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티마 9 '스톤즈' 일렉트로닉 버전 -

마이녹에 있는 그 열쇠기술자가 열쇠를 넣어둔다는 그 고목입니다. 지난번에 좀 질타를 했었기 때문에 삐져서 더는 안 넣을려나 했는데...



헛, 아직도 넣어두는군요. 다행입니다. 잘 쓸께~


검은 안개를 계속해서 걷어내고 있습니다. 자아... 이거 정말 쉬운 일이 아니네요. 브리타니아... 은근하게 넓어요.


모험중 어느 보물상자에서... 아니 이것은!!!


플레이트 메일이군요. 항상 상처투성이로 최전선에서 싸우는 카트리나에게 입혀줬습니다.


흐음. 그리고 실버 소드도 나오네요. 은근히 값비싼 무기입니다. 처음엔 아바타에게 마법의 도끼를 쥐어주었다가 이거 마법의 도끼나 장거리 무기가 멀리서도 공격이야 가능하지만 공격속도가 늦어 결정타를 잘 못 내더군요. 이게임은 결정타를 낸 대원이 경험치를 받기 때문에 후에 비교해보면 장거리 무기보다 근거리 무기가 경험치가 더 높습니다. 그래서, 아바타에게 방패와 검을 쥐어줍니다.


마법사의 모자가 나왔길래 마리아에게 입혀주니 마법사 로브와 잘 어울립니다. 완전히 마법사군요. 왼편에는 샤미노인데 블랙손의 오퍼레이션 가드용 체인메일이라... 입혀주긴 했는데 아바타의 체인메일과 색만 다를뿐 모습이 옷이 똑같아요. 뭐 성능만 좋으면 됬죠.


이건 뭔지 모르겠네요. 빛나는 돌이 들어있는 상자... 팔리지 않는 걸 보니 퀘스트 아이템인가본데...


모험하다가 상당히 진땀빼는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회복마법과 해독마법을 쓰느라 시약이 다 떨어졌는데, 설상가상으로 붉은 물약도 다 썼더군요. 이게임은 중독되면 저절로 풀리지 않는지라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버립니다...

저상황에서 얼마나 허둥댔던지... 독을 풀 방법이 없더군요.


급한대로 브리튼으로 달려왔는데... 저멀리 보이는 쉐도우로드... 젠장!!!


오오~ 병원 표지판이다... 저게 저렇게 반가운 날이 올줄은 몰랐어요.


포즈 마을에서... 영성의 사원에 대한 소식을 간절히 알고싶어하던 어떤 남자... 전 영성의 사원에 들어가 본 적은 없지만, 일단 그에게 정보를 알려줄 수는 있더군요. 영성의 사원이 파괴된 줄 알고 걱정했다면서 상당히 고마워 하더군요.


이자가 바로 다음 편인 6편에서도 등장한다는 Dr. Cat... 이봐요 아저씨, 여기서는 내기 게임 같은 거 안해요? 나 돈이 필요해요...


이올로의 사랑스러운 아내 그웨노군요. 함께 가고싶어하지만 지금 파티인원이 풀입니다. 게다가 이올로와 같은 직업이라 직업도 겹치죠. 현재 브리튼 활가게에서 활과 석궁을 만들고 있다고 하니 안심이네요. 여기서 일하는 게 그녀에게는 행복일지도(나랑 같이 다녀봐요... 온갖 험한 물이나 절벽을 헤메지, 잠도 못자고 며칠은 새야 하지, 비와도 황야에서 자야지, 죽기 직전까지 부상당하기 일쑤지...)

흠... 2회차때는 베가본드님 말씀대로 줄리아, 마리아, 자나, 그웨노, 카트리나로 할렘파티를 만들어 다닐테니... 그때를 기약해보죠... 하...


뭔가 분위기 있어보이는 계곡...


오오 여기가 던전이군요. 생각해보니 던전도 다 지도에 표시되어 있긴 하네요. 문제는 아직 던전 문을 열 방법이 없네요.


일단은 약초가 급해서 쉐도우로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몰래 들어와서 구입하려 했더니 대번에 신고해버리는 약초상 아줌마...
뭐야!!! 결국 경비병과 대판 싸우는 사태가 되버렸어요.


쉐도우로드가 사라지니 다시 사근사근해지는 아줌마... 이중인격이냐... ㅡ.ㅡ


유의 명물 마법도끼입니다. 제롬에서 하나 구한거랑 여기서 두개 사서, 일단 장거리 공격자는 모두 마법도끼를 갖추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부족했던 약초들... 정말 꽉꽉 채워놔야겠어요. 이제부터는 마법에 의존하는 일이 많아지네요. 


자아, 그리고 로드 브리티쉬~ 우리 경험치 많이 쌓았어요~ 레벨업 시켜줘요~


드디어 레벨 5가 되었습니다. 마법 중에 '자물쇠 열기'가 사용가능해졌군요. 이제 좀 쓸만해졌습니다.


홀로 레벨 6에 이르른 카트리나... 헉... 알아모셔야 하겠네요. 진짜 전사입니다...


브리튼 북쪽의 산 동쪽에 있는 수상한 구조물... 여긴 대체 뭘까요?


마법으로 잠긴 문은 마법으로 열었지만 그럼에도 열리지는 않더군요. 정말, 무슨 방법을 다 써봐도... 뭔가 다른 방법이 필요한 걸까요...?


브리타니아 북부에 있는 우물가에 모여있는 마을 사람들...


아무도 대화하려 하지 않고, 네 명 중 한사람인 여성이 리더인 듯 한데... 작은 소리로 '지금은 도와드릴 수가 없어요'라고 하네요. 음... 왠지 중요인물인 거 같습니다. 아마 여기서부터 실마리를 풀어가야겠지요.

이번 여행까지는 모험에 필요한 기본 여행을 했다면, 다음 모험부터는 본격적으로 저항군과 블랙손파와의 관계를 추적해 가기로 했습니다.

진정한 모험은 이제부터 시작이겠군요.
게임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2. 16. 01:22

간만에 와우를 해봤습니다.


역시 재미있네요.
최근 3.3 패치로 랜덤인던이라고 해서 다른 서버에 있는 사람들과도 파티를 맺어 얼마든지 인던을 갈 수 있기에, 저처럼 인스턴트 던전을 좋아하는 사람은 마음껏 던전에서 놀 수 있습니다.
게다가 파티 모을 걱정도 없고요.

물론 결재한 건 아니고 잠시 PC방에 다녀온 거긴 해도... 결재하고픈 생각이 무럭무럭...

하지만... 결재했다간... 정말 결재 끝날때까지 주구장창 저것만 붙들고 있게 될 게 뻔합니다.
초창기부터 했던 터라 폐인생활은 정말 질리도록 했죠. 재미도 있었고...
울티마 온라인 초창기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초창기가 이렇게나 재밌었으니 말이죠.

그래서... 자제력을 극한으로 발휘해서 결재는 접어두었습니다.


안그래도 제가 지금 해야할 것은 브리타니아 모험이니까요... PC에서, PSP에서, 그리고 PDA에서...

PC야 모든 울티마를 할수있고(모드로 제작된 리매이크를 포함해서), PSP는 울티마 6(SFC 에뮬레이션)과 울티마 7과 서펜트 아일(Exult PSP로)을 할수 있죠. 그리고 PDA로는 요즘은 울티마 7의 텍스트 파일을 몽땅 넣은 뒤 시간 될때마다 한글화 해석을...

아쉬운건 PDA에서 한글화한 것을 PSP에서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PSP에서는 한글 폰트가 없어서인지(하긴 Exult 한글판은 PC버전만 있죠) 한글은 구현이 안되더군요. 솔직히 된다 해도 PSP에서 울티마 7은 조금은 진땀 뺍니다. 마우스 조작을 아날로그 스틱으로 해야하는데 PSP 아날로그 스틱의 감도는 처참하니까요...
 
음음...

오늘도 포근한 밤 좋은 꿈을 꾸세요~
나마리에~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2. 15. 16:23

울티마 5 라자러스 여행기 - 대륙을 일주하다...



- 울티마 9 '스톤즈' -


열려라 열려~ 검은 안개~ 언젠가는 다 열리겠지...? 지금 해안가를 중심으로 세계일주를 하고 있네요. 유 근처에서 시작해서 스카라 브레와 트린식을 지나 거의 미녹 근처까지 왔어요~


마이녹 근처에서 동굴 발견!! 뭐가 있을까?


동굴 안에는...? 어라 게이져군요~ 처음 보는건데 다행히 어렵지는 않네요.


오오~ 얼마만에 보는 파란 이름인가... 보호의 반지로군요. 보통 반지는 끼고 있으면 파손될텐데요... 저건 괜찮을려나...? 투명 반지나 재생 반지도 있겠네요.


바다뱀도 있었네요. 물속이라 장거리 공격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도중 늪지에서 만난 말하는 쥐... 음... 생각해보니 오리지널에서도 이녀석을 만난 기억이 나네요.


자신은 연금술사이자 마법사인데... 어느날 마법때문에 이렇게 되었답니다. 호오~ 이렇게 마법을 얻기도 하네요.


쥐가 건네주는 마법문서... 이걸 적으면 마법책에 추가됩니다. 그러고보니 각 서클마다 여섯 개. 전 모든 대원의 마법책이 공통인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결국 모든 마법책이 공통일 수 없다면... 한사람을 정해서 모든 마법을 집중해줘야 합니다. 저는 마리아로 정했습니다. 그녀가 우리의 마법사니까요.


진짜 해적 발견... 그런데 해적 멤버중에 오크가 왜 끼어있는 거지?


사막에 특이한 유적과 집 발견. 그런데 이 위치 보아하니...


역시나... 저놈은...


5편과 6편에서 등장하는 존재로군요. 5편에서는 악마로, 6편에서는 가고일로 등장합니다. 이름과 얼굴은 6편의 모습을 그대로 따왔네요.


중요한 정보를 알려줍니다. 쉐도우로드에게는 각각 보석이 있는데, 그것만이 쉐도우로드들을 파괴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괴물들과의 싸움도 점점 격렬해지는군요.


아니... 너희들은...?


에고에고~~~~~!!!!
이럴 거라고는 예상했지만... 한놈이라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아니군요. 전멸합니다... 하긴 그래야 드래곤이지...



아니 이것은!!!!


저 위치에서 야영중인 무리를 아작냈을때 발견된 오퍼레이션 경비병의 체인메일! 제것과는 색만 다릅니다. 거기다 이곳엔 마법으로 잠긴 상자도 있는데 아직 열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5레벨의 마법을 쓸 수 없는지라...


이런 가장자리 절벽은 거의 조심스레 접근하면 갈 수가 있더군요. 그래서 건너가면 숨겨진 장소도 종종 나옵니다. 탐험할 가치가 있죠.


쥐떼를 바란 것은 아니었는데~~~

모험은 계속됩니다.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2. 15. 14:50

울티마 5 라자러스 여행기 - 우리가 사는 세계



- 울티마 '스톤즈' 스네이프 버전 -


아뿔싸!!! 쉐도우 로드에게 걸려버렸습니다. 수상한 공간으로 갇혀버리고... 쉐도우로드가 공격해옵니다. 이쯤 되면... 탈출할 방법을 모르는 우리로서는 그저 죽게 되는 것 뿐...


마이녹의 변두리에 있는 한 오래된 고목에는 비밀이 있습니다. 오리지널에서는 상당히 유용하게 썼지요. 그런데 여기서도 고목에 변함없이 열쇠가 있길래 가져왔는데... 낮에 그 근처를 얼쩡대는 할아버지... 좀 추궁했더니 털어놓는군요.

자신은 해골 열쇠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기술자인데, 매일 이 고목에 열쇠를 넣어두면 누군가 가져가고 대신 돈을 넣어두기 때문에 계속해서 그렇게 열쇠를 넘겼답니다. 대화하다가 '열쇠를 좋은 일에 쓸 리가 없다. 분명 악용당하고 있을 게 뻔한데 그런 짓을 계속했느냐'는 이야기가 나와버렸네요. 저 할아버지... 쭈뼛거리더니 가버립니다...

그 뒤부터는 저 고목에 열쇠가 안나옵니다... 저 왠지 헛짓한 거 같습니다.


코브로 가는 도중에 발견한 트롤 서식지. 별로 좋은 것은 없더군요.


여기는 뱀의 길. 브리타인에서 유로 가는 길은 산맥으로 막혀있는데, 유일하게 이곳은 산맥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도 트롤이 자리잡고 있기도 합니다.


이것은? 에틴입니다. 머리 둘 달린 거인이지요. 여기서 보니 참 반갑군요.


아니... 저기... 그렇게 우르르 내려오면 무섭잖아... 언제나 싸움이 시작되면 항상 전면에 나서는 카트리나만 만신창이가 되버려요. 불쌍한 카트리나... 어쩌겠어... 전사라고는 카트리나 너 뿐인걸...

아무래도 전사를 영입해야 하나...


브리튼 북쪽 산을 등반중에... 어라... 저건?
오리지널에서도 있던 거군요. 산 속 깊숙히...
전투의 흔적 속에 유리검이 흩어져 있습니다.

재현 잘해놨네요... 문제는 저는 아직 갈고리가 없으므로 내려갈 방법은 없습니다.


간혹 잠자다 보면 나타나시는 로드 브리티쉬. 가장 반가운 것은 레벨업을 시켜줄 때겠죠... 미안하지만... 지금 로드 브리티쉬를 구하기 위해 여행해야 할 저는 브리타니아를 유람할 뿐입니다.

급하지 않죠? 로드 브리티쉬(요즘도 우주에 나가나요?)


일단 가장 가까운 동정의 사원입니다. 영상을 하고... 혹시 무슨 퀘스트를 줄려나 했더니 코덱스의 책을 읽으라고 하는거 뿐이더군요.


여행하다보면 멋진 곳도 많습니다. 현재 제 여행방침은 지상과 지하 모든곳의 검은 안개를 걷어내는 것(가능하긴 한 일인가...) 이니까요.


돌아다니다 보면 옹기종기 평화롭게(?) 살고있는 트롤과 오크들을 종종 만날 수 있습니다.


옛날 옛날 평화롭게 살고있는 소박한 트롤들이 있었어요. 어느날 아바타라는 무시무시한 인간들이 떼를 지어와서 착한 트롤들을 마구마구 죽였어요.


트롤들은 너무너무 화가나서 아바타에게 복수를 맹세했답니다.
살려줘!!!!



언제나 만신창이가 되는 카트리나가 안스러워 갑옷을 주로 찾는 중입니다. 그런데 마땅한게 없어요. 마법갑옷이라도 있으면 좋겠는데, 구경도 못해봤고... 일단 사슬갑옷. 입혀보니 보기는 좋네요.


스카라 브레 북쪽의 해안가에 있는 홀라당 불타버린 집... 여기는 뭐지? 안에는 상자도 있고 항아리도 있는데 집을 수가 없더군요. 괜히 애만 태우다 왔습니다. 혹시 텔레키네시스 마법? 아직 레벨이 3이라 쓰지도 못하고...


너희들은 대체 무슨 한이 깊어서 성불하지 못하고 구천을 떠도는 것이냐...?
승천시켜주마!!



방어력이 증가되는 목걸이와... 케이틀린의 목걸이...? 혹시 뭔가 중요물품일지도 모르겠네요. 가게에서 비싸게 쳐준다고 합니다만... 왠지 팔면 안될 거 같아서 그냥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 케이틀린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말이죠.


오 좌초된 해적선도 있네요. 뭐 좀 나오려나...? 그러나 아무것도 없더군요...


가장 기대하고 와본 트린식의 무기점입니다. 그런데... 카운터 보는 인간은 어디 간거야...? 아무리 기다려도 안 나타나더군요.


트린식의 병원에 있는 한 소년... 배의 선장이 간절히 되고 싶어하는데...
이 소년이 바로 '검은 뱃지'를 언급합니다.

블랙손을 따르는 무리인 오퍼레이션이 달고있는 뱃지로서...
그들에게 인정받게 되는 거라죠...



다음은 트린식의 명예의 사원입니다. 이로서 룬은 두개 확보.


드디어 트린식의 무기점 점원이 왔습니다. 저 반짝반짝한 갑옷들...
환호했습니다...만... 정말 비싸네요... 흑...

그리고 여기서는 마법 갑옷은 없네요. 다른 데 있나...?


모험은 계속됩니다. 과연 모든 지상의 검은 안개가 벗겨질 것인가...(무리.)


- 울티마 '스톤즈' 미아 버전 -


드디어 배를 구입했습니다. 경사났네!!! 650골드... 크으... 저 거금을 마련하기 위해 처분해야 했던 귀중품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그런데 대체 어디다 정박해 둔 거야...


우오오~ 이렇게 먼 데다 정박해 두다니... 배를 구입한 곳은 이스트 브리타니인데 항구는 머나먼 서쪽의 브리타인에 있다니... 어쨌든 반갑군요. 배. 


오리지널에서는 바다만 나갔다 하면 괴물들이 득실대었고 배의 대포 역시 쉴 틈이 없었건만, 여기서는 한가롭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부케니어스 댄. 악당들 소굴. 배로밖에는 올 수 없는 곳이라 그 고생을 했네요.


얼라리여? 제프리... 당신이 왜 여기에? 그는 지금 일이 없었는데 잘되었다며 저와 같이 다니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이미 파티는 풀... 듀프레면 모를까...
제프리 미안... (6편에서 당신에게 많이 섭섭했거든)


그런데 확실히 인물 사진이 울티마 6 프로젝트보다 백배 나아요.


그런데 이 자는?


해적 소굴의 지도자라고 합니다만... 생긴 게 아무래도 캐리비안의 해적 영화의 잭 스패로우 선장 같네요. 뭐 차용한 것은 아니겠지만 '망자의 함(캐리비안 해적 2편의 부제)'까지 언급해서 더더욱 놀랬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죽은자의 상자는 예전부터 해적들에게는 유명한 이야기거리였겠네요.

6편에서 동료가 되는 세갈리온 경의 이야기도 나옵니다.


아가씨, 술은 적당히 마시고 이야기 좀 해달란 말이야!!! 그러니까 산을 타려면 갈고리가 있어야 해서 뭐 어떻다고?

쿠울~~~

젠장...


제롬의 제프리라... 이인간은 언제부터 여기 숙박하는 걸까나...


술직에 드디어 음유시인이 등장... 여러 노래를 듣던 중에, 다비드의 발명품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네요. 그리고 드디어 육분의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암요, 대단하십니다. 정말 천재세요. 부럽습니다. 존경합니다. 알라뷰~~~ 헥헥...

온갖 아부를 다 떤 다음에야 그는 좋아라 하며 육분의를 건네어 줍니다. 하아.


드디어 고대하고 또 고대하던 육분의를 얻었군요. 이제 무서울 게 없습니다.


솔직히 넓디넓은 브리타니아 세계... 조금만 달려도 익숙한 곳이 나오는 오리지널의 작은 세계가 아닌 이 넓은 세계에서는 조금만 헤메도 여기가 어딘지 알수가 없었어요. 이제 지도에 네비를 달았으니 어딜 가도 문제없는 겁니다.


음 섬뜩한 기분... 쉐도우 아찌 모르게 살금살금...


예전 같았으면 이런 숲 속에서 절망했을 겁니다.
여기가 어디여!!!!



모험은 계속됩니다.


- 울티마 5 라자러스 Credits -

모험을 두개나 끝내고서... 다음 모험은 뭘로 할까 뒤적거리던 중에... 울티마 6 프로젝트가 마지막 버전이 나오기 전에 울티마 5 라자러스를 모험해봐야 하지 않겠나란 생각이 들어 모험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5편 이하로는 클리어를 못해봤던 터라 리메이크로라도 엔딩을 보고 싶기도 했지요.


그래서 브리타니아 세계로 들어갑니다. 생각해보면 저 은뱀의 목걸이가 모든 이야기의 시작이었겠군요.


남자와 여자 캐릭터에서 고민중...
얼굴은 둘다 멋지지만 몸을 보고는 결정... ㅡ.ㅡ



아바타의 운명을 정해주는 집시 여인입니다. 주름이 좀 있지만 6편에서의 할머니 보다는 젊은 편입니다. 제 직업은 희생의 마음을 간직한 Tinker - 대장장이로 정해진 모양입니다.


처음엔 저도 이 리메이크가 단순히 던전시즈의 엔진으로 울티마 5의 세계를 그저 구현해놓은 거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거 착각이었습니다. 던전시즈와는 완전히 별개의 게임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여러 시스템을 구현해두었습니다. 그것도 울티마와 던전시즈의 장점을 모아서 말이죠.

울티마에서 직업은 각 미덕의 숫자에 따라 8가지로 나뉘는데, 전사, 바드, 마법사의 세 기본직업이 있고 그 사이사이 다섯 직업이 복합직업으로 있습니다. 저 설명서에 따라 Druid, Tinker, Paladin, Ranger, Shephrd의 복합직업이 있는거지요.

흐음, 그런데 전사의 복합직업이 셋이나 되는 반면 바드와 마법사의 복합직업은 하나씩 뿐이군요. 여기서도 거의 전사들이 대우받기는 합니다. 특히나 마법은 쓰기가 까다롭거든요.


한참 잘 자다가 어떤 빛에 놀라서 깨어난 아바타. 오리지널에서는 남자나 여자나 차이가 없었는데 여기서는 다르게 그려두었군요.


푸른 문 게이트. 언제나 지구와 브리타니아를 이어주는 통로가 됩니다. 이 푸른 문게이트의 색이 6편에서부터 붉게 바뀌어 버립니다. 급기야 7편에서는 검은 색도 등장하지요.


그립던 브리타니아로 온 아바타. 그리고 동료 샤미노와도 해후합니다.


그리고 뒤이은 세도우로드들의 습격. 샤미노는 중상을 입고, 아바타는 펜던트의 힘으로 겨우 그들을 쫒아버립니다.


근처에 이올로의 집이 있으니 가자고 하는 샤미노.


이... 이올로? 언제부터 예수님 스타일이 되셨... 그래도 라자러스의 인물들 그래픽은 대단히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특히나 동료들의 얼굴을 보면 정말 맘에 듭니다.


자아. 드디어 모험의 시작이군요. 일단은 여기서 어디를 갈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그웨노가 있는 브리튼으로 갈 것이냐, 줄리아가 있는 엠파스 아비로 갈 것이냐, 결정해야 합니다. 제 경우 일단 가깝기도 하고 줄리아를 만나러 엠파스 아비로 향했습니다.


여기서도 이올로의 말하는 말 스미스가 등장하네요. '나는 말일 뿐인데 뭐가 그리 바라는 게 많냐'며 핀잔을 줍니다. 저놈의 말은 시리즈 내내 성격이 변함이 없네요. 우스운 것은, 이 리메이크가 맘에 드냐며 제작자가 꼭 물어봐 달랬다고 대답해 달랍니다. 푸하.


동료 줄리아입니다. 이야!!! 정말 예쁘다! 동료 포트레이트가 이정도 되면 예술인 겁니다. 그녀는 대장장이이며 엠파스 아비에 있습니다. 흐음... 대장장이라... 저와 겹치는 직업이 아닐려나...? 그녀는 9편에서 아바타에게 자신의 심경을 슬프게 고백한 이후로 제가 꼭 챙기는 동료이기도 합니다.

살펴보니 저는 직업이 따로 안 나오네요 그저. 아바타라고 하는군요.

설명서를 읽어보니 대장장이는 음유시인의 유일한 복합직업으로, 여러 방면에서 다재다능하며, 함께 다니면 일행의 금속 무기나 나무 장비의 수리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군요(그런데 이 게임에서 수리라는 개념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녹슬거나 부서진 무기는 참 많이 발견되는데 말이죠...). 그리고 자물쇠 따기와 함정 해체에 탁월한 능력이 있답니다(만세!!!). 


동료 카트리나입니다. 역시 예뻐!!! 그녀는 뉴 매진시아에서 동료로 삼을 수 있으며 직업은 양치기입니다. 양치기는 전사의 복합직업 중 하나로, 마법은 일절 사용할 수 없지만(아예 마나 자체가 없더군요), 강력한 체력과 힘을 바탕으로 상처를 입어도 치유가 빠르다고 하는군요. 외모에 안 어울리게 거친 전사의 이미지라는 겁니다.


동료 마리아입니다. 진짜 예뻐!!! 직업은 마법사이며 문글로우 마을 북쪽의 리케움 도서관에서 동료로 할 수 있습니다. 마법사는 당연히 순수 직업으로, 무기를 사용하는 데는 서툴지만 높은 마법의 힘과 마나로 마법을 자유롭게 다룰 수 있는 직업이지요. 지금은 마법의 사용 빈도가 낮긴 해도 후반부 가면 거의 마법을 이용해 모험을 해야하는 만큼 나중에는 중요한 역할을 할거라 생각됩니다.

그러고보니 나머지 세 동료가 다 예쁜 여자만 있어서 의심스러워 할 분도 있을지 몰라도 저 동료들은 제 취향이라기 보다는 동료로 하기 쉬워서 먼저 영입한 동료들입니다. 하긴 어짜치 6명까지만 파티를 구성할 수 있으니 여기서 누가 더 들어온다면 한사람은 나가야만 하지요.

제 동료 구성을 보니 전사 복합직업인 레인저와 양치기 한명씩, 음유시인 한명, 음유시인 복합직업인 대장장이 두명, 마법사 한명이군요. 느낌상 둘이나 되는 대장장이 한사람보다는 순수 전사(듀프레)나 마법사의 복합직업인 드루이드(쟈나)가 있어야 할 거 같습니다. 듀프레는 어딨는지 모르겠고, 쟈나는 있는 곳은 알지만 문이 잠겨서 못 들어가겠더군요. 그것보다 저는 줄리아와 헤어지고 싶지 않습...(콜록)

그래서 일단 이렇게 다니고 있습니다.


세계도 참 넓은데다가 검게 가려져 안가본 곳도 많습니다.


일단은 브리튼에 도착... 문제는 이 5편에서는 각 마을에 들어와도 안심할 수가 없습니다. 만약 마을로 들어왔을때 이상한 기운이 느껴진다면 그대로 발 돌려서 나가는 게 좋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저 쉐도우로드들 세 놈이 번갈아서 각 마을을 점령하기 때문인데요. 아직은 무슨수를 써도 이기기 어렵습니다.절대 피해야 하죠. 그나마 오리지널에서는 마을 사람들과 대화도 못할 정도로 쫒겨났는데 여기서는 대화는 그나마 가능하네요.


거의 이올로의 말하는 말 스미스와 같은 취급을 받는 브리타니아 성의 광대...


이번에는 항상 반겨주던 로드 브리티쉬도 안보입니다. 이제 진짜 모험이 시작되는 거겠죠.

이 울티마 게임은 자유도가 높아, 일단 시작하면 가장 먼저 할일은 동료를 모으고, 여행의 기반을 다지는 일입니다. 마음편히 다닐 수 있도록 장비와 식량을 마련해야 하죠. 그 중 하나가 바로 지도와 육분의인데, 지도야 처음부터 있지만 육분의는 구하기가 쉽지 않아보입니다. 일단은 해적들의 소굴로 가야하는데 방법은 배를 타고 가는 것. 문제는 배값이 상상초월입니다. 모험하다 괴물들을 잡고 그 전리품을 주워다 파는 것이 돈을 버는 방법이긴 한데, 무거운 장비들 아무리 가져다 팔아봐야 1골드가 거의 다입니다...

돈버는 것부터가 먼저가 되겠네요...

모험은 계속됩니다.


베가본드의 울티마6 방랑기 http://ultimaworld.tistory.com/

그동안 울티마의 세계를 여행하시면서도 딱히 공간이 없어 한물간 포스트에 댓글로만 달아주셨지만, 드디어 티스토리에 자리를 잡으시고 이제 여행기를 올리시기로 하셨습니다.
울티마 6이란 정말 아직도 최고의 게임으로 꼽는 분이 많으실 정도로 팬들이 많으시지요.
이번 리메이크도 조만간 완성판이 나올 만큼 의욕적으로 만들고 있는 게임이기도 하니 기대가 됩니다.

저는 아직 이 전편인 라자러스도 아직 클리어를 못한 터라... 딱히 여행기가 올라온게 없어 제가 올려볼까 생각도 했지만,
현재 드래곤 에이지 여행때문에 좀 어렵군요.

울티마 팬이신 분들 많이 방문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럴수가!!!! 울티마에서 한글이 나옵니다. 처음 실행되었을때 정말 환희가 쏟아지더군요. 물론 아직 완벽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한글화 시도가 성공했고 계속 진행된다는 것에 의의가 있는 거겠지요. 한글화 된 초반부를 잠시나마 여행해 보겠습니다.


물론 나이 지긋이 들으셔서 아직도 아바타와의 모험이라면 설레발 치시며 따라붙으시는 Iolo 옹과 함께 말이죠.


이번 7편은 울티마 시리즈 사상 6편과 함께 가장 자유도와 그래픽이 최적으로 조화된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전시리즈로 가면 자유도는 높으나 그래픽이 좀 아쉽고(그래도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후편으로 가면 그래픽은 좋으나 자유도는 많이 희생되었지요(우연을 가장한 퀘스트와 진도가 안나가면 다음 마을로 못가는 울티마는 울티마로 인정 못한단 말입니다 어흑~)

어쨌든 Trinsic에서 처음 도착해버린 아바타는 여기서 발생해버린 살인사건의 이야기를 시장과 Iolo에게서 듣고, 조사를 해보기로 합니다.


예전 영어로 봤을때와는 차원이 다른 감동이...



머리에 쏙쏙 들어와!!!




살해된 희생자가 살던 집입니다. 브리타니아 사람들이 즐겨 키우는 앵무새가 보이네요. 쓰다듬어 주면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보물이 있는 곳을 알려줄듯 말듯 약도 올리죠. 가장 압권은 Iolo와 새의 대화입니다.

'멍청한 새'
'멍청한 놈'
'뭣이!!!!'


실제로 앵무새는 보물이 있는 곳을 알고 있고(브리타니아의 모든 앵무새는 전설의 해적 후크선장 어깨에 앉았다가 오는게 필수인건가?) 보물 위치를 말하게 하는 것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앵무새 근처의 어떤 물건을 사용해주면 되죠. 다만 크래커를 달라고 졸라대지만 크래커는 제가 찾아본 바로는 어디에도 없으니 그건 아닙니다.




희생자의 아들 Spark와의 만남, Iolo와의 헤프닝이 재밌군요.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동료가 되는 소년으로 데리고 가달라고 간청합니다. 저 헤프닝에서 볼 수 있듯이 꽤나 발사무기에는 능숙하지요. 전 데려가기로 했습니다.


원체 울티마는 능력치가 간단해서 힘, 민첩성, 지력. 이렇게 셋이면 끝입니다. 힘이 높으면 전사계열, 민첩성이 높으면 궁수계열, 지력이 높으면 마법사 계열이고, 그 중 둘다 높으면 복합직업(마법검사나, 레인져, 팔라딘 같은...)으로 여기시면 되고 셋다 높으면 그게 아마 주인공 아바타겠지요. 실제 직업 같은 표시는 없으니 게임하는 사람 취향대로 설정해버리면 됩니다. 자유롭지요.


그리고 제가 울티마7-2을 상당히 맘에들어하는 이유 중 하나인 '옷입히기'입니다. 지금이야 당연한 거지만 이당시만 해도 장비품은 그냥 텍스트나 간단한 아이콘으로 표시되는 것이 한계였지요. 그러던 것이 울티마 7-2부터 진짜로 입혀주는 듯이 멋지게 바뀌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참 우스운 경우가 생깁니다. 실제 이 게임은 7-1이니 아직 이때는 아이콘으로만 표시되던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것이 'Exult'팀에서 7-1도 7-2처럼 입히고 꾸밀수 있게 해주었는데 원래는 '몸(?)'이 없던 어린아이 Spark'에게도 다른 사람의 몸 그래픽을 그냥 적용시키다보니 어린애가 저런 무시무시한 근육질 몸매를 가지게 되었습니다(오른쪽 위 캐릭터창을 보시면 참 위화감이...).


원래는 이렇습니다. 스파크의 몸이 정상적이죠? 다만 이 상태에서는 장비를 장착시켜줘도 그냥 아이콘으로 나올 뿐이라서요... 뭐 개인 취향에 따라 옵션에서 선택하시면 될 듯 합니다.



일단은 살인사건에 대한 조사가 들어갑니다. 과연 누가 Spark의 아버지와 허드렛일하던 가고일을 죽였는지... 울티마 7-1에서 아바타의 첫 시작은 탐정이 되는 것입니다.



한글이라 수사나 탐문 속도가 (영어에 비해) 세 배 빠릅니다!


물론 몇 군데 아직 번역 안된 곳도 있습니다만 곧 완성될 거라 믿습니다.



울티마 7의 세계에서 아바타와 8대 미덕을 누르고 새롭게 퍼져나가고 있는 신흥종교 펠로우쉽... 그리고 전도사라고 말하는 아브라함과 엘리자베스(뭐 특정 종교를 연상시키게는 합니다만...) 저 두이름은 울티마7 내내 듣게되며 이를 박박 갈게 합니다.





울티마 6편부터의 전통. 암호입니다. 일단 살인사건의 대략적인 조사를 시장에게 보고해주면 사례금과 암호를 알려주겠다고 하는데... 시장은 아직 아바타가 맞는지 의심스럽다며(6편에서는 로드 브리티쉬가 저소리 했엇죠...) 몇가지 질문을 합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간단해서 울티마 7의 지도가 있다면 누구나 맞출 수 있기도 합니다. 게다가 위도와 경도는 30의 배수일 뿐이니...

울티마 6과는 달리 단어를 직접 치는 방식이 아닌 선택하는 방식이므로 모르던 정보도 캐낼수 있었던 6편과 달리 7에서는 정보를 듣지 않으면 선택지에 안 뜹니다.(이를 이용해서 6편에서는 순간이동으로 엔딩에 필요한 물품만 싹싹 챙겨서 암호를 그냥 타이핑하면 바로 엔딩이 나왔기도 합니다. 하긴 이 울티마 7에서도 그 방법이 있긴 하네요. 자세한 건 아래에...) 따라서 시장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Trinsic에서 절대 못 나갑니다.


드디어 트린식 밖에 나왔습니다. 나오자 마자 가디언의 목소리가 음산하게 들립니다.


이 Trinsic마을에서는 한가지 절대적인 비밀이 있습니다. Spark가 자신의 아버지의 가게라고 안내하는 버려진 대장간... 가보면 유령이 있는 듯이 마구 움직이는 가구와 잔해들이 널려 있는데요, 가져도 상관없는 것들이니 쓸만한 것들은 쓸어가셔도 좋고... 여기의 상자들과 주변 집의 상자들을 어느정도 모으면...


이런 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금화랑 만능열쇠가 가득한 주머니와 모든 마법이 적혀있는 마법책에 100개씩 꽉꽉채운 시약주머니에...
뭣보다 압권은 풀세트의 마법 갑옷과 마법 반지들과 각 상자마다 하나씩 들어있는 최강무기들... 덜덜덜...


게다가 조금 더 가면 모든 룬과 게임을 진행하는 데 필수적인 퀘스트 아이템까지... 여기까지 온다면 바로 엔딩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만... 제 생각에는 여기는 오지 않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여기 아이템들을 가지고 나면 이 게임은 더이상 즐길 수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죠. 돈없어서 가죽갑옷으로 버텨보는 것도 좋고, 적의 전리품을 팔아 돈을 마련하는 기쁨도 있고, 돈이 약간 모자라거나 배가 너무 고파서 빵집이나 농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추억도 있고 말이죠. 우연히 강력한 무기나 장비를 얻었을때의 기쁨도 있으니까요.

이곳은... 개발자가 테스트하기 위한 공간이었거나, 혹은 게임하나 버그나 어떤 문제로 막혀서 도저히 진행이 안될때, 혹은 절대 잃어버려서는 안될 것을 잃어버렸을때 단 한번 이용해볼만한 곳이라 생각됩니다. 여기 오는 방법은 스스로 알아내 보시길 바랍니다. 어렵진 않거든요. 다만 이곳이... 울티마 7-1만 있어도 나오는 곳인지, 아니면 확장팩인 '미덕의 대장간'이 있어야 나오는 곳인지 잘 모르겠네요. 저는 확장팩이 깔려 있습니다.


일단 트린식을 나오면 첫 목표는 브리타인으로 가는 것이고, 그리고 동료들을 구성하는 것. 그리고 바로 이 마법의 양탄자를 구하는 것 정도가 될거 같네요. 있으면 정말 편합니다. 위치로 브리타인에서 가까워서 구하기도 쉽고요.



Trinsic에서 북쪽으로 마차길을 따라, 독지대를 지나고 나면 빈민도시 Paws가 나오고 계속 지나가면 드디어 브리타인이 나옵니다. 정말, 이 대도시의 규모에는 감탄했지요.
울티마 9에서 시골농가로 변해버린 브리타인에는 그저 눈물이...



드디어 만난 로드 브리티쉬입니다. 아직은 한글화는 빠진 모양이예요.




하지만 상당히 진전되어 있군요.


자아, 이제 그리운 나의 동료들을 찾아 떠나는 겁니다.

울티마 7-1의 한글화 된 분량이 어디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글화 된 분량까지 여행해보게 될 거 같습니다. 울티마 7-2 뱀의 섬은 여행기를 다 썼던 제가 이 7-1은 클리어 했으면서도 그닥 여행기를 안 올리는 이유는 훨씬 훌륭한 여행자가 계셔서입니다.

여포봉선(
http://blog.naver.com/nahimjoa )님의 블로그인데, 여기 울티마 탭을 들어가보시면 울티마 6편과 7-1편에 대한 폭넓은 정보가 나옵니다. 그러다보니 제 경우 엔딩을 위해서라기보다는 그냥 유람하는 기분으로 브리타니아를 다녀보게 되더군요. 울티마 7-2가 엔딩을 보기 위해 결말에만 매달렸던 것에 비하면 상당한 차이입니다. 게다가 이 7-1은 자유도도 상당하거든요.

현재 울티마 7을 한글화하고 있는 곳은 울티마7 한글화 사이트(
http://wonst719.cafe24.com/zbxe/u7_board )이고, 여기서 현재는 '장호준'님 홀로 고군분투하며 한글화를 조금씩 진행하고 계시더군요. 울티마 9를 홀로 완벽 한글화하신 NSM53( http://nsm53p.tistory.com/ )님도 이미 신의 영역이신데 '장호준'님도 거의 신급이시네요.
저도 좀 도움을 드릴까 했는데 저 스크립트 추출 프로그램이 왠지 제 컴퓨터에서는 파일이 작성이 안되더군요.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습니다. 더구나 아무 계획없이 무작정 뛰어드는 것도 좀 저어되는 것이, 울티마7의 대사파일들은 번호로만 분류되어 있을뿐, 지역이나 종류별로 묶인게 아니라서, 현재 '장호준'님께서 지역별로 번역중이신지라 번호는 여기저기 옮겨다니고 있는터라, 잘못하면 이미 번역하신 것을 번역한다던가, 아니면 같은 어투여야 하는데 어투가 전혀 달라진다던가(한 부류가 존대하다가 갑자기 하대했다가 중심을 못잡는 경우) 개인적으로 어느 지역을 번역하고 싶은데 그곳 텍스트가 어디인지 잘 모르겠는 경우 같은 일이 발생하거든요. 이거 한글 번역도 쉬운 건 아니군요.

추억은 소중한 것이죠. 단지 기억하는 것뿐만이 아닌 추억을 지금에 되살려 더욱 뜻깊은 보물로 다듬어내는 것 역시... 멋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빕니다.
나마리에~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1. 13. 15:12

울티마 9 - 승천 여행기 - 유령선을 만나다.


이 음악을 듣고 어느 곡인지 바로 아신다면 당신은 울티마의 팬임이 틀림없습니다.
음악 자체가 좋기도 하고 왠지 '사일런트힐'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게 이 글과 잘 어울려서 같이 올려 봤습니다.
- 출처 - 울티마9 OST NSM53님(
http://nsm53p.tistory.com/) 편곡 -


여느 때처럼 브리타니아를 걷고 있자니...


한밤중에 브리타인의 항구에서 빠른 속도로 접근하는 배...


유령선입니다. 소문으로는 들었지만 실제로 보는 것은 저도 두번째로군요.
첫번째야 먼발치서 지나가는 것만 봐서 별로 감흥이 없었는데... 눈앞에 웅장한 모습으로 멈춰선 모습은...
조금은 공포스럽습니다.


과연, 아바타! 용기내어 유령선에 접근합니다. 솔직히 배와의 거리가 꽤나 멀어서 올라타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가볍게 올라탑니다. 유령선의 갑판 위... 아무것도 없는 을씨년스러운 공간입니다.


앞으로 벌어질 끔찍한 사건을 짐작하지도 못한 채, 선실안의 구멍을 통해 갑판 아래로 내려온 아바타...
혹 시체나 뭔가 있을까 기대했지만, 아무것도 없군요.


한동안 아래에서 돌아다니니 갑작스럽게 들려오는 소리... 원혼의 소리인가...?
내가 뭔가 원한을 풀어줄 일이라도 한걸까 궁금해 했지만... 메아리처럼 같은 소리만 반복하더군요...

그리고 이어진 공포...
나갈 수가 없습니다!!!
애초에 구멍을 뛰어들었던 터라 다시 올라갈 수도 없고(손만 뻗으면 닿을 거리건만... 바보 아바타!)...
사방은 막힌 터라 유일한 출구는 역시 뛰어들었던 구멍 뿐이군요...
유일한 방법이라봐야 마법 중에 '부유Levitate'마법 뿐인데... 거의 게임 막바지에나 배우는 강력 그 자체인 마법인데다, 아직은 가고일의 도시 암브로시아 외에는 공중을 떠다닌다는 것은 꿈도 못꾸죠..

결국...

유령선은 아바타를 삼킨 채 떠나갔고... 아바타는 오늘도 유령선에 갇힌 채 브리타니아 전역을 떠돈다...(결국 방법을 찾지 못하고 다시 로드했는데... 또다시 찾아오는 유령선... 아래 세이브 파일의 2번이 그 세이브입니다. 바로 브리타니아 항구로 가보면 유령선이 나타납니다.)
왠지 공포스럽습니다.




P.S. 그러고보니 한글화 하신 NSM53님(http://nsm53p.tistory.com/) 글 중에서 번역하다가 유령선의 지문을 번역하고선 유령선을 찾아보다가 못하셨다는 이야기가 있었던 듯한데 지금 그생각이 나서 블로그로 가보았지만 어디였는지 기억이 안나더군요. 확실한가도 모르겠고... 세이브파일을 올려둔 건 그 때문이기도 합니다.


울티마 | Posted by 아스라이 2009. 11. 11. 07:53

울티마 6 리메이크 - 가장 사랑스러운 게임



울티마라는 게임이 PC게임계에서 일대 파란을 일으키며 9편이라는 기나긴 시리즈(외전과 온라인까지 합치면 두배가 넘지만...)를 이어가며 화제가 되었다가 여러 이유로 서글프게 사라진 뒤... 팬들에 의해 리메이크 바람이 아직도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실제 라자러스 팀에서 제작한 울티마 5 - 라자러스는 던전시즈의 엔진을 사용해서 상당히 완성도 높은 리메이크를 만들어 냈지요. 버그도 많이 잡혔고, 엔딩까지 문제없으며, 원작도 참 잘 되살렸지요.(마법의 양탄자가 없다니... 눈물...)

그러다 얼마전 울티마 6의 리메이크 소식이 들렸습니다.
울티마 6이라... 개인적으로 최초의 롤플레잉 게임이었으며, 첫 게임을 너무 대작을 접해버려 눈이 너무 높아지게 만든 원흉이기도 했지요.

한번 원작의 추억을 되새기며 화면을 비교해보려 합니다.


아직 모험을 떠나기 전의 아바타... 집에서 무료하게 지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리메이크에서는 무려 동영상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멋모르고 문게이트로 들어갈 때까지... 조금 조잡하지만 3D 동영상으로 진행되네요.(그런데 리메이크에서는 손이 너무 시커매요.)


정겨운 오프닝 화면입니다.


리메이크의 오프닝. 박력이 느껴집니다. 그러고보니 저 책의 표지그림... 울티마의 유명한 표지를 형상화했군요.


캐릭터를 제작할 때 만나게 되는 집시 마차...


그 분위기 그대로입니다. 숲속의 집시마차...


그리고 미덕을 질문한 후 결정해주던 집시여인...


누... 누구십니까?
원작의 그 아리따운 아가씨는 어디가고... 할머니...


개인적으로 울티마의 집시여인은 6편때가 가장 아름다웠지요. 7편부터 사라지더만, 9편에서 다시 등장했으나, 폭삭 늙어버린 모습이 안타까웠는데... 비참한 최후까지 맞아 우울했었죠.


문게이트로 들어간 후의 일이 진행됩니다. 가고일들의 속임수에 걸려들어 죽음의 위기에 처한 아바타...


완벽 재현이군요. 제단위에 꼼작없이 묶여 있습니다.





그러나 죽음의위기의 순간에 동료들이 나타나 구해줍니다. 리메이크도 재현되어 있지만... 동료들의 얼굴은... 음...
개인적으로 울티마 5 - 라자러스의 그 꽃미남, 꽃미녀, 그리고 미중년들을 보다보니... 여기서의 얼굴들은...(좋게 말하면 사실적인 거고 나쁘게 말하면 양키센스...?) 직접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점점 놀라게 만듭니다. 로드브리티쉬의 성안 홀...


멋지게 재현해놓았습니다. 저 양쪽의 사자상이 인상적이네요. 원작에서는 마법사의 방 상자안의 한 괴문서로부터 시작된 실마리에 관한 수수께끼가 브리타니아 전지역을 돌아 결국 저 왼쪽 사자상 머리에서 마지막 힌트가 나왔는데 리메이크에서는 모르겠네요.


로드브리티쉬가 마련해 준 아바타의 방입니다. 여기서 첫 모험의 준비를 시작하지요.


완벽재현입니다. 더 넓어졌네요. 상자, 옷장, 침대, 벽 장식품, 거울에 탁자 위의 음식과 마법책까지... 감동받았습니다.


로드브리티쉬의 방까지도... 그리고 비밀문까지도...


마법사의 실험실인데요. 지금은 제가 몽땅 싹쓸이해서 그렇지만 저 선반에 마법 약병들이 색깔별로 차례로 진열되어 있었지요. 그당시 약병들을 다시 진열하려다가 실수로 멀리 던져 '쨍그랑' 하며 깨지는 걸 보고 상당히 놀랬던 기억이 있네요.


이사람들... 혹시 강박증 있나... 정말 그대로~ 재현했군요.


로드브리티쉬입니다.


좀... 많이 나이드셨군요...


울티마6의 숨겨진 비밀동료. 말하는 쥐 셰리입니다.


물론 여기서도 재현되었군요. PC판에서는 엄연히 정식 동료이지만(무장도 시켜줄 수 있고, 잘만 키우면 궁수로 쓸만하기도 한), 콘솔 이식작에서는 그냥 소지품(?)이 되버리더만, 리메이크에서는 짐말(...) 취급이더군요. 불쌍해라...

본격적인 모험을 떠나봅니다.


처음 궁성에서 나오면 달라붙어서 떠들어대는 귀찮은 거지...


그분위기 그대로군요. 여기서도 여전히 자기가 진짜 로드브리티쉬라고 사기치고 다닙니다. 만트라를 전부 알려주겠다며 하는 소리가 도레미파솔라시... 계이름이냐...?


울티마6의 초반 주요임무이기도 한 신전의 해방입니다. 문스톤을 봉인한 가고일들과의 혈투...


역시 잘 재현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리메이크의 특전으로 요즘 거의 일반화 된 저널북이 제공되는군요. 울티마5에도 없는 기능이라 반갑습니다.

물론 EA에서 저작권을 꽁쳐두고만 있어 울티마가 새로이 태어날 가망성이 적지만 팬들의 의해 탄생한 리메이크도 상당한 수준이네요. 던전시즈 모드가 잘 만들어지긴 했나봅니다. 언젠가는 정식으로 리메이크가 만들어질거라는 희망도 걸어볼 만 하네요.

울티마의 리메이크는 무료로 받을 수 있기에 걱정없으나, 문제는 던전시즈입니다. 국내에는 한글판뿐인데. 이 전편인 라자러스는 리메이크는 영문판에서만 제대로 동작하거든요. 저도 영문판 던전시즈 구하느라 정말 고생했습니다. 이 울티마6 모드는 한글판에서 제대로 되는지 안되는지는 모르겠네요. 전 영문판만 가지고 있는지라...

울티마 5, 6이 리메이크 되었고, 울티마 9는 한글화되었고... 당분간은 브리타니아 세계가 떠들썩하겠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나마리에~