은 제가 몽땅 싹쓸이해서 그렇지만 저 선반에 마법 약병들이 색깔별로 차례로 진열되어 있었지요. 그당시 약병들을 다시 진열하려다가 실수로 멀리 던져 '쨍그랑' 하며 깨지는 걸 보고 상당히 놀랬던 기억이 있네요.


이사람들... 혹시 강박증 있나... 정말 그대로~ 재현했군요.


로드브리티쉬입니다.


좀... 많이 나이드셨군요...


울티마6의 숨겨진 비밀동료. 말하는 쥐 셰리입니다.


물론 여기서도 재현되었군요. PC판에서는 엄연히 정식 동료이지만(무장도 시켜줄 수 있고, 잘만 키우면 궁수로 쓸만하기도 한), 콘솔 이식작에서는 그냥 소지품(?)이 되버리더만, 리메이크에서는 짐말(...) 취급이더군요. 불쌍해라...

본격적인 모험을 떠나봅니다.


처음 궁성에서 나오면 달라붙어서 떠들어대는 귀찮은 거지...


그분위기 그대로군요. 여기서도 여전히 자기가 진짜 로드브리티쉬라고 사기치고 다닙니다. 만트라를 전부 알려주겠다며 하는 소리가 도레미파솔라시... 계이름이냐...?


울티마6의 초반 주요임무이기도 한 신전의 해방입니다. 문스톤을 봉인한 가고일들과의 혈투...


역시 잘 재현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리메이크의 특전으로 요즘 거의 일반화 된 저널북이 제공되는군요. 울티마5에도 없는 기능이라 반갑습니다.

물론 EA에서 저작권을 꽁쳐두고만 있어 울티마가 새로이 태어날 가망성이 적지만 팬들의 의해 탄생한 리메이크도 상당한 수준이네요. 던전시즈 모드가 잘 만들어지긴 했나봅니다. 언젠가는 정식으로 리메이크가 만들어질거라는 희망도 걸어볼 만 하네요.

울티마의 리메이크는 무료로 받을 수 있기에 걱정없으나, 문제는 던전시즈입니다. 국내에는 한글판뿐인데. 이 전편인 라자러스는 리메이크는 영문판에서만 제대로 동작하거든요. 저도 영문판 던전시즈 구하느라 정말 고생했습니다. 이 울티마6 모드는 한글판에서 제대로 되는지 안되는지는 모르겠네요. 전 영문판만 가지고 있는지라...

울티마 5, 6이 리메이크 되었고, 울티마 9는 한글화되었고... 당분간은 브리타니아 세계가 떠들썩하겠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나마리에~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1. 9. 07:53

일요일에 했던 게임


울티마9 - 승천입니다. 가장 팬이기도 하고 한글화도 잘 되어있지요. 다만 이미 클리어는 몇번 했던지라, 클리어하기 보다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모험하는 재미인데... 안타깝게도 이 9편은 일직선형 진행이라, 스토리를 따라가지 않으면 갈수없는 곳이 너무 많습니다. 그게 안타까운 점이지요.


심즈3입니다. 게임에 집중하기 어려울때, 이 게임을 띄워두고 딴짓하기 좋지요. 한동안은 신경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진행되니까요. 아직까지, 컴퓨터에서 할수 있는 디지털 애완동물을 찾고 있는데, 솔직히 쓸만한 프로그램이 없고, 있다해도 웹에서 유료화를 해야하는 것들이라 실망했는데, 이 게임... 거의 애완(동물...이라고 하기 뭐하네요. 마치 케이블 방송 '나는 펫'을 보는 듯합니다.)게임이 되버리네요.


드디어 학창시절이 모두 끝나고 어른이 되는 시점입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아실, 최강의 트레이딩 카드게임인 컬드셉트입니다. 특히나 PS2판은 한글화가 완벽해서 더욱 빛나지요.


가끔 한 판 하면 꽤나 즐겁습니다만, 컴퓨터와 하기보다는 사람끼리 하는 게 더 재밌지만, 같이할 사람은 역시 없습니다.


예전에는 이게임을 클리어도 하고 전카드 다 모은 괴물같은 플레이어도 있었습니다만... 다 옛 얘기로군요.


제가 프로레슬링을 워낙 좋아하는 편이라, 스맥다운 대 로우 시리즈도 좋아합니다만, 어느날 이게임을 보았습니다. 럼블로즈.


스맥다운에서 부족한 디바들의 프로레슬링을 일본식으로 게임화한 게임이더군요. 여성들만의 로스터라 보는 재미도 상당합니다. 다만 비주얼에만 신경쓰다보니 정작 게임의 섬세함은 많이 떨어집니다만... 음... 이게임 하시는 분들이 정작 신경쓰시는 건 그부분이 아니겠지요.


최강의 노가다중독게임 몬스터 헌터입니다. 역시 쉽지는 않습니다만, 죽어도 죽어도 계속 도전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습니다. 게다가 PSP라 휴대하며 간편하게 즐기기도 쉽고... 영어이기도 하고...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은 그놈의 부분유료때문에 손대기가 어렵더군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나마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